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간 반품으로 챙긴 3천만원…법원 양형은?
쿠팡에서 반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3000만원이 넘는 이득을 챙긴 소비자가 법정에 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류경진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앞서 A씨는 2023년 11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약 4개월 동안 쿠팡 로켓프레시를 통해 1683회에 걸쳐 상품을 주문했다. 그런 뒤 A씨는 거짓으로 반품 요청하는 수법을 적용해 편취한 금액이 3185만6030원에 달한다.쿠팡의 로켓프레시는 신선식품의 경우 배송 문제나 제품 하자로 반품하면 물건을 회수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자체 폐기를 요청하면서 대금을 환불해주는 시스템이다.A씨는 제3자에게 "할인된 금액으로 주문해 주겠다"고 말해 돈을 받고는 상품을 받아 그대로 제3자에게 넘긴 뒤 거짓으로 반품 신청을 했다. 주문한 품목으로는 우유, 치즈스틱, 버터, 각종 야채와 과일, 아이스크림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는데, 품질에는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2024년 8월 19일 피해자 회사를 위해 1000만 원을 공탁해 피해 보상을 위해 노력했으나 여전히 상당한 손해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수법이 계획적이고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04 09:13:54
"쿠팡에서 산 영양제 먹고 간 수치 2배 상승" 정품·가품 차이 보니...
쿠팡에서 '반값' 영양제를 먹고 간수치가 2배 이상 치솟았다는 소비자 사연이 전해졌다. 조사 결과 이 약은 가품이었다.17일 MBC에 따르면 50대 이 모 씨는 2개월 전 미국의 건강식품 브랜드 '쏜리서치'가 만든 비타민B 보충제를 절반가량 저렴하게 구입했다.그런데 제품 외관은 비슷했지만 통 안에 든 내용물은 정품과 미묘하게 달랐다. 진품은 캡슐색이 살구색이지만 이 제품은 캡슐이 흰색이었고 크기도 작았다.이 씨는 괜찮을거라 생각해 한 달가량 복용했고, 이후 정상범위였던 간 수치가 2배 이상 치솟았다. 영양제를 먹기 전 그의 간수치는 정상이었다. 의사의 조언에 따라 영양제를 끊었더니 이 씨의 간수치는 다시 정상 수치로 돌아왔다.이 씨가 저렴하게 구입해 섭취한 영양제는 가품으로 밝혀졌다. 브랜드 로고와 성분 표시, 약통 모양 등이 미세하게 달랐는데,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려울 정도로 교묘했다.환불 조치를 한 쿠팡 측은 "해당 상품 판매자에 대해 영구 판매중지 조치를 취했고,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18 10:33:54
쿠팡 베이비 키즈쇼, 리안·조이·뉴나 참가…최신 육아용품 한자리에
쿠팡이 주최하는 ‘베이비 키즈쇼’가 오는 16일까지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용산점 리빙파크 3층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예비 부모와 육아맘을 위한 다양한 육아·유아용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특히, 리안, 조이, 뉴나 등 인기 육아 브랜드가 참가해 최신 제품을 선보인다. 리안은 12년 연속 1위 유모차로 선정된 ‘리안 뉴솔로’를 비롯해 신생아 10명 중 4명이 사용하는 이동식 침대 ‘드림콧’, 4-in-1 다기능 하이체어 ‘프리모’를 선보인다. 조이는 ADAC 테스트 최고 평점을 받은 360도 회전형 카시트 ‘아이스핀 360’과 아이사이즈 인증은 물론, 아이의 편안함을 담은 주니어 카시트 ‘아이트래버 시그니처’를 공개한다. 세심한 안전과 최상의 소재, 고유 디자인으로 북미 1위 프리미엄 브랜드로 잘 알려진 뉴나는 메리노울과 밤부 소재를 활용한 프리미엄 인펀트 카시트 ‘피파넥스트’등을 소개할 예정이다.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을 위한 특별 혜택도 마련됐다. 현장에서 2만 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으로 베이비·키즈 선물 박스가 증정된다. 또한,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전문가 상담도 받을 수 있다.입장을 위해서는 쿠팡 앱에서 100원 티켓을 구매해야 하며, 1인당 1매가 필수다. 13세 이하 동반 자녀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ID당 3일간 1회 입장이 제한된다.행사장은 용산역 2번 출구에서 도보 70m, 신용산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50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차량 방문 시 아이파크몰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쿠팡 베이비 키즈쇼는 최신 육아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하고, 실용적인 정
2025-02-15 11:05:11
집집마다 로켓박스 나와 있던데..."70%는 '쿠팡' 이용한다"
식료품을 구입하는 플랫폼으로 쿠팡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11일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온라인 식료품 구매 트랜드 리포트'에 따르면 20~59세 성인 남녀 1천285명을 대상으로 물어본 결과 55.4%는 온라인 플랫폼 중 쿠팡에서 식료품을 구입한다고 밝혔다.컬리(8.6%), 네이버쇼핑(8.4%), 홈플러스몰(5.6%), 이마트몰(5.0%), G마켓(3.1%), SSG닷컴(2.9%)이 그 뒤를 이었다.특히 2023년 조사 당시 쿠팡이 40.1%, 컬리 10.3%, 네이버쇼핑 9.5%, 이마트몰 7.9%, 홈플러스몰 7.1% 등의 수치가 나온 것과 비교하면 쿠팡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네이버쇼핑을 제외한 대부분의 플랫폼은 이용률이 줄었지만, 쿠팡은 15.3%p 급증했다. 2년 새 많은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가 쿠팡으로 갈아탄 것을 알 수 있다.최근 3개월간 식료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플랫폼으로 범위를 넓혀도 쿠팡 이용률이 73.7%로 네이버쇼핑(38.1%)이나 컬리(27.2%), G마켓(19.2%), 홈플러스몰(18.4%) 등을 멀찌감치 앞섰다.오픈서베이는 "온라인 장보기가 점점 쿠팡으로 집중되고 있다"며 "온라인 채널 중 압도적인 1위일 뿐 아니라 마트·슈퍼 등 오프라인에서 주로 식료품을 산다는 소비자도 쿠팡은 함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플랫폼별 월평균 식료품 구매 빈도도 쿠팡이 3.72회로 이마트·SSG닷컴(2.84회)이나 네이버쇼핑(2.37회), 컬리(2.66회)보다 많았다.다만 1회 평균 구매액과 월평균 지출 금액에선 이마트·SSG닷컴이 각각 5만9천400원, 16만8천696원으로 1위였다. 쿠팡은 각각 3만5천400원, 13만1천688원으로 집계됐다.플랫폼별 200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선 컬리 이용자의 85.5%가 만족한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
2025-02-11 10:03:23
"육아용품 최대 65% 할인" 쿠팡 '베이비&키즈쇼' 열린다
쿠팡의 올해 첫 '베이비&키즈쇼'가 시작된다.5일 쿠팡은 연 4회 열리는 자사 대표 육아용품 할인전 '베이키&키즈쇼'를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구매 혜택과 셀렉션 규모를 대폭 늘렸다.우선 용산 아이파크몰 3층 이벤트홀에 14일부터 3일간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곳에서 고객들은 육아용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행사장은 지난해 첫 팝업스토어보다 넓어진 540여평 규모로, 주방·이유식, 거실·욕실, 예비맘빠·영유아기 등 3개 테마관으로 구성된다.베이비뵨, 알집, 베베숲, 라비킷, 제이미케이를 비롯한 100여개 인기 브랜드의 카테고리별 육아용품 체험이 가능하며, 두들존, 이유식카페, 레고존, 포토존 등 자녀와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팝업스토어 방문객에게는 리유저블백과 음료, 풍선 등을 제공한다. 또 테마관마다 준비된 방문 스템프 미션을 완료하면 24일 추첨을 통해 113명에게 '알집 제로매트', '에뜨와 에버렛 낮잠이불', '순성 버디 부스터 주니어 카시트' 등 경품을 지급한다.쿠팡 와우회원이라면 팝업스토어에서 2만원 이상 상품을 구입한 후 인증하면 15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쿠팡은 행사 기간 동안 약 7000개 상품을 최대 6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기저귀·분유, 임산부가 준비해야 할 각종 출산용품과 육아용품 등을 저렴하게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쿠팡 관계자는 "다양한 상품을 한데 모은 '베이비&키즈쇼'를 통해 출산 준비와 육아에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05 11:24:06
"판매자 대금 늦게 주고 지연이자도 안 줘"...공정위, 쿠팡 제재
쿠팡이 판매자들에게 대금을 60일 넘게 주지 않으면서도 지연이자를 주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1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마치고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쿠팡에 송부했다.쿠팡은 직매인 납품 대금을 법률이 규정한 정산 기한인 60일을 넘겨 판매자들에게 지급하면서 이에 대한 지연이자를 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공정위 고시상 60일을 넘겨 지급하면 지연 이자는 연리 15.5%다. 쿠팡이 지급하지 않은 지연이자는 수억원대로 알려졌다.공정위는 조만간 회의를 열어 시정명령이나 과징금 등 쿠팡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업계에서는 이번 제재를 시작으로 공정위가 직매입 형태의 온라인 중개거래 플랫폼의 대금 정산 기간 단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공정위는 올해 업무계획에서 대규모유통업법을 개정해 온라인 중개거래 플랫폼의 대금 정산기한 준수 등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직매입 유통업체 등의 대금 정산기한(40∼60일)이 적정한지를 검토해 단축을 추진할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17 15:30:08
"명절 인기상품 최대 50% 할인"...쿠팡, '빅시즌 프로모션' 시작
쿠팡이 설 명절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빅시즌 2025 설 프로모션'을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쿠팡은 명절 상품을 편리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코너를 마련했다.먼저 '2025 설 한정 특가 테마관'에서는 명절 대표 인기 상품을 한정 특가에 구입할 수 있다. '선물&장보기&연휴 즐기기 추천관'에는 설 선물, 알뜰 장보기, 연휴 즐기기 등 각각의 카테고리로 세분화해 인기 상품을 추천한다.15~20일에는 '설 특집 쿠팡 라이브쇼'에서 테팔, 셀렉스, LG생활건강, 제스파 등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며, 17일 오후 7시부터 '풀리오 종아리 마사지기 V3' 라이브를 1시간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방송 중 구입한 상품에는 추가 할인, 사은품 등 라이브 전용 혜택이 주어진다.28일까지 열리는 '브랜드데이' 코너에서는 매일 2~3개 브랜드를 정해 하루 동안 특별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정관장, CJ제일제당, 농협안심한우 등 38개 브랜드가 참여한다.쿠팡 관계자는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소비자들이 여유롭고 풍요로운 설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14 10:45:50
다이소에 견주는 쿠팡…자체 브랜드로 이런 것도 만든다
쿠팡이 이번엔 피부 기초 라인을 자체 브랜드로 선보인다. 쿠팡은 PB에 전문화한 자회사 씨피엘비(CPLB)의 화장품 브랜드인 '엘르 파리스'에서 스킨케어 18종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가격대는 최저 4000원대에서 최고 1만1000원대까지 다양하다. 저분자 콜라젠, 온천수 등 프랑스산 원료를 활용해 가성비 높은 신상품을 개발했다는 후문이다. 제조는 피에프네이처, 다비드화장품 등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이 맡았다.CPLB는 앞으로 중소 제조사와 협업을 강화해 뷰티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CPLB 관계자는 "고객에게 최선의 상품을 제공하고자 중소 제조사와 함께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제품"이라며 "고품질에 가성비까지 갖춰 고객의 만족도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08 20:55:49
쿠팡, '안심마크'로 사칭 메시지 예방한다
최근 쿠팡 공식 고객센터 번호로 사칭문자를 발생하는 사례가 늘어 앞으로 발송하는 문자메시지에는 '안심마크'를 도입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쿠팡 공식 고객센터가 발송하는 문자메시지에는 쿠팡 로고 이미지와 함께 '안심마크'가 표시된다. 이 안심마크는 체크 표시가 있는 방패 심볼 마크와 '확인된 발신번호'라는 문구로, 문자메시지 상단에 표시되며 발신자가 쿠팡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있게 돼 있다.안심마크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정한 기관만 표시가 가능한 내용으로 위·변조가 어렵다.쿠팡은 KISA,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동통신사와 협력해 유통업계 최초로 '안심마크'를 도입했다며 현재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확인할 수 있으나 추후 iOS 기기에도 도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그간 쿠팡 고객센터라고 하면서 '안녕하세요 쿠팡 영업부서입니다', '쿠팡 입점 판매자입니다', '쿠팡 마켓플레이스입니다' 등의 제목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확인되지 않은 사이트로 연결을 유도하거나, 리뷰나 마케팅 이벤트 참여를 독려하며 입금을 요청한 사례가 있었다. 주식종목 추천이나 재난후원, 우수고객 한정 아르바이트를 안내하겠다는 사칭 수법도 있었다.쿠팡은 각종 사칭 사례를 모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해외에서 발송되는 사칭문자 차단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12 15:06:08
멤버십 회비 높인 쿠팡, '반전 성적표' 받았다
지난달 기준 쿠팡 이용자는 증가한 반면 중국 쇼핑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210만7000여명으로 전달 대비 0.9% 증가했다. MAU는 한 달 동안 해당 앱을 사용한 중복되지 않은 사람의 수를 뜻한다.쿠팡은 지난 8월 7일부터 기존 와우 멤버십 회원의 월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려 탈퇴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용자 수가 더 늘었다.쿠팡은 유료 회원이 아니더라도 앱에 접속해 쇼핑할 수 있고, 티몬·위메프가 7월 말부터 사실상 판매를 중단한 뒤 주문 당일 또는 다음날 배송받을 수 있는 쿠팡의 '로켓배송'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몰앱의 지난달 MAU 순위는 쿠팡 1위, 알리익스프레스 2위, 11번가 3위, 테무 4위, G마켓 5위 순이다. 여기에서 쿠팡을 제외한 나머지 2∼5위 이커머스의 MAU는 직전 달 대비 감소했다.알리익스프레스의 9월 이용자 수는 3.5% 감소한 874만9000여명이고 11번가는 1.1% 감소한 738만2000여명이다. 테무는 4.8% 감소한 657만9000여명, G마켓은 1.5% 감소해 529만9000여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02 17:07:17
"월 2900원 우스웠는데..." 구독료 인상에 소비자들 '고심'
20대 직장인 정모 씨는 1년 넘게 구독해 온 서비스 일부를 취소했다. 월회비가 수천원 씩 오르면서 매월 지출하는 구독료가 늘었기 때문이다.정씨는 지난달까지 쿠팡 와우 멤버십을 이용해 생필품을 주문하고 넷플릭스, 왓챠 등 OTT로 지난 드라마와 영화를 감상했다. 또 광고 없이 유튜브를 시청하기 위해 유튜브 프리미엄에도 가입했다. 하지만 최근 줄줄이 인상된 구독료에 월 고정지출이 늘어나자 결국 넷플릭스만 남기고 모두 해제했다.매월 정해진 금액을 내고 제품·서비스를 받는 '구독경제'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했다. 동영상 스트리밍(실시간 재생)부터 전자상거래, 음식 배달 등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서 구독 서비스를 시행하는 업체가 증가했다. 하지만 고물가 시대에 인상된 구독 서비스 이용료까지 부담하기 벅차 결국 구독을 해지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특히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하며 쿠팡으로 식자재와 생필품을 주문하는 소비자라면 매월 나가는 구독료가 지난해보다 1만1천350원 많은 3만6천원이다.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은 각각 4천원, 4천450원 올랐고, 쿠팡은 2천900원 인상됐기 때문이다.음식 배달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배민은 자사 멤버십 '배민클럽'을 11일부터 유료화한다. 따라서 소비자가 무료 배달 서비스인 알뜰배달을 이용하려면 매월 3990원을 내야 한다. 배민 측은 "사전 가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지만, 적지 않은 이용자가 이탈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쿠팡은 지난달부터 로켓배송 무료배송 등 혜택이 있는 와우멤버십 가격을 월 7천890원으로 60% 인상했다. 쿠팡에서 탈퇴하는 이용자가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
2024-09-09 16:25:34
"지방도시에 1만명 채용" 쿠팡 '쿠세권' 확대, 저출산 해법 될까?
쿠팡이 인구 절벽 위기에 놓인 지방도시에 1만명을 고용하고 지방을 중심으로 물류망을 넓혀 로켓 배송이 가능한 쿠세권을 확대할 계획이다. 저출산·인구 감소로 골머리를 앓는 지방 도시에 좋은 해법이 될지 주목된다.앞서 전국 물류 인프라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힌 쿠팡은 내년 초까지 9개 지역에 풀필먼트센터(FC) 등 물류시설을 건립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쿠팡은 인구 감소 직격탄을 맞은 지방 도시에 중점적으로 물류망을 늘려 로켓배송 가능 지역인 '쿠세권'을 형성하고, 여기에 20대 청년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부산·울산, 경북 칠곡·김천, 충북 제천 등 9개 지역에서 예상되는 직고용 인력만 1만명에 이상이다.500여명을 채용하는 충남 천안 물류센터는 최근 가동을 시작했고, 대전 동구 남대전, 광주광역시에 FC 2곳을 설치하고 여기에 약 3300여명의 인력을 직고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 김천 FC와 울산 서브허브(배송캠프로 상품을 보내는 물류시설)는 오는 10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각각 500명, 400명 채용을 목표로 두고 있다. 부산 강서구 FC는 3000명, 경기 이천 FC는 1500명을 고용할 예정이며 현재 건설에 들어간 상태다.쿠팡의 물류 투자가 계획대로 실현되면 비서울 지역의 쿠팡 배송·물류 관련 직고용 인력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물류 인프라 투자로 지역 직고용 인력이 1만여명 늘어나면 비서울 지역 고용인원은 6만5000명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이 같은 쿠팡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은 수도권 쏠림 현상·저출산 완화 등 국가 현안을 해결하는 방책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실제로 지방
2024-09-03 15:22:40
"주 7일 배송 도입" CJ대한통운, 쿠팡 로켓배송 잡는다
국내 택배업계 1위 CJ대한통운이 2025년부터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지난 27일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는 주 7일 배송을 골자로 한 '매일 오네' 서비스를 소개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이날 신 대표는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열린 '2024 타운홀 미팅'에서 "주7일 배송과 주 5일 근무 형태의 '매일 오네' 서비스는 소비자는 물론 이커머스 셀러(판매자)와 종사자 모두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CJ대한통운은 내년 초부터 배송 체계를 현행 주 5일에서 주 7일로 늘린 '매일 오네' 서비스 시작을 예고한 바 있다. 쿠팡 로켓배송 등 당일·익일배송이 큰 인기를 끌자 CJ대한통운도 대세에 합류하는 것이다.CJ대한통운이 주말, 공휴일 배송을 시행할 경우 수익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 배송망이 없는 이커머스 업체가 CJ대한통운에 물량을 맡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신 대표는 "CJ대한통운은 언제든, 어디서든, 무엇이든 배송할 수 있는 종합물류기업으로 진화해 나가야 한다”며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30년에는 글로벌 상위 10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임직원 전체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그는 "월드클래스 기술을 기반으로 크기와 중량, 종류와 관계없이 이동의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구축해 최고의 공급망 사슬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이어 "임직원 의견을 경청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한편 CJ대한통운의 비전을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8-29 13:27:35
비비고 만두 등 오늘(14일)부터 로켓배송 가능해져
앞으로 쿠팡에서 CJ제일제당 제품을 로켓배송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CJ제일제당과 쿠팡은 14일부터 햇반, 비비고, 스팸 등 CJ제일제당의 인기 제품을 로켓배송으로 순차 판매한다고 밝혔다.앞으로 쿠팡이 CJ제일제당으로부터 제품을 직접 매입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이다.우선 CJ제일제당의 제품 가운데 비비고 만두를 비롯해 비비고 김치, 고메 피자 등 냉동·냉장·신선식품 판매가 쿠팡에서 재개된다.맥스봉 소시지, 맛밤 등 가공·즉석식품뿐 아니라 해찬들 고추장·된장 등 양념류와 백설 식용유, 밀가루, 설탕 등도 모두 쿠팡에서 판매한다.오는 23일부터는 CJ제일제당의 추석 선물 세트도 쿠팡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음 달 말이면 CJ제일제당의 주요 브랜드 전체 상품을 쿠팡 로켓 배송을 통해 살 수 있게 된다.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일 경우 주요 상품을 로켓프레시, 로켓와우를 통해 새벽 배송이나 당일 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두 회사 간 직거래 재개는 1년 8개월 만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8-14 14:25:18
티메프 미정산·쿠팡 멤버십 인상…온라인 커머스 지각변동 있을까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해당 플랫폼 충성고객들이 다른 플랫폼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7일부터는 쿠팡의 멤버십 요금이 인상돼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 지각변동이 찾아올지 주목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7일 기존 와우 멤버십 회원의 월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린다. 7일을 기점으로 결제 시기가 돌아오는 회원은 인상된 월회비를 내야 한다. 앞서 신규 회원에게는 지난 4월 13일부터 7890원 요금이 적용되고 있다.현재 티메프 사태가 와우 멤버십 잔류 또는 이탈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업계 일각에서는 멤버십 요금 결제가 임박한 고객이 잔류든 탈퇴든 이미 한쪽으로 마음을 굳혀 티메프 사태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그동안 티메프가 저렴한 여행 상품과 상품권, 전자쿠폰 등을 내세워 고객을 유인했다는 점에서 생필품 판매 비중이 높은 쿠팡과 고객군이 겹치지 않는 측면도 있다.반면 요금 인상으로 탈퇴를 고민하다가 잔류 쪽으로 마음을 돌린 고객이 꽤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한편 경쟁 구도에 있는 타 플랫폼들은 쿠팡에서 나온 회원들을 유입하기 위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8-07 14:3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