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안철수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조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생각해본 적 없다"며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대한민국 위기 극복에 모든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2일 KBS1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 앞으로의 정치 계획을 밝혔다.
안 의원은 먼저 "참사 희생자분들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며 "원인을 정확하게 밝혀서 다시 이런 참사가 우리나라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적 목표에 관해 안 의원은 "앞으로 대통령 탄핵 심판과 고물가, 고환율로 대표되는 경제 위기 상황 등 수많은 어려운 과제들이 우리 앞에 놓여있다"며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서면 경제적인 불확실성이 정말 증대된다. 경기 침체, 의료 대란 같은 민생 위기들이 굉장히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많은 과제들이 있는 가운데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대한민국 위기 극복에 모든 힘을 보태려고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출마할 것인지 묻자 안 의원은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헌법재판소 판결도 아직 나지 않았고, 올해 대선이 치러질 거라는 게 확정되지 않았다"며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국가 위기 극복에 모든 힘을 보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안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인데, 제가 아직 고민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지금 여당이 여전히 계엄 옹호를 하는 당이라든지 극우당으로 인식되는 이 현실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이 혁신, 재건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게 유능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문제해결사로서의 유능함을 보여주는 이미지를 되찾는 것에 제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