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여객기 엔진서 깃털 나와…조류 충돌 확인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에 조류 충돌이 있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승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고조사단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단장은 "한쪽 엔진은 (조류 충돌로) 확실하게 보이는데, 양쪽 엔진에서 같이 일어났는지, 다른 엔진에서 덜 심하게 일어났는지는 (조사 결과를) 봐야 한다"면서 "다만 (조류 충돌이) 심하게 일어났다고 해서 엔진이 바로 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 단장은 조류 충돌의 근거로 "엔진에 들어간 흙을 파내는 과정에서 깃털 일부를 발견했다"며 "(새가) 어떤 종이고 어떻게 (엔진에) 들어갔는지는 엔진 내부를 검사하면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깃털의 경우 국내 전문가뿐 아니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분석 작업을 거칠 계획이다.이 단장은 NTSB에 이송한 비행자료기록장치(FDR) 분석 작업의 경우 "자료 인출은 3일, 기본 데이터 확인은 하루 이틀 정도 걸린다. 하지만 음성기록장치(CVR), CCTV와 시간을 맞춰 분석하는 데까진 몇 개월 정도 걸릴 수 있다"고 했다.국토부는 로컬라이저 규정 위반 논란에 대해선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구조물이 부러지기 쉽게 만들어야 하는 종단안전구역의 범위를 '방위각 제공시설(로컬라이저) 앞단까지'로 해석한 것으로, 그에 따라 로컬라이저의 기반 시설인 '콘크리트 둔덕'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국토부는 공항안전운영기준에 따라 로컬라이저 둔덕이 부러지기 쉽게 만들었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해당 기준은) 2010년부터 적용된
2025-01-07 18:45:21
삼성전자 "희생자 휴대폰 무상 수리"...ICT 업계도 지원 나섰다
전남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이 1주일째 진행 중인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도 추가적인 지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현장에서 희생자의 휴대전화를 무상으로 수리해 주고 통신 3사는 희생자 가구 인터넷 이용료를 면제하기로 했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무안공항 현장에 버스 2대와 엔지니어를 파견해 휴대전화 수리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열었다.앞서 삼성전자는 사고 발생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희생자와 유가족 휴대전화, 태블릿PC, 노트북 무상 수리를 지원하고 있다.다만 삼성전자는 원칙적으로 희생자 휴대전화의 잠금 패턴이나 비밀번호 해제, 데이터 복구 등의 서비스는 지원할 수 없다고 밝혔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고장 난 제품의 수리 지원 후 유가족이 희생자의 비밀번호나 패턴 해제 방식을 알고 있을 경우에만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지난 3일부터 희생자의 이동통신 요금이 과금되지 않도록 하는 절차를 시작했다.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사와 협의해 희생자 가구의 인터넷, 인터넷TV(IPTV) 이용료를 2달간 받지 않고, 이동전화 요금, 해지 위약금 등을 면제하기로 결정했다.앞서 통신 3사는 참사 당일부터 무안공항과 현장에 마련된 합동분양소에 이동기지국 차량 5대와 전문인력 58명을 배치해 통신장비 32대를 증설하고 트래픽 수용 용량을 확대했다. 현장 인파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이동기지국 1대를 추가 배치하고 공항과 합동분향소에 무료 와이파이 35대, 휴대전화 충전소 9개, 보조배터리 900개를 지원했
2025-01-06 15:53:23
교육부,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 가족 대학등록금 1년간 전액 지원
정부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교육비를 지원한다.5일 교육부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피해자와 가족을 위로하고 재정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사고 피해자 및 가족의 대학 교육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지원 대상은 이번 사고 희생자의 직계존비속, 형제자매, 배우자 중 국내 대학 재학생과 2025학년도 입학생이다. 2025학년도 1학기부터 1년간(2개 학기 범위 내)이고, 소득과 관계없이 대학교 등록금을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교육부 관계자는 "유족에게서 관련 요구가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피해자 가족 중 정확한 대학생 규모 등은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교육부는 교육비 지급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필요한 절차는 대상자들에게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05 17:07:16
무안공항 "사진 촬영·SNS 게시 금지" 손팻말 든 자원봉사자, 왜?
최근 무안국제공항 현장 사진이 유가족의 동의 없이 SNS에 확산하자, 자원봉사자들이 '사진 촬영 금지, SNS 게시 금지'라는 손팻말을 들고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이 같은 촬영 금지 안내문은 참사 직후 유가족들이 머무는 임시 쉼터(텐트)와 공항 대합실, 화장실 등에 부착됐지만, 이틀 전부터 봉사자들이 직접 손팻말을 들기 시작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가족의 사생활과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 동영상 등이 확산하면서 더 강력한 경고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전남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촬영하는 것도 유가족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만큼 봉사자 개인 촬영도 금지한 상태다. 그러나 이런 요청에도 불구하고 며칠 전 한 유튜버가 비교적 사람이 적은 밤 시간대에 공항 곳곳을 무단 촬영해 제지당하기도 했다.며칠 전 한 SNS에는 자신이 이번 사고로 삼촌을 잃은 유가족이라고 밝히며 개인기부 물품을 전달하는 장면을 찍어 올린 게시물이 발견됐고, 이에 삭제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이 작성자는 "한 인플루언서가 마트에서 장 보는 영상을 올리고 작은 마음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식으로 작성한 게시글을 봤다"며 "수많은 유가족은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이 참사를 이용하는 것 같아 보기 좋지 않다"고 적었다.전남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희생자 가족분들은 작은 '찰칵' 소리에도 매우 민감해한다"며 "안내문을 부착하는 것보다 직접 손팻말을 들고 서 있으면 더 경각심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03 13:40:33
제주항공 참사 악플에 경찰 강력 대응…64건 조사 중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된 온라인 악플에 경찰이 전담 수사팀을 운영해 대응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지난 2일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을 단장으로 전국 시·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악성 게시글 전담수사팀'을 설치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전남경찰청에서 25명 규모로 운영되던 전담 수사팀을 118명으로 대폭 늘려 전국 단위로 운영한다. 각 수사팀에선 참사 희생자와 관련한 명예훼손 혹은 모욕성 게시글, 영상 등의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불법행위가 발견되면 입건 전 조사·수사에 착수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게시물을 삭제할 예정이다.3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까지 게시물 6건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이 중 3건은 발부받아 강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전국적으로 입건 전 조사 중인 명예훼손, 모욕 등 관련 게시글은 64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주요 악의적 게시글에 대해선 피의자를 검거해 적극적으로 신병 처리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03 13:39:08
"승무원 언니들, 보살펴 주셔서 감사해요" 어린이 손편지에 '울컥'
최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이후 한 어린이 승객이 승무원에게 감사 편지와 간식을 전달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런 사연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게시글에서 "아이들이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간다고 하니 주변 친구들이 안 좋은 말을 했다더라"며 운을 뗐다.지난달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A씨 자녀의 친구들이 짓궂은 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A씨의 딸은 의연하게 대처했다. A씨는 "큰 아이가 그 말에 멘탈이 흔들리지 않고 되레 승무원 언니들에게 전해줄 편지를 준비했다"며 "우리를 안전하게 보살펴 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을 썼더라"고 말했다.A씨 딸은 비행기를 타면서 자신이 준비한 편지와 과자 한 봉지를 검표하는 승무원에게 건넸고, 편지를 받은 승무원은 이륙 전 A씨 가족이 있는 좌석으로 찾아와 A씨 딸에게 답장과 사탕 꾸러미를 선물했다고 한다.A씨는 승무원의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어린이 손님의 예쁜 마음에 이모, 삼촌들이 정말 감동받았다"며 "가족들과 행복한 여행되고 내년에도 즐거운 날들만 가득하길 바란다"는 손글씨가 적혀 있었다.A씨는 "답장과 선물을 건네주는 승무원의 눈이 그렁그렁했다"며 "나도 울컥했는데 승무원들은 오죽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A씨가 이용한 항공사는 부산에어로, 최근 사고가 일어난 제주항공처럼 저비용항공사(LCC)에 속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03 11:34:32
이럴 때 '불꽃쇼'가 웬 말...서울시에 철퇴 맞은 업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일 서울시의 행사 취소 요청에도 '한강 불꽃 쇼'를 그대로 진행한 업체가 6개월간 운항 금지 처분을 받았다.서울시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한강 유람선 불꽃 쇼를 강행한 현대해양레져에 강력한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시는 전날 오후 2시 40분께 현대해양레져에 당일 저녁 예정돼 있던 행사를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여객기 사고와 관련한 추모 분위기를 고려해 달라는 차원에서다.하지만 이 업체는 이미 예약된 건이라 취소가 어렵다며 전날 저녁 6시 30분께 불꽃 크루즈를 운항했다.이에 시는 이날 행정 조치를 예고한 데 이어 6개월간 유람선 운항 금지 처분을 내놨다.이에 따라 현대해양레져는 내년 6월까지 한강 경인아라뱃길∼원효대교 구간 유람선 운항을 할 수 없게 됐다.이 업체는 주로 아라뱃길에서 유람선을 운행하고 있다. 운항 횟수는 연 400여 회(하루 1∼2회)다.시는 "그동안 소외 계층을 무료로 초청하는 현대해양레져 '한강 한류 불꽃 크루즈'의 운항과 홍보에 협조해왔지만, 시의 의견을 무시하고 운항을 강행했다"면서 "협력사업도 모두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해양레져는 전날 저녁 "대형 참사 속 이런 행사를 진행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30 20:20:13
수능 끝난 수험생 승객, 70%는 '여기' 갔다...동남아는 2위
지난해 대학 입시 전형을 끝낸 2005년생(20살) 제주항공 승객 10명 중 7명으 일본에 간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항공은 2024학년도 대입 전형을 마치고 지난 1∼2월 항공편을 이용한 2005년생 승객 1만3천314명의 탑승 실적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9천150명(68.7%)이 일본행을 선택했다고 3일 밝혔다.인기 노선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이었다.일본에 이어 붐빈 노선은 동남아시아로, 2천159명(16.2%)이 이용했다.필리핀 세부와 베트남 다낭이 2005년생 여행객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았다.다른 1천545명(11.6%)은 홍콩, 타이베이 등 중화권으로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항공은 내년 2월까지 2006년생 새내기 여행객을 위한 국제선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새내기 여행객들의 인기 노선인 도쿄, 오사카, 홍콩, 대만 등을 포함해 국제선 44개 도시 66개의 노선에서 합리적인 운임과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03 11:18:01
어린이날 예약률 1위 여행지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포함한 4일부터 6일까지의 연휴에 가장 높은 예약률을 기록한 항공권은 제주행과 일본행으로 나타났다.5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달 3~7일 예약자(왕복 기준) 가운데 24개월 미만 유아와 어린이 고객은 약 1만5천300명이다. 국내선 기준 만 2세 이상~13세 미만, 국제선 기준 만 2세 이상~12세 미만이면 어린이 승객으로 분류된다.전체 어린이 승객의 40%(6천100명)는 제주 노선 예약자였고, 20%(3천여명)는 일본 노선 예약자였다.제주항공은 연휴가 짧아 가까운 여행지를 중심으로 예약이 많아졌고, 일본은 엔저 영향으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어린이 예약률이 가장 높은 제주, 일본에 이어 필리핀(12%·1천800여명), 베트남(10%·600여명), 괌·사이판(8%·1천300여명)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여행지는 가족 여행객을 위한 리조트와 동물원 관람, 스노클링 등 즐길 수 있는 체험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제주항공은 어린이날 대양주 노선에 탑승한 어린이 승객에게 '잔망루피' 스티커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에어서울은 4일~6일 연휴 기간, 제주행, 일본 오사카행·후쿠오카행이 각각 1~3위를 차지했고, 다낭, 냐짱 등 베트남 노선이 뒤를 이었다. 에어서울은 가정의달인 5월 한 달 동안 24개월 미만 유아의 국제선 전 노선 항공권 요금을 받지 않고 있다.이스타항공은 연휴 기간 김포∼제주 노선 예약률이 가장 높고, 그다음이 일본 노선이었다고 전했다. 이스타항공은 어린이날 당일 김포∼제주 5개 항공편을 이용하는 어린이 승객에게 뽀로로 키즈밴드 젤리 세트를 증정한다.티웨이항공 예약률 1∼5위는 청주·인천·대구 등에서 일본(오사카·후쿠오카·도
2024-05-05 09:20:56
185명 탄 제주항공 여객기, 엔진 이상으로 급 회항
승객 185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엔진 이상이 생겨 운항 도중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17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전날 9시41분에 인천에서 이륙해 베트남 다낭으로 가던 7C2903편이 출발한 지 얼마 안 돼 엔진계통 이상으로 제주도 인근 상공에서 회항했다. 밤 12시30분쯤 비행기는 인천공항에 다시 도착했다. 여객기 안에는 승객 185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항공기가 교체됐고, 애초에 출발하기로 된 시간보다 4시간 5분 늦은 오전 1시25분쯤 비행기는 다시 이륙했다. 그리고 오전 4시25분 다낭에 무사히 착륙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안전절차 수행 후 정상복구됐지만 안전 운항을 위해 출발지 공항으로 회항해 빠르게 항공기를 교체했다"며 "점검 결과 엔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17 21:44:24
제주항공 '어린이 안심케어 서비스' 개선...유선→온라인
제주항공은 혼자 온 어린이 승객을 위한 '어린이 안심케어 서비스'의 예약 방법 및 서비스 사항을 개선했다고 27일 밝혔다.어린이 안심케어 서비스는 국내선(만 5세 이상 13세 미만)과 국제선(만 5세 이상 12세 미만) 항공기에 홀로 탑승하는 어린이 승객을 위한 돌봄 서비스다.서비스 예약 방식은 기존 유선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성인을 동반하지 않는 어린이 승객을 위한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는 국적 항공사는 제주항공이 유일하다.또 기존에는 담당 직원이 수속 카운터에서 항공기 탑승까지 동반하는 서비스만 제공됐지만, 앞으로는 기내 우선 탑승, 앞좌석 우선 배정, 수하물 우선 운반, 어린이 전용 기내식 등이 추가된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7 11:07:05
'22시간 지연' 아시아나 상대 손배소송, 결과는?
기체 결함에 따른 연착으로 불이익을 본 승객들에게 항공사가 위자료를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이모 씨 등 269명이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각 40만원씩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씨 등은 추석 연휴였던 지난 2019년 9월 13일 오전 1시10분(현지시간) 아시아나항공 OZ742편에 탑승해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을 출발, 같은 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해당 항공편에 투입된 항공기에 여압장치 관련 문제가 생겼고, 아시아나항공은출발시간이 약 3시간이나 지난 오전 4시20분경 탑승게이트앞에서 대기하던 승객들에게 기체 결함으로 인해 운항이 취소됐다고 안내했다. 승객 중 일부는 같은 날 오전 9시 40분에 출발하는 대한항공 항공편 등을 대체 항공편으로 제공받아 귀국했지만, 이씨를 비롯한 대부분의 승객은 탑승 예정시간이 22시간 지난 같은 날 오후 11시40분경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출발할 수 있었다. 이에 이씨 등은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승객 1명당 70만원을 지급하라"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승객들과 아시아나항공 측은 소송에서 우리나라가 가입된 몬트리올 협약 19조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몬트리올 협약 19조는 운송인(항공사)이 항공 운송 지연으로 인한 손해에 대해 책임진다고 규정되어 있다. 하지만 운송인이 손해를 피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요구되는 모든 조치를 취했거나, 조치를 취하는 것이 불가능했다는 것을 입증할 경우 지연으로 인한 손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도록 면책사유를 두고 있다. 1·2심은 "아
2023-11-13 11:36:58
"비행기 문 또 열릴 뻔"…문에 달려든 남성에 승객 '아찔'
항공기 안에서 한 남성 승객이 출입문 개방을 시도하는 사고가 또다시 일어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9일 새벽 1시 49분 필리핀 세부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비행 중이던 제주항공 7C2406편에서 승객 A씨가 출입문을 열겠다며 소동을 벌였다. 항공기 기종은 보잉737로 당시 기내에 180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기종은 이륙 후 안에서 임의로 출입문을 열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다. 당시 항공기 고도 상 외부와 내부의 압력 차이로 인해 실제 출입문이 열리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비상구 앞좌석에 앉아 있던 A씨는 이륙 후 한 시간이 지났을 무렵 가슴 답답함을 호소하고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승무원들이 A씨를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 승무원석과 가까운 1C 좌석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이후에도 그는 비정상적인 언행을 하며 출입문 쪽으로 달려들어 문 개방을 시도했다. 착륙 3시간 전 A씨는 결국 다른 승객들과 승무원에 의해 제압돼 결박된 채로 1C 좌석에 구금됐으며, 착륙 후 공항경찰대에 인계됐다. 온라인 여행 카페에는 당시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의 목격담이 줄줄이 올라왔다. 한 작성자는 "남자 승객이 비행기 문을 열겠다고 소동을 벌여 승무원들이 도움을 요청해 남성 승객들에 의해 제압됐다"며 "'문 열어서 다 죽여버리겠다'고 했다고 들었다"고 했다. 제주항공 측은 "승무원의 신속한 조치로 인적·물적 피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낮 12시 37분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8124편에서 승객 이모(33) 씨가 비행기 착륙 전 비상문을 불법 개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19 15:13:51
'트래블버블' 사이판, 제주항공 통해 오는 24부터 단체여행 가능
한국과 사이판이 트래블 버블로 여행을 재개하는 가운데 제주항공이 단체여행프로그램 운영 항공사로 선정되어 오는 24일부터 주 1회 인천~사이판 노선을 운항한다. 트래블 버블이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여행을 할 수 있을 만큼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해 국가간 상호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이다. 매주 토요일에 출발하는 해당 노선은 인천에서 오전 8시30분에 출발해 사이판에 오후 2시10분에 도착한다. 사이판에서는 오후 3시10분에 출발해 인천에 오후 6시55분에 도착한다. 이번 트래블 버블 프로그램은 지정된 여행사를 통한 단체여행객만 허용된다. 사이판을 여행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지정된 여행사를 통해 상품을 예약하거나 제주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 후 여행사의 트래블 버블 상품을 예약해야 한다. 지정된 여행사는 교원KRT, 노랑풍선, 모두투어네트워크, 에어텔닷컴, 인터파크투어, 참좋은여행, 하나투어 등 7개 여행사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7-16 17:00:27
제주항공 8월 제이데이 시작
제주항공이 '8월 제이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제주항공은 8월 제이데이 이벤트로 ▲뭐꼬? 뭔듸? 뭐로(지방 출발혜택) ▲KT(회원혜택) ▲TOSS행운퀴즈+결제혜택(선착순 2000명) ▲최저가 Fly Day ▲JJ라운지(하루 특가) ▲씨티카드(결제회원 혜택) 등 총 6가지 혜택을 오는 31일까지 제공한다. 또한 제주항공은 부산·무안·대구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을 구매하고 탑승을 완료하면 기존 5% 리프레시포인트에서 추가 3%를 더 적립해주는 지방 출발 혜택을 제공한다.오는 9일까지는 토스로 10만원 이상 항공권 결제 시 1% 캐시백을 제공하며, 선착순 2000명에게 5000원을 즉시 할인해 준다.오는 14일 오전 10시 최대 5만원 운임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최저가 Fly Day’를, 오는 21일 오전 10시에는 JJ라운지 9900원 특가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19-08-07 17:3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