쌍둥이 육아하는 부모,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쌍둥이 자녀를 둔 부모는 아이들 사이 질투와 경쟁의식에 대처하는 문제를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난달 쌍둥이 자녀를 둔 부모 1343명을 대상으로 양육 시 선호하는 관계 형성과 교육에서의 고민 등을 온라인으로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 쌍둥이 부모가 교육에 있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쌍둥이 간 질투 및 경쟁의식 대처'라는 응답이 30.7%로 가장 많았다.이어 '쌍둥이 기질 차이에 따른 교육 방향 설정'(25.8%), '부모의 애정 분배로 인한 정서적 결핍 우려'(19.4%), '쌍둥이 개별 잘못 시 분리 및 동시 훈육'(18.2%), '쌍둥이 특화 정보 탐색 및 네트워크 형성'(5.9%) 순이었다.또한 부모 68.9%는 쌍둥이 간 '동등한 친구 관계'를 형성하면서 성장하기를 바랐다. 쌍둥이 간 서열 구분(손위·손아래)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31.1%였다.이 중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에서 쌍둥이 간 친구 관계가 형성되기를 바란다는 응답이 78.4%로 높았다.초등학교 1·2학년 자녀와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자녀를 둔 쌍둥이 부모에서는 친구 관계를 선호하는 응답이 각각 51.5%와 57.1%로 나타났다.어린이집이나 학교와 같은 보육·교육기관 반 배정 시 쌍둥이 부모의 선호 의향은 합반(53.4%)이 분반(46.6%)보다 소폭 높았다. 단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자녀를 둔 부모는 분반(62.7%)을 합반보다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쌍둥이의 보육·교육 기관 입학 시 걱정하는 요소는 '어린이집·유치원 동반 입학 가능성 여부'(29.6%)가 1순위로 꼽혔다. 이어 '정규수업 이후 돌봄 교실 운영 여부'(20.1%), '사회적 규칙 습득 및
2024-12-27 09:09:40
박수홍, 딸 재이에게 "모은 돈 다 줄거야" 뭉클한 영상 편지
개그맨 박수홍이 늦둥이 딸 재이 양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25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박수홍은 오프닝부터 "메리 해피 재이 크리스마스"라며 딸바보의 모습을 드러냈다.이어 크리스마스트리 앞에 있는 재이 양의 모습이 화면에 등장했다. 박수홍은 "눈을 진짜 크게 떴다"며 "우리 재이가 눈이 크지 않냐"며 자랑했다.이에 MC 안영미는 "재이의 첫 크리스마스니까 영상 편지 남겨두라. 재이가 커서 보면 되게 뜻 깊다"고 영상 편지를 제안했고, 박수홍은 딸 생각에 감정이 북받치는 듯 울컥한 표정으로 재이를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박수홍은 "아빠가 평생 한 것 중에 제일 잘한 행동이 재이를 만난 거라고 그저께 엄마와 얘기했다"며 "재이가 아빠한테 와준 걸 평생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금부터 열심히 미치도록 일하는 것 다 재이 줄 거다. 아무 걱정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살아"라며 글썽였다. 끝으로 "재이야 찾아와줘 고맙다. 네가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박수홍은 2022년 비연예인 김다예 씨와 결혼해 지난 10월 14일 첫 딸 재이양을 품에 안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26 21:49:28
26일 원/달러 환율 1,464.8원
26일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가 1,460원을 넘어섰다. 이는 외환위기가 발생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주간 거래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8.4원 뛴 1,464.8원에 장을 마쳤다.환율은 지난 24일 야간 거래에서 1,460원을 넘는 등 2거래일 연속 1,460원을 웃돌았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108대로 올라선 이후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30분에는 108.145를 기록했다.국내 정국 불안 장기화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다.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0.83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27.61원)보다 3.22원 올랐다.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2% 높은 157.340엔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26 21:11:08
금요일(27일) 날씨 눈 예보…충청·전라권엔 쌓이는 곳도
금요일인 27일은 충청권과 전라권에 눈이 쌓일 전망이다. 또한 이날 늦은 새벽부터 충남서해안과 전라권 서부에 비 또는 눈이 시작되겠다.오후에는 그 밖의 충남권내륙과 전라권, 밤에는 경기남부서해안과 충북중·남부, 경상서부내륙, 제주도로 확대될 전망이다.예상 적설량은 전북 5∼15㎝(전북서해안·전북남부내륙 20㎝ 이상), 충남서해안·충남남부내륙·광주·전남북서부 3∼10㎝, 대전·세종·충남중북부내륙·충북중남부·전남(북서부 제외) 1∼5㎝ 등이다.예상 강수량은 전북 5∼20㎜, 충남남부·광주·전남북서부 5∼10㎜, 대전·세종·충남북부·충북중남부·전남·경남서부내륙 5mm 미만 등으로 예보됐다.특히 충남서해안과 충남남부내륙, 전북, 전남권북서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전북서해안과 전북남부내륙 3㎝ 이상)의 습하고 무거운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중·북부,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 내외로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2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7도로 예보됐다.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일부 경남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27일부터 서해안과 강원영동,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 제주도에 바람이 순간풍속 55㎞/h 내외(산지 70㎞/h 이상)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26 18:48:14
홍준표 대구시장 "대선 출마 의사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홍준표 시장은 26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릴 경우 조기 대선에 출마하나'라는 질문에 "장이 섰는데 장돌뱅이가 장에 안 나가나"라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홍 시장은 "헌재가 내년 4월 18일 이전에 결정을 낼 거다. 그때가 되면 헌재 재판관 2명이 또 나간다"고 했다.다만 홍 시장은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홍 시장은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다룰 사람은 우리당(국민의힘)에 나밖에 없을 것"이라며 "트럼프하고 맞짱 뜰 사람도 대한민국에 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홍 시장은 '헌재 결정이 탄핵으로 나면 바로 시장직을 사직하나'라는 질문에는 즉답을 내놓지 않았지만 "한 달이면 판세 뒤집기가 충분하다"며 "대선은 메시지 전쟁이고 TV 토론 전쟁"이라고 말했다.또 "시장을 사퇴하더라도 대구시가 흔들림 없도록 행정부시장을 얼마 전 교체했다"며 "내년 1월 중순 내려올 것"이라고 했다.홍 시장은 최근 휴대전화 번호를 바꾼 것과 관련, 명태균씨와 관련한 증거를 인멸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증거인멸을 하려면 (휴대전화) 기계를 바꿔야지 번호를 바꾸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명태균 황금폰인가 3대 다 까봐라…내 목소리가 나오나"라며 "참모들이 전화 한 번만 받아주라고 해서 딱 한 번 받아서 '잘해라'고 하고 끊은 적이 있다. 그게 아마 대구시장하고 있을 때 일"이라고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26 17:41:42
잘 나가던 다이아몬드, 중국인 손님 줄자 매출 뚝? 속사정은...
고급 사치품을 대표하는 다이아몬드가 중국인의 결혼 감소, 인공다이아몬드와의 경쟁 등으로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2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업체 드비어스의 올해 다이아몬드 재고량이 20억달러(약 2조9천200억원)에 달해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드비어스 최고경영자(CEO) 알 쿡은 "올해는 다이아몬드 원석 판매에서 좋지 않은 한 해였다"고 말했다. 드비어스는 2만명의 직원을 둔 독보적인 다이아몬드 업체다.코로나 팬데믹 시기부터 수요가 줄어들자 드비어스는 다이아몬드 원석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20%가량 줄였고, 이달 경매에서는 도매가격도 인하했다. 기업 매출은 2023년 상반기 28억달러였으나 올해 상반기 22억달러로 감소했다.경쟁사인 러시아의 알로사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올해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 다이아몬드에 제재를 가하면서 매출에 타격을 받고 있다.중국인의 결혼 감소도 다이아몬드가 수요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중국 내 인구구조 변화와 취업난 등으로 혼인율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결혼반지용으로 많이 쓰이는 다이아몬드 수요도 줄어들었다. 중국의 연간 혼인신고 건수는 2013년 1천346만건에서 2014년부터 9년째 감소해 2022년 638만건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기간 미뤄온 결혼이 몰리며 2023년 768만건으로 증가했으나 올해 660만건 이하로 다시 떨어졌다.중국 보석상들은 자체 재고를 줄이기 위해 다이아몬드 수출을 늘리고 있다.천연 다이아몬드 가격의 20분의 1에 불과한 인공다이아몬드가 인기를 끄는 것도 문제다. 미국은 업계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시장
2024-12-26 17:36:45
금리 연 9.54%·중도해지도 연 최대 7.64% 수익…어떤 상품이길래?
청년도약계좌 상품에서 정부 기여금이 늘어나며 5년 만기 시 최대 60만원을 더 받게 된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내년 1월 납입분부터 청년도약계좌 기여금 지원 규모를 월 최대 3만3000원(5년간 최대 198만원)까지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월 최대 2만4000원(5년간 최대 144만원 수준)에서 9000원 높이는 것으로, 이 사업의 내년 투입예산은 3470억원이 된다. 이는 신규 가입자뿐만 아니라 내년 1월 이전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달 70만원 한도로 적금하면 월 최대 2만1000∼2만4000원의 정부 기여금을 더해 5000만원가량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여금은 개인소득 수준별 매칭비율, 매칭한도 및 납입액에 따라 정해진다.내년 1월부터는 모든 소득 구간에서 매칭한도가 납입한도까지 확대(월 40만·50만·60만원→월 70만원)된다. 확대된 구간(월 40만~70만원·50만~70만원·60만~70만원)에는 매칭비율 3.0%를 적용한 기여금을 지급한다.이에 따라 개인소득 2400만원 이하 청년이 향후 월 70만원을 내면 매칭한도 확대구간(월 40~70만원)에도 기여금(매칭비율 3.0%)이 지급돼 기존 2만4000원에 9000원(확대 구간 30만원×3.0%)이 늘어난 월 3만3000원의 기여금을 받는다.금융위는 이 경우 가입자가 만기 시 수령하는 금액은 최대 60만원 증가해 연 9.54%의 일반적금상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익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또한 내년부터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따라 3년 이상만 가입을 유지하면 중도해지 하더라도 비과세 혜택과 기여금의 60%를 지원받게 돼 연 최대 7.64%의 일반적금상품 수익 효과를 누릴 수 있다.청년도약계좌 가입을 2년 이상 유지하고 800만원 이상 납
2024-12-26 17:10:20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5명이 경험…미국보다 낮고 일본보다 높아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5명은 암 발병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를 26일 발표했다.국립암센터 등 전국 암 등록 본부와 병원 194곳 등에서 취합한 자료로 작성한 해당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새로 발생한 암 환자 수는 28만2047명(남성 14만7468명, 여성 13만4579명)으로 전년 대비 0.05% 줄었다.연령 구조가 다른 지역·기간을 비교하고자 산출한 '10만명당 연령표준화발생률'은 522.7명으로 전년 대비 2.4%(12.8명) 줄었다. 다만 고령화 등으로 암 발생자 수는 전체적으로 우상향하는 추세다. 기대수명(남성 79.9세·여성 85.6세)까지 살 경우 남성의 37.7%, 여성의 34.8%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87.0명으로 미국(367.0명), 영국(307.8명)에 비해 낮았고 일본(267.1명), 중국(201.6명)보다는 높았다.2022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12.0%)이었고 이어 대장암(11.8%), 폐암(11.5%), 유방암(10.5%), 위암(10.5%), 전립선암(7.4%), 간암(5.3%) 순이었다. 전립선암, 췌장암 등 주로 노년층에 발생하는 암은 고령화로 전년보다 늘었다.성별 암 발생 순위는 남성의 경우 폐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 순이었고, 여성은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등 순이었다. 2018∼2022년 진단받은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일반인과 비교했을 때 암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은 72.9%로 직전 집계 기간 대비 1.2%포인트 늘었다.2001∼2005년 54.2%와 비교하면 18.7%포인트 증가하는 등 5년 생존율은 꾸준히 늘었다. 갑상선암(100.1%), 전립선암(96.4%), 유방암(94.3%) 생존율은 상대적으로 높았고, 폐암(40.6%)
2024-12-26 16:33:40
잘못 들어온 돈 사용한 20대, 500만원 벌금형 "은행이 알려줬는데..."
잘못 송금돼 자신의 계좌로 들어온 돈을 모두 사용한 2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 11단독(김샛별 판사)은 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25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1월 B씨가 착오로 송금한 2000만원을 개인 채무 변제와 생활비에 쓴 혐의를 받는다.B씨는 실수로 다른 계좌에 송금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즉각 금융기관에 신고했고, 금융기관도 문자메시지를 통해 A씨에게 착오 송금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A씨는 이를 무시하고 2000만원을 생활비와 대출금 변제에 사용했다.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피해 정도 등에 비춰볼 때 가볍지 않은 사안"이라며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에게 피해액을 변제한 뒤 원만히 합의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26 16:31:13
어린이집 산타 된 우원식, "아이들 행복한 나라 만들어야 하는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크리스마스이브에 국회 어린이집을 방문한 가운데, 25일 성탄절을 맞아 "아이들에게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어야 할 텐데"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우 의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제 국회 어린이집에 산타 할아버지가 돼 선물을 나눠줬다"라며 "아이들에게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줘야 할 텐데, 책임감이 무겁다"라고 적었다.우 의장은 "다시는 비상계엄과 탄핵과 같은 불행이 없는 사회, 정치가 힘이 약한 사람들의 가장 강한 무기가 돼 일한 만큼 대가를 받고 억울한 꼴 당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어 "새싹들을 보며 다시 희망이 꿈틀댄다"면서 "'희망은 힘이 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라고 다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26 15:55:11
치킨 튀기다 불 '활활'...원인은 찌꺼기통에 있었다
치킨집 등 튀김 요리 업소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화재가 알고 보니 튀김찌꺼기 자연발화 때문이었던 것으로 판명됐다.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 화재감식팀과 대전소방본부 화재조사팀은 합동 화재 재현 실험을 통해 조리 후 모아놓은 튀김찌꺼기에서 자연발화가 되는 걸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튀김찌꺼기에 있는 기름 성분과 산소가 만나 열이 축적되면서 불꽃 없이 연기가 피어 오르고, 이를 담고 있던 플라스틱 용기가 열에 의해 변형돼 불이 붙는다는 것이다.두 기관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대전 지역의 치킨집 등 튀김 요리 업소에서 발생했던 10여건의 화재는 자연발화로 추정할 뿐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지난 10월 20일 서구 갈마동 한 음식점에서 튀김기의 가열된 튀김기름을 배출하던 중 튀김찌꺼기에 불이 붙어 6분 만에 꺼졌고, 같은 달 3일 대덕구 한 치킨집에서도 튀김찌꺼기 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상가 전체가 전소됐다.불이 난 업소들은 모두 가연성이 높은 플라스틱 용기 등에 튀김찌꺼기를 담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기관은 당시 상황과 비슷한 환경을 만든 뒤 2회에 걸쳐 재현 실험을 진행했고, 튀김찌꺼기가 자연발화해 연기가 나면서 실험 1시간 30분만에 맞닿은 용기에 불꽃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이들은 업소와 가정집 등에서 튀김찌꺼기를 매일 버리거나 찌꺼기를 담는 용기를 금속 소재로 바꾸기만 해도 불이 연소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튀김찌꺼기가 발생하면 그날그날 버리거나 선풍기 등으로 조금만 열을 식혀줘도 자연 발화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며 "보관 용기도 플라스틱보다는 금속 소재의 용기를 사용하거나
2024-12-26 15:39:37
사람·반려동물 아토피피부염, 실내 '이것' 때문에 유발 가능성↑
실내 곰팡이가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실내 공기 오염으로 인한 아토피 피부염의 증가로 인해 사람과 생활공간을 공유하는 반려동물의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도 늘고 있다.전남대 수의과대학 김하정 교수 연구팀은 2022년 선행연구에서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반려견의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악화하는 경향을 확인한 바 있다.이번 연구에서는 실내 미세먼지 내 곰팡이 독소를 측정해 반려견의 아토피 피부염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입증했다.동물병원에 내원한 아토피 피부염 반려견 44마리와 건강한 대조군 29마리를 대상으로 반려견이 자주 머무는 공간에 공기 질 측정기를 설치한 뒤 48시간 동안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를 측정하고 진공청소기로 채집한 먼지 속 곰팡이 독소의 농도도 측정했다.측정 결과 아토피 피부염 그룹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대조군에 비해 월등히 높았으며 곰팡이 독소 농도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피부병변과 가려움증, 피부장벽 손상도 역시 미세먼지 농도와 곰팡이 독소의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함께 악화하는 경향을 보였다.김하정 교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내 유해 물질과 알레르기 질환과의 관계는 많이 보고된 바 있지만 반려동물에서는 없었다"며 "반려동물의 아토피 피부염 질환 예방과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알레르기' 지난 7일 자 온라인판에 실렸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26 15:34:40
10월 출생아 수, 2012년 이후 가장 크게 늘어
10월 출생아 수가 2012년 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10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출생아 수는 2만1398명으로 1년 전보다 2520명(13.4%) 늘었다.이는 2012년 10월 3530명 늘어난 뒤로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출생아 수는 모든 시도에서 1년 전보다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출생아가 늘어난 것은 2015년 3월 이후 처음이다.1∼10월 출생아는 19만999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출생아 수(19만6193명)를 웃돌았다. 이런 흐름이 유지되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9년 만에 플러스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팬데믹으로 혼인이 지연됐다가 엔데믹 이후 몰린 점이 출생아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출산·혼인 지원 정책과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혼인과 출산 관련 인식이 달라진 점 등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10월 사망자는 2만9819명으로 1년 전보다 974명(3.2%) 감소했다. 사망자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10월 인구는 8421명 자연 감소했다.10월 혼인 건수는 1만9551건으로 1년 전보다 3568건(22.3%) 늘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9년(2만327건)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다. 혼인 건수는 올해 4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다.10월 이혼 건수는 7300건으로 1년 전보다 616건(7.8%) 감소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26 14:54:59
'워라밸' 가장 우수한 지역은 어디?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율 최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이 가장 높은 도시는 세종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과 대전도 각각 2, 3위에 올라 높은 워라밸 지수를 나타냈다.25일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 일·생활 균형지수'를 공개했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를 대상으로 근로시간, 유연근무제 도입·이용률, 남성 가사노동시간 비중 등 20여 개 지표를 평가한 결과다. 그 결과 전체 지역 평균은 60.8점(가점 제외)으로 전년도 평균인 58.7점보다 2.1점 상승했다. 1위는 세종시(67.8점), 2위는 인천시(67.1점), 3위는 대전시(66.5점)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에서 세종은 3위, 인천은 9위, 대전은 8위였다.기존에 1·2위였던 서울과 부산은 각각 9위·10위로 밀려났고, 전국에서 워라밸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였다. 특히 서울과 부산은 워라밸 제도 홍보, 관련 교육·컨설팅 등을 포함한 '지방자치단체 관심도' 영역 점수가 낮았다.1위에 오른 세종은 전국에서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율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 중소 사업체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년보다 등수가 크게 오른 인천은 유연근무 도입률·이용률이 높았고, 휴가 사용 일수가 많았다. 또 일·생활 균형 관련 신규 조례를 마련해 '지자체 관심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전도 모든 영역에서 점수가 올랐다.워라밸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49.1점), 경북(54.5점), 대구(54.6점)였다. 제주는 지난 조사에서 13위였지만 이번에 17위로 꼴찌가 됐고, 대구도 지난해 5위에서 15위로 크게 하락했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자치단체가 지역 여견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정부도 내년 일·생활 균형 지
2024-12-26 14:37:42
휴대용 온열 목도리·전자레인지 전자파 노출량 안전 수준일까?
USB 충전 방식의 손난로와 휴대용 온열 목도리의 전자파 노출량이 인체보호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생활제품 9종 22개 제품과 교육·주거·공공시설 등 생활환경 6388곳의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모두 인체보호 기준을 만족했다고 26일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생활 속 전자파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매년 반기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ICT(정보통신) 제품과 주요 생활 공간에 대해 전자파 측정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올 하반기 생활제품 측정 대상은 과기정통부가 운영하는 생활 속 전자파 위원회를 통해 국민 신청 제품, 계절(동계) 제품, 자체 선정 제품 등 총 9종이 선정됐다.국민 신청 제품은 광파오븐·노트북·흙 침대·전동침대, 동계 제품은 휴대용 온열 목도리·건식사우나기·USB 손난로·온열 안대, 자체 선정 제품은 전자레인지이다.국립전파연구원은 해당 제품들에 대해 1개월 동안 전자파 강도를 정밀 측정했다.측정 결과 국민 신청 제품군은 인체보호 기준 대비 0.19~19.99% 범위에서 전자파가 노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동계 제품군은 0.19~3.10% 범위의 전자파 노출량이 측정돼 이번 측정 대상 중 가장 낮은 결과치가 나왔다. 자체 선정 제품인 전자레인지는 인체보호 기준 대비 7.56~13.02% 수준이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26 14: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