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은 크지 않아
시중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8개월 연속으로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전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2조238억원 늘어난 692조4094억원을 기록했다.가계대출 잔액 증가폭은 직전 달의 4조3737억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으나, 증가세는 지난해 5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유지되고 있다.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주택담보대출 때문이다. 같은 기간 주담대 잔액은 3조6699억원 늘어난 529조892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담대를 제외한 개인신용대출은 12월말 기준 잔액이 1조2340억원 감소한 106조4851억원이다.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12월말 기준 849조2957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정기적금은 전월 대비 7368억원 늘어난 45조8632억원을 기록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03 09:07:02
내년부터 은행에 보이스피싱 보상비율 최대 50%
내년부터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금융사고로 손실을 입은 금융소비자는 은행에 바로 배상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제3자 동의 없이 권한 없는 전자금융거래를 실행해 이용자에게 금전적 손해를 발생시킨 비대면 금융사고에 대한 자율배상이 개시된다고 밝혔다. 신청대상 금융사고는 오는 2024년 1월 이후부터다. 피해발생 본인계좌가 있는 은행에 배상 신청이 가능하며, 은행의 사고조사(피해사실 및 피해환급금액 확인 등), 책임분담기준에 따른 배상비율 결정, 배상금액 지급 순으로 배상절차가 진행된다.피해자는 피해가 발생한 본인명의 계좌가 개설돼 있는 각 은행의 상담창구에 전화해 배상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은행 발급) ▲통신사기 피해환급금 결정내역확인서(금감원 발급) ▲필수 증빙서류(수사기관 결정문, 경위서 등) ▲통화·문자메시지 내역 등 기타 증빙서류 등이 필요하다.배상비율은 이용자가 개인정보를 휴대폰에 저장하거나 사기범에게 제공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사고발생에 기여한 경우 이 점을 고려해 제한적으로 책정된다. 반대로 피해자가 은행이 제공하는 사고예방 장치를 이용했거나 사고 발생을 인지한 즉시 은행에 해당 사실을 통지하는 등 피해예방 노력을 한 경우 배상비율이 상향될 수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책임이 없을 경우 기존에도 최대 50%까지는 배상비율이 책정되기도 했지만 절차가 복잡했었다"며 "제도 변경에 따라 은행들이 책임분담기준에 맞춰 피해배상에 나서는 만큼 피해자들이 이전보다 편하게 피해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6 18:28:24
홍콩H지수 ELS 파장에 정부 금융사 전수 조사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원금 손실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일부에만 진행하던 조사를 전체로 확대했다. 내년 1월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H지수 ELS 상품의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앞서 금감원은 KB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사 5곳을 상대로 ELS 판매 현황을 조사한 후 중소형 증권사에도 서면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이들에게 ELS 잔액, 만기 도래 등 주요 영업 내용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이 판매한 ELS 발행 규모와 내년 상반기 만기 도래하는 규모는 확인했지만, 증권사가 발행·판매한 ELS 규모와 상반기 만기 도래 규모, 손실 추정 규모 등은 아직 집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SL 판매 잔액은 지난 8월 말 기준 20조5000억원에 이른다. 이 중 16조2000억원이 은행을 통해 판매됐고, 3조5000억원은 증권사를 통해 판매된 것으로 전해진다.금융당국이 ELS 전수 조사에 나선 것은 H지수 ELS 손실 파장이 커질 것을 우려해서다. ELS는 기초자산이 되는 지수나 종목의 주가에 따라 수익률이 좌우되는 파생상품이다. 보통 6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을 평가해 약속한 수준 이상을 유지하면 정해진 수익률에 따라 조기 상환한다. 하지만 약속한 수준이 안되면 이때부터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지수나 종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거나 저점이라는 판단되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이다. 대체로 3년 만기 상품으로 출시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8 16:59:09
16일 수능, 은행 여닫는 시간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6일 시중은행들이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문을 열고 닫는다. 1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수능시험일 당일 은행들은 일제히 영업시간을 오전 10시∼오후 5시로 변경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시험일 수험생, 감독권, 학부모 등의 이동으로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영업시간을 조정했다"며 "다만 공항, 공단지역, 시장, 기관 등에 입점한 점포의 경우 입지나 고객 특성에 따라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14 10:59:02
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 8년 만에 최고
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급등해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포함한 일반은행의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은 지난 8월 말 2.9%로 집계됐다. 하루 이상 원금 연체를 기준으로 한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달 2.0%에서 1년 만에 0.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15년 8월의 3.1%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다. 올해 1월 2.2%으로 상승하던 연체율은 2월 2.5%, 5월 2.7%로 뛰었고 하반기에는 3%에 가깝게 뛰었다. 지난 8월 말 기준 일반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은 0.4%로 4년 만에, 기업대출 연체율은 0.5%로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으나 카드대출 연체율보다는 낮은 편이었다. 이를 두고 은행 대출 연체율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카드 빚을 제때 갚지 못한 서민이 유독 급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은행 카드 대출자는 다중채무자인 경우가 많아 이러한 현상은 고금리 장기화가 원인이라고 지목하는 견해도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14 10:09:52
은행권, 10월 들어 가계대출 금리 인상 시작
10월 들어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 인상에 나섰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 영업점 등에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와 신잔액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신규)를 각 0.1%p, 0.2%p 인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내려보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적정 포트폴리오 유지를 위해 금리 운용 기준을 변경한 것"이라며 "변경 이후에도 당행의 대출금리가 주요 은행들 가운데 낮은 편으로, 특히 혼합형 금리의 경우 은행권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하나원큐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대출상품인 '하나원큐아파트론'과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혼합금리)'의 상품별 금리감면율을 0.15%p 축소 조정했다. 우리은행도 13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0.2%p 올리고,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0.3%p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역시 내부적으로 현재 대출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르면 이번 주 중 인상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1 17:46:26
은행에 신분증 안 가져갔다면? 두 가지로 실명확인 가능해져
앞으로는 신분증을 안 가져가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안면인식과 위치확인 기술을 활용하는 것.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지난 13일 정례회의를 통해 이 같은 혁심금융서비스 10건을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안면인식과 위치인증 또는 핀번호를 통해 실명인증을 대체하는 기술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이에 따라 내년 초까지 관련 전산 구축을 완료한 뒤 서비스 출시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위는 "매번 실명 확인 증표 실물을 제시한 뒤 금융 거래를 해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고객이 실명 확인 증표를 소지하지 않은 경우에도 금융 거래를 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익이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골프장 캐디 비용을 QR코드를 통해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그린재킷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결제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돼 올해 4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캐디는 특수고용형태직종사자로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아 신용카드 결제가 어려웠지만 이번 특례로 카드결제가 가능해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14 11:53:01
"꿈의 직장? 이건 아니지"...산업은행 줄퇴사, 왜?
부산 본점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KDB산업은행에서 20~30대 직원들이 퇴사하는 가운데, 인력 유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68명의 직원이 중도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20대 이하는 68명, 30대는 64명으로 20~30대 비중이 전체의 78%에 달했다. 2020년부터 2022년 상·하반기 모두 한 자릿수에 그쳤던 20~30대 퇴직자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크게 늘어 2022년 하반기에는 20대 19명, 30대 24명으로 불어났고, 올해 상반기에도 20대 17명, 20대 13명이었다. 산업은행의 직원 평균보수는 1억432만원(2022년 기준)으로 이른바 '꿈의 직장'으로 불렸으나 본점 이전 소식에 이탈자가 급증한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7월 120대 국정과제에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포함했는데, 산업은행 내부 중도퇴직 인원수가 늘어난 것도 그 이후부터다. 산업은행 노동조합과 직원들도 이전을 반대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은행 노조가 실시한 내부 설문조사에 따르면 임직원의 98.5%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설문기간을 통해 실시한 산업은행 고객·협업기관의 부산이전 찬반 여부도 83.8%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은행 노조는 또 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국가 경제적 파급효과를 한국재무학회를 통해 검토해 달라 요청하기도 했다. 학회는 이전으로 10년간 산업은행의 수익이 6조5337억원 감소하고 신사옥 건설·주거공급 비용·출장비용 등 비용이 4702억원 늘 것으로 추정했다. 국가 경제 측면에서는 15조4781억원이 손실이 발생할 것으
2023-09-04 17:43:20
칠곡 새마을금고 '마스크 강도' 침입..."2000만원 털렸다"
대낮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침입해 현금을 털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오후 4시 20분쯤 경북 칠곡군 석적읍의 한 새마을금고에 등산용 마스크를 쓴 강도가 침입해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등산용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새마을금고에 들어가 등산용 흉기로 직원을 위협해 현금 2000만원을 빼앗았다. 이 남성은 범행 전 새마을금고 30m쯤 전에 주차하고 걸어서 금고로 이동해 강도행각을 벌인 뒤 다시 차량으로 돌아가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새마을금고에는 남·여 직원 2명이 있었고 인명피해는 없는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범이 숨어 있을 것을 대비해 형사들을 동원해 금고 주변을 수색하고 있으며 주변 CCTV를 분석해 용의자의 도주 경로를 쫒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1 11:35:55
아일랜드에 '돈 낳는 ATM' 등장?..."빈 통장도 150만원 인출"
아일랜드 최대 은행인 뱅크 오브 아일랜드(Bank of Ireland)에 기술적 오류가 발생해 빈 통장에서도 최대 1천유로(약 150만원)가 인출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를 알게 된 시민들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앞에 길게 줄을 서는 소동이 벌어졌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소셜미디어에는 아일랜드 곳곳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앞에 긴 줄이 늘어선 사진이 올라왔다. 뱅크 오브 아일랜드 계좌에 잔액이 없어도 연계된 인터넷은행 레볼루트 계좌로 최대 1천유로를 이체한 뒤 ATM으로 인출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며 발생한 소동이었다. 뱅크 오브 아일랜드는 이날 성명에서 "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전날 기술적 문제로 인해 여러 서비스가 영향을 받았는데 오늘 아침엔 복구됐다"고 말했다. 뱅크 오브 아일랜드는 "일부 고객이 정상 한도를 초과해서 자금을 이체, 인출할 수 있었다"며 "이는 고객 계좌에 빚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 오브 아일랜드는 "전날 밤 이뤄진 거래가 하루 평균 거래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진 않는다"며 "잔액을 초과해 인출된 금액에 관해 이자를 부과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 오브 아일랜드는 전날 오후에 잔액 조회나 카드 결제가 안된다는 항의를 받으면서 앱과 온라인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아일랜드 재무부는 중앙은행이 이 사태와 관련해 조사하고 업계 전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추가 조처가 있는지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17 14:18:06
새마을금고에 대해 정부가 발표한 입장은?
새마을금고 부실 우려에 대해 정부가 “관리 가능한 수준의 연체율”이라는 발표를 내놓았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6일 오전 정부 합동브리핑에서 "새마을금고는 안전하다"며 "금고 창설 60년 역사 이래 크고 작은 위기는 있었지만 고객의 예금을 지급하지 못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 차관은 "다른 금융기관과 마찬가지로 예금자별 5000만원 이하 예적금은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예금자보호가 된다"며 "일부 금고가 인근 금고와 합병되더라도 고객의 모든 예금은 보장된다. 예적금이 5000만원을 초과하더라도 합병한 금고에서 원금과 이자를 지급한다"고 말했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2011년 당시 새마을금고 인출 사태가 있었을 때 2주 내 예·적금을 재예치한 경우 (비과세 혜택과 원금, 이자 등을) 원복시킨 사례를 참조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유사시 우선 새마을금고 보유 자금으로 해결하되 부족할 경우 국가가 유동성 지원에 나설 방침 또한 밝혔다. 2023년 5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상환준비금 등 총 77조3000억을 보유하고 있다. 예금자보호준비금도 2조6000억원 준비돼 있다. 한 차관은 "새마을금고의 지급여력은 충분하다. 중앙회 대출(금고별 1000억원) 금고간 거래(자금 이체) 등을 통해 유동성 지원이 가능하고, 필요시 국가, 공공기관, 여타 금융기관으로부터도 차입을 통한 지급이 가능하다"며 "필요시 정부 차입 등을 통해 충분한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예금 잔액이 줄어들다가 최근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연체율 역시 최근 다시 안정적으로 하향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은 "금리가 오르고 부동
2023-07-06 10:41:03
청년도약계좌 오늘(3일)부터 신청 재개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매월 70만 원씩 5년간 적금하면 최대 5000만 원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을 재개한다. 청년도약계좌는 이달은 출생 연도에 따른 신청 일자를 제한하지 않는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금융위는 지난해 기준 개인소득, 가구소득으로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신청자는 은행 앱에서 연령 요건, 금융소득종합과세자 해당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소득이 발생한 사회초년생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소득에 따라 혜택이 달라진다. 개인소득의 경우 총급여가 6000만 원 이하면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총급여가 6000만 원 초과∼7500만 원 이하면 정부 기여금 없이 비과세 혜택만 누릴 수 있다. 가구소득의 경우 신청자 본인을 포함한 배우자, 부모, 자녀, 미성년 형제·자매 등 가구원 소득의 합이 지난해 기준 중위소득의 180% 이하여야 한다. 신청자 중 개인소득 초과자, 가구소득 초과자 등 가입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청년에게는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알림 톡이 발송된다. 가능하다고 안내받으면 한 은행을 선택해 오는 10∼21일 중에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납입한 금액에 대한 정부 기여금이 익월에 적립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중도 해지 시 납입한 금액을 제외한 적립 금액은 사라진다. 지난달 가입 신청자는 76만1000명이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03 15:13:50
내일부터 '만 나이' 통일, 금융 거래에 영향 있나?
28일부터 '만 나이 통일법'에 따라 달라질 나이 계산법이 금융거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전망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 카드 등 금융거래에선 이미 '만 나이'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만 18세 이상'인 자로서 현재 재직 증명이 가능한 경우 신용카드 발급이 승인된다거나, 은행 등이 '만 65세 이상'을 고령소비자로 정의한다는 식으로 현 금융 관련 규정에 직접 만 나이를 명시하고 있다. 또 규정에 '65세 이상' '30세 미만'으로 명시해놓지 않더라도 민법에 따라 '만 65세 이상' '만 30세 미만'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제 기존에 부르던 나이와 만 나이를 구별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금융사들은 앞으로 관련 문구에서 '만'을 생략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계약 역시 기존과 달라지는 점은 없지만, 종전대로 '보험 나이'를 따로 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만 나이 통일법' 시행으로 나이가 한두 살 줄어들어도 보험료는 그대로라는 의미다. '보험 나이'란 보험 계약 시 실제 만 나이를 기준으로 6개월 미만의 끝수는 버리고, 6개월 이상의 끝 수는 1년으로 계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1995년 3월 1일에 태어난 A씨가 2023년 7월 1일에 보험을 들었을 경우, A씨의 만 나이는 28년 4개월이 된다. 이 경우 끝수인 4개월이 6개월 보다 작기 때문에 이는 버리고, 최종적으로 A씨의 '보험 나이'는 28세가 된다. 이후 매년 보험계약일이 될 때마다 1살씩 나이를 더 먹어 2024년 7월 1일이 되면 A씨의 보험 나이는 29세가 되는 식이다. '보험 나이'는 보험료를 산출하거나 보험 만기를 계산할 때 사용한다. 따라서 보험 계약 시 '가입 나이 40~80세' '80세 만기'라는 문구가 있다면, 만 나이
2023-06-27 11:44:19
은행들이 제시한 청년도약계좌 최고금리는?
'청년도약계좌'의 은행권 최고 금리가 6.0%로 확정됐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11개 은행은 14일 오후 3시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은행별로 책정한 청년도약계좌 금리를 공시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젊은 세대에 목돈 마련의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도입되는 정책형 금융상품이다. 5년간 매달 70만원 한도로 적금하면 지원금 등을 더해 5000만원의 목돈을 손에 쥘 수 있다. 기본금리는 3.8∼4.5% 범위였고, 소득 조건(총급여 2400만원 이하·종합소득 1천600만원 이하·사업소득 1천600만원 이하)에 따른 우대금리는 0.5%로 은행 간 차이가 없었다. 기본금리에 더해 소득·은행별 우대금리를 최대한 받을 경우 기대할 수 있는 최고 금리는 11개 은행 모두 6.0%로 결정됐다. 은행권은 금리가 6% 정도면 최대 5000만원 적금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입 자격은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이면서 동시에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인 19∼34세 청년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14 17:11:16
"금리 낮은 곳으로" 스마트폰 '대출 갈아타기' 가능
내일(31일)부터 금융 소비자는 은행 등 금융회사 영업점에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스마트폰 하나로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이자 부담 경감뿐만 아니라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은행 간 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을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31일부터 금융소비자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은행, 저축은행, 카드·캐피탈사에서 받은 신용대출 정보를 조회해 더 유리한 조건으로 한 번에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옮길 수 있는 기존 대출은 53개 금융사에서 받은 10억원 이하의 직장인 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보증 및 담보가 없는 신용 대출이다. 기존 대출에서 갈아탈 수 있는 대출 역시 동일하다. 다만 기존 대출을 새희망홀씨대출, 징검다리론, 햇살론 등 서민·중저신용자 대상 정책 대출로 갈아타는 것은 보증 여부와 관계 없이 가능하다. 7월부터는 대출비교 플랫폼에서도 전체 카드론을 조회해 다른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단 연체 대출 또는 법률 분쟁, 압류 및 거래 정지 상태의 대출 등은 이 시스템을 통해 갈아탈 수 없다. 갈아타기가 가능한 앱은 네이버페이,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KB국민카드, 웰컴저축은행 등이 구축한 대출비교 플랫폼과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롯데카드, 우리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등 금융회사의 앱이 있다. 대환대출 서비스 이용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대출비교 플랫폼이나 금융사 앱 내 대환대출 서비스를 선택하면 자신이 기존에 받은 대출의
2023-05-30 14:0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