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발달상담센터 ‘작은텃밭이야기’, 창원 동보원에 후원금 및 물품 전달
아동발달상담센터 ‘작은텃밭이야기’가 지난 1월 3일, 창원 사파동에 위치한 아동 양육시설 ‘동보원’에 후원금과 함께 아동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2023년에 이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나눔 활동의 일환이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입는 생리대 , 멸균우유 등으로, 아동들에게 필요한 물품들과 후원금으로 구성되었다.작은텃밭이야기 박진희 원장은 “연초를 맞아 창원의 아동들과 부모님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준비한 것”이라며, “급격히 추워진 날씨 속에서 2025년을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따뜻하게 시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보원의 아이들이 떠올라 주저 없이 연락을 드렸고, 그렇게 몸과 마음이 훈훈해지는 나눔으로 올해를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또한 박진희 대표는 “동보원의 아이들, 작은텃밭이야기의 아이들, 그리고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은 따뜻한 손길로 자라야 할 귀중한 새싹들”이라며, “새싹은 텃밭에서 사람의 손길과 온정으로 무럭무럭 자라듯, 아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우리가 직접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센터와 연계된 작은 사립학교를 설립해 아이들이 학습하고 뛰놀며 작은 사회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최종목표로 삼고 있다. ‘작은텃밭이야기’는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아동발달상담센터로, 언어치료와 심리치료 등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통해 아이들이 각자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작은텃밭이야기는 우리곁에 근접
2025-01-03 16:20:52
"아동에 치명적" 세이브더칠드런, 3대 감염병 재유행 경고
26일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올해 뎅기열, 콜레라,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등 아동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이 대규모로 재유행했다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세이브더칠드런이 제시한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이들 3개 감염병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거나 의심되는 경우는 아동을 포함해 1만3천600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모기를 매개로 확산하는 뎅기열은 1만3천330건이 발생해, 지난해 650만건보다 2배 이상 늘어나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 도시화 등이 모기를 통한 바이러스 확산을 부추긴 원인이라고 지적한다.WHO는 올해 뎅기열 관련 사망자는 최소 9천600명, 관련 위험에 노출된 인원은 현재 40억명에 달한다고 분석하며 2050년에는 그 수가 50억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올해 약 50만건 발병해 지난 9월 말 기준 3천432명의 목숨을 앗아간 콜레라의 발생 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16% 줄었지만, 사망자는 126%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의료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분쟁 지역과 주요 인프라가 파괴된 홍수 피해 지역에서 콜레라가 창궐했기 때문이라고 세이브더칠드런은 설명했다.지난 8월 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로 선포한 엠폭스도 콩고민주공화국(민주 콩고)과 주변 아프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감염 및 사망 사례가 대폭 증가했다. 이달 1일 기준 아프리카 20개국에서만 1만3천171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57명은 사망했다.특히 피해자의 대부분은 아동이었고, 이들에게 치명적인 새로운 변종이 출현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세 미만인 아동이 뎅기열·콜레라에 걸리면 탈수 등으로 인한 피해
2024-12-26 09:41:52
"5만원 넣고 15만원 받으세요" 아동 '디딤씨앗통장' 대상 확대
저소득 아동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이 내년부터 확대된다.18일 제주시는 내년 1월부터 아동발달지원계좌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을 차상위 계층과 한부모 가정 아동 등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디딤씨앗통장은 보호대상 및 저소득 아동이 가난을 대물림받지 않도록 사회진출 초기비용을 마련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아동이 후원받거나 본인(보호자)이 통장에 직접 저축하면 정부가 해당 저축액의 두 배, 즉 1:2 비율로 월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예를 들어 아동이 월 5만원을 저축하면 10만원이 추가로 적립되는 방식이다.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은 기존에 위탁 보호아동과 중위소득 50% 이하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이었지만, 내년부터 차상위계층과 조손가정·모자·부자가정 아동까지로 범위가 확대된다.만기는 가입 아동이 만 18세가 되는 달까지며, 이후 대학에 입학하거나 취업할 때 학자금이나 주거비, 기술자격 및 취업훈련비, 창업 등에 이 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해당 사업은 복지부가 주관하며, 제주시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시행된다.가입을 원하는 아동은 주소지 읍면동 사무소나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복지로 또는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 주민복지과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18 13:41:34
8세 아동, 30㎝ 높이서 떨어져 골절상..."태권도 원장 과실 無"
8세 어린이가 수업 중 약 30cm 교구 위에서 떨어져 골절상을 입었지만, 학원 원장에게 과실치상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깨고 무죄 취지로 전주지법 항소부로 돌려보냈다.2020년 A씨는 전주에서 운영하는 태권도 학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타원형 교구인 '원탑' 위에 올라가 중심을 잡는 '중심잡기' 수업을 했다. 이 원탑의 크기는 높이 31㎝, 상단 원지름 12㎝, 하단 원지름 21.5㎝였다.그런데 이 과정에서 8세인 피해 아동은 원탑 위에서 떨어졌고, 약 3개월간의 치료가 필요한 왼쪽 팔꿈치 골절상을 진단받았다.A씨는 사고 방지를 위한 충분한 주의사항 설명 및 안전장치 설치 등을 하지 않은 주의의무 위반이 있다며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됐다.1심 법원은 "A씨에게 과실이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는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은 달랐다.2심에서 법원은 해당 교구에서 중심잡기 수업을 하는 데는 부상의 위험이 따르는데, 바닥에 떨어질 때 필요한 요령이나 고도의 설명·시범·연습이 없었다며 A씨의 과실을 인정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그러나 대법원은 A씨가 업무상 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2심을 뒤집었다.대법원은 "중심잡기 훈련을 하면서 골절 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었고, 원탑의 높이가 8세에 가까운 연령인 아동에게 지나치게 높다고 보기 어렵다"며 "중심잡기 훈련 중 낙상이나 골절 등 중대한 부상이 발생할 위험이 일반적으로 존재한다고 인정하기 어렵다"
2024-12-06 10:52:41
'기부천사' 신유빈, 아동보육시설에 간식 600개 기부
2024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신유빈(20)이 16세에 운동화를 기부했던 수원의 한 보육시설에 또 한 번 간식을 기부했다.2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9일 신유빈은 경기도 수원에 있는 아동보육시설 '꿈을키우는집'을 찾아 반숙버터간장 주먹밥과 델몬트 클래식 바나나 등 6종으로 구성된 '신유빈의 간식타임' 상품 600개를 기부했다.GS25도 이날 특수교육기관 자혜학교에 동일한 상품 1000개를 전달했다.꿈을키우는집은 신유빈 선수가 4년 전 운동화를 기부했던 시설이다. 당시 신유빈은 중학교 졸업 후 들어간 대한항공에서 첫 월급을 받고 600만원 상당의 운동화 53켤레를 기부했다.한편 신유빈은 그동안 계속해서 기부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년 8월에는 수원 아주대병원 소아 청소년 환자를 위해 광고 수익금 8000만원을 기부했고, 2023년 5월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받은 포상금 1000만원을 월드비전에 쾌척했다. 그해 10월에는 저소득층 홀몸노인을 돌보는 수원의 한 노인복지관에 방문에 2000만원을 전달했다.이정표 GS리테일 O4O(Online for Offline·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부문장은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9-23 10:39:34
예약폭주! 아동미술 프로그램이 장착된 키즈카페의 혁신 창플 키즈더웨이브 신규매장 오픈
최근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새로운 키즈카페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키즈더웨이브가 서울 성북길음비치점의 문을 열었다. 이번 신규 오픈은 어린이들에게 창의력과 놀이를 결합한 혁신적인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키즈더웨이브는 미술을 매개체로 하는 교육적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사회성을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 길음비치점은 전문 아동미술 교육자들이 개발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미술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성북길음비치점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넓은 물놀이장 키즈풀과 물감놀이를 할 수 있는 드로잉존, 그리고 서비스 놀이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드로잉존은 단순한 미술 공간을 넘어, 어린이들이 다양한 아동 미술 활동과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드로잉존에서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창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전문 아동미술 교육자들이 개발한 프로그램이 점주들에게 제공되어 운영된다. 이를 통해 각 지점에서는 아이들이 미술적 기술을 발전시키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시설은 안전성을 고려하여 설계되었으며,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가족 단위 방문을 촉진하기 위해 예약제로 운영되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가족 간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키즈더웨이브는 평택 본점을
2024-08-21 17:13:44
아동의 가장 큰 걱정은 '이것'..."자존감·에너지 낮아"
국내 상담·치료를 받은 아동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인지 정서' 관련 문제인 것으로 확인됐다.국제구호 개발기구 월드비전은 29일 이런 내용의 심리정서 지원사업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분석은 염태산 강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주관했으며,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11개 지역사업본부와 6개 복지관에서 월드비전이 진행한 등록 아동 및 보호자 상담·치료 214건을 기반으로 이뤄졌다.이 가운데 175건(81.7%)은 아동이 주된 내담자였고, 평균 연령은 13.0세였다. 전체 내담 아동의 33%는 초등학생, 67%는 중학생 이상 청소년이었다. 분석 결과 자존감 부족 등 '정서상 애로'와 관련된 사례가 70.9%로 가장 많았다. 이는 자아개념(자존감·자신감·자기효능감·자기 이해 부족), 낮은 에너지(자기표현 부족), 정서상 어려움(불안·무기력·우울·스트레스·자살사고) 등을 의미한다.이어 가족관계(31.4%), 대인관계(29.1%), 행동문제(25.1%), 학습·학교적응문제(20.0%), 진로문제(10.3%) 순으로 나타났다. 심리정서 지원사업을 통해 개선된 애로 사항도 인지 정서 관련 사안이 66.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보호자 상담의 경우 정서 관련 사례(불안, 우울, 무기력, 스트레스, 분노, 억울함, 낮은 자존감)가 82.1%로 가장 많았고 양육 기술(43.6%), 가족 관계(25.6%)가 그 뒤를 이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29 09:46:55
서울시, 아동종합실태조사 발표…행복도 올라
서울에 사는 아동·청소년이 느끼는 행복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유행 때보다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25일 서울 아동의 양육 및 생활환경, 정책 수요를 분석한 '2023 서울시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 조사는 아동 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로 쓰기 위해 2년마다 하는 것으로, 국가 승인통계다. 조사는 서울에 사는 18세 미만의 아동을 양육하는 252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11∼12월 가구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아직 의사 표현이 어려운 아이는 부모의 응답을 참고했다.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1년과 2023년 응답자들이 느끼는 감정을 수치화해 비교한 결과, 행복은 3점 기준 1.88점에서 2.3점으로 올랐다.우울(2.14점→1.70점), 화(2.08점→1.75점), 외로움(2.13점→1.66점), 불안(2.22점→1.68점)은 줄었다.주중 방과 후 친구들과 노는 시간은 190.2분으로 2021년 142.9분보다 늘었다.다만, 팬더믹 이전인 2017년 360.1분, 2019년 382.3분으로는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아동은 놀이·여가 활동으로 놀이터·공원 등에서 뛰어놀거나, 운동·산책 등 신체활동(44.5%)을 원하고 있다고 나왔다.하지만 실제로 TV 시청, 스마트폰, 게임(주중 5.86시간)을 하며 보내는 시간이 뛰어노는 시간(주중 2.73시간)보다 길었다.아동 인권 존중 정도를 수치화한 결과는 가정 3.39점, 학교 3.21점, 동네 3.06점, 국가 2.96점, 온라인 2.81점이다. 온라인이 가장 낮다.10∼17세 아동·청소년이 정신건강 검사를 권유받은 비율은 3%였고, 이 가운데 71.6%가 상담·치료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양육자의 부정적인 인식,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심리 전문기
2024-07-25 11:36:00
태국, "아동 비만 막아라"...과자·음료 광고 규제 추진
태국이 아동 건강을 위해 과자, 음료 등에 대한 광고를 규제한다.3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태국 보건부가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과자·음료에 어린이들을 빠지게 하려는 의도의 마케팅 전략을 통제하는 식품·음료마케팅규제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준비가 됐다고 전날 보도했다.해당 법안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몸에 해로운 음식과 음료에 대한 어린이의 욕구를 키우는 광고를 규제하고, 마케팅 전략에 대한 어린이와 부모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보건부는 태국 아동 비만율이 지난 20년간 2배 이상 높아졌다며 건강에 해로운 음식 과섭취가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만과 기타 비전염성 질병이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퐁폰 보라빠니 보건부 부국장은 공청회에서 "식품 업체의 마케팅 전략이 젊은 층이 잘못된 식습관을 가지는 원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눙눗 진다랏따나폰 마히돌대 인구사회연구소 연구원에 따르면 태국 어린이의 절반 이상이 이러한 마케팅 전략에 노출돼 있다.그는 포장에 인기 있는 만화 캐릭터가 들어간 과자,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모델로 앞세운 탄산음료 등을 예로 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어린이들이 '정크푸드'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런 마케팅 전략이 제품에 대한 대상 연령층의 갈망을 45%가량 높인다고 지적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03 16:07:55
"아동 SNS 아예 못하게 막자"...호주, 규제에 무게
호주에서 16세 미만 아동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을 법으로 규제하는 것에 대해 여야 모두 찬성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14일(현지시간)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전날 더튼 호주 자유당 대표는 16세 미만 아동이 SNS를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를 위해 연령 인증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내년 총선에서 보수 연합이 승리할 경우 취임 100일 이내에 이를 입법화하겠다고 밝혔다.더튼 대표는 SNS 기업이 아동의 플랫폼 접속을 허용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표현하며 SNS 기업에는 아이들을 수익화하는 것을 막을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또 "이 중요한 문제에 협력할 수 있도록 정부에 협력을 제안한다"며 이런 내용은 당파에 관계 없이 큰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16세 미만 아동의 소셜 미디어 접속을 전면 금지하는 것에 찬성하며, SNS가 아동에게 미치는 피해를 억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시간보다 운동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제이슨 클레어 연방 교육부 장관도 이에 동의하며 "아이들이 SNS를 많이 사용하면 학업 성적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보고서도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이것은 여야가 함께 일할 수 있는 정책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처럼 호주에서는 아동에게 SNS를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특히 지난 4월 시드니의 한 교회에서 일어난 16세 소년의 흉기 테러 사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소년이 극단주의 단체에 속해 있었고 이들이 SNS를 통해 활동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다. 이후 사우스
2024-06-14 14:55:04
'아동 금고·불임 검사'...해외 저출산 대책, 이런 것도 있네?
12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제1차 인구전략 공동포럼'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한국경영학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해외 주요 국가의 저출산 대응 방안을 소개해 주목받았다.조성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이날 일본 저출산 대책인 '아동가정청'을 설명했다.조 위원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해 4월 아동과 육아 당사자인 부모 입장에서 정책을 수립하겠다며 아동가정청을 신설했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되어 온 저출산 대책, 아동·청소년 육성 대책, 아동 빈곤대책 등을 이 기관에서 하나로 통합해 추진할 수 있게 됐다.또 아동가정청 장관은 권고권을 지니고 있어, 각 부처 장관에게 자료 제출, 설명 요구 등을 할 권한이 있다.일본은 저출산대책으로 '아동 금고'라는 통합된 회계도 운영하고 있다. 저출산대책인 '아동미래전략'을 위해 5년간 3초6천억엔(약 31초5천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재원확보를 위한 뚜렷한 계획을 마련했다.김영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이 추진한 저출산 대응책인 '인구재정비 계획' 사례를 소개했다. 아버지의 출산휴가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육아분담 수당'의 지급 기간을 줄이는 대신 급여를 올렸고, 20세 전후의 남녀 모두에게 불임 검사를 제공하고 건강보험에서 100% 비용을 환급하는 불임근절계획도 마련했다.이승윤 홍익대(경영학) 교수는 미국을 예로 들어, 일·생활 균형 문화를 토대로 한 높은 재택근무 활용도와 시차출퇴근 등 유연한 근무여건을 소개했다. 이에 더해 독일의 일·가정 양립정책, 이스라엘의 아동과 양육친화적 문화 조성
2024-06-12 19:19:33
아동 성범죄자에 '물리적 거세'...美 최초 입법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아동 대상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로 물리적 거세를 허용하는 법안이 미국에서 최초로 제정됐다.AP 통신에 따르면 3일 루이지애나 주의회는 13세 미만인 아동을 대상으로 성폭행, 성추행 등 범죄를 저질러 유죄가 확정된 사람에게 판사가 징역형과 더불어 외과적 수술을 통한 거세를 명령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이미 루이지애나를 포함한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에는 성범죄자에게 성욕 감퇴를 위한 약물을 주입하는 화학적 거세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만, 이처럼 물리적 거세를 허용하는 법안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제정된 것이다.보도에 따르면 전미주의회협의회는 현재 이런 법률을 시행하는 주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루이지애나 주의회는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으며, 제프 랜드리 주지사 역시 공화당 소속이다. 하지만 이 법안을 발의한 의원은 민주당 소속이다.현재 루이지애나에는 13세 미만인 아동 대상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2천224명이 수감돼 있지만, 이들에게는 처벌이 소급 적용되지는 않는다.법안 내용에 따르면 판사가 거세 수술을 명령한 뒤 해당 범죄자가 이를 거부할 경우 '불응' 혐의로 3∼5년의 추가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루이지애나 주 의원들 일부는 단 한 번의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는 너무 가혹하다고 지적하며 "지나치게 잔인한 처벌"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법안을 발의한 민주당 소속 레지나 배로 의원은 "(피해자인) 아이를 생각하면 한 번도 너무 많은 횟수"라고 반박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09 13:27:23
'세계 금연의 날', 복지부 "담배산업으로부터 아동 보호해야"
오늘 5월 31일은 '세계 금연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담배의 위해성을 알리고 담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1987년 이날을 제정했다. 올해 금연의 날 주제는 '담배산업으로부터의 아동 보호'다.보건복지부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31일 서울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관에서 제37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과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WHO에 따르면 담배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1일 평균 약 314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한다. 특히 아동·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담배 제품을 버젓이 홍보하고 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담배회사의 이런 마케팅이 아동·청소년에게 담배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고 흡연으로 이끌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또 상업시설 밀집 지역 내 금연 거리 지정에 공헌한 공무원, 흡연 장병의 금연을 유도한 육군 대위 등 금연과 흡연 예방 문화 확산에 기여한 63명과 24개 기관을 유공자로 선정했다.복지부는 금연이 큰 도전이 아니라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내용을 알리는 '이참에 금연'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일상에서 흡연을 참게 된 상황을 '담배 못 피웠네'가 아닌 '금연했네'로 인식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이날 행사 2부인 담배 규제 정책 포럼에서는 김현숙 대한금연학회 회장 등 각계 전문가가 담배시장 현황, 청소년 주도 규제 강화 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31 19:41:47
"걸음으로 후원해요" 초록우산-365mc, 취약계층 아동 의료 지원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와 취약계층 아동 의료비 지원을 위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초록우산은 365mc가 사회공헌 애플리케이션 '걷지방'을 통해 집계된 국민 걸음 수 상당의 기부금을 후원하면, 이를 바탕으로 연말에 암, 심장병, 뇌혈관 질환, 희귀난치성질환 등 4대 중증질환과 소아백혈병을 앓는 아동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365mc는 지난해에도 '걷지방'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 걷지방 걸음 기부 캠페인은 환아 지원에 초점을 맞춰 아동복지 전문성을 갖춘 초록우산과 함께 진행키로 했다.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이번 걸음 기부 캠페인을 통해 건강한 삶을 권장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자신의 건강과 어린 나이에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초록우산 신정원 사회공헌협력본부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경제적 고충과 건강상 어려움의 이중고를 겪는 아동들에게 희망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초록우산은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언제나 어린이 곁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10 14:59:01
어린이날 킨텍스에 아동 음란물 전시? 경찰 수사중
어린이날인 5일 일산 킨텍스 한 전시장 안에 아동을 성적으로 묘사한 캐릭터가 그려진 판넬이 전시돼 경찰이 수사에 중이다.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킨텍스 내 서브컬쳐 전시장 성인용품점에 아동 성착취물을 연상시키는 캐릭터의 나체 판넬 등 음란물이 전시됐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신고가 들어온 판넬은 국내 유명 게임에 등장하는 미성년자 캐릭터를 성적으로 묘사한 홍보물이었다. 당시 킨텍스에는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출동한 경찰은 킨텍스 내 성인들만 출입할 수 있는 별도 공간에 미성년자 캐릭터를 성적으로 표현한 판넬이 전시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사건을 접수하고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수사할 방침이다.현행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에 따르면, 미성년자로 음란물을 만들면 처벌받을 수 있다. 당시 경찰은 성인 대상 전시 공간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보고 판넬을 가리는 등 일시적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일단 해당 장소는 성인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확인됐다"며 "전시된 이미지가 아동 음란물에 해당하는지는 법리적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문제가 된 판넬 사진은 SNS 등에 공유되면서 비난받고 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어린이 런치세트'라는 표기가 말이 되나. 성범죄자 모임 같다", "여아 성착취 행사 처벌해라"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06 15:4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