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합계출산율 0.92명 '최저'…평균 출산 연령 33세
우리나라 작년 합계출산율이 0.92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또한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고령 산모의 비중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0.92명을 기록해 2018년도 0.98명에 비해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70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역대 최저치로, 2018년 0.98명으로 1명 아래로 떨어지 진 뒤 계속 내려가고 있다. OECD 37개국의 평균 합계출산율 1.63명이다.여성의 연령별 출산율은 4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30대 초반(86.2명), 30대 후반(45.0명), 20대 후반(35.7명), 20대 초반(7.1명), 40대 초반(7.0명) 순으로 높았다.평균 출산연령은 33.0세로 1년 전보다 0.2세 상승했으며,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비중은 33.4%로 전년보다 1.6%포인트 늘었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를 보면 둘째아 출생이 전년보다 1만1천명(9.5%)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첫째아와 셋째아도 각각 4.7%와 8.9% 감소했다. 첫째아의 여성 평균 출산연령은 32.2세, 둘째아는 33.8세, 셋째아는 35.2세였다.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중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1.47명), 가장 낮은 곳은 서울(0.72명)이다. 시군구 단위로 보면 전남 영광(2.54명), 전남 해남(1.89명), 경북 의성(1.76명) 등에서 합계출산율이 높았고 부산 중구(0.50명), 서울 관악(0.54명), 서울 강남(0.61명) 등에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8-26 13:47:15
韓 최근 4년 합계출산율, 201개 국가 중 최하위
한국의 출산율이 세계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9년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2015~2020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11명으로, 전 세계 합계출산율 2.47명에 비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 기간(15~49세)에 출산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전 세계 201개 국가(지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 합계출산율은 유엔이 추계한 2015∼2020년(유엔 인구 통계는 시작 연도 7월 1일부터 마지막 연도 6월 30일까지 만 5년 단위) 전 세계 201개국 합계출산율 평균인 2.47명보다 1.36명 적다. 한국은 1970년대만 하더라도 전 세계 평균 수준의 합계출산율을 유지했다. 한국의 1970∼1974년 평균 합계출산율은 4.21명으로, 40여년 사이에 3.10명(73.6%)이나 감소했다.유엔의 1970∼1975년 통계상 전 세계 평균 합계출산율은 4.47명으로, 45년 사이 2.00명(44.8%) 감소했다.1970년대 초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1개 국가 중 74번째로 낮은 수준이었지만 40여년 새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한국의 작년 한 해 합계출산율이 0.98명인 점을 고려하면 하락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9-09-02 15:2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