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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나라, 독성물질 논란 '릴리안' 생리대 전제품 환불 실시

입력 2017-08-23 15:48:34 수정 2024-12-11 13: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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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깨끗한 나라는 독성물질 논란에 휩싸인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에 대해서 28일부터 환불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환불 신청은 다른 조건 없이 현재 소지하고 있는 전 제품에 대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릴리안 생리대 제품에 대해 환불을 원하는 소비자는 개봉 제품을 포함하여 구매 시기, 영수증 보관 여부와 상관없이 오는 28일 2시부터 깨끗한 나라 고객지원센터 등 소비자 상담실로 접수하면 환불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 사용과 관련해 여러 가지 불편을 겪으시고 큰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이와 함께 조사 결과가 나오기에 앞서 먼저 고객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기업의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판단해 28일부터 환불 조치를 실시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번 깨끗한 나라의 환불 결정은 소비자들이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등 일파만파 퍼진 논란을 가라앉히기 위한 대처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22일 깨끗한 나라는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3의 연구기관과 한국소비자원에 제품 안전성 테스트를 정식 요청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조사에도 최대한 협력해 결과가 나오는 그대로 공개할 것임을 밝힌 바 있으나 리콜이나 환불, 보상 등에 대한 계획 일언반구하며 안일한 대처로 소비자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식약처는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생리대에 함유 가능성이 있는 유해물질 검출량 평가를 당초 계획했던 내년 11월보다 최대 앞당겨 제품 검사 발표는 9월 말에서 10월 초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깨끗한 나라 홈페이지 캡쳐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
입력 2017-08-23 15:48:34 수정 2024-12-11 13:30:48

#생리대 , #환불 , #깨끗한나라 , #릴리안생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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