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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와 관련된 온라인 악플에 경찰이 전담 수사팀을 운영해 대응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지난 2일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을 단장으로 전국 시·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악성 게시글 전담수사팀'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전남경찰청에서 25명 규모로 운영되던 전담 수사팀을 118명으로 대폭 늘려 전국 단위로 운영한다.
각 수사팀에선 참사 희생자와 관련한 명예훼손 혹은 모욕성 게시글, 영상 등의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불법행위가 발견되면 입건 전 조사·수사에 착수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게시물을 삭제할 예정이다.
3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까지 게시물 6건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이 중 3건은 발부받아 강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입건 전 조사 중인 명예훼손, 모욕 등 관련 게시글은 64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요 악의적 게시글에 대해선 피의자를 검거해 적극적으로 신병 처리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5-01-03 13:39:08
수정 2025-01-03 13: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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