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의료 개혁 원점 재검토·개헌 추진...나는 깨끗한 손" 대선출마 선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전날 장관직을 사퇴하고 9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김 전 장관은 입당한 뒤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12가지 죄목으로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 이재명을 상대하기에는 가진 것 없는 깨끗한 손 김문수가 제격"이라며 "김문수가 이재명을 이긴다"고 말했다.그는 "거짓과 감언이설로 대한민국을 혼란과 파멸로 몰고 갈 이재명의 민주당은 저 김문수가 확실히 바로잡겠다"며 "돈 문제로 검찰에 불려갈 일이 없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다. 거짓말하지 않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다. 제대로 싸우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김 전 장관은 "민중민주주의 깃발 아래 친북, 반미, 친중, 반기업 정책만을 고집하며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나라의 근간을 뒤흔드는 세력이 우리 사회에 잔존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안보, 경제적 위협도 현실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대한민국의 위대한 성취를 부정하는 세력들과는 맞서 싸워야 하고, 이겨내야 한다"며 "체제전쟁을 벌이며 국가정체성을 무너뜨리려는 세력에는 물러서지 않겠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을 더 위대하게 만들어 갈 것임을 다짐한다"고 밝혔다.그는 "탄핵 국면에서 많은 국민 여러분이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셨다. 얼마나 사람에 목이 마르시면 저에게까지 기대하시나 하는 안타까움으로 가슴을 쳤다"며 "이제는 저에게 내려진 국민의 뜻을 받들기로 했다"고 출마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면서 "탄핵 이후 국민 여러분께서는 더 큰 걱정을 하고 계시면서도 과거의 허물을 모두 벗고
2025-04-09 13:38:53
김문수 장관, sns에 尹 파면 입장 밝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또다시 파면된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김 장관은 "이 아픔을 이겨내고,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해 더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국민 모두 힘을 모아 앞으로 나가자"고 덧붙였다.김 장관은 이날 공식 일정은 없었으나 비공식 회의에 참석하는 등 정해진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그동안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기 대선 시 여권 지지율 상위에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4-04 16:29:39
작년 육아휴직자 10명 중 3명은 '아빠'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 10명 중 3명은 아빠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등 일·가정 양립제도 혜택을 받은 수급자 수는 25만6771명으로, 전년도 23만9529명보다 1만7242명(7.2%) 증가했다.이중 육아휴직자는 13만2535명으로, 2023년 12만6008명 대비 6527명(5.2%) 늘었다.특히 남성 육아휴직자는 4만1829명으로, 전체의 31.6%를 차지해 제도 시행 이래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2023년 남성 육아휴직자는 3만5336명으로, 전체의 28%였다.2015년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4872명(5.6%)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9년 새 9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올해 1월 1일 이후 30일 영업일 기준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9.2% 늘어났다. 자녀 연령별로는 생후 12개월 이내에 육아휴직 사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은 80.0%(2.1%포인트↑), 남성은 46.5%(7.5%포인트↑)가 자녀 0세 때 육아휴직을 사용했다.기업 규모별로 보면 지난해 중소기업 소속 육아휴직자는 7만5311명(56.8%)으로, 2023년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100인 미만 소속 근로자도 6만128명(45.4%)으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늘었다.육아휴직 평균 사용기간은 8.8개월로 여성은 9.4개월, 남성은 7.6개월이다.아울러 지난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자는 2만6627명으로, 전년도 2만3188명보다 3439명 증가했다.육아휴직에 비해 사용자 수가 적지만, 지난해 14.8% 늘어나 증가율은 육아휴직(5.2%)의 2.8배로 집계됐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일하는 부모 누구나 걱정 없이 출산과 육아를 하고 경력을 이어갈 수 있게 올해 확대된 일·가정 양립제도가 현장에서 잘 안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
2025-02-23 16:32:49
김문수 "법적 정년연장, 청년취업에 악영향...임금체계 개편 필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일괄적인 정년 연장이 청년 취업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법적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30 장년 모두 윈윈(Win-Win)하는 노동개혁 대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김 장관은 "'쉬었음' 청년이 41만명이고 계속 늘어나는 데 더해 다른 한편에서는 천만명의 중장년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은퇴한다"며 "연공급 임금체계와 수시·경력직 채용 문화, 기성세대 중심의 노동조합 활동은 청년 일자리를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정년 연장으로 대기업 청년 고용이 약 11.6% 감소했다는 한국노동연구원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30년 이상 근속할 때 임금이 초임 대비 3배에 달하는 상황에서 임금 체계 개편 없이 정년을 늘린다면 기업의 재정 부담을 가중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년 연장 논의는 임금체계 개편과 반드시 연동돼야 한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어 "좋은 일자리로 가는 사다리가 끊기면 청년들의 미래는 어두워진다"며 이들이 미래를 꿈꾸고 도전하며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대학 졸업자들이 '쉬었음' 청년이 되지 않도록 졸업 후 4개월 내 정부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한국판 청년 취업 보장제'를 시행하겠다"며 "'쉬었음' 청년을 발굴하기 위해 정부·자치단체·대학 등 민간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청년들이 취업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기업이 제공하는 다양한 일 경험
2025-02-19 11:18:05
김문수 "일제 때 김구 국적, 중국일 수도...학자 연구 있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일제강점기 당시 김구 선생의 국적을 묻자 "중국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역사관을 내비쳤다.14일 김 장관은 국회 사회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일제 때 김구 선생의 국적은 어디였나'라고 묻는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여러 가지가 있지만 김구 선생이 중국 국적을 가졌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국사 학자들이 연구해놓은 게 있다"고 말했다.또 일제강점기 당시 조상들의 국적에 관한 질의에도 "학계에서 정리돼 있고 이미 국회에서 여러 번 답변했다"며 "일본 식민지 때는 다 일본 국적을 강제한 거다. 우리가 취득한 게 아니다"라고 했다.앞서 김 장관은 지난해 9월 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대한민국이 일본에 의해 식민지화됐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적은 없었다. 국민들이 모두 공감하는 올바른 역사관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14 18:25:50
작년 모성보호제도 사용 근로자 전년보다 7.2%↑
지난해 모성보호 제도를 사용한 근로자가 전년보다 7.2% 늘었다. 고용노동부의 고용행정통계 '모성보호 초회수급자 및 지급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5개 모성보호 제도를 통해 급여를 처음 받은 사람(초회수급자)은 총 25만5119명이다. 이는 2023년 23만8036명과 비교해 7.2% 증가한 수치다.해당 통계는 고용보험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한 통계여서 공무원과 교사 등은 제외됐다.제도별로 보면 지난해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13만2695명으로, 전년 12만6069명 대비 5.3% 증가했다.출산 전후 휴가급여 수급자는 7만6052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6.1%,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수급자는 14.8% 증가했다.유사산휴가급여를 받은 근로자가 18.1% 늘었고,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자가 15.5% 증가로 그 뒤를 이었다.모성보호 제도 전체로 보면 2020년 21만7406명에서 5년간 17.3%가 늘었다.육아휴직은 2020년 11만2045명에서 18.4%가 늘었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근무의 경우 2020년 1만4698명에서 지난해 2만6638명으로 무려 81.2%가 뛰었다.출산 전후 휴가 또한 2020년 7만931명에서 지난해 7만6052명으로 7.2% 늘었다.남성이 사용하는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의 경우만 2020년 1만8721명에서 지난해 1만8241명으로 소폭 줄었다.올해는 맞벌이 부부가 부부 합산 최대 3년의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배우자의 출산휴가 기간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대상 자녀의 연령을 확대하는 내용의 제도가 시행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10 09:51:53
'여권 잠룡' 김문수, "대선 출마 생각 전혀 없다...尹 탄핵 기각돼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조기 대선 출마에 관해 "검토하거나 생각한 것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말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재판과 계엄 관련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단정할 수 없다"며 출마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김 장관은 최근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면서 여권의 잠룡으로 지목되고 있다.이어 김 장관은 '탄핵이 인용되면 출마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지금 그런 말을 하면 대통령과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내 양심에도 맞지 않는다"고 답했다.또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지지도가 오른 배경에 대해 김 장관은 "나는 특별히 한 일이 없고 상식적인 이야기를 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대통령이 구속 안 되는 것이 좋겠다, 대통령이 석방되면 좋겠다, 탄핵이 없으면 좋겠다, 이 외에 한 이야기도 없다"고 말했다.그는 "상식적이고 당연한 일들이 요즘 안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국민들이 그런 부분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김 장관은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 탄핵이 기각돼야 한다고 보는지에 대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계속 탄핵당하고 불행한 역사를 계속 겪어나가는 것은 국민 누구도 원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는 "계엄 정당성 여부를 떠나 대통령이 계엄으로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고 감옥에 갇혀 있다"며 "내가 만약 국무회의에 참석했으면 강력하게 (계엄을) 반대했을 것"이라고
2025-02-04 11:37:06
김문수 "어린이집 잘 운영돼야...현장 의견, 저출생 대책에 반영"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7일 "일하는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이 잘 운영돼야 한다"며 "어린이집 개선 방안을 듣고 저출생 대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공공직장어린이집을 찾았다. 공공직장어린이집은 근로복지공단이 중소·영세사업장 근로자를 위해 운영하는 곳으로 1996년에 제1호를 열고 현재까지 전국에 37개소가 설치돼있다.맞벌이 중소기업 근로자 아동을 대상으로 하지만 자영업자 등 고용보험 미가입자 부모에게도 개방해 공보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 공공직장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아 3272명 중 18.7%는 고용보험 미가입자 자녀로 확인됐다.김 장관은 이날 현장에 방문해 "경기도지사 재직 시 아주대병원을 전국 최초로 종합병원 24시간 어린이집으로 지정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를 핵심과제로 추진했다"고 말했다.이어 "지난해 육아지원 3법을 개정하고 올해 예산 4조원을 편성해 육아휴직급여를 월 최대 250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지원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또 "특히 직장어린이집에 대해서는 부모가 갑자기 야근하는 등 긴급한 돌봄수요가 발생할 경우 대처할 수 있도록 인건비 10억원도 신설했다"며 "내달 23일부터는 육아휴직 기간이 1년 6개월로 늘어나 부부 합산 최대 3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일하는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이 잘 운영돼야 한다"며 "어린이집 개선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고 이를 저출생 대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김 장관은 원아들에게 간식과 고용부 마스
2025-01-07 15:47:38
수요 적은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 이유가?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에 대한 수요가 기대치를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마감일 전날인 26일까지 전국 지자체에서 들어온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 관련 신청은 한 건도 없었다. 현재 시범사업을 하는 서울에서만 접수 의향을 내비친 상황이다.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은 맞벌이나 한부모, 다자녀 가정의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도와주기 위해 외국인 인력(E-9 비자)을 활용하는 제도다.노동부와 서울시는 고령화 등으로 내국인 가사근로자가 줄어들고 비용도 비싸 육아 부담이 커지자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 사업을 추진해 올해 9월부터 100명의 필리핀 인력을 서울시 가정에 투입했다.노동부는 시범사업을 시작할 당시 내년까지 외국인 가사관리사 도입 규모를 1200명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에 지난달 22일 17개 광역지자체와 '고용허가제 중앙-지방협의회'를 열어 지자체별로 필요하면 이달 27일까지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에 신청하라고 전달했으나, 하루 전까지도 접수한 신청서가 없었다.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는 국비 지원이 없어 지자체들의 부담이 있던 것 같다"고 수요가 저조한 이유를 분석했다.정부는 내년 2월 시범 사업이 마무리되면 올해까지로 예정된 연구용역 결과 등과 함께 분석해 내년 상반기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지자체 수요가 저조함에 따라 사업 계획을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자체가 중간에서 역할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신청이 안 들어오면 본 사업을 구체화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본 사업을 바로 이어 하기 어렵다면
2024-12-27 09:55:55
'워라밸' 가장 우수한 지역은 어디?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율 최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이 가장 높은 도시는 세종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과 대전도 각각 2, 3위에 올라 높은 워라밸 지수를 나타냈다.25일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 일·생활 균형지수'를 공개했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를 대상으로 근로시간, 유연근무제 도입·이용률, 남성 가사노동시간 비중 등 20여 개 지표를 평가한 결과다. 그 결과 전체 지역 평균은 60.8점(가점 제외)으로 전년도 평균인 58.7점보다 2.1점 상승했다. 1위는 세종시(67.8점), 2위는 인천시(67.1점), 3위는 대전시(66.5점)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에서 세종은 3위, 인천은 9위, 대전은 8위였다.기존에 1·2위였던 서울과 부산은 각각 9위·10위로 밀려났고, 전국에서 워라밸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였다. 특히 서울과 부산은 워라밸 제도 홍보, 관련 교육·컨설팅 등을 포함한 '지방자치단체 관심도' 영역 점수가 낮았다.1위에 오른 세종은 전국에서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율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 중소 사업체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년보다 등수가 크게 오른 인천은 유연근무 도입률·이용률이 높았고, 휴가 사용 일수가 많았다. 또 일·생활 균형 관련 신규 조례를 마련해 '지자체 관심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전도 모든 영역에서 점수가 올랐다.워라밸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49.1점), 경북(54.5점), 대구(54.6점)였다. 제주는 지난 조사에서 13위였지만 이번에 17위로 꼴찌가 됐고, 대구도 지난해 5위에서 15위로 크게 하락했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자치단체가 지역 여견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정부도 내년 일·생활 균형 지
2024-12-26 14:37:42
"우체국 소포·테이프에 '육아 정책' 실린다" 우본-노동부 업무 협약
우체국 소포상자와 포장용 테이프에 일·육아 지원 제도에 관한 홍보 내용이 담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고용노동부는 23일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소포상자와 포장용 테이프를 통해 노동부의 일·육아 지원 제도를 홍보한다.경기·인천, 경남, 충청 지역 우체국에는 이달 안에 육아휴직급여 인상을 홍보하는 소포상자 20만 개가 보급되며, 육아휴직 기간 확대를 홍보하는 친환경 종이테이프는 전국 223개 우체국에 약 1만개 배포된다.노동부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리플릿 등을 통해 '우체국 대한민국 엄마보험'을 홍보한다.이 보험은 출산·육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자녀 희귀질환 및 임신부 3대 질환을 무료로 보장하는 공익보험으로, 지난해 11월 출시됐다.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노동부와의 지속적인 홍보 협력 및 공동사업 아이디어 발굴 등을 통해 의미 있는 결실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23 18:21:17
"100만원 오른다" 내년 육아휴직 급여 최고 250만원
2025년부터 육아휴직 급여 상한액이 현재보다 100만원 오른 월 250만원으로 인상된다. 또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함께 신청할 수 있고, 육아휴직 신청을 사업주가 2주 이내에 허용하지 않을 경우 신청한 대로 휴직할 수 있게 된다.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과 남녀고용평등법 시행령 개정안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17일 밝혔다.현재 월 150만원인 육아휴직 급여 상한액은 내년 250만원으로 오른다. '부모 함께 육아휴직제' 사용 시 첫 달 급여 상한액과 한부모 노동자 첫 3개월 급여도 각각 250만원과 300만원으로 지금보다 50만원씩 증액된다.이에 따라 12개월 육아휴직 시 받는 급여는 2천310만원으로 510만원 늘어나며, '부모 함께 육아휴직제'를 사용한 부부가 1년간 휴직할 경우 총 5천920만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현재는 직장 복귀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육아휴직 급여 4분의 1은 복직 후 6개월 뒤 지급하는 사후지급금 제도를 시행 중이지만, 이 제도는 내년부터 폐지된다. 또 내년에는 배우자 출산휴가를 포함해 출산휴가 신청 시 육아휴직을 함께 신청할 수 있게 된다직원이 육아휴직에 들어간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도 늘어난다.내년부터 육아휴직 한 직원이 있는 중소기업에 최고 월 120만원의 대체인력 지원금이 지급된다. 지금은 직원이 출산휴가를 냈을 때나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제를 사용할 때만 대체인력 지원금을 주고 있다.육아휴직자 업무를 대신한 동료 직원에게 사업자가 보상하면 사업주에게 월 20만원을 지급하는 '육아휴직 업무 분담 지원금'도 시행된다.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제에 적용하던 지원을 늘린 것이다.한편 사업주는 육아휴직 신청
2024-12-17 10:59:08
"여대 출신 안 뽑는다" 고용노동부, 실태 조사 중
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 사안으로 내홍을 겪은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여대 출신은 채용하지 않겠다는 글이 확산하면서 고용노동부가 실태 파악에 나섰다.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여대 출신은 뽑지 않는다는 등 차별적 내용을 담은 글이 다수 올라왔다. 블라인드에 가입하려면 직장 이메일과 명함 등으로 재직 사실을 인증해야 한다.반도체 대기업, 자동차 부품 기업 등에 다니는 것으로 인증된 이들은 '인사팀의 필터링은 시작됐다', '여대 출신 지원자에겐 전부 서류에서 최하점 준다', '지금까지는 조용히 거르고 있었는데 명분이 생겼으니 대놓고 거를 예정'이라는 등의 글을 올렸다.이처럼 여대 출신 지원자에게 낮은 점수를 주거나 서류 전형에서 탈락시키는 움직임이 예전부터 있었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차별적 내용에 여대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관련 글에 대한 성차별 신고가 이어지자 정부는 실태 확인에 나섰다.고용노동부 측은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지원자 모집과 채용 과정에서 특정 학교 출신을 '거르는' 행위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에 해당해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27 09:36:31
이달 말부터 퇴직연금 다른 금융사로 이전 가능
이달 말일부터 퇴직연금 상품을 다른 금융사로 옮길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는 오는 31일부터 보유 퇴직연금 상품을 다른 금융사로 옮길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개시된다고 밝혔다.지금까지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사업자로 이전하려면 기존 상품의 해지에 따른 비용과 펀드 환매후 재매수 과정에서 금융시장 상황변화로 손실 등이 발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갈아타기를 해도 가입자가 부담하는 손실이 최소화된다.갈아타기가 가능한 상품은 신탁계약 형태의 원리금 보장상품, 공모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요 퇴직연금 상품이다. 갈아타고 싶은 퇴직연금 가입자는 새롭게 계좌를 옮기고자 하는 사업자에서 퇴직연금 계좌를 개설한 후 이전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31일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인 퇴직연금 사업자는 전체 실물 이전 대상 44개사업자 중 37개사로, 적립금 기준 전체의 94.2%에 해당한다.삼성생명과 하나증권, 부산·경남은행, 광주·iM은행과 iM증권 등 7개사는 내년 4월까지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12 20:56:21
육아휴직 급여, 연 최대 '2천310만원' 받는다...510만원 인상
육아휴직 근로자 급여가 상향돼 내년부터 육아휴직자는 연 최대 2천310만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기존 1천800만원에서 510만원 오른 것이다. 중소기업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금도 늘어난다.8일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남녀고용평등법·고용보험법·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하위법령 일부개정령안을 오는 10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는 정부가 6월에 발표한 저출생 대책 중 하나인 육아휴직 급여 인상 등의 세부 내용이 담겼다. 육아휴직 근로자에 대한 급여 상한액이 현재 월 150만원에서 내년부터 1~3개월차 월 250만원, 4~6개월차 200만원, 7개월차 이후 160만원으로 상향된다.이에 따라 육아휴직을 1년 사용하는 근로자의 현재 급여는 최대 1천800만원이지만, 내년부터 510만원이 오른 2천31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부모 모두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휴직 기간이 1년 6개월로 늘어나는 법 개정안도 최근 국회를 통과해 내년 2월 시행된다. 따라서 늘어난 6개월에 대해서도 월 160만원의 급여가 지급될 전망이다.18개월 이내 자녀를 둔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쓸 경우 첫 6개월 급여를 상향하는 '6+6 부모육아휴직제'의 급여 첫 달 상한액도 일반 육아휴직 급여 상향과 맞게 현재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오른다.또 한부모 근로자의 경우 첫 3개월 육아휴직 급여가 현행 2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오른다. 4개월차 이후부터는 일반 육아휴직 급여와 동일해, 한부모 근로자가 1년 육아휴직을 쓰면 받을 수 있는 급여는 최대 2천460만원이 된다.육아휴직 급여의 25%를 떼서 복귀 6개월 후에 주던 사후지급금도 폐지돼 휴직기간 중에 전액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이 같은 급여 상향은
2024-10-08 14:3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