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질 식품 꼭 먹어야 하는 이유는? "소화되면서 '항암 효과' 낸다"
영양소가 풍부한 브로콜리·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와 견과류, 아보카도 등은 대표적인 항암 식품으로 꼽힌다. 최근 미국 대학 연구진이 이 식품들이 항암 효과를 내는 과정과 이유를 밝혀냈다.10일 미국 스탠퍼드대 마이클 스나이더 교수팀은 브로콜리와 양배추, 그리고 식이섬유를 함유한 견과류, 아보카도, 콩 등의 식품을 먹으면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 유전자 발현을 변화시켜 항암 작용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식이섬유가 건강한 식단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미국인의 10$ 미만이 식이섬유를 최소 권장량 이상 섭취한다고 지적했다.연구팀은 섬유소가 소화될 때 생성되는 짧은사슬지방(short- chain fatty acid)이 건강한 인간 세포와 대장암 세포, 쥐의 장에서 유전자 발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이들은 이 연구에서 장에서 생성되는 가장 흔한 두 가지 짧은사슬지방산인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와 부티레이트(butyrate)가 건강한 인간 세포와 인간 대장암 세포, 쥐의 장에서 유전자 발현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추적했다.그 결과 프로피오네이트와 부티레이트가 세포 사멸(apoptosis)은 물론 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조절하는 특정 유전자에 직접 작용해 후성유전학적(epigenetic)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세포의 증식과 분화, 세포 사멸 조절은 암의 근원이 되는 무분별한 세포 성장을 제어하거나 방해하는 데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섬유질 섭취가 항암 효과가 있는 유전자 기능 조절에 직접 관여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이어 섬유질이 소화될 때 생성되는 짧은사슬지방산은 몸 전체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섬유질이 특정 유
2025-01-10 13:54:42
"먹으면 항암효과 있다더니..." 온라인 부당광고 적발
당국은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온라인 광고 게시물 44건을 적발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전화권유 판매 방식으로 고령층에게 구매를 유도하는 게시물 91건을 점검한 결과, 44건의 부당행위를 발견해 게시물 차단 및 행정처분 등을 관계 기관에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최근 온라인에서 상대적으로 건강에 취약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식품?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질병 예방?치료 효능 등을 부당 광고 하는 사례가 있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했다.주요 위반내용은 ▲건강기능식품임에도 사전에 자율심의를 받지 않았거나 심의 받은 내용과 다른 광고 28건(63.6.%)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 광고 7건(15.9%)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6건(13.6%) ▲소비자 기만 광고 2건(4.5%) ▲거짓·과장 광고 1건(2.3%)이다.사례를 보면 고형차에 항당뇨, 항고혈압, 항암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광고한 경우가 있었고 기타 가공품을 '면역력, 혈액순환 완벽 케어' 등으로 광고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한 경우가 있었다.식약처 사이버조사단 채규한 단장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식품?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다는 등 부당광고를 하면서 전화권유판매 방식으로 구매를 유도하는 온라인 광고는 대다수가 배너광고 또는 특정 URL 등으로 유인해 광고하는 특징이 있다”면서"이러한 광고는 판매자?판매제품 등의 정보 확인이 어려우므로 소비자께서는 제품 구매 시 부당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nbs
2021-10-26 11: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