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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내 경선에 "농부가 밭을 탓하겠나"

입력 2025-04-10 14:56:15 수정 2025-04-10 14: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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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8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4.8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경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권을 이재명한테 넘겨줄 수 없고 국민의 균형감각을 믿는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국회 내 압도적 다수 권력이 대통령 권력까지 가지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데 5년 후 어떤 나라가 될 지 아무도 모른다"며 "국민들이 거기에 대해서는 균형감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당내 경선 규칙과 관련해서는 "농부가 밭을 탓하겠느냐"며 "당이 규칙을 정해주면 규칙 안에서 최대한 표를 많이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와 맞대결이 이뤄질 경우에 대한 질문에는 "이재명을 비판하는 목소리와 안 된다는 사람이 매우 많다"며 "저는 도덕적이고 지난 12년 동안 정치하면서 그 점에 대해서는 분명히 증명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역사를 보면 그 전(직전) 대통령과는 다른 이미지의 대통령을 계속 뽑아왔다"며 "일종의 대한민국 전통이고 국민의 마음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가 검사 출신인데 우리 당의 후보가 돼 이재명과 일대일로 붙는다면 필패라고 생각한다"며 "한 후보는 자질이 많고 똑똑한 사람이나 대선보다는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을 경험하고 오면 당에서 중요한 자산으로 활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5-04-10 14:56:15 수정 2025-04-10 14:56:15

#안철수의원 , #국민의힘 ,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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