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내년엔 '여기'서도 사용 가능
앞으로는 의정부시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1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의정부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스템 개발 등 관련 후속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말부터 의정부 관내 1호선 5개 역(망월사·회룡·의정부·가능·녹양)과 의정부 경전철 전 노선(15개 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다.특히 의정부 경전철이 서비스 구간에 포함된 만큼 경기북부 지역 곳곳까지 저렴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의정부시 관내의 주요 역사인 7호선 장암역은 이미 기후동행카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의정부 시민 중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인원은 하루 9만명 정도다.의정부시는 이 중 약 6천명이 초기에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 이용자 수가 계속 늘 것으로 내다봤다. 추가 투입될 재정은 약 3억5000만원으로 추산했다.서울시는 의정부를 경유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 8개 노선에 이미 기후동행카드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서울동행버스 2개 노선(서울09번·의정부 고산지구∼노원역, 서울10번·의정부 가능동∼도봉산역)을 신설하기도 했다.현재 김포, 과천, 고양, 남양주, 구리 등 10여개 시외 지역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으며 이번에 의정부까지 참여하면서 경기북부 지역의 서비스 범위가 더욱 확장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11 17:34:25
저축은행서 발생한 피싱 피해도 배상 가능해져
내년부터는 2금융권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에도 부분 배상이 가능하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이런 내용의 비대면 금융사고에 대한 자율배상 제도 시행 준비현황을 점검했다.이에 따라 내년부터 2금융권에서 보이스피싱 등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돼 제3자에 의해 본인 계좌에서 금액이 이체되는 등 비대면 금융사고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경우 피해배상 신청이 가능하다.신청할 때는 피해가 발생한 금융회사의 상담창구에 문의해 배상신청서와 수사기관 사건·사고 사실확인원, 진술조서 등 필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배상 금액은 전체 피해 금액 중 피해환급금을 제외한 금액에서 금융회사의 사고 예방 노력과 소비자 과실 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금융회사는 고객 확인 절차와 이상 거래탐지시스템 운영 등 금융사고 예방에 충실했는지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소비자는 신분증과 휴대전화, 비밀번호 등의 관리를 소홀히 해 제3자에게 제공했는지 여부 등을 고려해 과실 정도를 평가한다.배상금은 피해환급금 결정과 피해 발생에 대한 금융회사의 사고조사 후 최종결정이 이뤄진 뒤 지급된다. 실제 지급까지는 3개월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11 17:19:52
11일 원/달러 환율 1432.2원에 마감
원/달러 환율이 11일 1,430원대 초반에서 마감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5.3원 오른 1,432.2원을 기록했다.11일 하루 동안 달러는 좁은 폭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개장 직후 1,434.8원을 찍기도 했다. 이후 정오 무렵 1,428.9원까지 떨어졌다가 1,430원대 초반에서 주간 장을 마쳤다.코스피도 이틀째 올라 2,442.51에 장을 마치며 2,440대를 회복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33% 오른 106.390을 기록했다.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29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05원 하락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11 16:58:49
GPS 안 잡히는 곳에서도 '드론'으로 사람 찾는다
위치정보시스템(GPS) 신호가 잡히지 않는 숲속이나 계곡에서도 드론으로 실종자를 수색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GPS 수신 없이도 주변 환경을 인식할 수 있는 드론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는 자율주행 로봇에 널리 활용되는 '동시 자기 위치 추정 및 지도 작성'(SLAM)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자율적으로 주변을 인식하고 경로를 설정할 수 있다.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이 특정 수색 구역을 자율비행하며 수집한 영상을 이동 관제시스템으로 전송하면 딥러닝을 통해 실종자 위치를 찾아내게 된다.복잡한 숲속 환경을 3차원 '포인트 클라우드'(점군)로 정밀하게 재구성해 실종자가 있을 확률이 높은 곳을 표시하는 기술도 적용됐다.지난달 6일 연구원은 경남경찰청 드론운용팀, 경찰대, 관련 기업인 등과 실제 수색 환경을 모사한 자운대 솔밭공원에서 드론 3대로 자율비행 실증 시험을 시행했다.연구원은 경남경찰청 드론운용팀의 피드백을 시스템에 반영해 보완할 계획이며, 오는 2027년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차지훈 ETRI 자율비행연구실장은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한 실종자 수색 기술은 실종자 생존을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다양한 공공 안전과 방위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11 16:50:31
중·고교생 10명 중 1명은 "딥페이크 성범죄 책임, 피해자에게 있어"
우리나라 중고교생 중 딥페이크 성범죄를 단순히 장난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심지어 10명 중 1명은 범죄 책임이 피해자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 관련 청소년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고생들은 딥페이크 성범죄 발생 원인(중복응답)을 묻는 말에 '장난으로'(54.8%)를 1순위로 꼽았다.이어 '성적 호기심 때문에'(49.3%), '해도 들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해서'(44.1%), '들켜도 처벌이 약해서'(38.2%), '심각하게 잘못된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해서'(31.4%) 순이었다. '친구들과 어울리고 인정받기 위해'라는 응답도 12.9%였다. 교육부는 지난달 5일부터 27일까지 중·고등학교 1∼2학년 학생 2145명을 대상으로 이번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딥페이크 불법 영상물 확산의 책임이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에는 92.0%가 '사진을 도용해 가짜 사진이나 영상물을 만든 사람'이라고 답했고, 75.9%는 '약한 처벌'을 꼽았다.특히 본인 개인정보나 사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피해자 책임'이라는 응답도 13.6%로 집계됐다.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97.2%가 '그렇다'고 했고, 응답자 89.4%는 '범죄이며 처벌받아야 한다'고 답했다.딥페이크로 성적 허위영상이나 사진을 본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95.3%가 '본 적이 없다'고 했다.한 번이라도 '자신의 사진·영상이 도용돼 딥페이크 피해를 본 경험'은 2.8%였다. '나도 모르게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항목에는 여학생 81.7%,
2024-12-11 16:09:42
'올해의 여성' 사격 김예지, 발렌시아가 화보 모델 됐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사격 스타가 된 김예지(32)가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의 화보 모델이 됐다.10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최근 김예지는 프랑스 파리 일대에서 발렌시아가의 신상품 핸드백을 홍보하는 화보를 촬영했다.이번 화보에는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 로미오와 독일 가수 팀 페트라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예지는 2024 파리 올림픽 공기권총 여자 1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특유의 여유롭고 침착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CNN은 "올림픽 시청자들은 올여름 파리에서 김예지가 보여준 태연한 사격 자세와 미래 지향적인 안경에 반응했다"며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월드컵 25m 권총에서 "무심한 듯한 표정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운 영상도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김예지는 이달 5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올해의 멋진(Stylish) 인물 63명'에 선정됐고, 지난 3일에는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올해의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리는 등 국내외에서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11 15:34:20
내년 출시 예정 '싸이월드' 밑그림 나왔다…게시물에 채팅까지
내년 하반기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싸이월드 밑그림이 나왔다. 11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함영철 싸이커뮤니케이션즈(이하 싸이컴즈) 대표는 내년 하반기 정식 출시되는 싸이월드 서비스의 방향과 콘셉트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함 대표는 나만의 사진·글·캐릭터를 관리할 수 있는 '마이홈'과 채팅 중심으로 운영되는 '클럽' 기능에 대해 소개했다.함 대표는 "카카오톡 멀티 프로필 개념을 적용해 대학생 당시의 부캐릭터 느낌을 낼 수 있는 '마이홈'과 그런 모습의 내가 놀 수 있는 '클럽'은 '동창회'가 되는 것"이라며 "내가 좋아하는 글·사진을 올리고, 이를 토대로 클럽에서 활동하는 게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싸이월드의 상징이었던 아바타 '미니미'는 기존 도트 디자인에서 3D 그래픽으로 제작된다. 사용자 취향에 따라 미니미를 꾸밀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그는 "페이스북은 많이 애용했는데 지금은 광고 10개에 친구 글 1개가 올라온다"며 "글로벌 SNS가 미디어성으로 흘러가는 와중에 싸이월드가 자체 감성을 가진 SNS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또한 함 대표는 2017년부터 이어진 장기간 파행 운영과 서비스 중단 경험, 코인 사업 등으로 이용자 신뢰가 하락했지만, 재론칭 당일 본인 인증 시도 건수 950만건에 육박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싸이월드가 여전히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현재 싸이컴즈는 기존 싸이월드 서비스의 데이터 분석 및 구조화 등을 진행 중이다. 이같은 데이터 복원 작업을 내년 1분기 완료하고, 2분기 중 모든 파일 변환
2024-12-11 15:01:47
김건희 여사 모교에 "尹 탄핵하고 김건희 체포하라" 대자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졸업한 서울 명일여고 재학생들이 "명일여고 학생을 부끄럽게 하지 말라"는 대자보를 붙여 윤 대통령 부부를 비판했다.11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명일여고 학교 울타리에 '명일여고 학생 일동' 이름으로 작성된 대자보 2건이 게시됐다.'대통령 부부는 들어라'라는 제목의 대자보에서 학생들은 "국민을 무시해도 사회가 돌아가는 것은 멍청해서가 아니다. 누구와는 달리 책임감의 무게를 알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밝혔다.이어 "사회구성원으로서 노동과 경제를 짊어진 부모님이, 친구들이, 오늘의 나를 명일여고로 이끌어준 수많은 사람이 고통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적었다.이들은 "한겨울 길바닥에 앉아 올바름을 외치는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라. 당신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시간을 지체해봤자 늘어나는 것은 임기가 아닌 역사임을 직시하라"고 지적했다. 또 "학교의 자랑이 될 학우들이 영부인 이름 아래 가려지는 것을 더 이상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학생들은 두 번째 대자보를 통해 비판을 이어갔다.'부끄럽지 않은 학교를 소망한다'는 제목의 또 다른 대자보에서 이들은 "김건희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안녕하지 못하다"며 운을 뗐다.이어 "당신이 명일의 흔적을 지우려 할수록, 국정에 관여할수록, 대통령의 계엄에도 부끄럽게 여기지 않을수록, 온갖 뇌물을 수령할수록 우리는 더욱 명일을 부끄럽게 여길 것"이라고 했다.또 "부디 민주적·양심적으로 행동해 우리 후배들이 부끄럽지 않은 학교를 졸업하게 해달라"고
2024-12-11 15:01:06
세제·탈취제 원료 안전성 '나뭇잎' 개수로 확인하세요
세제나 섬유유연제, 탈취제 등의 원료 안전성을 나뭇잎 개수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11일 '생활화학제품 자율 안전 정보 공개 시범사업'에 참여한 15개 기업의 76개 제품 원료 안전성 정보를 오는 12일 '초록누리'에 공개한다고 밝혔다.환경부는 원료 안전성 정보를 나뭇잎 수로 표시한다.원료물질 옆에 나뭇잎이 ▲4개 그려져 있다면 해당 물질은 유해 우려가 없는 물질이란 의미이고 ▲3개라면 유해 우려가 적은 물질 ▲2개라면 용도·제형에 따라 사용이 가능한 물질 ▲1개면 '안전해 대체로 사용이 권장되는 물질'이란 뜻이다.이번에 원료 안전성 정보가 공개되는 76개 제품 원료물질 나뭇잎 개수를 보면 3개가 55.8%(342종)로 가장 많고 2개(19.4%·119종)와 4개(14.7%·90종)가 그 뒤를 이었다. 나뭇잎이 1개인 물질은 없었고 10.1%(62종)는 아직 등급이 부여되지 않은 상태다.다만 나뭇잎 수가 표시된 물질이 화학제품에 쓰인 원료물질 전부를 의미하는 건 아니어서 주의해야 한다.안전성 정보는 유해화학물질 등 규제 물질은 반드시 포함하되 제품 내 배합비가 0.1% 이상인 물질만 공개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11 14:32:14
10의 10 제곱 년 걸릴 문제, 5분만에 푸는 '꿈의 칩' 나왔다
구글이 현존하는 가장 빠른 수퍼컴퓨터로도 10자(10의 25제곱) 년이 걸릴 문제를 5분 만에 푸는 신형 양자 칩을 선보였다. 이에 알파벳 주가는 6% 상승했다.CNBC 등 외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구글퀀텀AI 창업자 하르트무트 네벤은 이 같은 성능을 갖춘 신형 양자 컴퓨터 칩 '윌로우'를 공개했다. 이 칩은 이전 양자컴퓨터보다 수행 속도가 훨씬 빠르다. 현재 가장 빠른 수퍼컴퓨터로도 10자 년이 소요되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해결할 수 있다.윌로우는 0과 1을 혼합하는 '큐비트(Qubit)' 단위로 정보를 처리하며, 큐비트를 여러 개 중첩해 대규모 연산이 가능하다. 구글은 현재 윌로우에 약 100개의 큐비트가 들어 있지만, 최종적으로 100만 큐비트로 구성된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양자컴퓨터는 신약 후보물질과 신소재 발견, 핵융합, 우주공학, 금융 상품 모델링 등 대부분의 연구 영역에서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현재 양자 컴퓨팅을 연구 중인 기업은 구글을 포함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이다.이날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약물 발견, 핵융합 에너지, 배터리 설계 등의 분야에서 실용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양자 컴퓨터를 구축하기 위한 과정에서 윌로우를 중요한 단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윌로우 발표 소식을 들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축하의 말을 남겼다. 이에 순다르 피차이는 "언젠가 스타십으로 우주에 양자 클러스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이날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이전 거래일보다 5.59% 오른 185.17달러를 기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11 14:24:32
여가부 내년도 예산 얼마 확정됐나?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2025년도 예산이 1조7777억여원으로 확정됐다.여가부에 따르면 2025년 여가부 예산은 1조7천777억4200만원으로, 올해 예산(1조7234억원)보다 3.2%(543억원) 늘었다.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정부 예산안과 비교하면 아이 돌봄 지원 사업 예산(384억원)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예산(1억8천만원) 등이 감액되면서 약 386억원 줄었다.주요 사업예산을 보면 ▲ 아이 돌봄 수당 인상 ▲ 한부모가족 양육비 단가 인상 ▲ 양육비이행관리원 신설 및 선지급제 도입 등이 포함된 '가족 정책 예산'에 1조2319억여원이 편성됐다.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새일인턴 고용장려금 확대, 신종성범죄 예방교육 콘텐츠 개발 등을 위한 '양성평등 및 권익보호'에 2597억여원이 투입된다.이외에 인구감소지역의 청소년 성장지원 신설과 취약계층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확대, 쉼터 등 시설 퇴소 청소년 자립 지원수당 확대 등을 위한 '청소년 정책' 분야에는 2449억여원이 편성됐다.여가부는 "확정된 예산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집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현장과 긴밀히 소통해 도움이 필요한 국민이 소외되지 않고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11 14:08:10
멕시코서 이른둥이 16명, 주사 맞고 사망...원인은?
멕시코에서 오염된 정맥 주사를 맞은 어린이 17명이 급사하면서 보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10일(현지시간) 다비스 케르셰노비치 멕시코 보건부 정관은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3개 주에서 정맥주사액 오염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례가 17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숨진 이들은 모두 미성년자였다.현지 보건부에 따르면 이 중 16명은 병원에서 치료받던 이른둥이(조산아)와 저체중아이고, 1명은 14세 아동이었다.이들은 모두 같은 의료용품 제조사에서 만든 '프로둑토스 오스피탈라리오스(Productos Hospitalarios)'라는 정맥 주사액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케르셰노비치 장관은 "정맥 주사액에서 두 가지 박테리아(Klebsiella oxytoca·Enterobacter cloacae)가 검출됐다"며 이 주사의 오염 가능성과 사인 간 연관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멕시코 당국은 이 밖에 최소 3건의 추가 발병 사례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역학 경보를 내렸다. 전국 의료시설에는 문제의 정맥 주사액을 사용하지 말라고 명령했다.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불처벌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해당 의료용품 생산 중단, 기업 행정제재, 관련 시설 현장 전수 점검, 형사고발 등 조처를 지시했다.이전에도 멕시코에서 의료용품 오염으로 인해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지난해 북부 두랑고주에 있는 4곳의 병원에서 부인병 수술을 받은 여성 35명이 오염된 마취약 때문에 세균성 수막염으로 숨졌고, 2020년에는 잡균이 혼입된 약으로 치료받은 환자 14명이 사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11 13:50:56
암세포 성장 과정에 콜라겐은 어떤 영향을 줄까?
암세포가 성장하는 환경에 콜라겐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규명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광주과학기술원은 10일 생명과학부 남정석 교수 연구팀이 암 전이 단백질인 '디스에드헤린(Dysadherin)'과 콜라겐 상관관계를 규명했다고 밝혔다.앞서 연구팀은 2022년 선행 연구를 통해 디스에드헤린이 암의 악성화와 전이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혔으며 이를 억제하는 펩타이드 항암제를 발굴했다. 이번에는 이를 바탕으로 종양의 대표적 구성성분인 콜라겐의 분해와 재배치가 암의 악성화와 전이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혔다.쥐에 이식한 인간의 면역시스템을 활용해 디스에드헤린 매개의 콜라겐 분해와 재배치가 면역억제와 혈관신생을 촉진해 암세포 친화적 종양 미세환경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연구팀은 선행 연구에서 발굴한 펩타이드의 디스에드헤린 억제 효과를 추가 검증해 미국 특허를 등록했다.남정석 교수는 "디스에드헤린에 의한 종양 미세환경 변화를 통해 암의 악성화와 전이를 촉진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종양 악성화와 전이를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남 교수가 지도하고 국립암센터 이충재 박사후연구원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11 12:18:18
北, "파쇼 독재의 총칼을 국민에게" 계엄령 사태 첫 보도
북한 매체들이 12·3 비상계엄과 남한의 탄핵 정국을 처음으로 보도하며 대남 비난 공세에 나섰다.조선중앙통신은 11일 "심각한 통치 위기, 탄핵 위기에 처한 윤석열 괴뢰가 불의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파쇼 독재의 총칼을 국민에게 서슴없이 내대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 온 괴뢰 한국 땅을 아비규환으로 만들어놓았다"고 보도했다.매체는 지난 3일 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6시간 뒤 해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와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단 퇴장으로 탄핵안이 무효가 된 소식 등을 자세히 전했다.이어 "여러 대의 직승기와 륙군특수전사령부의 깡패무리를 비롯한 완전 무장한 계엄군을 내몰아 국회를 봉쇄하였다"며 계엄 과정에 군이 동원된 사실도 알렸다.또 7일 윤 대통령 탄핵안 폐기 후 서울에서 대규모 촛불집회와 시위가 광범위하게 전개됐다며 "국제사회는 '괴뢰 한국에서 벌어진 비상계엄 사태, 탄핵 소동에 대해 한국 사회의 취약성이 드러났다', '윤석열의 갑작스러운 계엄령 선포는 절망감의 표현이다', '정치적 생명이 조기에 끝날 수 있다'고 예평하면서 엄중히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해당 기사는 북한 주민들이 볼 수 있는 노동신문 6면에도 실렸다. 신문은 기사와 함께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촛불집회 사진도 지면에 실었다.한편 북한은 지난달 중순부터 윤 대통령 비난 집회 소식을 매일 보도하다 5일부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반정부 시위 등에 대해 일절 보도하지 않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11 11:54:22
미주 지역서 뎅기열 감염자 역대 최고
미주 지역에서 뎅기열 감염자 수가 역대 최고로 집계됐다.세계보건기구(WHO) 미주 본부인 범미보건기구(PAHO)는 10일(현지시간) "올해 미주 전 지역에서 보고된 뎅기열 감염 사례는 1260만여건"이라며 "1980년 관련 집계 이후 사상 최고"라고 밝혔다.이전 역대 최대 수치는 지난해 456만9천464건인데, 이보다 거의 3배 증가한 것이다. 사망자 수 역시 7700여명으로 최고 수준을 보였다.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 피해가 컸다. 이들 4개 나라 감염자는 전체 90%에 육박하며, 사망자는 88%를 차지했다고 범미보건기구는 설명했다.비교적 외딴섬 지역인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와 칠레 이스터섬(현지명 '라파 누이')에서 감염자가 1분기에 수백명 나오기도 했다.범미보건기구의 자르바스 바르보자 박사는 "뎅기열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더 큰 위협"이라며 "과테말라 같은 나라에서는 뎅기열 관련 사망자의 70%가 미성년자로 집계됐다"고 말했다.보건당국은 이상 고온 현상, 무계획적 도시화, 기후 변화와 연관된 가뭄과 홍수, 주택가 물웅덩이 방치 등을 뎅기열 급증 배경으로 지목했다.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돼 생기는 병이다. 뎅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모기를 통해 전염된다. 현재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등지에서는 뎅기열 백신을 도입한 상태다. 온두라스도 내년에 백신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11 11:3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