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MBTI 소개'에 '심박수 측정'까지...예능 담은 레이스 펼친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일정과 콘셉트가 나왔다. 당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회의를 통해 최대 세 차례 이뤄질 이번 경선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후보가 1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내 후보를 최종 선정하는 과정에서 예능 형식을 가미, 국민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14~15일 후보등록을 마친 후 서류심사 통과자들을 대상으로 17일 열리는 첫 이벤트는 '미디어데이'다. 이날 후보들은 '의자 뺏기' 놀이 방식으로 토론회 조를 편성하며, 각 후보는 자기소개에 MBTI를 밝히고 '밸런스 게임'에도 참여한다.이어 상위 4명을 뽑는 1차 컷오프(이달 22일)를 통과한 후보 4명은 24~25일 '일대일 맞수 토론'을 하게 된다. KBS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자유선언 주먹이 운다' 형식을 빌려, 각 후보가 원하는 상대 1명을 골라 앞으로 나오게 한 뒤 양자토론하는 방식이다. 또한 토론 과정에 '스피드 퀴즈', 'AI가 선정한 최악의 악플' 등도 나올 예정이다.최종 경선은 30일 양자 구도 토론회 형식으로 시작되며, 각 후보는 지식공유 플랫폼 TED 형식으로 '후보 PR'을 통해 영상물 등을 활용해 자신을 입체적으로 소개한다. 토론장에는 심박수 측정기를 설치해 예상치 못한 질문이나, 후보 간 공방이 벌어질 때 긴장 정도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도록 했다.정체를 숨긴 방청객이 즉석에서 후보에게 공약 관련 질문을 하고, 후보의 답변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낙제점을 주는 '언더커버' 평가 방식도 도입했다.이양수 사무총장은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켜 지지율 상승을 가져올 수 있는 볼거리 많고 진지함, 따뜻함, 재미가 넘치는 토론회로 만들 것"이라
2025-04-11 17:44:01
국민의힘, '대국민 공약' 제안 받는다...대선공약 슬로건은?
국민의힘이 제21대 대선 공약의 슬로건을 '경제는 국민의 힘'으로 정하고, 대선공약 기획단을 가동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 채비에 나섰다.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은 어제부터 정책위의장, 정책위부의장, 여의도연구원장, 수도권 정책 개발 담당 의원 등으로 '대선공약 기획단'을 가동했다"고 밝혔다.김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식의 정쟁과 비방 정치를 지양하고, 오직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특히 내수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실현할 수 있는 민생 경제 활성화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당 홈페이지에 '경제톡톡·민생톡톡, 국민정책제안' 페이지를 열어 대국민 공약 제안도 받을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4-10 18:05:37
안철수, 당내 경선에 "농부가 밭을 탓하겠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경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권을 이재명한테 넘겨줄 수 없고 국민의 균형감각을 믿는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국회 내 압도적 다수 권력이 대통령 권력까지 가지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데 5년 후 어떤 나라가 될 지 아무도 모른다"며 "국민들이 거기에 대해서는 균형감각이 있다"고 덧붙였다.당내 경선 규칙과 관련해서는 "농부가 밭을 탓하겠느냐"며 "당이 규칙을 정해주면 규칙 안에서 최대한 표를 많이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와 맞대결이 이뤄질 경우에 대한 질문에는 "이재명을 비판하는 목소리와 안 된다는 사람이 매우 많다"며 "저는 도덕적이고 지난 12년 동안 정치하면서 그 점에 대해서는 분명히 증명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역사를 보면 그 전(직전) 대통령과는 다른 이미지의 대통령을 계속 뽑아왔다"며 "일종의 대한민국 전통이고 국민의 마음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한 전 대표가 검사 출신인데 우리 당의 후보가 돼 이재명과 일대일로 붙는다면 필패라고 생각한다"며 "한 후보는 자질이 많고 똑똑한 사람이나 대선보다는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을 경험하고 오면 당에서 중요한 자산으로 활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4-10 14:56:15
"탄핵 못 막아 책임감 느껴"...김기현, 대선 불출마 선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6월 3일 치러질 제21대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10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결국 대통령 탄핵을 막아내지 못했다. 저부터 먼저 그 책임을 통감하며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이번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그는 "비록 대통령 탄핵을 막아내지는 못했지만,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차가운 길바닥에서 풍찬노숙하며 투쟁해 온 지난 4개월여 시간은 자유 우파 재건에 밑거름이 되었다"고 의미를 평가하며, 함께 싸워주신 당 국회의원들과 많은 당원동지, 그리고 애국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제 저에게 주어진 새로운 역할에 그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이번 대선이 매우 불리한 지형에서 치러지는 선거이지만, 이재명에게 대통령직을 결코 주면 안 된다는 절박한 국민들의 염원을 반드시 받들어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끝으로 "권력 독점으로 인해 독선과 독재가 횡행하려는 작금의 위기로부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실천되는 나라를 지켜내고, 우리 당을 합리적 자유 우파 진영의 중심축으로 재정비하여 국민 지지를 끌어내도록 하는 일에 묵묵히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김 의원과 마찬가지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윤상현 의원, 나경원 의원의 당 대선 경선 참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4-10 09:56:11
한동훈,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10일 발표 장소 눈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0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한 전 대표 측은 8일 당 출입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한 전 대표는 '임기 단축 개헌' 등을 포함한 자신의 정치적 비전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출마 기자회견은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이뤄진다. 기자회견 장소를 이곳으로 정한 이유는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대표로서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을 주도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한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라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4-08 14:24:09
유승민, "대선 운동장 크게 기울어져...'완전 국민경선' 요구"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불리한 대선에서 이기려면 '국민 후보'가 필요하다며, 당 지도부에 '완전 국민경선'을 촉구했다.7일 유 전 의원은 SNS를 통해 "보수도, 국민의힘도 궤멸의 위기"라며 "보수가 배출한 대통령이 또다시 탄핵당한 엄중한 상황,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듯이 대선 운동장은 크게 기울어져 있다"며 위기를 진단했다.그는 "이 위기 속에서 우리는 대선을 치르고 이겨야 한다"며 "지금부터 당의 모든 선택은 어떻게 대선을 이기느냐, 어떻게 이재명을 이기느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유 전 의원은 "완전 국민경선을 요구한다"며 "민심이 원하는 대선 후보, '국민 후보'만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당이 성문을 닫고 민심에 귀를 닫았을 때 우리는 참패했다"며 "당이 성문을 열고 민심의 바다에 뛰어들었을 때 우리는 승리했다"고 호소했다.유 전 의원은 "중도에서 이겨야 전쟁에서 이긴다"며 "당명 그대로 국민이 원하는, '국민 후보'를 내세워야 절대적으로 불리한 대선에서 승리의 희망을 만들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4-08 14:13:35
김경수, 한동훈에 "국민의힘 대선 불출마 선언부터 하라"...'李 호헌세력' 발언에 응수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 대선 불출마 선언부터 하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지금 해야 하는 말' 5가지를 언급했다. 이는 최근 한 전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내란 회피세력'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한 맞대응으로 풀이된다.7일 김 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가 지금 해야 하는 말"이라며 "첫째, 국민의힘 대선 불출마 선언, 둘째 내란 동조 국민의힘 대국민 사과 요구, 셋째, 1호 당원 윤석열의 제명 촉구"라고 밝혔다.이어 "넷째, 내란 선동 김나윤(김기현 나경원 윤상현) 출당 요구, 다섯째, 윤석열 김건희에 대한 엄중수사 촉구"라고 했다.앞서 한 전 대표는 전날(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시대교체를 반대하는 '호헌 세력(1987년 개헌 요구를 무시하고 간선제에 의한 대통령 선거를 주장하던 세력)'이라며 이 대표를 지적했다.한 전 대표는 "이 대표가 개헌을 구체적으로 약속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며 "의회독재에 제왕적 대통령 권력, 임기 중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 임명으로 입법, 법원, 헌재까지 모두 장악한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5년간 본인 한 몸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한편 연합뉴스TV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 전 지사는 이번 주에 공식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4-08 14:04:34
안철수, "尹 단일화 반성...더 이상 법률가 출신은 안 돼" 공식 출마 선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조기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안 의원은 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고자,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 단일화했던 사람으로서 깊은 반성과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이순신 동상 앞에서 마이크를 잡은 안 의원은 "국민은 이재명 민주당에 정권이 넘어갈까 두려워하고 있다. 이재명을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인 저 안철수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이어 "(저는) 누구보다 깨끗하고 인공지능(AI) 산업 발전과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적임자이자 중도 소구력이 가장 큰 후보"라며 "이길 수 있는 후보, 당선할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 달라"고 말했다.안 의원은 "경제와 일상을 복구하고 잘못된 과거를 일소하는 시대교체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하며 "이번에야말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는 국민통합을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이상 과거를 바라보는 검사, 법률가 출신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며 "국민을 선악으로 구분하는 갈등의 세계관을 지닌 사람이 아닌, 다양한 국민들을 이해하고 통합으로 이끌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근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개헌론에 대해서는 "국민통합 대개헌을 추진해 대통령 권한과 국회 특권을 축소하고,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중대선거구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우리나라를 3대 AI 강국으로 만들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면서 "박정희 대통령의 경
2025-04-08 12:14:23
"이재명은 최약체"...안철수, 오늘 대선출마 선언
그동안 조기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혀 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광화문 광장에서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안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는 국민의힘에서 거론된 주요 대권주자 중 첫 출마 선언이다.안 의원 측은 "엄중한 국가 상황을 고려해 응원이나 연호 없이 엄숙하게 출정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안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제일 약한 상대"라며 "중도 표를 한 표라도 더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이 (이 대표를) 이길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제가 제일 강점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한편 안 의원은 지난 2012년 제18대 대선과 19대, 20대 대선에도 출마한 바 있다. 제18대 대선 당시에는 중도 사퇴해 문재인 후보의 유세를 도왔고, 19대 대선 때는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3위(득표율 21.41%)로 낙선했다.제20대 대선에서는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했다.이로써 제21대 대선 출마는 안 의원의 네 번째 대권 도전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4-08 10:37:16
정권교체 56.9%·연장 37.0%...민주 44.8%·국힘 35.7%, 양당 지지도 동반 하락
조기 대선일이 6월 3일로 잠정 결정된 가운데, 국민들이 정권 연장보다 교체를 더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유권자 1천516명을 대상으로 정권 교체 또는 정권 연장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한 결과, '정권 교체 선호(56.9%)' 의견이 '정권 연장 선호(37.0%)' 의견보다 높았다. '잘 모름'이라고 답한 비율은 6.1%였다.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 여론은 0.2%포인트(p), 정권 연장 여론은 0.8%p 줄어든 수치다.이번 조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전인 지난 2일부터 탄핵 심판 선고 당일까지 진행된 만큼, 질문 내용에 '여당의 정권 연장', '야권의 정권 교체'라는 표현이 사용됐다.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90.9%가 정권 연장을 선호했고, 민주당 지지층의 95.9%가 정권 교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는 정권 교체 여론이 47.5%, 정권 연장 여론이 21.2%로 정권 교체를 희망한다는 비율이 우세했다.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4.8%, 국민의힘 35.7%로 확인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 지지도는 2.5%p, 국민의힘 지지도는 0.4%p 각각 하락했고, 양당 간 격차(9.1%p)는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나타났다.이밖에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3.3%, 진보당 1.2%, 기타 정당 1.7%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2%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6.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4-08 05:20:02
김문수 "출마 욕심 없지만...재판관 8명이 파면, 이게 맞나?"
보수 진영 측 대선 주자로 꼽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욕심은 없다"고 답하면서도 "나라가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고 말해 사실상 출마 의지를 밝혔다.5일 김 장관은 자유시민주시민연합·대자연환경연합 등 그를 지지하는 시민단체연합이 진행한 '출마 선언 촉구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김 장관은 대선 출마 결단을 촉구하는 시민 단체들을 향해 "저에게 이렇게 촉구하시게 된 상황에 대해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저는 아무런 욕심이 없다. 다만 나라가 이렇게 가면 안 된다"며 답을 이어갔다.그는 1970년대부터 20년간 민주화를 위해 많은 희생이 있었음을 강조하며 대통령 직접선거제가 민주헌법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 몇 명이 배신하고 상대 당에 합세해서 200석을 넘긴 다음,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 8명이 파면하는 것이 맞나"고 되물었다.김 장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 다음에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이런 식으로 해서는 이게 민주주의인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몇 명이 모여 파면하는 일을 3번까지 해서는 안 되지 않겠나.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4-07 09:37:02
'尹 심판의 날' 잡히자 與, "공정한 판결 원해...입법 쿠데타 막아야"
헌법재판소가 오는 4일 11시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1일 국민의힘은 헌재에 '국민 통합을 위한 공정한 판결'을 촉구하며 선고 결과는 기각일 것으로 전망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헌재의 선고기일 지정에 대해 "공정한 재판으로 국민 분열과 대립을 막고 통합의 판결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윤상현 의원은 국회에서 "신속 선고는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모두) 헌법 재판소에 요구하는 사안"이라며 "빨리 헌재가 선고해 민주당발 입법 쿠데타, 국가적 혼란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고 결과는 당연히 기각·각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동안 여야 모두 헌재에 '신속 선고'를 촉구해왔다. 특히 국민의힘의 신속 선고 요청은 표면적으로는 정치적·사회적 혼란을 막아야 한다는 이유지만, 탄핵 심판 '기각' 결과에 대한 기대감도 내포된 것으로 해석된다.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5대 3 기각 전망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4-01 11:59:07
이준석, 여권 잠룡들 향해 "'연금 야합' 저지하자"...안철수·한동훈·유승민 '연대' 제안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여권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연금개혁 문제를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이 의원과 이들 세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준석 의원은 "연금개악 저지, 용기 있는 정치인의 연대를 제안한다"면서 "미래 세대의 중요한 문제가 다른 정치 담론에 묻히지 않도록 안 의원, 유 전 의원, 한 전 대표와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를 제안한다"고 했다.그는 "의제는 연금개혁이고, 격식은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며 "새벽 시간이든 늦은 밤이든 상관없다. 언제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만날 수 있는 분들만 먼저 만나 봬도 좋다. 오늘이라도 뵙고 머리를 맞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이 의원은 "개혁신당은 당론으로 이번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반대 표결을 했지만, 세 석에 불과한 우리의 외침만으로는 이 야합의 덩어리진 관성을 이겨낼 수 없었다"며 "주말 내내 고심하다가 불현듯 고(故) 노회찬 의원께서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한국과 일본도 손을 맞잡고 싸워야 한다'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고 밝혔다.그는 "비겁한 야합에 맞설 용기 있는 정치인 간의 연대가 절실한 때"라고 강조하며 "열거된 세 분 외에도 민주당의 대선 주자들도 함께해주시길 기원하며 기다리겠다"고 말했다.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의원은 정책 연대 가능성에 거리를 두다가 선회한 이유에 대해 "거대 양당 대다수가 야합한 상황에서 과거
2025-03-24 16:30:43
안철수, 이재명에 "유무죄 결과 모르는데 대선 출마하는 건 국민 기만"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향해 "아직 재판받고 있어 유죄가 나올지 무죄가 나올지 모르는데 조기 대선에 출마해 국민의 선택을 강요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이 대표의 은퇴를 촉구했다.안철수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는) 이제 정계를 은퇴하고 재판에 전념하라"며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안 의원은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탄핵소추안을 30번 발의한 것을 두고 "그동안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인용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며 "정부를 마비시키기만 한 엉터리 탄핵안"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재명 민주당은 지난 300일 동안 반복적이고 조직적으로 헌정질서를 훼손하고 헌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목적밖에 없다"며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체제 파괴 세력, 체제 전복 세력이라 불러도 지나치지 않다"고 비판했다.안 의원은 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24일로 예정된 헌재의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 선고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나'라는 질문에 "하루빨리 한 총리의 탄핵이 기각되길 바란다. 그래야 그다음 날부터 정상외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이어 "만약 기각이 된다면 이 대표가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23 21:39:43
TK 찾은 한동훈 "탄핵 반대 애국심 존경...저와 큰 틀에서는 같다고 생각"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18일 대구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보수 지지자들의 애국심을 존경하고 존중한다"며 강성 보수층을 달랬다.한 전 대표는 이날 대구 북구 산격동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보수 지지자 중에서 탄핵에 반대하는 분이나, 저나 큰 틀에서는 같다고 생각한다. 애국심은 공통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 전 대표는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과정을 두고 "여러 가지 어려운 결정을 많이 했지만 돌아보면 후회하지 않는다"며 "다만 조금 더 생각하고 설득하고 경청할 걸, 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있다"고 했다.이어 "국민이 먼저라는 생각을 갖고, 그로 인해 제가 받게 될 여러 가지 고통이나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후회하지는 않지만 많은 분이 힘들고 고통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리고 "그런 점에서 죄송하다"고 밝혔다.한 전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결과에 대해 "헌법 정신과 대한민국 헌법 가치에 맞는 결정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19 09: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