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권영세, 정부에 오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요청
국민의힘이 이달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정부에 요청드린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내수 진작에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권 위원장은 "민생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지난주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 여파로 소비 심리가 그야말로 얼어붙고 있다. 최근 생필품을 중심으로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모습도 보인다"고 우려했다.이어 "현재 대통령 권한대행 중심으로 잘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치적 혼란이 경제와 행정으로 옮겨붙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여당이 방화벽이 되겠다"고 밝혔다.권 위원장은 아울러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며 "대미 무역 흑자국에 대한 관세 카드를 들이밀게 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파고를 넘기 위해 전방위적 대책을 신속하게 도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08 09:05:35
국힘·민주 지지도 차이 27.6%→15.2%...정권교체론 우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격차가 1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30.6%로 전주보다 0.9%p 상승했고, 민주당은 45.8%로 전주보다 4.5%p 하락했다.양당 지지율은 12월 둘째 주 26.7%p(민주당 52.4%, 국민의힘 25.7%)까지 벌어졌다가 10%p 이상 줄어든 15.2%p로 좁혀졌다.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한 지역은 부산·울산·경남(7.3%p↑), 대전·세종·충청(3.2%p↑), 서울(3.1%p↑), 광주·전라(2.8%p↑) 등이며 연령대는 50대(5.0%p↑), 40대(4.9%p↑), 보수층(8.2%p↑) 등이다. 반면, 대구·경북(5.9%p↓), 20대(7.6%p↓), 30대(4.7%p↓), 중도층(3.3%p↓) 등에서는 하락했다.민주당은 서울(10.8%p↓), 광주·전라(10.0%p↓), 보수층(10.7%p↓), 진보층(2.8%p↓)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20대(3.5%p↑)에서는 상승했으나, 50대(8.7%p↓), 60대(6.6%p↓), 70대 이상(6.5%p↓) 등에서 하락했다.이밖에 조국혁신당 6.0%, 개혁신당 3.0%, 진보당 2.1%, 기타 정당 2.3%,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0.2%였다.설문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6명은 차기 대선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하는 데 공감을 나타냈다.60.4%는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고, 여당인 국민의힘이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은 32.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3%였다.권역별로는 호남권(정권교체 79.5%·정권연장 17.0%)에서 정권교체론이 강했고, 인천·경기(정권교체 63.7%·정권연장 29.7%), 서울(정권교체 61.1%·정권연장 32.1%), 충청권(정권교
2024-12-30 10:51:23
유승민, "천공 아십니까?" 3년 전 국민의힘 경선 토론 화제
3년 전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진행한 경선 토론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유 전 의원은 자신이 윤석열의 멘토라고 자칭한 '천공'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을 지적했다.유 전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천공이요?" 다시 회자되는 3년 전 국민의힘 경선 토론, 천공(a.k.a 정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여기에는 당시 JTBC에서 송출한 유승민과 윤석열 후보의 국민의힘 경선 토론 주요 장면이 담겼다.영상에서 유 전 의원은 "천공 스승님 아십니까?"라고 물었고 윤 대통령은 들은 적 없는 말이라고 부인했다.이어 유 전 의원이 "(천공은) 본인이 스스로 윤석열 후보의 멘토, 지도자 수업을 시키고 있다 자칭하는 분인데 모르시는가 보다"라고 말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아뇨, 제가 알긴 하는데 멘토니 하는 얘기는 과장된 이야기다"라고 말을 바꿨다.이후 또 한 번 진행한 경선 토론에서 유 전 의원은 "윤 후보님, 제가 지난 토론 때 '천공을 아느냐' 질문드렸더니 후보님의 지지자들이 저한테 굉장히 거칠게 항의하고 욕했다"며 "그런데 이 문제는 국가 지도자의 판단에 관한 문제고 대통령이 의사 결정을 할 때 누구 이야기를 듣느냐, 누구와 주로 상의하느냐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이어 유 전 의원은 "정법(천공)은 미신이 아니니 정법 유튜브를 봐라. 많은 사람들이 보고 따른다고 말씀하셔서 제가 영상을 몇 개 봤다. 그런데 매우 황당했다"며 영상에서 천공이 말한 내용을 언급했다.유 전 의원은 "정법(천공)이란 사람이 한 말이다. '내 손바닥이 빨간
2024-12-24 10:50:36
안철수 "국힘은 민주당 폭주 막을 정당...친윤당·계엄옹호당 낙인 안 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당의 존립을 우려했다.19일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처절한 쇄신 없이는 당은 존립 위기에 몰릴 것"이라며 의견을 밝혔다.안 의원은 "보수 언론조차 앞다투어 영남당, 극우정당화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를 거치며 국민은 물론 20·30세대의 신뢰도 잃었다"고 평가했다.이어 "계엄의 바다에서 속히 탈출해야 한다. 당이 '탄핵의 강'을 피하려다가 '계엄의 바다'에 빠졌다고 한다"고 지적하면서 "당내 탄핵 표결 과정, 그리고 당내 대통령 옹호 분위기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각하다"고 말했다.이어 "친윤당, 계엄옹호당으로 낙인찍히면 집권은 불가능하다. 계엄 사태에 대해서 진지하게 성찰하고 국민이 납득할 때까지 사과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안 의원은 최근 국민의 힘 모습이 "부끄러웠다"며 "당내 민주주의가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헌법과 우리 당의 목표인 자유민주주의 실현은 표현과 양심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당내에 다양한 의견과 소신이 숨 쉴 때 우리는 더 강해질 수 있다. 이재명식 전체주의 민주당과는 다른 모습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탄핵 심판은 헌법재판소에, 수사는 수사기관에 맡기고 경제와 민생을 챙기는 데 당이 앞장서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포퓰리즘 폭주를 막고 대한민국을 건강하게 지켜낼 정당이다. 당이 바로 서야 대한민국도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고 글을 마쳤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19 18:22:17
국힘·민주당 지지도 25.7%·52.4%...양당 격차 '최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격차가 최대치를 나타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이달 12~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5.7%, 더불어민주당은 52.4%를 기록했다.일주일 전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0.5%p 하락했고 민주당은 4.8%p 올랐다.리얼미터에 따르면 양당 간 지지도 차이는 26.7%p로, 이는 현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격차다.국민의힘 지지도는 2주 연속 하락해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해 지난 10월 2주차(50.7%) 이후 1년 2개월 만에 현 정부에서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국민의힘 지지율은 호남(8.5%p↓), 충청권(8.4%p↓), 30대(8.6%p↓), 50대(6.8%p↓), 40대(3.1%p↓), 진보층(5.8%p↓), 중도층(3.4%p↓) 등에서 하락했고, 대구·경북(5.2%p↑), 부산·울산·경남(5.4%p↑), 60대(5.7%p↑), 70대 이상(11.1%p↑), 보수층(11.6%p↑)에서는 올랐다.민주당 지지율은 호남(14.0%p↑), 충청권(11.3%p↑), 인천·경기(4.9%p↑), 서울(3.3%p↑), 여성(9.7%p↑), 30대(12.8%p↑), 20대(10.7%p↑), 50대(9.2%p↑), 진보층(9.1%p↑) 등에서 올랐고, 대구·경북(4.6%p↓)에서는 하락했다.이밖에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8.0%, 개혁신당 2.8%, 진보당 1.1%, 기타 정당 1.4%로 나타났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6%였다.이번 조사는 무선(97%), 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9%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17 13:21:05
대표직 내려놓은 한동훈, 인스타그램에 게시물 작성…10월 이후 처음
한동훈 전 국민의 힘 대표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2.3 비상계엄 이후 당대표로서 냈던 다섯 차례의 입장문 내용들을 동영상과 게재했다. 이는 지난 10월 이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첫 게시물이다. 한동훈 전 대표는 "12월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제가 sns에 낸 5회의 입장입니다"라며 운을 떼고 문장을 이어갔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입니다. 국민과 함께 막겠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한동훈""즉각 국회 차원에서 계엄해제 요구할 것입니다""지금 저는 국회 본회의장에 있습니다. 군이 국회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군경에게 말씀드립니다. 반헌법적 계엄에 동조하고 부역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국회가 계엄 해제안을 결의했습니다. 계엄은 실질적 효력을 다 한 것이므로 지금 이 순간부터 대한민국 군과 경찰 등 물리력을 행사하는 모든 국가기관은 위법, 부당한 지시에 따르지 않을 의무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는 어떠한 경거망동도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위법, 부당한 지시는 거부할 권리가 있으므로 이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발생하는 법적 책임에 대해서는 반드시 지켜드릴 것입니다. 주권자인 국민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습니다""대통령께서는 국민과 국회 뜻을 존중하고 즉시 헌법에 따라 계엄령 해제 선포해 주십시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아울러 함께 게시한 동영상에 대해서는 "지난 3일 밤 11시 5분 당사에서 국회로 가기 전에 신속히 언론에 내기 위해 당사 현관에 있던 기자분 휴대폰으로 찍은 동영상"이라고
2024-12-17 09:31:25
"국민과 전쟁하자는 것" 투표 불참한 국힘 의원 사무실 '난장'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에 단체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지역구 사무실에 근조화환이 놓이는 등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서초구에 있는 신동욱 의원(서초을) 사무실에는 대학생 전모 씨의 대자보가 붙었다.전모 씨는 "지난 7일 국회에서 보인 모습은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비판했고, 지역구 의원이자 서울대 대학 선배인 신 의원에게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지 말라"고 지적했다.이날 오전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마포구갑) 지역구 사무실에도 계란이 투척 됐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현장에는 계란 오염물과 '마포를 떠나라'는 문구가 적힌 근조 화환이 놓여 있었다.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김재섭(도봉갑) 의원 같은 당 의원들의 사무실 앞에 놓인 근조화환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09 20:20:45
홍준표 "나락 가는 국민의힘, 차라리 해체하라"
6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를 언급하며 "당과 나라가 또다시 나락으로 가고 있다"고 국민의힘의 현 상황을 꼬집었다.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8년 전 박근혜 탄핵 때 경남지사로 있으면서 우리 당 국회의원들에게 탄핵은 불가하다, 질서 있는 하야의 길로 가라고 설득해도 유승민을 비롯한 야당 담합 세력들은 탄핵에 동조해 탈당하고 바른정당으로 갔다"고 했다.이어 "한국의 보수진영은 탄핵 대선 때 궤멸 지경에서 겨우 연명하기는 했으나, 그 후 대선, 지방선거, 총선에서 연달아 참패하고 적폐 세력으로 몰려 소수당으로 전락했다"고 했다.홍 시장은 "그때 적폐 청산의 선봉에 섰던 지금의 용병을 지난 대선을 앞두고 영입해 경선을 치를 때 나는 그것을 지적하며 당원과 국민들을 설득했으나, 당원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후보 자리를 내줬다"고 했다.홍 시장은 "우여곡절 끝에 근소한 차이로 정권을 탈환했으나, 당은 또다시 용병 한 사람을 영입해 이번에는 용병끼리 헤게모니 다툼으로 또다시 8년 전 탄핵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를 용병에 빗댔다.이어 홍 시장은 "이미 두 달 전부터 박근혜 탄핵 전야로 가고 있다고 경고했는데도, 그걸 알아듣지 못하고 당과 나라는 또다시 나락으로 가고 있다. 통탄할 일"이라며 "한국 보수세력이 그렇게 무능하고 나약한 집단이었나. 철부지 용병이 날뛰는 그 당은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홍 시장은 "그럴 바엔 차라리 당을 해체하라. 그런 인식 수준으로 너희들은 한국 보수정당을 운영할 자격 없다"고 비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06 14:45:18
'자진 하야' 의견 안철수, "尹, 퇴진계획 밝히지 않으면 탄핵 찬성"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퇴진 계획을 밝히지 않으면 탄핵안에 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6일 안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윤 대통령의 대통령직 수행은 불가능하다"며 "내일 표결 전까지 윤 대통령이 퇴진 계획을 밝히길 바란다. 그렇지 않을 경우 저는 탄핵안에 찬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당장이 아니라 언제 물러날지, 거국 중립 내각 구성 등에 대한 시간 계획을 밝혀서 질서 있게 국가가 운영되길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은 아직 어떤 사과도 입장 표명도 없으며 내일 탄핵안 표결을 맞게 됐다"고 했다.안 의원은 전날 자진 하야에서 하루 만에 탄핵으로 의견을 바꾼 이유에 대해 "지금도 (자진해서 하야해야 한다는 데) 같은 생각"이라며 "탄핵 표결 직전까지 하야하겠다고 말하고, 그에 따른 새로운 권한대행을 세우기 위해 현재 사표를 낸 총리 외 다른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한동훈 대표와 달리 일부 중진들은 탄핵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것에 대해 안 의원은 "조금 전에 여러 가지로 물었는데, 한 대표가 가진 정보와 중진 의원들이 가진 정보가 조금 다르다"며 "그 문제도 조만간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06 12:15:50
한동훈 대표 "불안감 없애는 정책이 저출산 악순환 끊는 방법"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는 게 저출산 및 저성장 대응책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서울여성정치아카데미 1기 개강식의 축사에서 "우리는 우상향 성장을 해야만 지속 가능한 나라"라며 "이런 문제에도 중심에 여성 정책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성장의 속도가 줄어드니까 양질의 일자리, 소득, 기회가 줄어들고 결혼 연령이 뒤로 밀려나고 출산율이 떨어지고 성장을 위해 필요한 노동력이 적어지고 성장이 더 저하되는 것"이라며 "반복되는 안 좋은 사이클이 지금 돌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어 "경력 단절, 뭔가 내가 크게 한 발 뒤처질 거라는 불안감을 없애주는 정책이 저출산 저성장 악순환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지는 몰라도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며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고백한다. 저는 페미니스트는 아니다"라면서 "그렇지만 여성의 삶을 존중하고 여성의 삶이 나아지기를 정말로 바라는 정치인"이라고 말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 "다수당의 동의가 없이는 진행되기 어려운 면이 있는 것"이라면서도 "중간에 붕 뜨게 놔두는 것에 동의하지 않고 현실적 차원에서 여러 가지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어떤 부서를 없앤다는 게 기능을 없앤다는 뜻은 아니다"며 "오히려 효율적으로 여성정책, 가족정책을 제대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03 17:23:14
"'나는 솔로' 보셨어요?" 안철수 의원 대답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SBS Plus, ENA 인기 연애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를 본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답했다. 안철수 의원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SNS에 짧은 길이의 동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비서관이 "(방송 프로그램) '나는 솔로'를 보신 적이 있나"라고 묻자 안철수 의원은 "(소문을) 들어보고 짧은 영상들을 보기는 했다. 다만 제가 솔로가 아니어서 공감은 안 갔다"면서 웃어 보였다. 이어 비서관이 (부인 김미경 교수와의) 연애 스토리를 들려달라고 하자 "저는 캠퍼스 커플이었다. 같은 의료 봉사 서클에 있던 여학생과 연애를 했다. 도서관에 먼저 온 사람이 자리를 잡아주면서 그렇게 학생 때부터 계속 연애를 했다. 나름대로 의과대학에서는 가장 유명한 캠퍼스 커플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기억나는 연애할 때의 추억을 묻는 질문에는 "서로 힘들 때 위로해주는 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아파서 며칠 공부를 못 했던 적이 있었는데 시험 날짜는 다가오고, '그냥 다 포기해버리자' 이런 생각이 들 때 다독여주던 게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결혼을 원하는 남녀가 '솔로나라'에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을 담은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02 20:24:21
한동훈 "국민의 힘, 청년의 힘 되겠다"...노동·교육 개혁 필요
24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국민의힘은 청년의 힘이 되고 싶다"고 밝히며 청년을 위한 정책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년 취업지원 대책 관련 당정협의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가 하고 있는 격차 해소 정책들도 결국 청년의 삶을 개선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청년의 날이라는 것을 법정으로 지정해서 기념해야 한다는 건 역설적으로 청년의 삶이 그만큼 어렵고 그렇게라도 챙겨야 할 만한 상황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정치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고 말했다.한 대표는 "현란한 구호나 슬로건을 찾아보려고도 노력했지만 결국 오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함께하는, 이런 구체적인 청년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하나하나의 디테일들을 찾아나가고 그걸 그때그때 개선하는 것이 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추경호 원내대표도 "지금 청년 세대가 느끼는 불안감과 불확실성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라며 "장기적으로 노동 개혁과 교육 개혁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의 근본 원인인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이중구조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시장과 괴리된 교육 시스템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추 원내대표는 "동시에 학생들이 일찍부터 커리어를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쉬고 있는 청년들을 체계적으로 찾아내 빠른 회복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자립 준비, 가족 돌봄, 고립·은둔 청년 등 위기 청년에 대한 체계적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김주미
2024-09-24 21:17:01
EBS강의 들어도 14%는 "사교육 늘었다"...月 평균 학습비는?
정부가 공교육 강화를 위해 수능 EBS 연계 체감도를 높이려 하지만, 정작 EBS 강의를 들어도 사교육은 줄지 않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22일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EBS로부터 받은 '2023년도 EBS 고교강의 및 교재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EBS 고교 강의를 듣고 있지만 사교육 이용이 오히려 늘었다고 응답한 학생은 14.0%에 달했다.이 조사는 EBS가 전국 17개 시도 학생 1천274명, 고등학교 교사 576명, 학부모 584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시행됐다.EBS 강의를 들어도 사교육을 이전과 비슷하게 이용한다는 답은 49.2%로, EBS 강의를 듣는 학생의 3분의 2는 사교육이 줄지 않았거나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이 줄었다는 답변은 36.8%였다.학부모의 81.5%는 사교육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고, 18.5%만 사교육을 이용한 적 없다고 답했다.고등학생의 월평균 학습비용은 학원 55만원, 과외 52만원, 인터넷 13만원으로 나타났다.사교육을 받는 과목은 수학이 86.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어(75.1%), 국어(51.4%), 과학 탐구(30.4%), 사회탐구(20.1%), 한국사(14.4%) 순이었다.EBS 강의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답변이 많았으나, 세부적으로는 강사 강의력을 보강하고 재미를 더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EBS 고교 강의 이용 과목은 국어가 67.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학 61.9%, 영어 60.2% 순이었다. 탐구영역과 한국사는 이용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어 과학탐구 39.9%, 사회탐구 34.2%, 한국사 32.0%에 그쳤다.동영상 강의 만족도는 사회탐구가 87.9%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국어(85.4%), 과학탐구(83.9%), 한국사(83.1%), 수학(79.2%), 영어(75.4%) 순이었다.EBS 강의에 대해 학생들은 '쉬운 설명'에 높은 평점을 줬으나, '재미있
2024-09-23 09:57:28
안철수, '럭키비키' 듣자 "그게 무슨 말?" MZ·기성세대 소통하려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MZ세대의 문해력 향상과 기성세대의 신조어 학습이 세대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30일 안철수 의원 SNS(인스타그램)에는 '안철수의 톡톡! ep.4, 안철수의 원영적사고' 라는 소개와 함께 짧은 영상(릴스)이 올라왔다.영상에서는 MZ 세대에 속하는 보좌진이 안 의원에게 다가가 "의원님 이력서 한 장만 써 주세요"라고 요청했고, 안 의원은 급작스러운 부탁에 당황하면서도 이력서를 작성했다.작성된 이력서를 본 보좌진은 "의원님 '휴대폰' 안에 전화번호를 쓰셨네요? 여기에 기종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이를 들은 안 의원은 "아 그래요?"라고 신기하다는 듯 웃으면서 "진짜 요즘 보면 세대 차가 나는 것 같다"고 했다.안 의원은 "우리 세대 때 당연하게 생각했던 말들이 있지 않나. 그걸 젊은 사람들이 잘 못 알아듣더라"고 말하며 "반면 젊은이들이 만들어낸 신조어를 기성세대들은 잘 못 알아듣는다"고 했다.안 의원은 "(같은) 한국말인데 소통의 문제가 있다"며 "우선 젊은이들은 책을 읽는다든지 문해력을 익힐 필요가 있다. 기성세대들은 젊은이들이 쓰는 신조어를 노력해서 배우면 훨씬 더 관계가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보좌관은 "의원님의 그런 말씀이 사람들한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럭기키비'인 것 같습니다"라며 요즘 나온 MZ 신조어 '럭키비키'를 덧붙였고, 이를 들은 안 의원은 이를 못 알아듣겠다는 듯 "예? 그게 무슨 말이에요"라고 물어 웃음을 유발했다.한편 '행운'을 뜻하는 신조어 럭키비키는 아이돌 그룹 '아이브(IVE)
2024-08-30 13:35:51
한동훈, '2026년 의대 증원 유예' 제안...대통령실의 대답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는 방안을 대통령실에 제안했으나 대통령실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대표는 25일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대통령실에 의정갈등 해소를 위해 내년 모집할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보류하자고 제안했다고 여권은 전했다.이는 올해 모집하는 내년도(2025년) 의대 정원을 최대 1천509명 증원하기로 한 정부 결정은 그대로 유지하되, 2026학년도 증원은 유예하자는 의견이었다. 의정 갈등이 지속되면서 의료 공백으로 인한 불편이 심화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절충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대통령실은 이같은 제안이 공식 회의석상에서 논의된 바 없다며, 원칙적으로 '5년간 2000명 증원'이라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대통령실은 이날 브리핑에서 '향후 10년간 의사 1만5000명 부족' 전망을 제시하며 2035년까지 약 1만 명을 늘릴 수 있는 '5년간 2000명 증원'을 결정한 것이라고 재차 설명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정부가 데이터와 근거, 미래 전망을 정확히 측정해서 향후 의사를 1만명 정도 증원해야겠다는 근거를 가지고 책임감 있게 결정한 사안"이라며 "증원 규모에 이견이 있어서 논의가 이뤄진다면 숫자에 대한 근거, 계산 방식이 함께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8-27 13:5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