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졌던 배추·무 가격 다시 올라, 이유가?
배추와 무 가격이 다시 올랐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상품) 평균 소매가격은 한 포기에 4639원으로 1년 전(2817원)보다 65% 비싸다. 배추 가격은 평년보다 46% 비싸며 1개월 전과 비교해도 50% 뛰었다.전날 기준 무(상품)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3373원으로 작년보다 91% 비싸고 평년보다 68% 높다. 이는 전달보다 26% 오른 것이다.배추와 무 소매가격은 지난달 하순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달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불볕더위 영향으로 지난 10월까지 8000원 안팎 수준으로 고공 행진하다 본격적인 가을배추 출하에 따라 지난달 하순 3090원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이달 초순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 이달 중순 4397원에서 이달 하순 4639원으로 올랐다. 무는 이달 중순 3236원에서 이달 하순 3373원까지 뛰었다.겨울 배추와 무 재배 면적이 감소한 데다 단수(단위 생산량)도 줄어든 것이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또한 무 역시 파종기 고온으로 생육이 좋지 않았으며 월동 무가 주로 나는 제주도에 비가 자주 내린 것도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줬다. 한편 양배추 등 다른 채소의 가격도 높은 편이다. 양배추 평균 소매 가격은 전날 기준 한 포기에 5009원으로 작년(3970원)보다 비싸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24 13:20:07
한국인 스트레스는 세계 최저, 수면의 질은 몇 점?
한국인의 수면의 질은 전 세계 평균보다 낮지만, 스트레스 지수는 세계 최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자사 제품으로 기록한 전 세계인의 건강과 피트니스 활동 분석 등을 담은 '2024 가민 커넥트 데이터 보고서'를 24일 공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개인의 하루 에너지 수준을 나타내는 '보디 배터리(body battery)' 점수는 전 세계 평균 71점으로 나타났다.이 점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최고치 평균이 74점인 네덜란드였고, 가장 낮은 국가는 66점인 일본이었다. 한국은 최고치 평균이 전 세계 평균에 못 미치는 68점으로 나타났다.수면의 질을 나타내는 수면 점수도 한국은 평균을 밑돌았다.올해 전 세계 평균 수면 점수는 71점으로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는데, 한국은 66점으로 이보다 5점 낮았다. 가장 점수가 높은 국가는 네덜란드(73점)였고, 가장 낮은 나라는 인도네시아(64점)였다.그러나 한국인의 스트레스 수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편으로 확인됐다.가민 워치로 측정한 스트레스 수준의 전 세계 평균은 30점이었는데 한국은 28점을 기록했다.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지역은 말레이시아(33점)다.한국인은 걸음 수도 많은 편이었다.평균적으로 전 세계 가민 이용자는 하루 8천317보를 걷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 홍콩 이용자가 하루 평균 1만340보로 걸음 수가 가장 높았으며 한국인은 하루에 9천210보를 걷는 것으로 집계됐다.가민은 "한국인은 일상에서 충분한 회복을 위해 더욱 나은 수면이 요구되며, 일상에서 걷기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24 13:05:39
정부, '저출생 통계지표' 만든다…3대 영역 61개 지표
정부가 저출생 통계지표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3대 영역 61개 지표가 언급됐다. 통계청은 24일 21차 국가통계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저출생 통계지표 구축 등 안건을 심의했다고 밝혔다.저출생 통계지표는 출산현황·결정요인·정책제도 등 3대 영역으로 구성됐다.출산현황은 출산력·혼인력·모자보건 관련 18개 지표, 결정요인은 가족형성 가치관과 조건, 양육돌봄 관련 24개 지표로 구성됐다.정책제도에는 가족 형성 및 양육돌봄 관련 정책 제도 관련 19개 지표가 담겼다.61개 지표 중 53개 지표는 기존 통계를 활용했고 8개 지표는 신규 통계다.향후 개발될 신규 통계에는 혼외 출산과 미혼·비혼 등 연구에 활용될 수 있는 유배우 출산율이 포함됐다. 자녀 1인당 월평균 양육비, 육아휴직 소득대체율 등도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개발이 추진된다.코호트 출산율, 코호트 무자녀 비율, 청년층 소득 이동성, 저출생 정책 제도 수요, 늘봄학교 이용률 등 5개 신규 통계는 개발이 마무리됐다. 코호트 출산율은 가임기간이 끝난 50∼54세 여성의 시기별 출산율을 뜻한다. 코호트는 동일한 시기에 같은 사건을 경험한 인구 집단이라는 의미다.또한 인구·안전 등 시의성 높은 분야의 통계를 개발하도록 한 내년 국가통계 발전 시행계획도 논의됐다. 내년 인구주택총조사 기본계획과 농립어업총조사 기본계획도 심의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24 12:15:30
안정적인 부부 노후 생활에 매달 얼마 필요한지 물었더니 …
부부가 노후 생활하기 적절한 월별 연금 수령액은 391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KCGI자산운용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자사 고객 789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예상 적정 연금 수령액은 391만원(공적·사적연금 부부 합산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반면 예상 수령액은 예상 적정 수령액에 미달하는 271만원으로 조사됐다.응답자의 직업별로 살펴보면 전문직(525만원), 공무원(435만원), 교직자(423만원) 등이 예상 적정 연금 수령액을 많게 보는 편이었다. 주부(344만원), 회사원(371만원), 자영업자(392만원)는 상대적으로 예상 적정 수령액을 적게 잡는 것으로 조사됐다.예상 수령액도 전문직(409만원), 교직자(347만원), 공무원(336만원) 등이 많았고 주부(192만원), 회사원(248만원), 자영업(271만원) 등은 상대적으로 적었다.올해 조사된 예상 적정 연금 수령액 391만원은 작년 같은 기간에 조사했던 334만원보다 17% 늘어난 것으로, 물가 상승률이 높아짐에 따라 적정 연금 수령액도 상향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노후준비가 '매우 부족하다'(19%)와 '대체로 부족하다'(49%)는 응답이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설문 참여자 대부분이 노후 준비 정도가 부족하다고 답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24 11:33:40
12월 24일 금시세(금값)는?
12월 24일 현재 시각 국내 금시세는 하락세, 국제 금시세는 상승세다.금시세닷컴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55분 기준 순금 한 돈(3.75g)은 팔 때 458,000원으로 전 거래일 가격보다 1,000원 올랐고, 살 때 515,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000원 내렸다.18K는 팔 때 338,000원으로 직전 거래일 가격보다 1,000원 올랐고, 살 때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14K는 팔 때 262,000원으로 전 거래일 가격에서 1,000원 올랐고, 살 때 제품시세를 적용한다.한국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24일 같은 시각 순금 한 돈은 팔 때 454,000원으로 직전 거래일 가격에서 2,000원 올랐고, 살 때는 520,000원으로 전 거래일 가격 대비 1,000원 올랐다.18K는 팔 때 333,700원, 14K는 팔 때 258,800원으로 직전 거래일 가격에서 각각 1,500원, 1,200원 올랐다.한편, 국제금시세는 현재 시각 기준 트로이온스당 2,631.40달러로 0.12% 상승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24 10:55:38
유승민, "천공 아십니까?" 3년 전 국민의힘 경선 토론 화제
3년 전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진행한 경선 토론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유 전 의원은 자신이 윤석열의 멘토라고 자칭한 '천공'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을 지적했다.유 전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천공이요?" 다시 회자되는 3년 전 국민의힘 경선 토론, 천공(a.k.a 정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여기에는 당시 JTBC에서 송출한 유승민과 윤석열 후보의 국민의힘 경선 토론 주요 장면이 담겼다.영상에서 유 전 의원은 "천공 스승님 아십니까?"라고 물었고 윤 대통령은 들은 적 없는 말이라고 부인했다.이어 유 전 의원이 "(천공은) 본인이 스스로 윤석열 후보의 멘토, 지도자 수업을 시키고 있다 자칭하는 분인데 모르시는가 보다"라고 말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아뇨, 제가 알긴 하는데 멘토니 하는 얘기는 과장된 이야기다"라고 말을 바꿨다.이후 또 한 번 진행한 경선 토론에서 유 전 의원은 "윤 후보님, 제가 지난 토론 때 '천공을 아느냐' 질문드렸더니 후보님의 지지자들이 저한테 굉장히 거칠게 항의하고 욕했다"며 "그런데 이 문제는 국가 지도자의 판단에 관한 문제고 대통령이 의사 결정을 할 때 누구 이야기를 듣느냐, 누구와 주로 상의하느냐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이어 유 전 의원은 "정법(천공)은 미신이 아니니 정법 유튜브를 봐라. 많은 사람들이 보고 따른다고 말씀하셔서 제가 영상을 몇 개 봤다. 그런데 매우 황당했다"며 영상에서 천공이 말한 내용을 언급했다.유 전 의원은 "정법(천공)이란 사람이 한 말이다. '내 손바닥이 빨간
2024-12-24 10:50:36
이탈리아 로마 트레비분수 동시 입장객 400명으로 제한
이탈리아 로마의 트레비 분수가 특별 유지보수 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했다.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은 22일(현지시간) 트레비 분수 앞에서 열린 재개방 기념식에서 "모든 사람이 혼잡이나 혼란 없이 분수를 더 잘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동시 입장 인원을 400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그는 트레비 분수의 유지비를 충당하기 위해 소정의 입장료를 걷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로마 당국이 트레비 분수의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유료화까지 검토하는 것은 다가오는 가톨릭 희년 때문이다. 희년은 가톨릭교회에서 신자에게 특별한 영적 은혜를 베푸는 성스러운 해를 뜻한다.로마 당국은 25년마다 돌아오는 내년 정기 희년을 맞아 전 세계에서 약 3200만명의 관광객과 순례자가 로마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한다.트레비 분수는 매일 1만∼1만2000명이 찾을 정도로 지금도 방문자가 많아 제대로 감상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 2025년 희년을 앞두고 미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을 형상화한 높이 26m의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트레비 분수는 건축가 니콜로 살비의 설계에 따라 1762년 완성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다.이곳에 동전을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다는 속설에 따라 전 세계 관광객의 주머니에서 나온 동전이 끊이지 않고 바닥에 쌓이고 있다. 트레비 분수에 던져진 동전은 주 3회 수거돼 세척과 분류 작업을 거쳐 가톨릭 자선단체 카리타스에 기부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24 10:40:26
같은 호텔, 어디서 예약하지? 2명 중 1명은 '이 조건' 본다
여행객 절반가량은 여행플랫폼을 선택할 때 가격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최근 2년 내 주요 여행플랫폼 4사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20대 이상 소비자 1천6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47.9%는 여행플랫폼을 선택할 때 가격을 주로 고려한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기존에 이용하던 플랫폼이 아닌 다른 곳을 선택한 이유도 '가격이 더 저렴해서'(43.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조사 대상자들로부터 수집한 4개 여행플랫폼에 대한 평가 1천600건 중에서도 가격과 수수료 관련 불만은 전체의 15.2%(243건)를 차지했다.조사 대상 소비자의 14.0%(224명)는 여행플랫폼 이용 중 불만을 느끼거나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유형별로는 '고객센터 연락 안 됨'이 28.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오버부킹'(초과예약)에 따른 예약취소 21.4%, '환급 지연·거부'가 20.5%를 각각 차지했다.이번 조사에서 4개 사의 종합만족도 평균은 5점 만점 기준 3.68점으로 집계됐다.서비스 부문별로는 가격·여행상품 등 핵심 서비스 만족도가 3.83점으로 가장 높았으나, 고객서비스 환경 만족도 3.67점, 긍정·부정 감정 체험 만족도 3.53점 순이었다.세부 요인별로는 앱 편의성(3.81점)과 여행상품(4.04점)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만, 개인정보보호(3.50점)와 여행고객센터(3.62점)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여행플랫폼 이용 후기 검색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82.0%(1천312명)를 차지했다. 검색 조건으로는 '최신 리뷰 순'(36.0%), '평점 높은 순'(27.2%)을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업체별 종합만족도는 여기어때가 3.80점으로 가장 높았고 야놀자(3.72점), 트립닷컴(3.63점), 아고다(3.5
2024-12-24 09:52:40
산뜻한 출발 예고…예매 관객 수 50만 넘은 '이 영화'
영화 '하얼빈'이 예매 관객 수 50만 명을 넘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24일 오전 7시 기준 예매율 56.8%, 예매 관객 수 56만2000여명을 기록했다.'하얼빈'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바탕으로 이곳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의 추적과 의심을 그렸다. 현빈, 박정민, 이동욱, 조우진 등이 출연하고 우민호 감독이 연출했다.한국 영화 최초로 아이맥스 포맷으로 제작했으며, 몽골과 라트비아에서 촬영하는 등 화려한 규모를 자랑해 연말 한국 영화 대작으로 꼽힌다. 제작비는 300억원으로 알려졌다.한편 영화 '소방관'은 전날 일일 관객 수가 6만5000여명으로 지난 9일부터 15일째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266만2000여명으로 늘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24 09:51:03
전국 최초 초등주말돌봄센터, 제주에 운영 학교 확대한다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제주에 도입된 초등주말돌봄센터 '꿈낭' 운영 학교가 확대된다.제주도는 꿈낭 운영 학교가 내년 3월부터 읍면지역 초등학교 2곳(한림읍 수원초·남원읍 신례초)이 추가돼 현재 2곳(제주시 아라초·서귀포시 동홍초)에서 총 4곳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꿈낭은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 주말에도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주말 돌봄교실이다.꿈낭은 지난 3월부터 6∼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정규반과 함께 긴급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일시 돌봄반도 운영 중이며, 예체능, 사회·정서, 기후·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개소부터 현재까지 총 774명의 아동이 이용했다.꿈낭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늘봄학교 연계·협력 우수사례' 공모에도 선정돼 1억5000만원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됐다.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제주지역의 맞벌이 가정 비율은 63%로 전국 평균 46%를 훌쩍 넘어 도내 부모들이 주말에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양질의 돌봄서비스가 필요하다"며 "특히 농촌에서는 농번기 주말돌봄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대상 학교를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24 09:14:13
"천사가 돼 우리들 잘 돌봐주세요" 막내딸이 엄마에게 보낸 편지
세 남매를 둔 40대 여성이 장기기증을 하고 하늘로 떠났다.2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박혜은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심장과 폐, 간, 좌측 신장을 기증했다. 또한 인체조직기증으로 기능적 장애가 있는 환자 100여 명의 회복도 도왔다.앞서 박 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유족은 고인이 국가유공자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늘 어려운 사람을 나서서 도왔고, 생전 장기 기증 관련 뉴스를 보며 좋은 일을 하고 떠나고 싶다고 말해왔다며, 그가 자랑스러운 엄마로 자녀들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기증을 결심했다고 전했다.유족에 따르면 부산에서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난 박 씨는 활발하고 잘 웃으며,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를 하는 친근한 성격이었다. 요리하는 것을 즐겨서 주변 사람들에게 만든 음식을 나눠주곤 했고, 최근에는 제빵을 배우며 빵을 나눴다.박 씨의 남편 이시택 씨는 "자기가 우리 아들 프로 축구 선수 되길 원했는데, 그 꿈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서 꼭 이룰게. 나한테 와줘서 너무나 고맙고, 보고 싶어. 사랑해"라며 인사를 전했다.박 씨의 10살 막내딸 이지민 양은 엄마를 향해 "천사가 돼 우리들 잘 돌봐주세요. 저도 좋은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엄마는 좋은 일 하고 갔으니 더 행복할 거예요. 엄마 사랑해요"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23 21:08:02
"술 마시고 노 젓지 마세요" 음주 OO도 처벌 받는다
서핑, 카약 등 무동력 수상레저기구도 내년 6월부터 음주 조종 처벌 대상에 포함된다.23일 해양경찰청은 지난 20일 공표된 수상레저안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2025년 6월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현재 음주·약물 조종 단속 대상은 수상 오토바이, 고무보트, 5마력 이상 세일링 요트 등 동력 수상레저기구지만, 개정안은 서핑과 카약 등 무동력 수상 기구까지 단속 범위를 넓혔다.개정법에 따르면 무동력 수상레저기구 음주 단속 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이다. 적발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되며, 음주 측정에 불응할 경우에도 1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해경청은 무동력 수상레저기구를 활용한 체험활동이 늘어나면서 음주 사고도 증가한 점을 고려해 법률을 개정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23 21:02:25
이낙연 전 총리 "권력이 눈앞에 왔다 생각하면 안 들릴 것"
이낙연 전 국무총리(전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23일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발생한 일련의 상황들을 두고 일침을 가했다. 이 전 총리는 본인 계정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9일 고려대학교 정경대학원에서 진행한 강연 영상 일부를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이낙연 전 총리는 "우리에게 닥친 이 불행을 없는 것으로 돌릴 수는 없지만, 앞으로라도 그런 위험이 조금이라도 줄어들도록 장치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면서 "바로 권력이 눈앞에 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런 소리가 안 들릴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탄핵과 그 이후에 도사린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일이 시급하다. 청산할 것은 차제에 청산해야 한다. 너무도 위태로운 제왕적 대통령제와 끝을 모르는 정치 양극화, 정치로 무너진 법치와 도덕성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제도에 잠재된 위험요인을 없애고 달라진 현실에 부응하도록 개헌을 포함한 대개혁에 나서길 바란다. 이번 같은 망국적 참사를 다시는 겪지 않도록 하자"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23 20:17:45
"잔다르크 떠올랐다" BBC, 올해의 이미지로 韓 '이 장면' 선정
지난 3일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국회에 진입하려는 계엄군과 맞서 총구를 잡는 장면이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올해의 인상적 이미지' 중 하나로 선정됐다.영국 BBC는 지난 21일(현지시간) 2024년 가장 인상적인 이미지 12컷을 소개했다. 여기에는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유세 중 피격을 당해 귀에서 피를 흘리며 주먹을 불끈 쥔 모습도 포함됐다.순위와 관계없이 가장 마지막에 안귀령 대변인의 사진이 실렸다. BBC는 '대한민국 서울, 국회에서 찍힌 사진'이라며 "한 한국 여성이 두려움 없이 장전된 소총 총열을 움켜잡았다"고 설명했다.이어 "(당시)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말한 안귀령 대변인의 인터뷰 내용도 소개하며 BBC는 "그의 굳건한 결단력과 나아가 그의 옷에서 반짝이는 강철 같은 빛은 영국 화가 존 길버트의 19세기 수채화인 잔다르크 초상화를 떠올리게 한다"고 평가했다.이 밖에도 BBC가 선정한 12컷의 '2024 인상적인 이미지'에는 지난 4월 8일 미국 인디애나주 블루밍턴에서 찍힌 개기일식 장면,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피를 흘리며 지지자를 향해 주먹을 치켜든 트럼프 당선인의 모습 등이 실렸다.또 올해 여름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풍자한 모습으로 기독교계의 비난을 산 개회식 공연 모습과 공중 부양하듯 찍힌 브라질 서핑 선수의 사진 등 2장도 포함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23 19:38:36
크리스마스 이브(24일) 얼마나 춥나?
화요일인 24일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낮아 매우 춥겠다.추위는 25일 아침까지 이어져 기온이 평년(최저 -8∼2도·최고 3∼1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다가 25일 낮부터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지겠다.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중·북부, 경북북동산지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된 상태다.24일 아침 최저기온은 -15∼2도, 낮 최고기온은 -1∼10도로 전망됐다.주요 도시의 예상 최저·최고 기온은 ▲서울 -6도∼3도 ▲인천 -5도∼4도 ▲대전 -5도∼5도 ▲광주 -1도∼7도 ▲대구 -2도∼8도 ▲울산 -1도∼9도 ▲부산 1도∼10도다.23일 늦은 오후까지 충남 남부와 전북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2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저녁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크리스마스인 25일엔 저녁부터 밤 사이에 강원남부내륙과 산지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과 강원중북부 내륙·산지, 충청권엔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23 19: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