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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의료 개혁 원점 재검토·개헌 추진...나는 깨끗한 손" 대선출마 선언

입력 2025-04-09 13:38:53 수정 2025-04-09 13: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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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 출마 선언하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 연합뉴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전날 장관직을 사퇴하고 9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입당한 뒤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12가지 죄목으로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 이재명을 상대하기에는 가진 것 없는 깨끗한 손 김문수가 제격"이라며 "김문수가 이재명을 이긴다"고 말했다.

그는 "거짓과 감언이설로 대한민국을 혼란과 파멸로 몰고 갈 이재명의 민주당은 저 김문수가 확실히 바로잡겠다"며 "돈 문제로 검찰에 불려갈 일이 없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다. 거짓말하지 않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다. 제대로 싸우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민중민주주의 깃발 아래 친북, 반미, 친중, 반기업 정책만을 고집하며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나라의 근간을 뒤흔드는 세력이 우리 사회에 잔존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안보, 경제적 위협도 현실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위대한 성취를 부정하는 세력들과는 맞서 싸워야 하고, 이겨내야 한다"며 "체제전쟁을 벌이며 국가정체성을 무너뜨리려는 세력에는 물러서지 않겠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을 더 위대하게 만들어 갈 것임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그는 "탄핵 국면에서 많은 국민 여러분이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셨다. 얼마나 사람에 목이 마르시면 저에게까지 기대하시나 하는 안타까움으로 가슴을 쳤다"며 "이제는 저에게 내려진 국민의 뜻을 받들기로 했다"고 출마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탄핵 이후 국민 여러분께서는 더 큰 걱정을 하고 계시면서도 과거의 허물을 모두 벗고 새롭게 앞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계신다"며 "대통합이든 대연정이든 나라가 잘되는 일은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공약으로 ▲ 자본, 노동 기술에 대한 과감한 혁신 ▲ 인공지능(AI) 시대 'G3 국가' 진입 ▲ 국민연금 재개혁 ▲ AI 기반 맞춤형 학습시스템 도입 등을 내놨다.

그는 "국민에게 불편을 안겨준 의료 개혁 문제는 원점에서 재검토해 완벽하게 해결하겠다"며 ▲ 실업급여 확대 ▲ 근로장려금 강화 ▲ 기초생활보장 확대 등도 약속했다.

이어 "북한의 핵 위협에 대처해 핵연료 재처리 능력을 갖추고, 핵추진잠수함을 개발해 자유와 인권을 수호하는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며 "트럼프 행정부와 방위비 분담 문제, 핵연료 재처리 문제를 포괄적으로 협상해 한미동맹을 든든하게 하고 국민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개헌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4-09 13:38:53 수정 2025-04-09 13:41:26

#김문수 , #이재명 ,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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