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아진 서울 하늘, '이 노력' 효과 있었다
지난해 서울 대기질이 관측이 시작된 2008년 이후 가장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 여건이 완화되기도 했지만 시에서 진행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 나온다.9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4년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는 17.6㎍/㎥로 2008년(26㎍/㎥) 대비 약 32% 감소했다. 또 초미세먼지 '나쁨'(36∼75㎍/㎥)과 '매우 나쁨'(75㎍/㎥초과) 일수는 24일로 2008년(67일)의 약 3분의 1수준으로 줄었고, '좋음'(0~15㎍/㎥)인 날은 176일로 2008년(86일)과 비교하면 2배 이상으로 늘었다.시는 서울 시내버스에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를 도입해 2014년 '탈(脫)경유화'를 달성하고,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녹색교통지역 상시 운행을 막는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시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시는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차량을 조기 폐차하거나 매연저감장치(DPF)를 부착한 차량에 보조금을 주는 '노후경유차 저공해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 매년 12월부터 다음 해 3일까지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가동하는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도 시행 중이다.이밖에 동풍 유입 등 기상 여건이 나아지고 중국 동북부 지역 대기질이 좋아진 점도 미세먼지 농도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시는 밝혔다. 지난해 동풍 유입일은 175일로 최근 3년 평균 161일보다 9% 늘었고, 중국 동북부 지역의 지난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36㎍/㎥로 최근 5년(40㎍/㎥)에 비해 낮아졌다.시는 자동차, 가정·사업장,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대기질 개선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특히 2050년까지 모든 내연기관차 운행 제한을 목표로 노후차 운행 제한을 강화하며, 올해 4월 대기관리
2025-01-09 11:59:01
서울 사는 무주택 부부, 아이 낳았다면 '月 30만원' 받으세요
서울시가 올해 출산한 무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비를 월 30만원씩 2년간 지원한다.8일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자녀출산 무주택가구 주거비 지원사업'을 2025년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해당 사업은 서울에 사는 무주택 가구에 아이가 생겨도 서울에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의 월 주거비 차액인 30만원을 2년 동안 총 720만원 지원하는 정책이다.지난 2023년 기준, 서울에서 경기·인천으로 떠난 인구 32만5317명 중 약 19만9527명의 전출 이유는 가족과 주택이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기·인천에 신혼집을 구하기 위해 이주하는 것이다.이에 시는 무주택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임대주택 공급 등 기존 주거 지원정책은 물량에 한계가 있고 입주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지만, 이번 방안은 당장 출산·육아를 앞둔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비 부담을 즉시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지원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무주택 가구로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여야 한다. 서울 소재 전세가 3억원 이하 또는 월세 130만원 이하 임차주택이어야 하고, SH, LH의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주거비는 선지출·사후지급 방식이다. 6개월 단위로 4회차씩, 1회차당 180만원씩 분할 지급된다. 가구별로 지출한 전세대출 이자 또는 월세 납부 내역을 증빙하면 개인별 계좌를 통해 사후 지급된다.올해는 1월 1일~6월 30일 사이에 출산한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5월부터 7월까지 '몽땅정보 만능키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시는 신청이 접수된 가구를 대상으로 자격검증을 거쳐 10월 최종 선정 결과를 발
2025-01-08 13:47:30
"재정난 심해" 서울 주요 사립대 등록금 줄줄이 인상되나
서강대와 국민대가 2025년 학부 등록금을 인상한 데 이어 서울 주요 사립대들도 재정난 등을 이유로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는 분위기다.7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서강대는 13년 만에 등록금을 4.85% 올렸고, 국민대는 17년 만에 4.97%를 인상했다. 중앙대, 연세대, 한양대 등 서울에 있는 주요 사립대들도 잇따라 등록금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중앙대는 지난달 26일 2차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에서 외국인 학생의 등록금을 5% 인상하는 안이 사실상 통과됐고, 내국인 학생 등록금 인상 가능성도 열어놓고 논의 중이다.한양대는 내국인과 외국인 학생 등록금을 모두 인상할지 검토 중이다. 외국인 등록금의 경우 2022년부터 매년 인상하고 있지만, 내국인 등록금은 2011년부터 동결해왔다는 게 대학의 설명이다.홍익대 역시 다음 주 개최되는 등심위에서 등록금 인상을 검토할 예정이다.한 대학 관계자는 "대부분 대학이 (재정적으로) 너무 어렵다"며 "대학들이 작년에도 등록금을 올리려고 했다가 무산되기도 했고, '올해는 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있는 걸로 안다"고 전했다.다른 대학들도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등심위를 진행하고 있거나 조만간 진행할 계획이다.일부 대학은 등록금 인상 의사를 밝혔지만, 학생들의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다.이날 4차 등심위를 여는 성균관대는 앞선 회의에서 13년간 등록금이 동결됐다며 인상을 주장했지만,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며 회의가 공전했다.연세대 총학생회는 지난 2일 2차 등심위에서 학교 측이 학부·대학원 등록금 5.49%, 외국인 등록금 7% 인상 계획을 통지한 데에 명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고려대 총학생회 등도
2025-01-07 16:54:36
서울 평균 월세 '76만원'...전세방 보증금도 2억 초과
서울 원룸의 평균 월세는 76만원(보증금 1000만원 기준), 전세는 2억54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세는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2억원을 웃돌았다.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올해 11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비교·분석한 '11월 다방여지도'를 최근 공개했다.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반영하여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한 눈에 비교하도록 제작됐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두고, 이보다 원룸 시세가 비싼 자치구를 확인할 수 있다.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은 보증금 1000만원 기준으로 평균 월세가 76만원이었고,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524만원이었다.직전 달인 10월 대비 평균 월세는 1만원(0.7%) 하락했고, 평균 전세 보증금도 소폭 하락해 391만원(1.9%) 낮아졌다.지난달 서울 자치구별 평균 전·월세가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였다.구체적으로 보면 강남구(130%)에 이어 용산구(127%), 양천구(121%), 영등포구(117%), 서초구·중랑구(109%), 강서구(108%), 도봉구(107%), 동작구(105%), 중구(104%), 금천구·서대문구 (103%), 강동구(102%) 순이었다.총 13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평균 전세 보증금은 강남구(126%)가 가장 높았고 이어 서초구(120%), 용산구(113%), 성동구·영등포구(112%), 강동구(108%), 광진구(106%), 동대문구·중구(102%), 송파구(101%)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다방은 올해 5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다방여지도를 공개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31 14:27:35
오세훈 시장 "서울은 여전히 즐거운 도시" 윈터페스타 소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윈터페스타를 소개했다.지난 17일 오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울은 여전히 Fun City(즐거운 도시)!"라는 글과 함께 내년 1월 5일까지 진행하는 서울 윈터페스타를 소개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에서 오 시장은 기자에게 "정국 상황이 다소 혼란스럽습니다만 서울은 안전하고 재밌다. 볼거리도 많다"며 "지금 보시는 것처럼 축제를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와서 많이 즐겨주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인터뷰했다.이어 '전지적 서울 시점 시즌7'이라는 문구와 함께 서울 광화문과 청계천 등 랜드마크에서 진행하는 '2024 윈터페스타(WINTER FESTA)' 홍보 영상이 나왔다. 화려한 미디어 아트가 펼쳐진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광화문 마켓', 청계천에서 진행하는 '서울초롱빛축제' 등 축제 현장이 담겼다.한편 이번 '2024 서울윈터페스타'는 광화문·청계천·DDP 등에서 내년 1월 5일까지 이어진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18 16:45:24
"승강장 문에 다 비쳤어요" 자판기 털이범, CCTV는 못 잡았지만...
역사 안에서 자판기를 열어 절도하려던 50대 남성이 승차장 안전문(스크린도어)에 비친 잔상 때문에 덜미를 잡혔다.17일 서울교통공사는 직원들이 기지를 발휘해 커피 자판기를 문을 뜯고 있던 남성 A씨를 붙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8시 25분께 A씨는 지하철 3호선 매봉역에서 내려 건너편 승강장으로 넘어가 5분가량 CCTV 위치를 파악했다.CCTV 위치와 사각지대를 알아내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A씨는 자판기에 매달려 문을 뜯기 시작했다.마침 현장을 지나던 매봉역 직원이 A씨를 발견해 제압했고, 다른 직원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A씨는 자신이 한 짓이 아니라고 발뺌하며 CCTV 등 증거를 내놓으라고 난동을 피웠다.이때 역 직원이 'CCTV는 없지만 승차장 안전문에 문을 뜯어내는 모습이 비쳤을 수 있다'고 조언했고, 그의 말대로 녹화 영상에 범행 중인 A씨의 잔상이 담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경찰은 이 영상을 증거로 A씨를 재물손괴죄로 입건했다.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일요일 아침에도 성실하게 근무에 임한 역 직원들 덕분에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었다"며 "지하철 범죄나 무질서 행위를 발견하면 경찰과 공사 직원에게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17 14:53:13
서울 가구수, 14년 뒤 정점 찍고 하락...평균 가구원 수도 '뚝'
서울에 사는 가구 수는 점차 증가하다가 2039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또 30년 뒤 평균 가구원 수는 전국이 2명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통계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장래가구추계(시도편); 2022~2052년'을 12일 공개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총가구 수는 2천166만4천가구로 추산된다. 총가구 수는 2041년 2천437만2천가구까지 증가한 뒤 감소해 2052년에 2천327만7천가구가 된다.서울의 가구 수는 2022년 408만 1천가구로, 2038년까지 꾸준히 증가해 427만6천만가구를 기록하겠으나 2039년부터 줄어들겠다. 이후 2052년에는 396만8천만가구까지 감소할 전망이다.부산·대구는 2032년, 울산은 2034년 이후 가구 수가 감소하기 시작하고, 2052년에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가구가 감소한다.경기 지역은 수도권 집중과 탈서울 행렬로 2022년 537만에서 2044년 668만가구까지 증가해 정점을 찍고, 이후 줄어들어 2052년에는 653만5천가구가 되겠다.전국 가구 수는 2022년 경기, 서울, 부산 순으로 많았으나, 2052년에는 경기, 서울, 인천 순이 될 전망이다.1인 가구 비중이 늘어나면서 평균 가구원 수도 2명 이하로 내려가겠다.2022년 전국 평균 가구원 수는 2.26명이지만 이후 점차 줄어 2052년 1.81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2022년 기준 평균 가구원 수는 최고 세종·경기에서 2.41명, 최저 경북 2.11명 수준이다.30년 뒤에는 세종마저 1.93명으로 2명 아래로 내려가 모든 시도에서 2명 미만이 될 것으로 추계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12 13:21:05
서울 주민 6000명, '여기'로 이사가요...이동 인구 3년 만에 최고
지난달 살던 곳에서 떠나 거주지를 옮긴 인구가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통계청이 지난 27일 발표한 '2024년 10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집계된 이동자 수는 52만1000명이다. 이는 전년 10월(50만7000명) 대비 2.8% 증가한 규모다.매년 10월 이동자 수는 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하던 2021년 약 54만명을 기록했고, 그다음 해에 45만6000명으로 많이 감소한 뒤 2023년 50만7000명으로 다시 상승했다. 이후 올해는 52만1000명으로 증가해 2021년 이래 가장 많은 이동자 수를 보였다.이 중 시도 내 이동자 수가 35만7000명(68.5%)으로 가장 많았고, 시도 간 이동자는 31.5%였다.통계청은 최근 주택 매매가 늘어나면서 이동자 수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시도별로는 경기(5831명), 인천(1555명), 충남(1394명) 순으로 순유입 인구가 많았고, 서울(-6280명), 부산(-1388명), 경북(-674명) 순으로 순유출 인구가 많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29 15:08:12
117년만의 '역대급 폭설'...서울 하얗게 뒤덮었다
27일 서울에 16cm 넘게 눈이 쌓였다. 이는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10월 이래 11월 적설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117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쌓인 11월의 하루가 됐다. 직전 최고 기록은 1966년 11월 20일 9.5cm였다.이날 일최심 적설(하루 중 가장 눈이 많이 쌓였을 때 높이)은 오전 7시 기준 16.5cm를 기록했다. 일최심 적설을 기준으로 관측하는 이유는 쌓인 눈이 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전 9시 기준 서울 적설은 15.0㎝로 줄어들었다.이날 오전 8시 강원내륙에는 습기를 머금은 눈이 시간당 5㎝ 이상, 경기 동부와 전북 동부에는 시간당 1㎝ 내렸다. 서울 강북구에는 20cm의 눈이 왔다.또 오전 7시 기준으로 성북구는 20.6㎝, 서대문구 17.2㎝와 도봉구 16.4㎝, 은평구 16.0㎝, 마포구 14.1㎝, 관악구 12.2㎝, 동대문구 12.0㎝, 노원구 11.4㎝ 등 10㎝가 이상 적설량을 기록했다.27일 수도권 출근길은 밤사이 쌓인 눈으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또 폭설 여파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부터 9호선 지하철 상행선과 하행선이 각각 10여분씩 운행이 지연됐다.서울에 이례적인 폭설이 내린 원인은 현재 한반도 북쪽에 자리한 '절리저기압'이다. 절리저기압은 대기 상층의 매우 빠른 바람인 제트기류가 구불구불하게 흐를 때 그 일부가 분리되면서 형성되는 것으로, 매우 차갑고 대기를 불안정하게 만든다.다음날인 28일 오전까지도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내리겠다. 강원중남부내륙·산지와 경북내륙에 28일 오후까지, 경기남부에 28일 늦은 밤까지, 충청·호남·제주에 29일 늦은 밤까지 길게 강수가 이어질 전망이다.기상청은 27일 밤부터 28일 오전까
2024-11-27 16:45:21
원룸 월세 '102만원'...OO구, 강남보다 비쌌다
지난 10월 기준, 서울 원룸의 평균 월세는 전달보다 4만원 오른 77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부동산 포털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격을 토대로 10월 서울의 연립·다세대 원룸(전용 면적 33㎡ 이하) 전·월세 보증금을 분석한 결과, 평균 월세는 보증금 1천만원 기준 77만원으로 나타났다.이는 전달인 9월보다 5.3%(4만원) 오른 것으로 다방이 지난 5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이다.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915만원으로 전달보다 473만원(2.2%) 내렸다.서울 평균 전월세 시세를 100%로 두고 비교하면, 월세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강북구로 서울 평균의 132% 수준인 10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영등포구 100만원(130%·이하 서울 시세 대비), 강남구 94만원(123%), 동작구 91만원(1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월세가 서울 평균시세보다 낮은 지역은 노원구(56%)로 평균 43만원으로 집계됐다. 종로구는 54만원(70%), 도봉구·중구 각 63만원(82%)으로 뒤를 이었다.전세는 중구가 2억7천605만원으로 서울 평균의 132%에 달했다. 이어 서초구 2억7천429만원(131%), 동대문구 2억2천750만원(109%) 등의 순으로 나타나났다.전세가 서울 평균 시세보다 가장 낮은 곳은 강북구(46%)로 9천589만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이어 종로구(56%) 1억1천663만원, 노원구(61%) 1억2천714만원, 도봉구(69%) 1억4천481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전달과 비교해 월세가 가장 오른 곳은 동작구로 39.06% 상승한 91만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내린 곳은 노원구(12.50%)로 전달보다 12.50% 하락한 월 43만원이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27 14:25:09
명동 임대료, 전 세계 10위권에 든다...1000만원 '훌쩍'
서울 명동 상권의 임대료가 전 세계 주요 상권 중 9번째로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21일 전 세계 138개 주요 도시 상권을 분석한 결과, 명동의 연평균 임대료(1㎡당 기준)가 1031만9652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평당(3.3㎡) 월세로 환산 시 약 280만원으로, 전 세계에서 9번째로 높다. 명동 임대료는 지난해보다 3% 상승했다.1위는 연평균 임대료 3070만3966원인 이탈리아 밀라노의 비아 몬테나폴레네오 상권으로, 지난해보다 11%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뉴욕 어퍼 5번가는 올해 2위로 밀려났는데, 임대료는 지난해와 같은 2999만8989원을 유지했다. 이어 영국 런던의 뉴 본드 스트리트가 2642만 9110원으로 집계돼 3위에 올랐다.아시아에서는 홍콩 침사추이가 가장 높은 2410만4188원, 그다음이 일본 도쿄 긴자 1778만9401원 순이었다.기업 관계자는 "명동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 공실이 크게 해소됐고, 이에 임대료도 완만하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21 16:09:58
"집값 올랐다고 좋아했는데..." 보유세 폭탄 맞게 생긴 강남 집주인들
내년(2025년) 서울 강남권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집주인의 보유세가 올해보다 20% 이상 오를 전망이다. 정부가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동결했지만, 올해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올해 들어 9월까지 8.1% 올랐다고 밝혔다. 9월에는 지수가 하락하며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12월까지 하락한다 해도 지난해보다 아파트 공시사격이 올라 보유세도 그만큼 늘어난다.지난해 시장 분위기와 유사한 모습이다. 작년에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9월까지 13.13% 상승했지만, 10월부터 하락해 연말 누적 상승률이 10.02%에 그쳤다.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이 시행한 세금 모의 계산 결과, 서울 주요 단지 보유세는 최대 30%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올해 집값이 가장 크게 상승한 서초구 반포의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는 내년 보유세 추정치가 1천407만9천원으로 계산됐다. 올해 납부 추정액보다 247만1천원 증가한 수준이다.공시가격 추정치는 올해 9월 실거래 시세에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 69%, 공정시장가액비율 43~45%를 적용했다.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면적 84㎡는 내년 보유세가 올해보다 372만3천원(38.8%) 오른 1천331만1천원이 될 것으로 추정되며, 송파 잠실주공5단지 82㎡는 147만3천원(25.3%) 늘어난 728만5천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강남구 은마아파트 84㎡는 527만5천원에서 628만6천원으로 보유세가 101만1천원(19.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마포·용산·성동 아파트 소유자의 보유세도 10% 이상 오를 수 있다. 마포구 마포래미안 푸르지오 전용면적 84㎡ 아파트를 보유한 1주택자는 내년에 15%가량 보유
2024-11-20 15:55:18
이런 집 세 주면 벌금 매겨야...서울 월 20만원 원룸에 '경악'
서울 '샤로수길'에 나온 월세 20만원짜리 창고 같은 방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9월 유튜브 '복덕방홍맨' 채널에 올라온 서울대입구역 근처 월세 20만원짜리 원룸 소개 영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튜버는 "중개가 아닌 재미 목적"으로 올린 영상이라고 소개하고 있다.논란이 된 원룸은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 5층에 위치한 방으로, 현관문 주변 보일러실을 커튼으로 가린 상태였다. 유튜버는 함께 온 남성에게 방을 소개했고 남성은 "이게 방인가요? 옆 호실에도 사람 살던데 이렇게 생겼나"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유튜버는 "사이즈는 모두 다른 데 이 방보다 크거나 작다"고 답했다. 해당 원룸은 성인 남성 한 명이 소형 냉장고 앞에 간신히 누울 수 있을 정도로 작았고, 월세는 20만원에 보증금은 300만원, 관리비는 10만원이었다.이 방은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드럼세탁기, 에어컨과 함께 개수대, 1구짜리 인덕션이 설치된 작은 주방이 있고 붙박이장과 설치대도 있는 '풀옵션' 원룸이었다.유튜버는 "하루에 1만원짜리 방"이라고 소개하며 "찜질방보다는 낫지 않나. 이 방을 창고로 쓰면 좋은데 주인 분이 왜 월세를 내놨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년째 안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집 세주면 법적으로 벌금 물게 해야 한다", "감옥에서 돈까지 내야 하나" 등 분노를 나타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17 20:44:17
"판교~광화문 15분만에" 서울 상공에 '드론 택시' 띄운다
미래형 첨단 모빌리티 UAM이 내년부터 서울 상공에 등장한다.서울시는 2030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내년 상반기부터 여의도와 한강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UAM 실증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서울시 도심항공교통(S-UAM) 미래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서울 전역에 UAM 체계를 구축해 '3차원 입체 교통도시'로 도약할 계획이 담긴다.시는 S-UAM의 강점으로 풍부한 관광 자원, 헬기 운영 경험, 세계적 의료 인프라, 대중교통 연계성을 꼽았다. 사업 추진에 앞서 시는 UAM 운항에 반드시 필요한 버티포트(정류장)를 단계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우선 2030년까지 여의도·수서·잠실·김포공항 등 4곳에 주요 시설을 구축해 시범 및 초기 단계 운행을 시작한다. 시는 개발 계획, 연계 교통 체계 등을 고려해 부지 약 500곳을 검토해 정거장 부지 30여곳을 선정했다. 버티포트에서는 UAM뿐만 아니라 버스·자율주행 셔틀·지하철·개인형 이동 수단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에 자유롭게 탑승·환승할 수 있다.운행 노선은 실증∼초기∼성장∼성숙 4단계로 나뉜다. 실증 기간인 내년 상반기에는 킨텍스(고양)∼김포공항∼여의도공원, 잠실∼수서역 등 2개 구간을 대상으로 실증이 진행된다.초기 상용화 단계(2026∼2030년)에는 여의도를 기점으로 UAM을 시범 운용한다. 김포공항∼여의도∼잠실∼수서 등 한강 전 구간을 순회한다. 또 김포공항 버티포트와 연계해 비즈니스·이동 수요뿐 아니라 관광·의료용 노선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2030∼2035년은 한강과 4대 지천을 연결해 수도권을 잇는 광역 노선이 구축된
2024-11-11 11:49:46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x한국과수농협연합회, 서울 초등학교에 신품종 과일 간식 지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는 국산 과일 소비 촉진 및 아동 건강 증진을 위해 한국과수농협연합회와 공동으로 서울친환경유통센터 이용 초등학교에 신품종 과일 간식을 제공했다. 이번 신품종 과일 간식 시식 지원 행사는 신품종 국산 과일 보급을 확대하고, 제철 과일의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초등학교에 과일을 공급하고, 공사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 이용 초등학교 대상으로 신품종 과일 간식 시식 지원 신청을 받아 학교까지 배송하는 사업이다. 공사와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받는 초등학교에 30,200여개의 신품종 컵과일 및 세척사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1차로 지난 9월 12일에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에 9,250개의 신품종 컵과일을 제공했다. 컵과일은 ‘아리수’ 사과, ‘황금’ 배, ‘골드스위트’ 포도로 구성되어 제공됐다. 과일 간식을 맛본 학생들 대상으로 설문 조사 결과 “매일 먹었으면 좋겠어요.”, “딸기, 메론 등 다른 과일 등도 급식으로 제공되면 좋겠어요.” 등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2차로 제공할 신품종 세척사과는 10월 24일 사과데이에 맞춰 사전에 신청한 초등학교에 21,000여개가 공급됐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센터장 최영규)는 학교급식 운영 경험과 전문성에 있어 자타 공인 전국 최고 기관 중 하나로 손꼽힌다. 2010년 설립된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15년간 서울 지역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책임져왔다. 서울 초중고등학교 및 유치원 1,375개와 서울 어린이집 1,189개원에 급식 식재료를 제공하고 있다. 최영
2024-11-05 15: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