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대상 '무료 건강검진' 실시...검사 항목 확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이 실시된다.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올해도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대상은 최근 3년간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없는 9세~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으로, 올해부터 중성지방, 귓병, 피부병 등 9가지 기본 항목이 추가되어 총 26가지 항목에 대한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전국 1천여개의 보건기관 또는 병의원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진을 마친 저소득층 학교 밖 청소년에게 치료가 필요할 경우 거주지역 시·군·구청에 '위기 청소년 특별지원'을 신청하면 의료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검진을 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꿈드림센터에 찾아가거나 꿈드림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15 19:45:40
틱톡·유튜브 고소당했다..."청소년 정신건강 해쳐"
틱톡·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상대로 미국 뉴욕시가 소송을 제기했다. 청소년에게 유해한 콘텐츠를 노출해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줬다는 이유에서다.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소송 사실을 밝혔다.뉴욕시는 페이스북,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스냅챗 등 5개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 운영업체를 상대로 청소년의 건강에 위해를 가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고자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소셜 미디어에 대한 제한 없는 접근과 사용을 공중보건상 위험으로 규정해 놓은 뉴욕시 보건·정신건강국 권고에 따른 것이다.뉴욕시는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수익 증진을 위해 중독성 강한 플랫폼을 만들어 청소년에 유해한 알고리즘을 의도적으로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소셜미디어가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저해하면서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프로그램 운영에 매년 1억달러 이상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따라서 뉴욕시는 거대 빅테크(대형기술기업)의 행태를 고발하고 변화시키며 공중보건 위협에 대한 비용을 받아내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애덤스 시장은 "우리는 지난 10년간 온라인 세계가 얼마나 중독성이 크고 강력한지 봐왔다"며 "소셜미디어는 해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노출해 전국 아이들의 정신건강 위기를 초래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15 10:14:42
청소년에 속아 술 팔고 영업정지...'이것' 입증하면 처분 면할 수도
청소년의 가짜 신분증에 속아 술·담배 등을 판매한 소상공인은 당시 신분증을 확인한 사실이 입증되면 행정처분이 면제될 수 있게 법령이 개정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이 같은 안건을 적극행정위원회에서 심의 및 의결했다고 밝혔다.식약처에는 행정조사에서 CCTV, 다수의 진술 등을 토대로 영업자가 청소년 신분증을 확인했다는 사실이 입증될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수사·사법 기관의 조사 등이 진행되기 전 행정처분을 면제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와 관련한 법령은 조속히 개정될 예정이다.이에 더해 행정처분 기준 완화도 추진된다. 기존에는 청소년 주류 제공행위에 대한 행정처분이 영업정지 2개월이었지만 법령을 개정해 7일로 완화하고, 영업자가 원한다면 영업정지 행정처분 대신 과징금으로 전환해 납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법령 개정이 추진됨에 따라 향후 청소년에게 속아 주류를 판매하게 된 영업자에 대해 과도한 처분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15 05:00:03
청소년 70%는 "결혼 꼭 안 해도 된다"...배우자 조건은?
청소년 10명 중 3명만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여년 전 조사 결과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인식도 19%에 불과했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14일 이 같은 결과가 담긴 '2023 청소년 가치관 조사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이번 설문은 지난해 5~7월 전국 초·중·고교생 7천718명(남학생 3천983명·여학생 3천7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설문 결과, 29.5%만이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11년 전인 2012년 조사 당시 73.2%가 같은 답을 했던 것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비율이다.성별 별로 보면 남학생은 2012년 82.3%에서 2023년 39.5%로 하락했고, 같은 기간 여학생은 63.1%에서 18.8% 낮아졌다.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학생이 도드라지게 급감한 것이다.연구진은 이에 대해 "여학생을 중심으로 결혼은 필수가 아닌, 개인의 '선택'이라는 가치관이 확산한 것"이라고 봤다.'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인식은 19.8%로 낮았지만,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데에 60.6%가 그렇다고 답해 청소년들이 더 이상 결혼과 출산을 동일시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또 '남녀가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 '외국인과 결혼할 수 있다' 등의 의견에도 각각 81.3%, 91.4%가 동의했다. '동성결혼을 허용해야 한다'는 데 찬성한 청소년은 52.0%였다.이어 '자녀를 입양할 수 있다'고 생각한 청소년은 89.4%, '로봇이나 로봇 반려동물도 가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61.4%로 나타났다.배우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
2024-02-14 10:00:02
청소년 거짓나이에 술·담배 판매한 소상공인 구제책 열려
나이를 속인 청소년에게 술이나 담배를 실수로 판매한 경우 업주가 신분증을 확인했거나 폭행·협박을 받았다면 행정처분이 면제된다.정부는 8일 성수동 소상공인 현장에서 개최한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 나는 민생경제' 주제의 열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기획재정부, 법무부 등 8개 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이 자리에서 정부는 나이를 속여 술·담배를 구매한 청소년 때문에 선량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억울하게 피해 보지 않게 청소년보호·식품위생·담배사업법 등 관련 3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임을 전했다. 업주가 신분증을 확인한 사실이나 폭행·협박을 받은 사실이 CCTV 등을 통해 확인된 경우 행정처분을 면제하고 과도한 현행 영업 정지 기준도 개선하기로 했다. 1차 적발 시 영업정지 2개월에서 영업정지 7일 등으로 바꾼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청소년들이 가짜 신분증으로 속여 술이나 담배를 구매하는 경우 생기는 불합리한 문제에 대한 토론이 굉장히 많았다"며 "이 부분을 함께 고쳐나가야 한다는 것이 정부 생각이고 법률 개정에 앞서 당장 할 수 있는 조치를 즉각적으로 하자 하는 것에 논의의 방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08 17:51:22
점점 '뚱뚱해지는' 소아·청소년들..."복부비만도 동반"
국내 비만을 겪는 소아·청소년은 약 20%로 5명 중 1명꼴이며, 이들 중 상당수는 복부비만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경각심을 일깨웠다.대한비만학회는 최근 10년(2012~2021년) 사이 소아·청소년 비만율 추이를 나타낸 '2023 비만 팩트시트'를 근거로, 2021년 소아·청소년 비만율이 19.3%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성별에 상관없이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했는데, 남아는 2012년 10.4%에서 2021년 24.9%로 2.5배가량 높아졌고 여아는 2012년 8.8%에서 2021년 12.3%로 1.4배 정도 증가했다.연령별로 살펴보면 2021년 기준으로 10~12세(소아)는 21.4%, 16~18세(청소년)는 21.7%로 나타났다.소아·청소년 비만은 유아기부터 사춘기 시기까지 체중이 신장별 표준체중보다 20% 이상 많이 나가거나, 같은 연령대에서 BMI(체질량지수)가 상위 5%에 해당하는 경우를 뜻한다.또한 성인과 마찬가지로 소아·청소년들도 복부비만 유병률이 10년간 계속 늘어 2021년 소아·청소년 복부비만 유병률이 17.3%나 됐다. 이는 비만한 소아·청소년들 중 상당수가 복부비만도 동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전문가들은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한 비만은 성인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낮은 자존감 등 정서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높아 조기에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비만율이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6 19:55:20
"엄마, 이쑤시개 튀겨주세요"...'이 먹방' 유행에 식약처 주의 당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등에 '녹말 이쑤시개'를 튀겨 먹는 먹방 영상이 이목을 끌면서 이를 따라 하는 청소년이 생긴다는 우려가 커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의를 당부했다.23일 식약처는 "이쑤시개는 식품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녹말 이쑤시개에는 주로 옥수수나 감자녹말이 들어가며, 여기에 색을 내고 점도를 높이는 용도로 마가 들어간다. 모두 식용이긴 하나, 녹말 이쑤시개는 위생용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식용 제품의 높은 기준치 대신 위생용품 기준을 적용받는다.따라서 시판 중인 이쑤시개 제품에는 '인체에 무해하나 드시지 마십시오' 등의 경고 문구가 적혀 있다.유튜브에 '녹말 이쑤시개'만 검색해도 '먹방'이 관련 검색어로 추천될 정도로 이쑤시개 먹방 영상이 많이 올라와 있다. 영상 속 이들은 주로 녹말 이쑤시개를 기름에 튀겨 부풀린 다음, 그 위에 치즈를 뿌려 먹는 괴이한 식사 모습을 보여준다.한편, 지난해 1월 코미디언 홍윤화는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녹말 이쑤시개를 튀겨먹었는데 맛있었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24 09:12:16
"딥페이크로 옷 벗기는 '언드레스', 청소년 유해 검색어 됐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는 네이버와 카카오,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 등 포털 회원사들과 협력하여 지난해 청소년 보호를 위한 검색어 110개를 추가했다고 밝혔다.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가 우후죽순 생겨나는 가운데, '딥페이크'와 관련된 유해 검색어들이 새롭게 추가됐다. 인공지능 기술의 부상으로 인한 유해 정보 증가에 발 빠르게 대처한 것으로 평가된다. 네이버, 카카오, SK컴즈 등 포털 3사는 KISO와 공동으로 청소년 보호 검색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관리하고 있다. 현재 약 51,000개의 청소년 보호 검색어 DB를 운영 중이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도 진행한다.작년 KISO에서 추가한 검색어에는 불법 촬영물, 성 착취 관련 검색어, 마약류 매매 등 불법 및 유해 콘텐츠 관련 검색어가 다수 포함됐다.특히 AI와 관련해서는 '지인능욕', '지인합성' 등 딥페이크 관련 검색어가 눈에 띈다. 또한 검색에서 일부 성인 콘텐츠를 노출하게 하는 애플리케이션 '언드레스(undress)' 관련 검색어도 청소년 보호 검색어가 됐다. 이번에 추가된 ‘언드레스’의 사전적 의미는 '정장이 아닌 편안한 옷'이지만, 최근 사진 속 인물의 옷을 벗기는 딥페이크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면서 해당 단어의 검색이 폭증해 우려를 낳기도 했다. 단어 자체의 뜻은 괜찮지만 동일 명칭의 애플리케이션이 청소년에게 유해하다고 판단해 청소년 보호 검색어에 추가했다.황용석 KISO 자율규제DB위원회 위원장은 “딥페이크와 관련된 검색어 추가는 초상권 침해, 명예훼손, 기타 형법적 문제가 발생할 위험을 줄이고, 성적 착취나 폭력으로의 연결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 필
2024-01-22 18:38:07
"어린이·청소년 작품 모집"...토요타코리아,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 개최
토요타코리아는 '2024 도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 참여 작품을 오는 26일까지 접수한다고 5일 전했다.국내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이나 컴퓨터그래픽(CG)이 포함된 디지털 작품을 내면 된다.출품작 중 59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된다. 9명의 수상자에게는 글로벌 본선 대회인 '월드 콘테스트'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올해 17회째를 맞는 도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는 지난해에 총 3천257개 작품이 출품된 바 있다.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한국 어린이들이 전 세계 아이들과 함께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05 10:00:37
청소년 위기임산부, 누구나 한부모시설 입소 가능
한부모가족의 안정적인 육아를 돕기 위해 아동 양육비와 임대주택 등 각종 지원이 늘어난다.4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새해부터 24세 이하 청소년 위기 임산부는 소득수준과 상관 없이 누구나 전국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입소자들은 최소 1년 6개월 이상 출산 지원, 주거 지원, 심신 회복, 상담 치료 등을 받게 된다.아동 양육비를 받을 수 있는 한부모가족의 소득 기준은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63% 이하'로 조정돼 대상이 확대된다.이에 지난해까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월 232만원을 버는 2인 가구와 월 297만원을 버는 3인 가구 한부모가족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만 18세 미만인 자녀에게만 지원되던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도 만 나이와 상관없이 고등학교 3학년에 다니는 해의 12월까지 지급된다.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액은 자녀 1인당 월 20만원에서 월 21만원으로, 중위소득 65% 이하에 해당하고 0∼1세 자녀를 둔 24세 이하 한부모 아동양육비 지원액은 월 35만원에서 월 40만원으로 오른다.저소득 무주택 한부모가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은 266호에서 306호로 늘리고, 보증금 지원도 900만원에서 최대 1천만원으로 올린다.신청 희망자는 각 지역 행정복지센터와 한부모가족복지시설, 복지로 홈페이지 등에서 지원하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04 17:17:31
"너무 노안인데..." 청소년에 속아 술 판 업주, 처벌 면제?
성인처럼 보이는 미성년자가 나이를 속여 식당에서 술을 먹거나 가게에서 술을 산 뒤 자진 신고를 한 탓에 영업지 정지되거나 과태료를 내는 등 억울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구제할 법안이 발의됐다.법제처는 구매자 나이 확인과 관련된 사업자의 부담을 줄여주는 내용 등을 포함한 '청소년 보호법' 등 6개 법률 개정안이 지난 26일 국회에 제출됐다고 29일 밝혔다.앞서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현재 일부 법률에만 명시된 행정상 제재 처분 면책 규정을 나이 확인이 필요한 영업 전반으로 확대해 자영업자를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입법 의지를 밝힌 바 있다.법제처에 따르면 '청소년 보호법' 개정안은 나이 확인을 요청받은 사람이 이에 반드시 협조해야 한다는 의무 규정을 명문화했다.'공연법' 등 4개 법률에는 구매자 등이 신분 확인이나 신분증 제시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영업장 출입이나 물건 구입 등을 제한하는 근거를 명시했다.특히 '공중위생관리법' 등 4개 법률에는 청소년이 위조하거나 도용한 신분증을 사용한 경우, 폭행·협박 등으로 청소년임을 확인하지 못한 경우 영업정지 등 사업자에 대한 제재 처분을 면제하는 규정을 마련했다.이를 통해 그간 일부 법률에만 있던 제재 처분 면책 근거를 나이 확인이 필요한 영업 전반으로 확대했다는 게 법제처 설명이다.이완규 법제처장은 "이번 법률 개정은 민생과 직결되는 사항"이라며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법제처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9 13:30:24
여가부, 한부모가족 청소년 자녀 1100명에 금전 지원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지난 11월 말까지 총 1163명의 한부모가족 청소년 자녀에게 생활비, 치료비 등을 지원했다. 여가부는 지난 6월부터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라 지원을 받고 있음에도 사회·경제적 어려움이 큰 만 18세 미만 한부모가족 자녀에게 '청소년복지 지원법' 상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을 통해 추가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바 있다.또한 위기청소년을 추가 지원하기 위해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대상자 선정 기준을 중위소득 65%에서 100%로 완화했으며, 은둔형 청소년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여가부는 내년 3월부터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고립·운둔 청소년 발굴부터 자립까지 지원하는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은둔형 청소년에 대한 지원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8 10:33:29
"안정적 애착 중요"...아동·청소년 정신질환 '적신호'
정신질환을 앓는 아동·청소년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 분석 결과가 나왔다.20일 대구지역 비영리 민간 단체' 행복한가족만들기연구소(이하 연구소)'에 따르면 2018∼2022년 주요 정신질환으로 병의원 진료를 받은 전국의 아동(0∼9세)과 청소년(10∼19세) 수는 증가하는 추세다.아동은 2018년 6만3천405명, 2019년 6만9천747명, 2020년 6만9천198명, 2021년 8만5천625명, 2022년 9만4천286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청소년은 2018년 14만8천119명, 2019년 16만507명, 2020년 15만9천739명, 2021년 18만7천268명, 2022년 22만1천455명으로 집계됐다.연구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정보공개 청구를 해 이 같은 통게 자료를 확보했다.연구소는 영유아기 자녀들이 주 양육자와 애착 형성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부적절할 경우 정신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또한 이상동기 범죄, 은둔형 외톨이, 왕따 등 문제가 커지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연구소는 현대정신분석이론과 애착 이론을 근거로 아이는 최소 생후 만 36개월까지 만이라도 주 양육자로부터 충분한 돌봄을 받아 안정적 애착이 형성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최근 부모가 자녀 양육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지고 양육 기피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점 등을 지적했다.송유미 연구소 소장(대구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상담학과 교수)은 "아이들의 정신질환 문제는 부모의 양육 문제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0 16:10:57
3만원이 1주일만에 9만원…청소년들 불법대부업 피해 많아
서울시가 대출이 되지 않는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돈을 빌려준다며 접근하는 고금리 소액대출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서울시가 지난 1~10월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에 대부업과 관련해 접수된 피해 사례 253건을 분석한 결과 '고금리 소액 대출' 상담이 142건(56.1%)으로 가장 많았으며 '불법 채권 추심'은 31건(12.3%)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42%) 20대 이하(32%) 40대(16%) 50대 이상(11%) 순으로 상담자 중 30대 이하가 74%를 차치했다. 피해 유형으로는 ▲온라인 대부중개플랫폼에 접속해 상담 글을 게시하거나 광고업체에 전화 유도 ▲30만원 내외 소액을 7일 이하 단기로 대여 ▲현금·채무자의 체크카드, 채무자 명의 스마트 출금 인증번호 등을 통한 이자 상환 요구 등이 많았다. 상환일을 넘기면 일명 '꺾기'라고도 하는 추가 대출로 1~2달 만에 이자가 원금의 10배 이상으로 늘어나고, 상환이 지연되면 불법 채권추심 피해로도 이어지기도 했다. 휴대폰 인증만으로 대출받는 '비상금 대출'의 경우도 대출 과정 전 반드시 자신의 상환 여건을 따져 봐야 한다. 특히 10대의 경우 게임 아이템, 아이돌 상품을 구매해 준다며 SNS나 메신저를 통해 접근해 시간당 지각비·수고비·연체료 등 명목으로 고금리 이자를 요구하고, 기한 내 상환하지 못하면 사진·개인정보 유출, 폭행, 협박 등으로 이어지는 '대리입금 피해'도 많았다. 청소년들의 경우 피해를 당하고도 주변에 알려질 것을 걱정해 신고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으나 즉시 신고해야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본인과 가족, 지인의 개인정보를 요구하면 곧장 거절하고 학교전담경찰관, 교사,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한 뒤 서울시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와 경찰에 신고하는
2023-12-06 17:46:18
박진영 '통 큰' 기부, 소아·청소년 치료비 10억 전달
가수 박진영이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치료비 지원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 5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박진영이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치료비 지원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진영의 사재로 마련된 이번 기금은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국내 지역 거점 병원 5곳에 각 2억원씩 전달돼 소아·청소년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박진영은 작년에도 삼성서울병원과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에 각 5억원씩 총 10억원을 기탁한 바 있다. 지난 2년간 총 20억원을 기부한 셈이다. 그는 전날 서울 강동구 JYP 본사에서 열린 기부 감사패 전달식에서 "자녀를 키우는 아빠가 되어보니 아이들이 몸이 아픈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치료비까지 부족한 상황이 얼마나 버거울지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기부 배경을 밝혔다. 박진영은 지난해 고액 후원자 모임인 월드비전 '밥피어스 아너 클럽'(Bob Pierce Honor Club) 회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JYP엔터테인먼트 그룹사 차원의 2020~2023년 기부액은 26억7천만원, 지원 아동 수는 1천523명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05 11: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