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청도 '빨리빨리'...숏폼, OTT보다 7배 오래 본다
우리나라 사람의 1인당 숏폼(짧은 동영상) 사용시간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보다 7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2월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등 숏폼 서비스 앱의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48시간 73분이었지만, 5개 주요 OTT(넷플릭스·티빙·웨이브·디즈니+·쿠팡플레이) 앱의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7시간 14분에 그쳤다.지난해 8월 조사에서는 숏폼 앱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52시간 2분, OTT는 7시간 17분으로 집계됐다. 숏폼 앱 사용시간이 OTT보다 약 7배 앞서는 것이다.이용자들이 영상에 체류하는 시간이 짧아지는 문화와 맞물려 숏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또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앱 외에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들이 자체 숏폼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용자들이 직접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즐기고, 스스로 생산할 기회도 많아진 영향도 있다.플랫폼 기업들도 서둘러 숏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카카오 다음은 지난해 12월부터 숏폼 등 콘텐츠 생산을 지원하는 '다음채널 부스트업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카카오 관계자에 따르면 '부스트업 챌린지' 이후 신규 입점 채널과 콘텐츠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늘어났다.카카오는 올해 2분기 다음 앱 하단에 '숏폼' 탭을 신설할 계획이다. 카카오톡 안에서 숏폼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발견 영역도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네이버에 따르면 지난달 숏폼 서비스 클립의 콘텐츠 생산량은 작년 2월과 비교해 5배 증가했다. 하루 평균 클립 재생수는
2025-03-13 09:50:47
75% 저렴하게 OTT 이용하는 법…상술 조심해야
저렴한 가격으로 OTT 계정을 제공하는 계정공유 플랫폼에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계정공유 플랫폼 관련 상담 건수는 174건,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34건이다.이 가운데 '쉐어풀'과 관련한 상담이 163건(93.7%), 피해구제 신청은 33건(97.1%)으로 대다수를 차지한다.피해구제 신청 건의 유형을 보면 이용정지 후 환급 지연이 29건(85.3%)으로 가장 많았고, 대체 OTT 계정 제공 약속 불이행 3건(8.8%), 제공된 대체 계정 정지 2건(5.9%) 등이었다.이용 정지된 시점은 계약 체결 후 3개월 이내가 21건(61.8%)으로 가장 많았다.쉐어풀과 같은 계정공유 플랫폼은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OTT 가입비가 낮은 나라에서 계정을 확보한 뒤 국내에서 회원을 끌어모아 서비스를 제공해온 것으로 추정된다.하지만 넷플릿스가 최근 비정상적인 계정 접속·공유 행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면서 이용정지 피해가 잇따른 것으로 소비자원은 보고 있다.소비자원은 계정공유 플랫폼을 이용할 때 고객 리뷰 등을 통해 플랫폼의 신뢰도를 확인하고 계좌이체만 가능한 업체는 피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되도록 1년 이상의 장기계약은 하지 말고 피해 분쟁에 대비해 증빙자료를 남겨두라고 조언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21 09:51:11
"주지훈 일냈다" 중증외상센터, 오겜2 제치고 글로벌 2위
배우 주지훈과 추영우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가 '오징어게임 시즌2'를 제치고 글로벌 2위에 올랐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29일 기준 '중증외상센터'는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 세계 톱(TOP) 10에서 619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전날24일 전편 공개된 '중증외상센터'는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바로 세우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작은 이비인후과전문의 이낙준(필명 한산이가) 작가가 집필한 동명의 웹툰과 웹소설이다.넷플릭스 투둠(Tudum) TOP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중증외상센터'는 공개 3일 만에 시청 수 470만회를 기록하며 글로벌 TV쇼 비영어 부문 3위에 올랐고, 오늘까지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1위를 유지하고 있다.또 칠레, 루마니아, 페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아랍에미리트 등 전 세계 26개국에서 TOP 10 안에 들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원작 작가 한산이가는 "시즌 1이라 내용이 다 안 끝났다"며 "이미 시즌2, 시즌3를 상정하고 만든 드라마"라고 밝혀 주목받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30 15:52:59
10명 중 9명은 OTT 본다...가장 많이 본 플랫폼은?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2024 콘텐츠 이용행태 조사'와 '2024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이용행태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는 지난 6월 27일부터 8주간 전국 10세 이상 국민 5033명을 대상으로 대면 면접을 통해 얻은 자료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이용한 콘텐츠는 OTT(89.3%)로, 50대 이하 연령층에서 모두 90%를 넘길 정도로 이용률이 높았다. 그다음은 음악(65.3%), 애니메이션(22.4%), 만화·웹툰(19.1%), 캐릭터 구매(8.6%)순이었다.가장 많이 이용한 OTT 플랫폼은 유튜브(84.9%)였다. 유튜브 이용자의 14.6%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었고, 20대(27.6%)와 30대(28.3%)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특히 20대는 OTT(99.6%), 만화·웹툰(50.3%), 음악(80.1%) 이용률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았고, 10대는 애니메이션(50.4%), 캐릭터 구매(19.4%)에서 타 연령 대비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티빙과 KBO의 유무선 중계권 사업 계약 영향 등으로 유료 OTT 이용자의 15.4%는 스포츠 중계를 보기 위해 OTT를 구독 중이었으며, 이 중 30대(30.6%)와 남성(75.8%)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더 자세한 조사 결과는 콘텐츠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20 13:14:07
'OTT 무단 유출' 누누티비 운영자 검거...사이트 폐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를 무단 유출한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 '누누티비' 운영자가 검거됐다. 그가 운영하던 모든 스트리밍 사이트도 폐쇄됐다.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지난 9일 불법 스트리밍 웹사이트 누누티비의 운영자를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그가 운영한 불법 스트리밍 웹사이트 '티비위키'와 웹툰 불법 게시 사이트 '오케이툰'(OKTOON) 사이트도 즉각 운영이 중단됐다.검거된 운영자는 티비위키와 누누티비, 오케이툰 등 OTT 콘텐츠를 불법 공유하는 사이트를 운영하며 저작권 침해를 이어왔다. 또 해당 사이트 내에 불법 배너 광고를 게재해 수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2021년 개설된 누누티비는 국내외 유료 OTT 신작 콘텐츠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해 논란이 된 사이트다.도미니카공화국에 서버를 둔 누누티비는 정부 단속을 피해 도메인 변경 등의 수법으로 운영되어 오다가, 지난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직접 매일 URL(인터넷 주소)을 차단해 서비스가 종료를 선언한 바 있다.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누누티비 시즌2'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다시 시작했고, 지난해 6월 정부 압박에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러나 올해 6월 또다시 파라과이를 사업장 주소로 둔 누누티비가 등장해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가 운영자를 검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11 09:56:52
"넷플릭스 독주 막자" 티빙·웨이브 합병, 지상파3사 동의했지만...
국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의 최강자 넷플릭스의 독주를 막을 마지막 기회로 주목받는 티빙·웨이브 합병안에 웨이브의 주요 주주인 지상파 3사가 모두 동의했다.하지만 티빙 측 주요 주주인 KT가 아직 찬성안을 내지 않아 '넷플릭스 천하'를 깨뜨릴 절호의 기회를 놓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28일 미디어·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의 주요 주주인 지상파 3사 KBS·MBC·SBS가 최근 티빙과 합병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했다. 다만, 티빙 측 주요 주주인 KT가 아직 합병안에 찬성하지 않고 있다.2022년 티빙이 KT의 OTT 서비스 시즌을 흡수 합병하면서 KT 자회사 스튜디오지니는 티빙 지분 13.5%를 보유하고 있다.KT가 찬성 입장을 내지 않으며 티빙과 웨이브 합병의 마지막 남은 관문으로 남은 사실이 알려지자 업계에서는 티빙과 웨이브의 재무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합병을 더는 늦출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지난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한국 OTT 포럼 세미나에서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플랫폼이 국내에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사업자에 대한 종속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우리나라에서 실질적으로 글로벌화를 추진할 수 있는 OTT 사업자 탄생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KT가 합병에 찬성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 자사의 IPTV 사업이 받을 영향을 우려하는 것 아니냐는 업계 해석이 나온다. OTT가 미디어 트렌드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KT 등의 IPTV 사업이 공중파와 함께 위
2024-10-28 14:46:18
'월 4900원' 네이버 멤버십, 넷플릭스도 무료로 본다
네이버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가 기존 서비스에 넷플릭스 이용권을 추가한다.네이버는 오는 11월 말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직접 선택하는 혜택에 넷플릭스 이용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네이버플러스는 월 4900원 구독료를 내면 네이버 쇼핑 적립, 무료배송, 요기요 무료 배달, 영화관 할인, 네이버 클라우드 등 혜택이 제공되며, 네이버 웹툰, 티빙, 네이버시리즈 중 한가지를 '콘텐츠 혜택'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 선택지에 넷플릭스 광고요금제 이용권이 생기는 것이다.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은 일반 스탠다드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동시 접속 2인, 풀(Full) HD 화질, 모바일 게임 무제한, 콘텐츠 저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콘텐츠 시청 중 광고를 보도록 한 상품이다. 네이버플러스 회원은 추가 요금을 내고 넷플릭스 요금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이번 네이버와 넷플릭스의 제휴를 통해 네이버는 멤버십 회원에게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 사용자를 늘리고, 정체기에 접어든 넷플릭스도 이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모바일인덱스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넷플릭스의 월간 활성화이용자(MAU)는 지난해 1월 1401만명을 달성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달 기준 1121만 명을 기록했다. 이런 감소세를 극복하기 위해 네이버와 제휴를 맺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정한나 네이버멤버십 리더는 "넷플릭스와 협력을 통해 멤버십 서비스의 콘텐츠 경쟁력과 다양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06 13:23:25
휴대전화 구매 비용↑ 통신 서비스 이용료↓
휴대전화 기기 구매에 쓴 돈은 지난 10년간 242% 증가한 반면 통신 서비스 이용료는 18.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2024년 이동통신 산업·서비스 가이드북에서 2013∼2023년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가구당 월평균 통신장비 지출액은 2013년 8172원에서 2023년 2만7945원으로 242.0% 늘었다.반면, 통신 서비스 비용은 10년 새 월 12만2802원에서 9만9948원으로 18.6% 줄었다.가이드북에 따르면 2022∼2023년 국내에서 판매된 5G 단말기 평균 가격은 140만원을 넘었고 시판 단말기 10개 중 8개가 프리미엄 제품이었다.단말기 가격대 상승 등에 따라 가계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전체 디지털 기기 구매에 지출한 금액은 2011년 매월 1만8600원(연 기준 22만3200원)에서 지난해 4만8600원(연 기준 58만3200원)으로 2.6배로 늘었다또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OTT 구독료 인상이 이어지면서 가계의 디지털 관련 지출 항목에 디지털 콘텐츠 비용 지출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가계 디지털 지출에서 디지털 콘텐츠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8%에서 2022년 12.5%로 약 7배 증가했고 매월 지출액도 같은 기간 2824원에서 2만2084원으로 7.8배로 뛰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7-31 14:35:08
"이 영화는 청불?" 영등위, 등급 분류 기준 알려주는 '올바로봄' 시작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는 1일 영상물 등급 분류 기준과 등급 정보 활용 방법 등을 알려주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올(ALL)바로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영등위는 자체등급분류 사업자와 영상 시청자를 대상으로 이런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자체등급분류 사업제도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및 온라인 비디오물 사업자가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사전 등급 분류를 거치지 않고 스스로 콘텐츠 시청 등급을 정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자체등급분류 사업자가 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OTT 업체는 자사 콘텐츠에 전체관람가, 12세 이상 관람가, 15세 이상 관람가, 청소년 관람 불가 등 직접 등급을 매겨 시청자에게 보여주고 있다.올바로봄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하면 누구든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영상물 등급 분류 특강을 수강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01 18:09:16
국산 OTT, '넷플릭스·디즈니+'보다 잘 나가네...비결은?
주요 국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앱 사용자 점유율이 외산 OTT를 앞질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상파 방송 3사 라이브, 스포츠 중계 등 국내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제공한 것이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25일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에 따르면 지난달 국산 OTT 앱 사용자 점유율은 티빙 21%, 쿠팡플레이 23%, 웨이브 13% 등 총 57%를 기록했다. 외산 OTT인 넷플릭스는 35%, 디즈니플러스는 8%로, 이 둘을 합한 43%보다 국산 OTT 앱 사용자 점유율이 14% 높았다.국산과 외산을 통틀어 국내 OTT 앱 사용자 수는 약 2천19만명으로, 이용자 1인당 평균 1.8개의 OTT 앱을 동시에 구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OTT 앱 주간 이용자 수 추이에 따르면, 지난달 4주 차 기준 넷플릭스 약 685만 명, 티빙 435만 명, 쿠팡플레이 370만 명, 웨이브 252만 명, 디즈니플러스 115만 명으로 각각 집계됐다.지난해 10월 1주 차 대비 증감률은 외산 OTT 앱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가 각각 12%, 48% 하락했지만, 국산 OTT 앱 티빙과 쿠팡플레이는 각각 27%, 37% 증가했다.주간 총사용 시간 부문에서는 국산 OTT 앱인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할 경우 넷플릭스 총사용 시간의 약 1.2배가 될 것으로 예상돼, 사용 시간 1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웨이브는 지난달 기준 월평균 사용 시간과 사용일 수가 각각 10.84시간, 10.57일로 1위에 올랐다. 조사를 진행한 아이지에이웍스는 웨이브가 OTT 앱 중 유일하게 지상파 3사 라이브를 제공해 높은 사용 시간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한편 한국프로야구(KBO) 중계 도입 이후 티빙의 신규 설치 건수는 지난달 약 71만 건으로, 넷플릭스보다 약 2.5배 많았고, AFC 아시안컵 스포츠 중계와 '소년시대' 등 오리지널 콘텐
2024-04-25 10:18:51
유튜브 장기 구독자 요금, 5월부터 66% 인상
5월부터 유튜브 장기 구독 고객도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가격을 적용받아 6210원 인상된 요금을 내야 한다.28일 유튜브는 2020년 9월 이전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한 장기 구독자들에 5월부터 요금이 인상된다는 소식을 밝혔다. 이에 따라 5월부터 기존 신규 고객처럼 장기 구독자도 매월 1만4900원을 청구받게 됐다. 이는 기존 구독료인 8690원보다 66% 오른 가격이다.유튜브는 2020년 9월 8690원이던 구독료를 1만450원으로 올렸고, 이후 3년만인 지난해 12월 유튜브 프리미엄 월 구독료를 1만4900원으로 한 차례 더 인상했다. 당시 유튜브는 8690원을 내는 장기 구독자도 인상된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고 예고했다.유튜브 구독과 관련한 통신사 결합 상품도 5월부터 가격 인상이 이뤄질 전망이다.월 9900원에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SK텔레콤의 '우주패스'와 LG유플러스 '유독'도 구독료 인상을 검토 중이다. KT는 5월부터 'OTT 구독' 부가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의 구독료를 월 9450원에서 1만3900원으로 올릴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7 09:45:49
OTT 이용자 53%, '이 콘텐츠' 있어야 구독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최근 '스포츠 중계권'에 주목하는 가운데, 실제로 스포츠 중계권이 OTT 구독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CJ ENM의 통합 디지털 마케팅 기업 메조미디어는 26일 '2024 업종 분석 리포트'를 통해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리포트에 따르면 국내외 OTT 사업자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야구, 축구 등 스포츠 중계 콘텐츠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한 실제로 OTT 구독자들도 OTT의 스포츠 중계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메조미디어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OTT 시청자(만 20~59세) 48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한 결과, 실시간 스포츠 중계가 OTT 구독에 영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3%로 절반 이상이었다.또 일주일에 한 번 이상 OTT 플랫폼을 통해 스포츠 중계를 시청하는 비율도 47%나 됐다.메조미디어는 이번 리포트에서 자체 광고 데이터와 외부 시장조사기관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화장품, 이커머스, 식음료, 모바일 게임, 건강기능식품, OTT 등 6개 업종의 작년 디지털 광고비 현황을 전했다.특히 건강기능식품 업종은 지난해 디지털 광고비가 전년 대비 41% 증가해 6개 업종 중 가장 증가 폭이 컸다. 신규 사업자들이 많아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광고비 지출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업종마다 소비자들이 정보를 얻는 경로도 다양했다. 이커머스 업종은 온라인 쇼핑몰, 화장품과 식음료 업종은 SNS, 건강기능식품 업종은 포털 사이트, 모바일 게임 업종은 유튜브를 통해 주로 정보를 획득한다고 답했으며, OTT 업종은 입소문 등의 지인 추천이 가장 많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6 09:48:20
"중도해지 안내 부족했나..." 공정위, 넷플릭스·웨이브 조사
공정위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운영사인 넷플릭스 콘텐츠웨이브가 소비자에 중도 구독 해지 방법을 충분히 안내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아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를 시작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와 영등포구 소재 콘텐츠웨이브 사무실에 사무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공정위는 양 사가 가입자를 대상으로 중도 해지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거나, 중도 해지를 어렵게 했다는 등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서비스 계약 해지 유형은 일반 해지와 중도 해지가 있다. 중도 해지는 신청 즉시 계약과 이용이 종료되며, 가입자가 결제한 서비스 멤버십 가격 중 이용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돌려받게 된다.공정위는 앞서 올해 1월 음원 서비스 플랫폼 '멜론'의 중도해지 고지가 미흡했다며 과징금 등 제재에 나섰다.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8 20:27:30
국내 OTT 이용자 40% '구독 해지'...이유는?
국내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0.7%가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등 유로 OTT 서비스를 구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OTT 서비스 중 넷플릭스를 제외한 티빙,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쿠팡플레이 이용자는 10명 4명 이상이 최근 6개월 안에 구독을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KT그룹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가 발표한 '2024 인터넷 이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OTT 이용자 중 6개월 안에 OTT를 해지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률이 38.9%로 집계됐다. 디즈니플러스(59.3%), 티빙(42.2%), 쿠팡플레이(42.1%), 웨이브(41.2%) 등은 40%가 넘었다.각 OTT 이용자가 답한 가장 큰 해지 이유는 '보고 싶은 또는 볼만한 콘텐츠가 없어서'였다. 킬러 콘텐츠의 부재를 해지 이유로 꼽은 응답률도 30~40%대(중복응답)로 높았다. 쿠팡플레이 외에는 구독료가 부담돼 해지했다고 답한 비율도 30% 안팎을 기록했다.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는 해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들은 각각 20%, 28.2%의 해지율을 보여 서비스 충성도가 높았다. 하지만 넷플릭스도 마찬가지로 해지 이유 1위는 구독료 부담(52.3%), 2위는 '보고 싶은 또는 볼만한 콘텐츠가 없어서'(32.3%)로 나타났다.넷플릭스 구독 해지 이유 중 계정 공유 중단(27%)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추가 회원' 기능을 도입해 같이 살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할 시 월 5000원을 더 내도록 했다.한편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유료 OTT 중 이용률 1위는 넷플릭스(64.3%)로, 2위인 유튜브 프리미엄(39.3%)보다 25%포인트(p) 높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5 14:01:44
온라인 괴롭힘 '주고 받고'...청소년 4명 중 1명은 가해자
청소년이 온라인상에서 욕설·따돌림 등 괴롭힘을 가했거나 당한 비율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가 10일 공개한 '미디어 속 학교폭력 양상 분석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방안 도출' 보고서에 이러한 통계가 나타났다.보고서는 작년 11월 청소년 1천38명(중학생 508명, 고등학생 507명, 학교 밖 청소년 23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담았다.설문 결과 '나는 온라인 공간에서 다른 사람을 따돌리거나 욕하거나, 감정을 상하게 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6.4%, '나는 상대방이 싫다고 했지만 이메일이나 쪽지를 계속 보내거나, SNS를 계속 방문해 글이나 사진을 남긴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16.3%였다. 또 '카카오톡 등에서 다른 사람을 퇴장하지 못하게 막고, 욕하거나 대화에 참여하지 못하게 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이들도 17.4%로 나타났다.가해 대상은 '친구'(32.8%)가 가장 많았으며, '모르는 사람(불특정인)'(29.4%),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13.1%) 등의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피해를 본 학생도 5명 중 1명꼴이었다. '최근 6개월간 온라인 공간에서 누군가가 나를 따돌리거나, 욕하거나, 감정을 상하게 한 적이 있다'고 답한 학생은 20.1%였다. '누군가 내 사이버 게임머니, 스마트폰 데이터, 게임 아이템 등을 강제로 빼앗은 적이 있다', '카카오톡 등에서 나를 퇴장하지 못하게 막고, 욕하거나 대화에 참여하지 못하게 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10% 이상이었다.청소년 유해 콘텐츠에 쉽게 노출되는 곳은 주로 유튜브, 온라인 게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많았는데, 특히 폭력적인 콘텐츠는 유튜브
2024-03-10 20:5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