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차익 '로또 청약'...호갱노노 검색 1위 아파트는 '여기'
지난해 아파트 종합 플랫폼 호갱노노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단지는 '동탄역 롯데캐슬'이었다.8일 호갱노노를 운영하는 직방에 따르면 2024년 호갱노노에서 방문자 수가 가장 많은 단지는 '동탄역 롯데캐슬'(방문자 33만4천897명)로 나타났다.해당 단지는 지난해 7월 계약취소 매물 1건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는데, 이 시기 방문자 수만 22만명을 웃돌았다. 무순위 청약은 2017년 당시 분양가로 진행돼 10억원 이상 시세 차익이 기대됐으며, 청약 당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294만명이 몰리며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연간 누적 방문자 수 2위를 기록한 단지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이라 불리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이었다.이 단지는 1만2천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지난해 월말 인기 순위 10위권 내에 8번이나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3위는 2018년 입주 완료한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로, 방문자 수 28만9천179명을 기록했다. 헬리오시티는 9천510가구 규모의 대단지여서 올림픽파크포레온과 비교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이 외에도 전체 30위권 내 1천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15곳이 포함됐다고 직방은 설명했다. 또한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 4구 소재 아파트가 다수 포함됐다.직방은 "지난해 인기 아파트를 키워드로 정리하면 '로또 청약', '대단지', '강남 4구'"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08 11:39:34
8억짜리 빌라 1채 보유해도 '무주택자' 청약 가능해진다
오는 18일부터 수도권 내 전용면적 85㎡, 공시가격 5억원(시세 약 7~8억원) 이하 빌라 1채를 보유한 사람도 청약 시 무주택자로 인정받는다. 이로써 웬만한 빌라 1채 소유자 대부분이 무주택자로 간주돼 1순위 청약을 시도할 수 있게 된다.17일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오는 18일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개정 규칙에는 청약 시 무주택으로 간주하는 비(非)아파트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가 비아파트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8·8 대책을 통해 내놓은 조치다.지금까지는 수도권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공시가격 1억6천만원 이하(지방 기준 전용면적 60㎡ 이하, 공시가격 1억원 이하)인 아파트·비아파트 소유자가 청약 시장에서 무주택자로 인정받았다.정부는 이 기준을 그대로 두고 비아파트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수도권에서 면적이 85㎡ 이하고 공시가격은 5억원 이하, 지방에서는 면적이 85㎡ 이하이고 공시가격이 3억원 이하면 무주택자로 분류된다.비아파트에는 빌라로 통칭하는 다세대, 다가구, 연립주택, 단독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등이 포함된다.개정 사항은 18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를 하는 아파트 단지부터 적용되며, 시행일 이전에 빌라를 구입했더라도 무주택 요건에만 맞으면 된다. 무주택 여부는 입주자모집공고 시점의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입주 시점에 공시가격이 올라도 당첨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이번 개정안으로 인기 지역 분양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지금보다 높아질 수 있다. 다만 국토부 관계자는 "청약 자격, 소득, 자산 기준을 충족한 사람이 선호 단지 분양대금을 납부할 여력이
2024-12-17 09:40:25
"자녀 낳으면 청약 가점 10점씩 추가" 저출생 해법 나왔다
출산 독려를 위해 청약 가점제의 부양가족 수 항목을 세분화하고 '자녀 수' 가점을 10점씩 과감하게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학계에서 제기됐다.13일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한국도시부동산학회(도시부동산학회) 학회장인 남진 서울시립대 교수와 김진하 서울시립대 연구원은 최근 '저출생 대응을 위한 주택청약제도 개선방안'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학회는 주택소유율이 높아질수록 출생 자녀 수가 증가하는 등 저출생 문제와 주거 안정성이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주택공급제도인 주택청약제도의 가점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현재 가점제는 무주택기간(2~32점), 부양가족 수(5~35점), 입주자 저축 가입 기간(1~17점) 점수를 합하는 형태로 최대 가점은 84점이다. 이 중 부양가족 수는 직계존속(부모·조부모), 직계비속(자녀·손자녀)을 구분하지 않고 숫자로 분류하며 최고 가점은 '6명 이상'(35점)이다.학회가 서울시 공급주택 당첨자들의 가점 현황을 확인한 결과 부양가족 수에 대한 점수는 만점보다는 중간 점수를 받은 가구가 당첨이 많이 됐고, 오히려 무주택기간과 청약 통장 가입 기간이 길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파악했다.당첨자들의 부양가족 수는 3명(20점)이 39.5%로 가장 많고, 2명(15점)이 27.4% 수준으로 뒤를 이었다. 입주자저축 가입기간은 16점, 17점이 각각 23.17%, 34.82%로 14년 이상 청약 통장을 가지고 있던 이들의 당첨확률이 높았고, 무주택기간은 32점 최고점이 53.8%이었다. 당첨자 과반 이상이 15년 이상 무주택을 유지한 것이다.연구진은 결론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서울에서 당첨되기 위한 조건으로 "대부분이 무주택기간과 입주자저축 가
2024-11-13 10:30:07
동탄서 반값 '로또 청약' 또 나왔다...25일 줍줍 시작
동탄2 신도시에서 무주택 신혼부부가 대상인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주변 시세보다 절반가량 저렴한 분양가로 시세 차익 5~6억원을 노릴 수 있어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11일 청약홈에 따르면 '화성동탄2지구 C7블록 예미지시그너스' 무순위 청약이 이달 25일 시작된다. 당첨자는 30일에 발표되며, 계약체결(계약금 10%)은 10월 11일이다.해당 주택은 계약취소주택으로, 2021년 10월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 1가구가. 전용 84㎡A(13층)이며 분양가는 2018년 당시 가격인 4억5560만원으로, 전매제한은 적용되지 않고 재당첨 제한은 10년이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해당 평형은 최고가 11억원이며, 지난 7월 1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전세 시세는 5억원대 초반이다. 반값 아파트로 시세차익 5~6억원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전매제한이 풀려 당첨 직후 보증금으로 잔금을 충당할 수 있다. 단 이번 계약 취소분은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인 만큼, 경기 화성시에 거주하며 소득 기준을 충족한 무주택 신혼부부(혼인 기간 7년 이내)가 대상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9-11 10:10:18
23억 낼 사람이 15년 무주택자?...'래미안 원펜타스' 당첨자 전수조사
30억원가량 시세 차익이 예상돼 '로또 청약'으로 불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당첨자에 대해 정부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까다로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청약 가점 만점자가 3명이나 나오면서 위장 전입 등 편법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올해 하반기 진행된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 당첨자 전수조사를 포함해 주택 청약과 공급 실태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 예비 입주자 당첨 발표를 마친 뒤 본격적인 전수조사가 이뤄진다.지난달 30일 1순위 청약을 마친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는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몰리면서 평균 52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3.3㎡당 평균 분양가 6736만 원,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최고 23억3000만원 수준이다. 같은 지역 래미안 원베일리의 전용 84㎡ 시세가 40~50억원대인 것을 고려하면 약 20~30억원 시세 차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당첨자 발표 결과, 청약 가점 만점(84점)자가 3명이 나왔고, 일부 주택형을 제외한 최저 당첨 가점은 한 개 타입을 제외하면 모두 70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청약 가점 만점 조건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본인 제외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등이다. 따라서 가점 70점 이상을 받으려면 부양가족을 포함한 가구원 수가 5~6인이어야 한다.이에 청약 당첨 가구 일부가 함께 거주하지 않는 부모를 가구원으로 편입해 가점을 올리는 등 편법을 사용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국토부에 민원이 빗발쳤다.주택법 위반 사실이 적발된 가구는 계약 취소(주택 환수)와 형사 처벌, 향후 10년간 청약 제한
2024-08-21 16:06:27
'294만명 중 1명' 동탄 롯데캐슬 청약 당첨자, 하정우 언급에 본인 등판 '눈길'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당첨자가 발표된 가운데 이 당첨자가 전날 배우 하정우 꿈을 꿨다며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진행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은 1가구 모집에 294만4780명이 몰리면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당첨자가 발표된 2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자신이 이번 청약 당첨자라는 글이 올라왔다.글쓴이는 “294만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행운의 사나이가 바로 저”라면서 “어젯밤 배우 하정우씨가 저에게 정성스럽게 쓴 손편지를 주는 꿈을 꿨다. 열심히 살겠다”는 글을 남겼다.이에 하정우는 자신의 SNS에 해당 글을 소개한 뒤 “또 써드릴게요”라고 답했다. 하정우는 "오빠 왜 제 꿈에 안 오시고. 저한테도 손편지 써서 주시길 부탁드릴게요", "1부터 45 숫자 중 6개 골라서 써주세요" 등 미당첨자들의 글도 소개했다.한편 이번에 당첨자가 발표된 동탄역 롯데캐슬 분양가는 4억820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약 10억원 저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8-02 15:54:58
동탄역 롯데캐슬 신청한 300만명, '스미싱' 주의하세요
전국민의 6%인 300만명가량이 신청한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에 대해 당첨 당일 스미싱 사기를 주의해야 한다는 보안당국의 경고가 나왔다. 스미싱은 특정인을 사칭하거나 가짜 내용을 담은 문자를 전송해 돈을 빼앗는 금융 범죄 수법이다.당첨일인 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스미싱일 가능성이 높은 문자 메시지를 사전에 점검하는 키워드, 청약 관련 어휘 등을 설정해 스미싱 범죄 발생 여부를 주시하며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동탄역 롯데캐슬(전용면적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294만4천780명이 신청하는 등 많은 인원이 몰린 탓에 이를 노린 스미싱 범죄도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우려나 나오기 때문이다.지난 31일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환불 지연 사태를 악용해 스미싱 시도가 발견되자 KISA '보호나라' 사이트에 이와 관련한 주의사항과 대처법을 알리는 공지가 올라오기도 했다.KISA는 티메프 사태에 대한 스미싱 주의보와 달리 동탄 롯데캐슬 청약에 관한 보안 공지를 공식적으로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혹시라도 진짜 당첨 문자를 받은 신청인이 스미싱으로 착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ISA 관계자는 "당첨 문자를 받았을 경우 '스미싱 확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진위를 쉽고 정확하게 가려낼 수 있다"며 "스미싱 시도로 판별될 경우 유사 문자 메시지 차단 등 보안당국이 대처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한편 스미싱 여부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보호나라'를 친구 추가한 다음, 자신이 수신한 문자 메시지 내용을 보내 확인할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
2024-08-02 14:33:01
'로또청약·줍줍' 시작에 청약홈 마비..."고객님 앞에 17만명"
최대 20억원가량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고 알려진 '로또 청약' 일정이 시작되면서 청약 홈페이지가 마비됐다.29일 오전 10시 55분 기준 현재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접속하면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안내된다.이날 오전 9시 35분에는 홈페이지 팝업창에 '대기자 17만명 이상, 예상 대기시간 24시간 이상' 등의 내용이 올라왔다.접속자가 폭주한 이유는 이날 분양시장 최대어로 주목받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를 비롯해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 목동',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등 예비 청약자들 사이에 인기 있는 단지들이 같은 날 청약 접수를 시작했기 때문이다.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당첨 시 20억원가량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래미안 원펜타스는 이날 일반 분양 접수가 열렸고, 동탄역 롯데캐슬은 '줍줍'이라고 불리는 무순위 청약을 이날부터 받는다. 호반써밋 목동도 이날 계약 취소 주택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동탄역 롯데캐슬과 호반써밋 목동은 분양가가 시세보다 5억∼10억원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실제 대기 시간은 30분∼1시간 정도이고 오후가 되면 해소가 될 것으로 본다"며 "가급적 오후에 접수하면 빠른 접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29 11:03:40
"경쟁률 100대 1"...7월 수도권 1순위 청약시장 '후끈'
올해 7월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100대 1을 기록하며 역대급 인기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07년 인터넷 청약이 시작된 이후 월별 기준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1위는 부동산 열기가 뜨거웠던 2020년 11월이다.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날 7월 수도권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95.75대 1로, 전월(8.02대 1)보다 약 12배 높아졌다. 역대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2020년 11월 128.22대 1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이처럼 수도권 청약 열기가 뜨거워진 이유는 이달 서울·경기 지역에서 여러 인기 단지를 분양했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로또 청약'으로 꼽히는 단지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분양 단지는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다. 2022년에 접수된 사전 청약 물량을 제외하고 실시한 이번 본 청약에서는 26가구 모집에 2만8869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110.35대 1에 육박했다.화성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도 186가구 모집에 11만6621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이 626.99대 1까지 올랐고, 과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453가구에 10만3513명이 신청해 228.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서울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도 경쟁률이 163.95대 1을 나타냈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는 오는 30일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분양업계는 7월 최종 평균 경쟁률이 지금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장 분위기가 크게 좋아졌고, 분양가와 전세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 당분간 수도권 청약 경쟁률이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
2024-07-26 13:49:42
아파트 이름에 '이것' 들어가면 인기 3배 ↑...뭐길래?
아파트 단지명에 지하철역 이름이 들어간 아파트는 그렇지 않은 단지에 비해 청약 경쟁률이 최대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인포가 1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이달 12일까지 청약을 시행한 아파트는 전국 총 159개 단지(11만2666가구)였다.이 중 아파트 이름에 'OO역'이라는 지하철 역명이 포함된 곳은 24개 단지(1만4508가구)였고, 이 단지들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5대 1이었다. 나머지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9대 1)보다 약 3배 높았다.지하철 역명이 들어간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최근 분양한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개통해 역세권 단지로 주목받은 곳이다.지난 9일 1순위 청약 당시 18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1만6621명이 몰렸고, 평균 청약경쟁률은 627대 1에 달했다. 역세권에 위치했다는 점 외에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 지역이라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부동산 관계 업자는 "단지명을 결정할 때 지하철 역명을 넣으면 역세권 입지가 바로 부각되는 효과가 있다"며 "이런 단지들은 부동산 침체기에도 거래가 활발하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17 15:24:07
수도권 청약 당첨, 젊은층 늘었다...60%는 '30대 이하'
올해 수도권 아파트 청약 당첨자 중 60% 이상은 30대 이하였다. 신혼부부, 청년 등 젊은 층을 위한 특별공급 제도로 인해 매년 청약 당첨자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1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1~5월 수도권 청약 당첨자 1만5천790명 가운데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59.1%(9천339명)로 나타났다. 작년 동기(57.1%) 대비 2.0%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20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수도권 청약 당첨자 중 30대 이하 비율은 2020년 52.6%, 2021년 53.3%, 2022년 55.9%, 2023년 55.2%로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별공급 유형(전용면적 85㎡ 이하) 중 생애 최초 공급, 신혼부부 세대수가 절반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청년층에 유리한 제도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또 지난해 4월부터 정부가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규제 지역에서 해제한 것이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고 있다.최근 수도권 시장에서 청약 열기가 재점화되고 있어 30대 이하 청약 수요자의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04.8대 1(지난 16일 기준)로, 이는 부동산 시장이 급부상했던 2020년 11월 이후 월별 기준으로 최고 경쟁률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신축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청약 당첨"이라며 "당장 계약금만 내면 되고, 중도금은 몇 년간 집단대출로 해결하는 만큼 당장의 큰돈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2024-07-17 09:56:05
'초품아', 청약 인기 상승...이유는?
올해 청약시장에서 인기 있는 아파트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생아 특별 공급 등 청약제도가 개편돼 젊은 세대의 청약 당첨 기회가 커지면서 '초품아' 수요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아파트 경쟁률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6곳이 초등학교 반경 300m 내에 있는 '초품아' 단지였다.가장 높은 경쟁률인 93.1대 1을 기록한 서울 강동구 더샵둔촌포레는 선린초등학교가 가까이 있었고, 비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청약률(55.6대 1)을 보인 전북 전주시 서신더샵비발디는 서신초등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지난해에도 '초품아'는 1순위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상위 10곳 중 7곳에 해당했다.이 같은 인기는 초등학교 입학 예정이거나 재학중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교통사고 등을 우려해 이동 거리·시간이 짧은 환경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신생아 특례대출과 신생아 특별·우선 공급, 배우자 청약통장 가입 기간 합산 등 청약 제도가 개편되면서 신혼부부나 출산을 앞둔 가구가 청약에 유리해진 가운데, 초품아 아파트는 앞으로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6 19:01:53
강남구 '무순위 청약' 3가구, 시세차익 무려 20억?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아파트의 계약취소분 3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시행될 예정이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20년 분양된 이 아파트는 오는 21일 전용면적 34㎡, 59㎡, 132㎡ 등 3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 공고를 낸다. 26일부터 본격적으로 무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며 당첨자는 29일에 발표된다.'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것으로, 총 6천70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청약 시장에 나오게 될 3가구의 분양가는 4년 전 최초 분양 때와 같은 수준인 34㎡ 6억7천만원, 59㎡ 13억2천만원, 132㎡ 22억6천만원이다. 따라서 높은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전용 59㎡는 작년 12월에 22억198만원, 전용 132㎡는 최근 49억원에 매매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20 19:51:48
수도권 청약, 1순위 미달 속출...GTX 소식엔 '우르르'
분양 실패는 없다고 여겨지던 서울 아파트도 1순위 청약 미달이 속출하면서 수도권 분양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분양을 진행한 수도권 아파트는 126개 단지다. 이 중 92개(73%) 단지는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지방 아파트는 이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다. 이처럼 청약 시장이 얼어붙은 이유는 고금리 장기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다만 충북, 대전 지역의 평균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각각 33.4대 1, 대전 28.1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지방의 평균 경쟁률인 8.9대 1보다 훨씬 높다. 특히 충북의 청약 흥행을 주도한 지역은 청주였다.주변 지역보다 낮은 집값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연장 등이 충청권 청약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창과학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충청권에 모여있다는 점도 흥행 배경으로 주목받는다.최근 청주에서 분양을 진행한 관계자는 "청주는 실수요뿐 아니라 지역 내 투자 수요가 적지 않다"며 "가격과 입지 경쟁력이 있는 단지는 웃돈이 붙는다는 학습 효과가 생기며 지역 내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서 청약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확인된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2 13:58:46
청약 당첨에도 '떨떠름'..."분양가 너무 높아 포기"
이전에는 서울 지역 청약에 당첨이 '로또'라 불렸지만 지금은 높은 분양가와 집값 하락세에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입주 예정인 서울 동작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지난 16일 전체 771가구 중 미분양 158가구에 대한 임의공급(무순위) 2차 청약접수를 시작했다.작년 말 미분양 197가구를 대상으로 1차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291명이 접수했지만, 당첨자 중 많은 이들이 계약을 포기하면서 실제 계약이 이뤄진 것은 39가구에 불과했다.이 단지는 작년 9월 1, 2순위 청약을 진행했던 당시,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하지만 계약 포기 사례가 많았고, 이후 3개월간 진행한 선착순 계약에서도 197가구가 남아 결국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게 됐다.업계는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난 요인이 높은 분양가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 84㎡ 분양가가 12억7천만~13억8천만원대다. 최근 인근 상도더샵1차(2007년 준공) 전용 84㎡가 12억3천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시세보다 높다.작년 10월 분양을 시작한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 자이도 역시 1, 2차 청약에서 17.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미계약 물량이 속출했다. 이 단지는 최근 미분양 물량 152가구에 대해 두 차례 무순위 청약을 받았다.하지만 무순위 청약에도 상당수는 계약을 포기하는 상황이라 여전히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다.업계 관계자는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풀린 뒤 분양가는 뛴 반면 시세는 떨어지면서 과거처럼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 되자 수요자들이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면서 "서울에서도 이제는 '묻지마 청약'이 아닌 '선별적 청약'
2024-01-18 10: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