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 브랜드 '이것' 매출 급증..."고품질에 저렴하기까지"
SPA(생산·유통·판매 일원화) 브랜드의 내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는 이달 내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81% 증가했다고 밝혔다. 내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발주량도 작년보다 97% 늘어났다.가장 판매량 증가세가 높은 라인은 '심리스'와 '모달' 라인이다. 두 소재로 만든 내의의 이달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520% 급증했고, 자체 개발 냉감 소재로 만든 쿨테크 내의 제품의 이달 매출은 63% 상승했다.스파오는 올해 쿨테크의 가격을 1만2천900원에서 9천900원으로 인하했다.스파오 관계자는 "매년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소재와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올해 여름에는 이너 티셔츠, 브래지어와 팬티 등의 신축성을 높이고 피부색에 가까운 컬러로 개선하는 등 내의류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삼성물산의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언더웨어 제품인 '원더스킨'을 선보이고 있다. 원더스킨은 신축성이 높고 부드러운 면 혼방 소재를 사용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삼성물산은 소개했다.업계는 고물가에 소비자들이 저렴하면서도 품질을 인정받은 SPA 브랜드의 내의를 선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01 12:50:54
도시가스 요금인상 보류…이후에도 인상 가능성은 열려 있어
정부가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에 대해 1일 인상을 일단 보류했다.도시가스가 원가 이하로 공급돼 한국가스공사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13조5000억원에 달하지만, 공공요금 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7월 1일자 인상은 무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미수금이란 가스공사가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면서 발생한 손해를 일종의 외상값으로 장부에 기록해둔 것이다.이처럼 막대한 미수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가 이하의 가스요금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이달 중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가스요금은 통상 원료비 등을 정산해 홀수달 1일자로 조정하지만, 정부가 인상을 결정하면 실무 작업을 거쳐 오는 9월 1일 전에라도 인상할 수 있다.현재 도시가스 주택용 도매 요금은 MJ(메가줄)당 19.4395원이다.가스공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한 상황에서 원가의 80∼90% 수준으로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정부는 지난해 5월 이후 동결해온 가스요금을 인상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가스공사의 재무 개선 필요성에는 동의하면서도 가스요금 인상이 물가 전반에 끼칠 영향 등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7-01 11:27:36
직행버스 잘못 탄 어린이 위해 정차한 버스 기사...'감동'
광역 버스에 잘못 탄 아이를 위해 중간에 차를 멈춰 세우고 아이의 목적지까지 가는 버스를 불러 옮겨타도록 도와준 기사의 미담이 전해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훈훈한 버스 기사 아저씨,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글 작성자인 A씨가 감사를 전한 미담의 주인공은 남양주시 호평동에서 잠실역으로 가는 2323 광역버스 기사다.글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6시쯤 이 차량에 탑승했다. 버스가 수석호평간 민자고속도로에 접어들 무렵,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추정되는 어린이 승객이 버스 기사에게 "버스가 어디로 가는 거냐"로 물었고, 기사는 잠실에 가고 있다고 답했다.이 말을 들은 어린이는 당황하며 "평내를 가야 하는데 잘못 탔다"고 밝혔다. 심지어 해당 버스는 정차하지 않고 잠실까지 직행하는 노선이었다.어린이의 안타까운 사정을 들은 버스 기사는 수석동 입구 정류장에 멈춰 선 뒤 아이를 하차시켰다. 이후 기사는 반대편에서 오는 2323 동료 버스 기사에게 연락해 상황을 알린 뒤 어린이 승객을 다시 평내로 데려가 달라고 요청했다.기사는 어린이에게 횡단보도를 건너면 버스정류장이 있다며 친절하게 안내했다.A씨는 "별일 아닐 수도 있겠지만 잠깐이나마 훈훈했다"며 "꼬마가 너무 당황했는지 버스 기사에게 고맙다는 말은 못 하고 가더라. 꼬마를 대신해 기사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이후 해당 버스 기사에게 어린이 승객을 인계받은 동료 기사는 "(당시 호평동으로) 들어가는 차량이 없고 배차간격이 길다 보니 태우고 들어가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제 이야기는 아니지만 기분 좋다&
2024-07-01 11:05:17
순성, 올바른 카시트 사용 위한 '체크 그린 라이트' 안전 캠페인 진행
국내 대표 카시트 브랜드 순성이 오는 14일까지 공식 SNS 채널에서 올바른 카시트 사용 독려를 위한 ‘체크 그린 라이트’ 캠페인을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은 ‘카시트는 구매뿐 아니라 올바른 사용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캠페인 확산을 위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캠페인 페이지에서는 카시트 사용에 있어 쉽게 놓칠 수 있는 안전 상식을 안내하고, 캠페인 진행 기간 동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카시트의 설치부터 기능들의 올바른 사용 방법을 영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캠페인 확산을 위한 동참 이벤트의 경우 순성 공식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올인원 i-size 카시트 우노와 i-size 주니어 카시트 노바를 각 1명에게 증정하고, 50명에게는 GS칼텍스 주유권을 증정할 계획이다.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가정 차량 내 카시트의 설치 상태와 평소 사용 습관 등을 재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본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순성 공식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2024-07-01 11:00:01
장맛비에 생각나는 그 메뉴들…실제 매출도 오를까?
비가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두 가지 음식이 실제로 장마 기간 중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가 개인 신용·체크카드 매출 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작년 6∼8월 서울시 강수량에 따른 오프라인 음식점·배달앱 등 소비 건수를 비교한 결과 비가 10mm 이상 많이 내린 날에는 빈대떡집 매출 건수가 맑은 날 대비 35% 많았다.수제비집도 맑은 날 대비 비 오는 날 13% 매출 건수가 뛰었다.반면 횟집(-28%), 물회집(-46%)의 경우 비 오는 날 매출 건수가 급감했다.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비 오는 날 카드 매출데이터로 주요 업종 매출 건수를 보니 비 오는 날엔 빈대떡이라는 문구가 여전히 유효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오프라인 업종은 대체로 매출이 감소하고, 배달앱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작년 비가 많이 온 날 서울지역 배달앱 매출 건수는 주중에는 4.6% 감소했으나, 주말에는 3.8% 증가했다. 오프라인 업종은 주중과 주말 상관없이 모두 매출 건수가 감소했다.주점(-16.2%), 카페(-15.1%)의 매출 건수가 특히 많이 줄었고, 음식점(-8.4%), 택시(-8.4%) 매출도 맑은 날 대비 감소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7-01 10:43:46
유류세 올랐다...휘발유·경우 각각 얼마?
오늘(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줄어들면서 리터(L)당 휘발유 가격이 41원, 경유는 38원 오른다.지난달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은 25%에서 20%, 경유는 37%에서 30%로 축소됐다. 최근 국제 유가 하락과 소비자물가의 안정세, 국가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반영해 유류세 인하 폭 축소를 결정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이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당 615원에서 656원으로 41원 올랐고, 경유 유류세는 369원에서 407원으로 38원 올랐다.달라진 유류세를 적용하면 연비가 리터당 10km인 휘발유 차량으로 하루 40km를 매일 주행할 경우 한 달(30일) 유류비는 4천920원 증가한다. 연비가 같은 경유 차량으로 40km를 매일 달리면 월 유류비는 4천560원 늘어난다.정부는 국제유가가 급격히 상승한 2021년 11월부터 휘발유·경유에 대한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시행한 뒤 일몰 기한을 연장해왔다. 이번 인하 조치는 오는 8월 말까지 예정돼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01 10:02:20
“누나한테 빌려준 돈인데요?” 증여세 대상, 이유가?
남매 사이에서도 증빙 서류 없이 돈을 주고받았다면 증여세를 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A씨가 서울 노원세무서장을 상대로 "누나에게 빌려준 뒤 되돌려 받은 돈에 증여세를 잘못 부과했다"며 낸 증여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적지 않은 액수의 돈을 누나에게 현금으로 전달하면서 대여에 관한 계약서나 차용증, 영수증 등 객관적인 증빙자료를 전혀 남기지 않았다는 것은 인적 관계를 고려하더라도 일반적이지 않다"며 "원고는 돈을 빌려준 경위나 동기에 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세무서는 A씨가 누나로부터 2018년 2월 27일 5000만원을 증여받았다는 이유로 2022년 9월 A씨에게 증여세 635만원을 부과했다.A씨는 그러나 이 돈은 받기 약 2주 전인 2018년 2월 14일 누나에게 빌려준 돈을 변제받은 것이라 증여세 대상이 아니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는 실제로 A씨가 누나 통장으로 2월 14일 4900만원을 입금했고, 이 통장에서 다시 A씨 통장으로 5000만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그러나 재판부는 이 금전 거래의 성격을 A씨가 설명하지 못하고 있고,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도 없다는 점에서 증여가 맞다고 판단했다.A씨는 공사 현장소장 업무를 하면서 가지고 있던 현금을 누나에게 빌려줬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해당 시점에 A씨가 휴직 상태였다는 점, 누나의 재산이 총 7억원에 달했던 점, 2019년 9월에는 다른 동생에게 5000만원을 입금했다는 점을 들어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7-01 09:50:40
본인 부담 10%...'아동치과주치의' 대상 늘어난다
이달부터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 사업' 대상 아동과 지역이 확대된다. 이는 동네 치과에서 포괄적인 구강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서울, 광주, 대전, 세종, 강원 원주, 전남 장성, 경북 경주, 경북 의성, 경남 김해 등 9개 지역에서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2차 시범사업이 시행된다.기존에 시행한 1차 시범사업은 광주와 세종 2개 지역의 초등학교 4학년 학생만을 대상으로 2021년 5월 시작해 올해 4월 종료됐다.2차 시범사업은 이달부터 2027년 2월까지 시행되며, 대상 아동에 초등학교 1학년을 추가했고 지역도 7개 늘어난 9개가 됐다.올해 대상자가 초등학교 1·4학년으로 늘어난 데 따라 2026년에는 초등학교 전 학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올해 초등학교 1·4학년으로 시작한 뒤 내년에는 신규 대상자와 기존 시범사업 참여자가 진급한 학년까지 1·2·4·5학년이 참여할 수 있고, 2026년에는 전 학년이 시범사업 참여가 가능해진다.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아동은 주치의 계약을 맺은 치과의원에서 학기에 1회 정기적인 구강위생검사와 충치 예방을 위한 칫솔질 교육, 불소 도포 등을 구강관리 서비스를 받게 된다. 필요할 경우 충치 치료, 어금니의 홈을 메워 충치를 예방하는 '치아 홈메우기' 등을 받을 수도 있다.1회 비용은 4만5천730원으로, 아동 본인 부담률은 10%다.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아동이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기르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1차 시범사업에는 올해 3월 기준 아동 5천155명과 치과의원 256곳이 참여했으며, 4회 이상 지속해서 참여한 아동의 구
2024-07-01 09:44:56
당정, 저출생 대응 위한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이 지난달 30일 저출생·고령화 대응을 위해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국민의힘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당정대는 저출생·고령화 대응을 위한 강력한 컨트롤타워로서 부총리급 기획부처인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에 공감했다"고 말했다.이어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근거를 담은 정부조직법과 저출생 사업 예산 배분 및 조정 권한 등을 담은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 개정안을 7월 중 신속히 발의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곽 수석대변인은 "인구전략기획부는 인구 관련 중장기 국가 발전전략 수립, 인구 정책 기획·평가, 저출생 사업 예산 배분 및 조정, 사회부총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구체적 정책 및 사업은 각 부처가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당정대는 신설될 인구전략기획부가 강력한 정책기획 및 조정·평가 기능을 갖추고 책임 있게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인구 정책의 총괄·조정, 저출생 예산의 사전심의·평가 및 환류 요구 등 실질적 권한을 인구전략기획부 장관에게 부여하는 내용의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전면 개정안을 발의키로 했다.정부는 이날 논의 내용을 토대로 7월 1일 정부 조직 개편 방안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한다.당정대는 "정부와 당이 협력해 정부조직법 및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개정에 신속히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7-01 09:06:54
KBS, '저출생 위기 특집' 방송 진행...관련 캠페인 시작
KBS는 '우리아이 우리미래'를 슬로건으로 앞세워 서울 여의도 본사와 전국 18곳 지역방송국 건물에 현수막을 걸고,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KBS는 또 7월 8일 저출생 문제를 전담할 '저출생위기대응방송단' 현판식을 열어 현판식 당일부터 세계 인구의 날인 7월 11일까지를 '저출생 위기 대응 방송 주간'으로 정해 관련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방송할 계획이다.이 기간 내 저출생 문제를 다룬 프로그램 '특별생방송 3부작'을 편성하고, 기존의 '6시 내 고향', '시사기획 창' 등 TV 프로그램과 주요 라디오 채널 프로그램에도 출생을 주제로 한 특집 방송을 송출할 방침이다.출생과 육아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목표로 새로 출범한 저출생위기대응방송단은 저출생 관련 방송의 컨트롤타워 역할은 물론 관련 콘텐츠 개발을 맡게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30 21:21:41
'히키코모리' 청년 부모, 직접 감금체험까지 한다...BBC 주목
한국에서 최근 사회적 관계를 단절한 채 방에만 틀어박혀 '외톨이'를 자처한 은둔형 청년이 늘어난 가운데, 이런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부모들이 스스로 독방에 들어가는 '감금 체험'까지 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BBC는 '한국의 행복공장에서 부모들이 자신을 감방에 가두는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를 통해 은둔형 외톨이 자녀를 둔 한국 부모들의 노력에 집중했다.BBC는 행복공장, 청년재단,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등 비영리 단체에서 운영 중인 부모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사례를 전했다. 참가한 부모들은 대부분 '히키코모리'로도 불리는 고립·은둔 청년 자녀를 두고 있다.해당 프로그램은 4월부터 13주간 진행되며, 자녀와 더욱 잘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 가운데 부모가 고립을 자처해 자녀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3일간 독방 생활을 하는 강원도 홍천군의 행복공장 수련시설 체험 과정도 담겼다.BBC가 소개한 진영해(가명)씨의 아들은 3년째 자기 방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재능이 많았던 아들에게 진씨 부부는 기대가 높았지만, 아들은 자주 아팠고 교우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으며 나중에 섭식장애까지 겪었다. 대학 진학 후 한 학기 동안 잘 지내는 것처럼 보였지만 갑자기 모든 것을 그만뒀다고 한다.진씨는 방에 틀어박힌 채 씻고 먹는 것도 소홀히 하는 아들을 보면서 가슴이 찢어지지만, 아들은 무엇이 문제인지 말해주지 않았다.그는 감금 체험을 하러 와서 다른 고립·은둔 청년들이 쓴 쪽지를 읽었고, 그때 "아무도 아들을 이해해주지 않기 때문에 침묵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있
2024-06-30 21:00:34
"탈세하셨죠?" 감쪽같은 국세청 사칭 메일
세무당국을 사칭한 해킹 메일이 유포되고 있다며 국세청이 주의를 당부했다.사칭 메일은 '부가가치세 수정신고 안내', '탈세제보 신고에 따른 소명자료 제출 요청 안내' 등 제목으로 호기심을 유발하거나 심리적인 동요를 불러일으키는 문구를 사용한다.메일 주소도 국세청 도메인으로 조작된 경우가 많아 구별이 쉽지 않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사칭 메일의 첨부파일을 클릭하면 악성코드에 감염돼 컴퓨터나 휴대전화의 각종 정보가 빠져나갈 수 있다. 포털사이트로 위장한 화면으로 유인해 계정 정보를 탈취해가기도 한다.국세청은 수정신고나 탈세제보, 세무조사와 관련해 납세자에게 메일을 보내지 않는다며 사칭 메일은 열람하지 말고 삭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불명확한 주소의 발신 링크나 첨부파일은 클릭하지 말고 네이버·카카오 등으로 로그인하라는 요구도 무시하는 것이 좋다.세무당국은 메일을 통해 계정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 국세청의 설명이다.국세청 측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해킹메일 대응 방안을 지속해 홍보하는 등 납세자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6-30 20:50:04
21대 국회서 넘어온 정부 입법안 재추진…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21대 국회에서 넘어온 정부 입법안 146건이 22대 국회에서 재추진된다.법제처는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정부 입법안 가운데 38건을 이미 국회에 제출했고, 민생·경제 지원 법률안 108건도 다음 달까지 추가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윤석열 정부의 중점 과제인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도 22대 국회에서 다시 추진된다.개정안은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 상한을 8세에서 12세로 높이고, 근로자가 사용하지 않은 육아휴직 기간의 두 배를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기간에 산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또 난임 치료 휴가 기간도 현행 연간 3일에서 6일로 늘리도록 했다.이 같은 조항은 지난 19일 윤 대통령이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며 소개한 저출생 대책을 뒷받침하는 내용들이다.이외에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자치분권 사전협의 제도를 법률에 명시하는 등 지자체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지방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지방자치법 일부 개정안도 다시 발의됐다.다음 달 중 국회에 제출할 정부 입법안 108건에는 청년의 사회 참여와 경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16개 법률안이 포함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6-30 20:21:48
기후동행카드 7월부터 본격 시작, 달라진 혜택은?
서울시가 올해 초 시범사업을 실시한 기후동행카드가 7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기후동행카드는 일정 요금을 내면 서울시 버스와 지하철,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비 지원 사업이다. 1월 27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지 70일 만에 100만장 이상이 팔리는 등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서울시가 지난달까지 이용된 기후동행카드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이용자 1명당 월평균 약 3만원가량 교통비 절감 혜택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또 서울연구원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2090명을 대상으로 심층 조사한 결과, 응답자(1910명)의 68%는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한 뒤 주당 1.3회 외부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7.6%는 월평균 승용차 이용을 약 11.8회 줄였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의 약 9%가 2~5월 10만대가량의 승용차 이용을 줄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시는 시범사업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와 시민 요청 사항을 수렴해 7월 1일부터 본사업을 시행한다.먼저 30일 단일권종을 1~7일 단기권으로 세분화해 개인별로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해진다. 단기권은 1일권(5000원), 2일권(8000원), 3일권(1만원), 5일권(1만5000원), 7일권(2만원) 등 5종으로 출시된다.기후동행카드 이용자의 61%인 만 19~39세 청년을 위한 할인 방식도 편리해진다. 청년들은 기존에 일반 성인용인 6만2000원권(따릉이 미포함)과 6만5000원권을 구입한 뒤 차감액을 돌려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5만5000원(따릉이 미포함), 5만8000원권을 바로 충전해 쓸 수 있다.청년들은 공정성을 위해 6개월마다 본인인증을 해야 하며, 실물 카드 이용자는 미리 '티
2024-06-29 14:09:12
"딱 봐도 아저씬데..." 담배 팔아 영업정지 당한 업주 '분통'
한눈에 봐도 성인 남성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신분증 검사 없이 담배를 팔았다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 편의점 점주가 억울함을 호소했다.29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편의점을 운영 중인 A씨는 지난 4월 B씨에게 담배 3갑을 팔았다. 미성년 학생인 B씨는 친구들과 아파트 단지에서 담배를 피우다 주민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고, B씨는 A씨의 편의점에서 담배를 샀다고 진술해 결국 A씨는 형사 처벌과 영업정지 처분을 동시에 받게 됐다.다만 검찰은 편의점 폐쇄회로(CC)TV에 찍힌 B씨 모습이 학생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을 참작해 사건을 불기소하고 벌금만 부과하기로 했다. 관할 관청도 영업정지 기간을 7일에서 4일로 줄여줬다.실제로 영상 속 B씨는 머리숱과 몸짓, 표정, 얼굴 등을 볼 때 미성년자를 의심하기 쉽지 않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의견이었다. 하지만 현행법상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파는 것은 불법이므로 A씨는 처벌을 면하지 못했다.A씨는 코로나19 이후에도 경제가 계속 어려운 가운데 간신히 생계를 유지 중인 상황에서 잠깐이라도 영업정지를 당하면 타격이 커 화가 나고 걱정이 된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게다가 B씨의 외모는 누가 봐도 성인이기 때문에 신분증 검사를 안 했다고 처벌받는 것이 억울해 국민투표를 해보고 싶다는 입장이다.담배사업법은 모든 고객의 신분증 검사를 의무화하지 않고 있으며, 미성년자 판단 여부는 판매자에게 맡기고 있다.A씨는 "B씨의 얼굴을 보고 신분증을 요구할 점주가 몇 명이나 되겠는가. 단 하루라도 장사를 해야 적자를 면하고 대출 상환이 가능한 소상공인의 생계를 옥죄는 영업정지 처분은 편의점뿐 아니라 요식업을 하는 분들이 폐업하는 주요 원인
2024-06-29 11: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