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 "둘째 진지하게 노력해볼 예정...이제 42세, 건강 챙겨야"
코미디언 부부 김태현과 미자가 2세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1일 미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해 첫날이 지나간다.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나"라며 "저는 홈쇼핑 다녀와서 새해 목표를 쓰고 있다. 쓰다 보니 번호가 13번이 넘어갔다. 이제 42세인 만큼 2025년 첫 번째 목표는 무조건 건강 챙기기"라고 말했다.이어 "두 번째 목표는... 아기도 한번 진지하게 생각하고 노력해볼까 싶다"고 둘째 계획 소식을 알렸다.미자는 "여러분의 2025년 목표는 어떤 건가요? 가장 이루고 싶은 딱 1가지, 같이 나눠보자. 꼭 이루어질 거다"라고 응원했다.함께 올라 온 사진 속 노트에는 2025년 목표가 적혀 있다.한편 배우 장광, 전성애 부부의 딸인 미자는 2022년 6세 연상 코미디언 김태현과 결혼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02 21:10:36
출국 할 때 내던 '1천원', 이제 안 내도 된다
올해부터 해외 출국자에게 부과되는 출국납부금이 1천원 줄어든다.외교부는 지난달 10일 국제질병퇴치기금법이 폐지되면서 2025년부터 한국에서 출국하는 내외국인이 내는 출국납부금이 8천원에서 7천원으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국제질병퇴치기금은 개발도상국의 질병 예방·퇴치 사업 지원을 위해 2007년 국제빈곤퇴치기여금의 형식으로 도입됐다. 이후 2017년 국제질병퇴치기금법 제정에 따라 국제질병퇴치기금으로 전환됐다.낮아진 출국납부금은 2025년 1월 1일부터 적용되고 있다.외교부는 지난해 항공권을 예매하고 그 이후에 출국하는 경우에는 이미 지불된 출국납부금을 환불할 방침이다.외교부는 "국제질병퇴치기금 폐지 이후에도 개발도상국의 질병 예방 및 퇴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02 19:55:04
BTS 제이홉, 제주항공 참사에 애도 동참…1억 기부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피해 지원 성금을 전달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제이홉은 성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제이홉은 "사고 소식을 접하고 피해 유가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유가족분들은 물론 이번 사고로 슬픔을 겪고 계신 모든 분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제이홉은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지난해 수해 성금 기부에도 동참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02 19:03:07
주춤했던 추위 3일부터 다시 몰려온다
금요일인 3일부터 추위가 몰려온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에서 0도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경기북부내륙과 강원내륙·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낮 최고기온도 영상 1∼7도에 머물겠다.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이 시속 55㎞(산지는 70㎞) 안팎을 기록할 정도로 바람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5도와 영상 3도 ▲인천 영하 4도와 영상 2도 ▲대전 영하 5도와 영상 4도 ▲광주 영하 1도와 영상 4도 ▲대구 영하 3도와 영상 5도 ▲울산 영하 2도와 영상 5도 ▲부산 0도와 영상 6도다.추위는 토요일인 4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그날 낮부터 다소 풀리겠다.3일 제주에는 늦은 새벽부터 오전까지, 전북서해안은 늦은 새벽부터 오후까지, 충남남부서해안은 늦은 오후 들어 적은 양의 비나 눈이 가끔 오겠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02 18:22:52
2일 원/달러 환율 1,466.6원
원/달러 환율이 2일 1,460원대로 내려앉았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5.9원 내린 1,466.6원으로 집계됐다.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473.0원으로 출발한 뒤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종일 하락세를 유지했으며, 오후 3시 5분에는 1,465.3원까지 내렸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현재 108을 웃돌아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한 데 더해 강달러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정치적 혼란이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이 환율 하락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원/엔 재정환율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32.52)보다 2.48원 오른 100엔당 9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156.7선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02 17:50:38
새해 극장가 '뽀로로', '수퍼 소닉3' 어린이 영화 인기
새해 첫날부터 어린이 영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개봉한 '수퍼 소닉 3', '뽀로로' 극장판은 나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올랐다.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국 애니메이션 영화 '수퍼 소닉 3'은 개봉일인 1일 7만5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8.9%)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전편인 '수퍼 소닉 2'의 개봉 첫날 관객 수(1만1천여 명)의 6배를 웃도는 수준이다.'수퍼 소닉 3'은 소닉과 사상 최강의 비밀 병기 '섀도우'의 대결을 그린 액션·어드벤처물로, 키아누 리브스, 짐 캐리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더빙을 맡았다.같은 날 개봉한 '뽀로로 극장판 바닷속 대모험'('뽀로로 9')은 관객 수 5만 8천여 명(6.5%)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뽀롱뽀롱 뽀로로를 주인공으로 한 아홉 번째 극장판 영화로, 뽀로로와 친구들이 바다 괴물 시터스와 신비로운 소녀 마린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렸다.'수퍼 소닉 3'와 '뽀로로 9'는 CGV가 실제 관람객의 평가를 토대로 산정하는 골든에그지수에서 각각 95%, 98%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을 바탕으로 만든 실사 영화 '무파사: 라이온 킹'은 전날 4만1천여 명(5.0%)이 관람해 6위에 올랐고, 누적 관객 수는 69만여 명으로 늘었다.7위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 2'로 전날 3만5천여 명(4.3%)을 더해 누적 관객 수는 340만여 명이 됐다. 8위 역시 어린이 영화인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로 전날 2만8천여 명이 관람했다.한편 최근 300만명을 돌파한 '하얼빈'은 9일째 1위 자리를 유지 중
2025-01-02 17:42:16
작년 12월 온라인 종합쇼핑몰 중 이 두 곳만 이용자 증가, 어디?
작년 12월 종합쇼핑몰 플랫폼 중 쿠팡과 테무 이용자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작년 12월 쿠팡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3259만8000여명으로 1개월 전보다 1.2% 증가했다.중국 쇼핑 플랫폼 테무는 연말 현금성 이벤트를 벌여 이용자 수가 전달 대비 10.9% 증가한 812만9000여명으로 집계됐다.반면 알리익스프레스는 898만5000여명, 11번가는 736만1000여명으로 각각 7.1%와 17.2% 줄었다.11번가의 경우 연중 최대 규모 쇼핑행사인 '그랜드 십일절'을 진행한 11월 이용자 수가 전달보다 19.4% 증가했다가 12월에 감소세로 전환했다.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업체인 G마켓과 옥션 이용자 수는 528만2000여명과 240만9000여명으로 각각 6.1%와 8.8% 줄었다.지난달 종합몰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 순위는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11번가, G마켓 순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11월에 중국 광군제(11월 11일)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29일)를 계기로 국내 유통업체들이 최대 할인 경쟁을 벌여 이용자 수가 크게 늘었다가 12월 들어 다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이커머스 업계의 12월 성탄절·연말 선물 수요 또한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02 17:18:02
젤리에 질식한 7세 어린이, 명동역 직원들이 살렸다
젤리를 먹다 기도가 막혀 숨을 쉬지 못한 7세 어린이가 지하철 직원들의 대처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 4분께 명동역 고객안전실로 젤리를 먹다 기도가 막힌 남자아이를 도와달라는 요청이 왔다.최병직 부역장 등 직원 4명이 출동해 보니 7세 미국인 남자 어린이가 호흡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최 부역장과 김범준 주임은 아이에게 하임리히법 응급조치를 번갈아 했고, 곧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다.이후 119구급대원과 영상통화를 하며 대원이 올 때까지 환자 상태를 알렸고 아이는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하임리히법은 이물질로 기도가 막혀 질식 위험이 있을 때 시행하는 응급처치법으로, 환자 뒤에서 양팔로 명치를 세계 밀어 올리거나 등을 쳐서 이물질이 기도 밖으로 나오게 한다.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응급조치 교육을 지속적으로 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02 17:06:04
'붕어빵 父子' 강재준-현조, 깜찍한 슈돌 나들이
코미디언 강재준이 아빠가 된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한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강재준과 아들 현조의 일상이 그려졌다.40대에 자연 임신한 강재준-이은형 부부는 결혼 7년 만에 첫아기를 낳았다. 강재준은 "아이를 가지기 위해 아내는 축구 예능을 하면서 건강해졌고 저는 25kg 정도를 감량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들 부자가 출연한 슈돌 555회는 ‘푸른 뱀의 해엔 행복 가득, 사랑 가득’ 편으로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장동민, 강재준, 김준호가 함께했다. 이날은 강재준과 그의 아들 4개월 현조가 등장해 100일이 갓 지난 육아 일상을 공개했다. 강재준은 "평생 열심히 육아할 거다. 현재 육아에 올인하기 위해 휴직 중이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강재준은 현조가 울면 바로 달려가 분유를 먹이거나, 기저귀를 교체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특히 강재준은 수유 일지까지 기록하는 꼼꼼함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울러 강재준은 현조를 재운 후, 청소기부터 화장실 청소까지 집안일까지 책임졌다. 강재준은 설거지를 하는 동시에 현조가 자고 있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등 멀티가 가능한 육아 고수의 면모를 뿜어내 감탄을 자아냈다.또한 강재준은 현조가 태어났을 때 입원실에서부터 썼던 다이어리에 현조의 육아 일지를 기록했고, "나중에 현조한테 보여주고 싶다"라며 울컥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에 최지우는 "멋진 아빠예요"라며 강재준을 인정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02 16:27:58
조민, 무안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유가족 위해 1000만원 기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인 조민 씨가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를 위해 1천만원을 기부했다.조 씨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주항공 여객기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빈다"며 기부 사실을 밝혔다.조 씨는 "2025 새해 첫날이지만 설레는 마음보다는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하다"라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대한적십자사 제주항공 여객기사고 긴급구호 캠페인에 유튜브 소득 중 일부(일천만원)를 기부했다"고 적었다.함께 올린 사진에는 기부 확인 페이지 화면이 담겨 있다.조 씨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조국 전 대표도 최근 당 관계자와의 접견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 참사 희생자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한다. 유가족분들의 뜻과 바람대로 조속히 수습되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간절히 바란다.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02 16:16:21
제주항공 참사 비행기 블랙박스 음성 파일 작업 곧 마무리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블랙박스 음성을 파일로 전환하는 작업을 곧 마무리한다.2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사고조사위는 이날 중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에서 확보한 자료를 음성 파일로 전환한다.이후 녹취록을 작성하는 등 분석 절차를 시작한다.당초 CVR 분석은 오는 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철야 작업으로 변환 마무리 시점이 앞당겨진 것으로 전해졌다.CVR에는 조종실 내 승무원 간의 대화, 관제기관과의 교신 내용, 조종실 내 각종 경고음 등이 기록된다. 엔진이 정지될 때까지 마지막 2시간 동안의 녹음이 담긴다.이 장치는 사고 당일인 지난달 29일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수거돼 지난달 31일 자료 추출 작업이 마무리됐다. 구체적인 용량은 파일 전환을 마치면 확인될 전망이다.CVR과 함께 탑재되는 비행기록장치(FDR)는 국내에서 자료 추출이 불가한 것으로 판단, 미국 워싱턴의 교통안전위원회(NTSB) 본부로 옮겨 분석할 예정이다.사고조사위는 이송을 위해 NTSB 측과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02 15:53:51
안철수 "조기 대선 출마는 '아직'...위기 극복에 모든 힘 보탤 것"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조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생각해본 적 없다"며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대한민국 위기 극복에 모든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안 의원은 2일 KBS1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 앞으로의 정치 계획을 밝혔다.안 의원은 먼저 "참사 희생자분들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며 "원인을 정확하게 밝혀서 다시 이런 참사가 우리나라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치적 목표에 관해 안 의원은 "앞으로 대통령 탄핵 심판과 고물가, 고환율로 대표되는 경제 위기 상황 등 수많은 어려운 과제들이 우리 앞에 놓여있다"며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서면 경제적인 불확실성이 정말 증대된다. 경기 침체, 의료 대란 같은 민생 위기들이 굉장히 심각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런 많은 과제들이 있는 가운데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대한민국 위기 극복에 모든 힘을 보태려고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출마할 것인지 묻자 안 의원은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헌법재판소 판결도 아직 나지 않았고, 올해 대선이 치러질 거라는 게 확정되지 않았다"며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국가 위기 극복에 모든 힘을 보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안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인데, 제가 아직 고민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지금 여당이 여전히 계엄 옹호를
2025-01-02 15:44:39
길 잘못 찾았다가 건넨 '따뜻한 관심'…고교생 구조한 시민에 표창
학교생활이 힘들어 한강에 뛰어들 생각이었던 고등학생을 구한 시민이 화제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고등학생을 구한 시민 김선유씨에게 작년 12월 31일 감사장을 수여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작년 12월 26일 오후 12시 동호대교 난간에 걸터앉아 한강으로 뛰어내리려는 고교 1학년 A군을 발견하고 양손으로 붙잡아 구조했다.자영업자인 김씨는 차를 몰고 충무로 사무실에서 김포에 있는 공장으로 가던 중 길을 잘못 들어 동호대교를 지나다가 A군을 보고는 급히 차를 세워놓고 서둘러 다가갔다.A군을 난간에서 끌어 내린 김씨가 "밥은 먹었니", "왜 여기서 이러고 있니"라며 말을 건넸으나 A군은 "그냥 구경 중이었다", "밥도 먹고 싶지 않다"고만 했다. 당시 A군은 꽤 오랫동안 투신을 망설인 듯 얼굴과 손이 빨갛게 얼어붙어 있었다고 한다.김씨가 A군에게 사는 곳을 물으며 "집 근처 분식집이 맛집인데 가봤느냐"는 등 대화를 시도하자 A군도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무사히 인계됐다.A군은 관할 파출소에서 성동구 정신보건센터의 상담을 받고 보호자의 품으로 돌아갔다. A군은 전학한 뒤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다가 정신과 입원을 앞두고 동호대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김씨는 "A군이 혼자 어려움을 감당하기보다는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꼭 힘을 냈으면 좋겠다"며 "평소 자살 사건을 접할 때마다 매우 안타까웠는데, 누군가 옆에서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걸며 관심을 보여준다면 그런 일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02 15:19:42
숙취해소제, '술 깨는' 효과 검증 깐깐해진다
올해부터 제품에 '술 마신 다음 날'과 같은 숙취 해소 표현을 사용하려면 효능·효과를 증명할 수 있는 인체적용시험 자료를 구비해야 한다. 이를 어기고 숙취해소 효과를 광고하면 행정 처분을 받게 된다.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이 담긴 '숙취해소 표시·광고 식품의 인체적용시험 실증 의무'를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숙취해소 관련 표현을 식품 광고에 쓰거나 제품에 표시할 경우 인체적용시험 실증자료를 갖추고, 한국식품산업협회 심의에 따라야 한다.식약처는 '술 깨는', '술 먹은 다음 날' 등 음주로 인한 증상·상태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표현을 광고·표시한 제품에 대해 자율심의기구(한국식품산업협회) 심의를 받도록 했다.업체가 제출한 인체적용시험 실증자료를 통해 타당성을 검토하고, 이를 제출하지 않은 영업자에 대해서는 광고·표시를 중단시킬 수 있다. 또 영업자가 식약처에 낸 자료가 숙취해소 표시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 심의 결과에 따르지 않을 시 영업정지 15일~1개월, 품목제조정지 15일 등 행정 처분을 할 수 있다.숙취해소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들은 대부분 이미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따라 인체적용시험을 마친 상태로, 앞서 HK이노엔은 2020년 8월~9월 건강한 성인 남성 53명을 대상으로 '컨디션헛개'가 숙취개선에 미치는 효과와 안정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컨디션헛개는 혈중 알코올, 아세트알데히드 수준을 효과적으로 낮춰 숙취해소효과를 입증했다.종근당은 올해 출시한 숙취해소제 '깨노니 땡큐샷'의 원료 노니트리의 혈중 알코올·아세트알
2025-01-02 14:38:30
청소년 자녀 '인스타그램 이용 제한' 기능 이달 중 도입 가능성
부모가 10대 자녀의 인스타그램 이용을 제한할 수 있는 기능이 이달 중 국내에 도입된다.정다정 인스타그램 홍보 총괄 상무는 2일 "(10대 계정의) 글로벌 확장이 이달 중순부터 시작된다"며 "(국내 출시는) 1월 중순이나 말 정도부터 시작하고, 상반기 안에 (글로벌 확장) 전체가 다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확한 국내 출시일에 대해서는 "기술적 부분이나 나라별 규제가 달라 출시가 늦춰지기도 한다"며 "정해진 건 없다"고 덧붙였다.10대 계정이 도입되면 국내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 전환된다.해당 청소년 계정을 팔로우하지 않은 사람은 이를 볼 수 없다. 이를 통해 부모가 자녀의 대화 상대를 파악하고, 폭력·선정적인 콘텐츠 등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게 인스타그램 측 설명이다.다만, 청소년 프라이버시를 위해 메시지 내용까지 부모가 볼 수는 없다.부모가 '감독 툴'을 통해 기능을 해제하기 전까지 만 14세 이상 16세 이하 청소년은 비공개 모드를 해제할 수 없다. 다만 만 17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은 스스로 기능을 해제할 수 있다.이용 시간도 제한된다. 부모는 15분 단위로 자녀의 인스타그램 이용을 제한할 수 있으며, 하루 총이용 시간이 1시간에 도달할 경우 앱을 닫으라는 알림이 전송된다.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슬립 모드'가 활성화돼 인스타그램 알림이 중단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02 14:2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