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비상계엄은 통치행위...끝까지 싸울 것"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탄핵과 수사에도 당당히 맞서겠다"며 비상계엄 선포 이유와 자진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서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이미 말씀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국정 마비의 망국적 비상 상황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대통령의 법적 권한으로 행사한 비상계엄 조치"였다며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고, 오로지 국회의 해제 요구만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저는 대통령 취임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개인적인 인기나 대통령 임기, 자리보전에 연연해온 적이 없다. 자리보전 생각만 있었다면 국헌 문란 세력과 구태여 맞서 싸울 일도 없었고, 이번과 같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일은 더더욱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5년 임기 자리 지키기에만 매달려 국가와 국민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거대 야당이 거짓 선동으로 탄핵을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이겠느냐"며 "거대 야당 대표의 유죄 선고가 임박하자, 대통령의 탄핵을 통해 이를 회피하고 조기 대선을 치르려는 것, 단 하나"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국가 시스템을 무너뜨려서라도 자신의 범죄를 덮고 국정을 장악하려는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국헌 문란 행위"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지금껏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주도한 세력과 범죄자 집단이 국정을 장악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일만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며 "저는 끝까지 싸울
2024-12-12 11:16:21
챗GPT 접속 장애…로그인 속도 느리고 일부 기능 저하
인공지능 챗GPT가 11일(현지시간)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인터넷 모니터링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12일 오전 8시)부터 챗GPT에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이번 장애로 이용자들은 챗GPT와 동영상 AI 모델 소라 등에 접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오픈AI는 현재 "로그인 속도가 느리고 일부 기능이 저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문제를 파악하고 수정 사항을 배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전 세계 2억5000만명으로 이날 접속 장애는 많은 이용자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다만, 장애 건수는 정점을 찍은 이후 크게 줄어들고 있다.오픈AI는 이날 장애 원인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이날부터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Siri)에 탑재된 서비스가 출시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애플은 아이폰 등 자사 기기에 챗GPT를 탑재한 운영체제를 이날부터 배포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 등 사용자들의 유입이 급증하면서 챗GPT 접속이 장애를 일으켰을 수 있다고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보도했다.챗GPT는 지난 11월에도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가 1시간 뒤 복구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12 11:02:12
12월 12일 금시세(금값)는?
12월 12일 현재 시각 국내 금시세는 상승세, 국제 금시세는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은 1,432.30원으로 전날보다 1.8원 올랐다.금시세닷컴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 48분 기준 순금 한 돈(3.75g)은 팔 때 458,000원으로 전 거래일 가격보다 1,000원 올랐고, 살 때 527,000원으로 전 거래일 가격 대비 4,000원 올랐다.18K는 팔 때 338,000원으로 직전 거래일 가격보다 1,000원 올랐고, 살 때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14K는 팔 때 262,000원으로 전 거래일 가격에서 1,000원 올랐고, 살 때 제품시세를 적용한다.한국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12일 같은 시각 순금 한 돈은 팔 때 456,000으로 직전 거래일 가격 대비 4,000원 올랐고, 살 때는 532,000원으로 전 거래일 가격보다 4,000원 올랐다. 18K는 팔 때 335,200원, 14K는 팔 때 259,900원으로 직전 거래일 대비 각각 3,000원, 2,300원 상승했다.한편, 국제금시세는 현재 시각 기준 트로이온스당 2,751.70달러로 0.18% 하락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12 10:55:36
말라리아 환자 올해도 700명 넘어…가장 많은 곳은?
말라리아 환자가 올해도 700명을 넘었다. 11일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현재까지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모두 702명이다. 지난해 747명보다는 줄었다.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류 암컷에 의해 전파되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는 달리 치사율이 낮은 편이다. 2000년 이후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2001년에 2556명이 발생해 가장 많았으며 2010년까지 1000∼2000명을 유지하다 감소세로 돌아섰다.2011년 826명이 발생한 이후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전까지 500∼600명대였다가 2020년 385명, 2021년 294명까지 줄어든 바 있다.그러나 2022년부터 환자가 다시 증가해 2022년 420명에서 지난해 747명으로 늘었다.올해 지역별 말라리아 환자 수는 경기 393명, 인천 127명, 서울 100명 등 수도권에서 620명이 발생해 전체의 88.3%를 차지했다.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경기 지역은 파주가 150명으로 전국의 21.4%, 경기 지역의 38.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김포 57명, 고양 56명, 연천 26명 순이다.인천의 경우 서구에서 43명, 강화에서 28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서울은 강서구가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강원은 29명 중 철원에서 23명의 환자가 나왔다.경기도는 2008∼2011년 남북 공동방역을 하면서 감소했던 말라리아 환자 수가 2012년 이후 남북 관계 경색에 따른 말라리아 방역물품 지원사업 중단과 기상 이변 등이 겹치면서 다시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12 10:23:57
공항 택시 탔다가 1천300만원 냈다? 칠레 사기 주의
남미 칠레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카드 결제 단말기(POS)를 조작해 터무니없는 요금을 내게 한 택시 기사들이 적발됐다.1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칠레 경찰은 수도 산티아고 아르투로 메리노 베니테스 국제공항 근처에서 택시 영업을 하며 손님으로부터 바가지요금을 받아 챙긴 9명을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이들은 심야시간대 공항에 도착한 이들을 대상으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에 따르면 목적지는 비타쿠라와 라스콘데스 등 칠레 동부 부촌이 많았고, 이들 중 공항에서 호텔까지 20~30분 거리를 운행한 뒤 900만 페소(1천300만원 상당)를 뜯어낸 사례도 있었다.이런 사기 행각으로 거둬들인 이익은 1억 페소(1억4천700만원)에 달했다.칠레 경찰은 엑스(X·옛 트위터)에 "피의자들은 모두 관계 당국에 정식 등록돼 있지 않은, 비공식 기사 또는 피해자 모집책"이라며 "이들은 주로 외국인을 범죄 타깃으로 삼았다"고 전했다.산티아고 공항에서는 이처럼 비공식 택시 기사들이 사기를 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당국은 특히 공항 출구 인근에 개인이 '공식 택시'(Taxi Oficial)라는 글씨를 인쇄한 안내판을 들고 있는 이들을 무턱대고 따라가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주칠레 한국대사관은 관련 안전 공지에서 "공항에 도착했을 때 제한 구역 또는 1층 출구 옆에 있는 공식 운송수단 부스를 이용해 먼저 요금을 지불한 후 직원의 안내를 받아 택시에 탑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12 09:47:50
몸에서 만드는 '항암 면역세포' 국내 연구진 개발
몸에서 직접 세포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지호 교수 연구팀은 차세대 항암 세포치료제의 치료 효과를 체내에서 구현할 수 있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11일 전했다. 세포치료제란 살아있는 세포를 체외에서 증식·배양해 암·치매 등 난치질환을 치료하는 의약품이다.최근 다양한 종양 항원을 인식해 암세포를 사멸할 수 있는 면역세포인 '종양 침윤 T세포' 기반 항암 세포치료제가 차세대 고형암 세포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그러나 종양 조직 내에서 종양 침윤 T세포를 분리한 뒤 이를 체외에서 증식시켜 다시 주입하는 과정이 복잡해 개발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종양 안에 mRNA 지질 나노입자를 주입, 종양 침윤 T세포 기반 세포치료제를 체내에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mRNA 지질 나노입자가 세포막 표면에 T세포 증식에 필요한 '항CD3 항체'를 발현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개발한 mRNA 치료제를 다양한 고형암 동물 모델의 종양 조직에 투여한 결과 부작용 없이 암세포를 사멸한 모습을 확인했다.박지호 교수는 "고비용으로 긴 시간 준비해야 하는 항암 세포치료제 대신 종양 내 mRNA 주입만으로 체내에서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 mRNA 치료제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ACS 나노'(ACS Nano) 지난달 11일 자에 실렸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12 09:19:29
페북·인스타 3시간 이상 '먹통'..."정상화 노력 중"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소셜미디어(SNS)에서 11일(현지시간)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인터넷 모니터링 사이트 다운디렉터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 시간으로 낮 12시 57분(서부 오전 9시 57분)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이 다운됐다.14분 뒤에는 페이스북 사용자 10만 명 이상이 서비스 이용에 문제를 겪으며 정점을 찍었고, 같은 시간 인스타그램도 6만 건 이상 신고가 접수됐다.메타의 다른 SNS인 왓츠앱 메신저와 스레드에도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고, 접속 중단은 3시간 이상 이어졌다.메타는 SNS 엑스(X·엑스)에서 "기술적 문제로 인해 일부 사용자의 앱 사용이 안 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지난 3월에도 메타의 SNS는 약 2시간가량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12 09:16:39
겨울을 더 춥게 하는 '라니냐' 현상…이번 겨울 전망은?
올겨울에 라니냐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나 강도는 약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기상기구(WMO)가 11일 발표한 라니냐·엘니뇨 전망을 보면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라니냐가 발생할 확률은 55%, 라니냐도 엘니뇨도 발생하지 않은 '중립' 상태일 확률은 45%, 엘니뇨가 발생할 확률은 0%로 제시됐다.라니냐는 적도 부근 동태평양에 설정된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하는 현상이다. 엘니뇨는 라니냐와 반대다.올겨울 라니냐가 발생해도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평년에 견줘 0.5∼1.0도 정도만 낮은 약한 수준이겠다. 열대 중·동태평양의 수심 50∼100m 해저 수온이 평년보다 낮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이 지역에 예년보다 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해저 찬 바닷물이 해수면으로 올라오지 못해 라니냐 발달이 지연되고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라니냐 발생 시 전 지구적으로 서태평양 쪽에 비가 많이 내리고 중태평양 쪽은 강수량이 적은 경향이 있다.우리나라는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12월 강수량이 적은 경향이 있으나 일반화하기 어려워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 겨울에 라니냐가 발생하면 우리나라는 평년보다 기온이 낮은 경향이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11 23:22:32
구글이 발표한 '지난해보다 국내 검색량 늘어난 단어' 2위 '계엄령'…1위는?
구글이 11일 발표한 '검색어로 돌아보는 2024년'에서 단어 '계엄령'이 국내 구글 종합 검색어 순위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올림픽·패럴림픽'이 차지했다.이 리스트는 절대적 검색량이 아닌 지난해 대비 검색량이 증가하며 관심을 받은 검색어들로 구성됐다. 지난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이후 대중의 관심사로 떠오른 '계엄령'은 2위를 차지하며 '주택 청약', '기후 변화', '미국 대선' 등 꾸준히 관심을 받아 온 검색어를 뛰어넘었다. 글로벌 종합 검색 부문에서는 '코파 아메리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십', '국제크리켓위원회(ICC) T20 월드컵' 등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국내 인물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였다. 정우성·김수미·한강이 뒤를 이었으며, 글로벌 인물 순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위를 차지했다.노래 부문에서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듀엣으로 부른 아파트(APT.)가 글로벌 순위 2위에 올랐다. 1위는 래퍼 켄드릭 라마의 '낫 라이크 어스'(Not Like Us)였다.국내 K-POP 노래 순위에서는 아파트가 1위를 차지했으며, 비비의 '밤양갱'이 2위에 올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11 21:06:30
목요일(12일) 낮 최고기온 4~12도…금요일까지 비슷할 듯
목요일인 12일 날씨는 아침엔 춥지만, 낮 들어 풀릴 전망이다.1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3도 사이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4∼12도로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조금 높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2도와 영상 5도 ▲인천 영하 2도와 영상 4도 ▲대전 영하 3도와 영상 8도 ▲광주 영하 1도와 영상 8도 ▲대구 영상 1도와 영상 9도 ▲울산 영상 2도와 영상 10도 ▲부산 영상 4도와 영상 12도다.12일 새벽까지는 강원중·남부 산지와 동해안,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강수가 이어질 전망이다.추가 강설량은 강원산지 1∼5㎝, 경북북동산지 1㎝ 내외이다. 추가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동해안·북동산지 5∼10㎜, 울릉도와 독도(12일 오후까지) 5∼20㎜이다.12일 아침 출근길 안개 탓에 가시거리가 1㎞에 못 미치는 곳이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있겠다. 강원산지는 동풍에 낮은 고도로 구름이 실려 들어오면서 가시거리가 200m에 못 미치겠다.풍랑특보는 12일 새벽부터 점차 해제됐다가 13일 먼바다와 제주해상을 중심으로 다시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11 20:07:59
김준호♥김지민, 내년에 결혼한다...'미우새'에서 프로포즈
연예계 대표 커플 김준호(48)와 김지민(40)이 내년에 결혼한다. 이로써 또 한 쌍의 코미디언 부부가 탄생할 전망이다.11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준호와 김지민은 내년에 결혼식을 올린다. 구체적인 날짜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김준호와 김지민은 2022년 4월 공개 연애를 시작한 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해 서로를 향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김준호는 최근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녹화에서 김지민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했다. 이 모습은 이달 중 방송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11 19:40:16
발리 원숭이숲에 무슨 일이...한국인 관광객 2명 사망
휴양 섬으로 유명한 인도네시아 발리의 관광지에서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한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2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11일(현지시간)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발리 우붓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 '몽키 포레스트'에서 강풍이 불어 대형 나무 반얀나무가 쓰러졌다.나무는 근처에 있던 관광객을 덮쳤고,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42세 한국인 여성과 32세 프랑스 국적 여성 관광객이 사망했다. 43세 한국인 여성 관광객 이모 씨도 부상을 입어 치료받았다.몽키 포레스트는 나무가 많은 울창한 숲에서 긴꼬리원숭이를 만날 수 있는 발리의 유명 관광지다.우붓 경찰서장 구스티 뇨만 수다르사나는 "사망자와 부상자 등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케낙 메디카 병원으로 이송돼 의료 지원을 받고 있다"며 "이 불행한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가족들과 사람들을 모두 애도한다"고 말했다.당시 나무가 쓰러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하고 있다. 발리 전문 여행사 발리리빈이 공개한 이 영상에는 거대한 나무들이 빠르게 쓰러지며 사람들을 덮치는 장면이 나온다.나무를 본 사람들은 빠르게 대피했지만, 나무들은 그보다 빠른 속도로 쓰러졌다.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은 그 당시 비를 동반한 강풍이 불었고, 이후 나무가 쓰러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많은 이들이 사고를 목격했고, 피해자를 구출하기 위해 애쓴 것으로 전해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11 19:28:03
'대통령상' 이젠 부끄럽다...성동구, 축하 현수막 내렸다
서울 성동구가 구청 청사 외벽에 붙어 있던 '대통령상 수상' 기념 현수막을 내렸다.10일 서울 성동구는 구청 건물 외벽에 게재했던 8층 높이의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 대통령상 수상' 현수막을 뗐다.이는 지난 9월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에서 성동구가 수상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받은 축하 현수막이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 성동구청 직원들의 헌신과 노고가 빚어낸 가장 영예스러운 상이 더 이상 명예롭지 않고 오히려 부끄러워, 현수막을 뗀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11 19:12:42
"기말고사 대신 집회 현장 나가라" 부산대 교수의 공지 화제
부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학생들에게 기말고사 대신 집회 현장을 체험하라는 과제를 내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11일 부산대학교에 따르면 행정학과 박 모 교수는 학과 애플리케이션에 2학기 인사행정론 기말시험 공지를 올렸다.박 교수는 "학생 제위(여러분)에게"라고 시작하는 글에서 "현장에서 정치 행정이 급변하는 시기에 시험공부를 하라고 여러분을 잡아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이어 "생생한 정치 행정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라는 의미에서 12월 17일 시험은 과제물로 대체하고자 한다"며 "답안을 작성해 12월 20일까지 행정학과 사무실로 제출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해당 글에는 9장 분량의 50문항 기말고사 과제물이 첨부돼 있었다.이 공지는 학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고,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는 "국립대 교수님이 몸을 사리지 않고 이런 가르침을 주신 것이 감동이었다", "교수님이 자랑스럽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11 17:58:03
20년 뒤엔 노인 비율 37.3% 예상…세계 최고
앞으로 약 20년 뒤에는 우리나라 노인 인구 비율이 37%를 넘을 거라는 예측이 제시됐다. 주형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 부위원장은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저고위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한국사회과학협의회가 공동 개최한 제6회 '인구전략 공동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번 포럼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의 20% 이상이 되는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고령사회 대응 진단과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주 부위원장은 "내년부터 1년에 약 1%포인트씩 고령 인구가 증가해 2035년에는 전체의 30%를 넘고, 2045년에는 37.3%로 세계 최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어 "더 큰 문제는 의료·돌봄 부담이 큰 80세 이상 인구 비중이 지난 25년 새 4배 이상 폭증하면서 2050년에 국민 5명 중 1명은 80세 이상이 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또한 "2040년 우리나라 기대수명이 지금(올해 84.3세)보다 2.9세 증가한 87.2세가 되면 총 323조원의 추가 지출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초고령사회에 걸맞은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11 17:5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