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딸기 한 알에 '3만원', LA 매장에 줄 섰다...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고급 식료품점에서 일본산 딸기 한 알을 개별 포장해 19달러(약 2만7000원)에 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과일은 1인당 2개로 구매 수량을 제한할 정도로 인기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10일 NBC 뉴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인플루언서 알리사 안토치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에리원(Erewhon)'이라는 LA의 한 고급 식료품 체인점에서 19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딸기를 소개해 주목받았다.영상에서 안토치는 에리원 매장 앞 의자에 앉아 개별 포장된 딸기를 보여주며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딸기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 최고"라고 평가했다.안토치는 에리원 소유주의 조카로 알려져 있다. 그가 구입한 이 딸기는 일본 교토의 고급 유기농 인증 업체 '엘리 아마이'에서 생산한 도치기현(栃木県) 산 딸기로, 최근 미국까지 진출했다. 높은 수요 때문에 구매 개수는 1인당 2개로 제한된다.이 영상은 게시 후 1700만 회 이상 조회수를 올리며 화제가 됐다. 또 다른 인플루언서들은 '과연 한 알에 19달러 가치가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풀기 위해 직접 구입해 맛보기도 했다.일부 틱톡 사용자는 "맛은 있지만 19달러의 가치는 없다. 저렴한 딸기 중에서도 맛있는 게 많다", "사치스러운 가격이다", "경험 삼아 먹어볼 만하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에리원 측은 비싼 가격에 대해 "최상의 상태에서 수확된 후 24~48시간 이내에 매장에 공급되는 딸기로, 캘리포니아산 브로콜리가 뉴욕으로 운송되는 것보다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11 15:43:33
"밥에 깃발 꽂더니 '우리 땅"...日 '다케시마 카레' 등장에 분노
일본 시마네현이 22일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행사를 앞두고 올해도 시마네현청 지하 식당에 다케시마 카레를 제공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시마네현은 2006년부터 매년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열고 있다.다케시마 카레는 20~21일 이틀간 시마네현청 지하 식당에서 110인분 한정 판매됐으며, 밥으로 만든 독도 형상에 다케시마를 뜻하는 '죽도(竹島)'가 적힌 깃발을 꽂은 것이 특징이다. 주변에는 시마네현 오키섬 근처 바다에서 잡은 해산물을 넣어 만든 카레 소스를 뿌렸다.21일 서경덕 성신여대 한 누리꾼의 제보로 시마네현청 지하 식당에서 올해도 다케시마 카레를 판매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지난 몇 년간 다케시마 카레를 꾸준히 등장시킨 건 지역 공무원들과 시민에게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인식을 주입하려는 전략일 것"이라고 했다.이어 "이런다고 독도가 일본 땅이 되나. 참으로 한심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서 교수는 "올해는 ‘다케시마의 날’ 제정 20주년을 맞아 특별 전시회 개최, 책자 발간, 시마네현 케이블TV를 통한 방송도 계획돼 있다고 한다"며 "일본이 진정한 한일관계를 원한다면 이 행사부터 철폐해야 한다"고 비판했다.이어 "일본 정부와 지자체는 이제부터라도 올바른 역사관을 갖고 다음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21 14:33:45
240만원 내고 눈 치우세요...日 여행상품 인기 폭발
일본 여행사가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눈 치우기 체험' 관광상품을 선보여 중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1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겨울 여행지로 유명한 일본 북부 훗카이도현 삿포로 여행사 'JYOSETSU'는 눈 치우기 투어를 지역 특산품으로 앞세웠다.삿포로는 세계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 중 하나로, 매년 겨울 강설량이 5m에 달하며 1년 중 4개월은 영하 기온을 유지한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엄청난 양의 눈을 치워야 하지만, 여행사는 이를 외국인이 체험할 수 있는 수익성 관광 사업으로 재탄생시켜 호응을 얻고 있다.한 현지인은 "이 아이디어를 처음 생각해 낸 사람은 천재다"라고 감탄했고, 다른 누리꾼도 "중국 남부의 많은 사람은 눈을 거의 보지 못하기 때문에 이 경험은 상쾌하고 즐거운 작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 여행 상품은 관광객들에게 제설 트럭에 탑승해 삿포로의 제설 과정을 구경할 기회를 제공하며, 직접 고객이 제설 작업에 참여할 수도 있다. 제설이 없을 때는 제설차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체험 기간은 1~3월이며 비용은 1~6인 기준 25만엔(237만원)이다. 식사도 1회 포함된다.해당 여행을 경험한 중국인 관광객들은 SNS에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이들 중 일부는 "온 사방이 하얀 눈이었다. 평생 잊지 못할 행복한 기억", "춥고 힘들었지만 또 방문하고 싶다", "새로운 여행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등의 글을 남겼다.SCMP는 쇼핑보다 체험을 선호하는 젊은 중국 여행객 사이에서 '눈 치우기'가 새로운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20 15:32:57
日 공항서 아이돌 촬영 제지당하자 직원 '퍽'…서경덕 교수, 체포된 한국인 여성에 일갈
일본 후쿠오카 공항 내 촬영금지구역에서 아이돌 멤버를 찍으려 하자 이를 제지하는 세관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20대 한국인 여성이 체포된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를 비판했다. 서경덕 교수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으로 송환이 되면 합당한 처벌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17일 오후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에서 세관 직원 가슴을 팔꿈치로 때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금된 상태다.사진 촬영 등이 금지된 수하물 검사 구역 부근에서 한국인 아이돌 남성을 촬영한 그는 세관 직원이 이를 막자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여성은 그러나 "화내지도 때리지 않았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서 교수는 "이 여성은 추가로 세관 직원의 얼굴을 때리려 하고, 바닥에 드러누워 발버둥 치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한다"며 "정말이지 나라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지난달에는 일본 오사카에 여행 온 한국인 10대 청소년이 일본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되는 등 요즘 해외에서 이런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며 "한국 관광객들은 해외에서 기본적인 에티켓을 잘 지켜 대한민국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도록 주의를 철저히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20 12:30:03
지난달 일본 방문 외국인 월간 기준 최다
올해 1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숫자가 월간 기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일본정부관광국(이하 JNTO)이 19일 발표한 1월 방일 외국인 통계를 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외국인 수는 378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6% 증가했다. 이는 종전 역대 최다인 작년 12월(349만명)보다 8.3% 늘어난 숫자다.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을 국가와 지역별로 보면 춘제 연휴 등 영향으로 중국이 1년 전보다 135.6% 증가한 98만명에 달해 가장 많았다.JNTO는 "춘제가 작년에는 2월이었으나 올해는 1월에 있었던데다 항공기 증편 등도 중국인 여행객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지난달 두 번째로 일본 방문객 수가 많은 한국인은 작년 같은 달보다 12.8% 증가한 96만7000명으로, 역시 월간 역대 최다인 것으로 집계됐다.JNTO는 "한국과 함께 대만과 호주도 지난달 방일객 수가 역대 최다였다"며 "아시아권에서는 설에 맞춘 여행 수요가 발생한 데다 호주나 미국에서는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여행 수요가 일본 방문객 수를 늘렸다"고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19 17:56:06
일본서 조난 10대 한국인, 국내 경찰관이 살렸다...어떻게?
일본 여행 중 산속에서 조난한 10대가 국내 경찰관의 빠른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11일 서울 광진경찰서 구의파출소에 따르면 최학렬 경감은 지난 4일 오후 6시께 10대 A씨(19)가 효고현 고베시 마야산을 오르던 중 길을 잃었다는 실종신고를 접수했다.한겨울 어두워지는 산속에서 발이 묶인 A씨는 다급한 마음에 한국에 있는 아버지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아버지가 주고베 한국 총영사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112에도 신고한 것이었다.최 경감은 위급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지인이자 현지 교민인 B씨에게 연락해 A씨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현지 사정에 밝은 B씨는 A씨와 연락하며 현장 상황을 일본 경찰에 실시간으로 전했다.그러는 동안 최 경감은 A씨의 부모와 계속 소통하며 안심시켰다. 일본 경찰과 총영사관의 공조로 A씨는 조난한 지 약 3시간 만인 오후 8시 40분께 무사히 구조됐다.A씨의 아버지는 "최 경감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딸이 어떤 일을 겪었을지 상상만 해도 힘들다"며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라는 말을 이번에 실감할 수 있었다"고 안도했다.최 경감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켰다는 점에서 뿌듯하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11 09:18:58
지난 설 연휴 공항 이용객 400만…출발·도착 1위 일본, 3위는?
지난 설 연휴 기간 400만 명 넘는 승객이 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이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공항 13곳을 이용한 승객은 총 433만2848명이었다.이는 여객기 사고로 폐쇄 중인 무안국제공항과 현재 운항 노선이 없는 양양국제공항을 제외하고 집계한 수치다.올해 설 연휴 항공 승객은 연휴가 닷새간이었던 작년 설 연휴(209만4701명)보다 106.8% 증가했다. 엿새간 연휴가 이어진 작년 추석(264만1267명)과 비교해 64% 늘었다.이번 연휴 승객을 공항별로 보면 인천공항이 219만296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제주공항이 75만4783명(17.4%), 김포공항이 59만1200명(13.6%), 김해공항이 47만5917명(11%) 등으로 뒤를 이었다.국가별로는 일본이 78만9829명으로 개별 출발·도착 국가 중 1위를 차지했으며, 2위 중국은 39만1635명, 3위 베트남은 34만5818명으로 집계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07 12:24:28
5년간 설·추석 해외 인기 여행지 1·2위 '이곳'
명절 인기 해외 여행지 1위는 2년 연속 일본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실이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받은 최근 5년간(2020∼2024년) 인천공항 설·추석 여객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추석 명절 여객 실적 1·2위는 일본 오사카와 도쿄였다.2023년 추석에도 여행객들은 오사카와 도쿄를 가장 많이 찾았으며, 일본 후쿠오카도 3위에 올랐다. 같은 해 설 명절에는 오사카와 도쿄가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2위 여행지는 태국 방콕이었다.2022년만 해도 여객 실적 1위 여행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설)와 태국 방콕(추석)이었으며, 2020년과 2021년에는 베트남 다낭, 필리핀 마닐라가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였다.2022년까지는 북미, 유럽을 비롯해 다양한 여행지가 10위권에 올랐지만 2023년부터는 아시아권 국가들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2020∼2022년에는 미국 뉴욕을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프랑크푸르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싱가포르 공항 등이 명절 여객 기준 상위 10개 공항에 포함됐다.2023∼2024년에는 일본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대만, 필리핀, 홍콩, 중국을 오가는 여객 수가 상위 10위를 차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29 14:03:32
"국민 절반이 다녀왔네" 日 방문객, 한국인이 제일 많았다
여행 수요 급증과 엔화 가치 하락이 맞물리면서 지난해 일본으로 떠난 우리나라 국민은 2500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전 국민의 절반가량은 일본 여행을 다녀온 셈이다.13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2024년 국내 공항을 이용한 전체 항공 여객 수는 전년(1억50만명) 대비 19.5% 늘어난 1억2005만8371명으로, 이 중 국내선 여객은 3113만명, 국제선은 8892만명이었다.국제선 노선 승객 중 일본을 찾은 여객 수는 2514만 명으로 개별 국가 중 가장 많았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33.3%, 전년보다 29.7% 늘어난 수준이다.엔저로 여행비 부담이 줄고 국내외 항공사들의 항공편 공급이 증가하면서 일본 방문객 수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여행 업계 관계자는 "도쿄, 오사카 같은 대도시는 물론 후쿠오카, 삿포로 등 소도시, 지방의 작은 도시들까지 여행 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일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인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해외여행지 1위에 올랐다.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2025년 해외여행지 버킷리스트'를 조사한 결과, 여행객이 선택한 1위 여행지는 일본(36.3%)이었다.지난해 금요일과 대체공휴일이 이어진 짧은 연휴를 이용해 가까운 일본에 다녀오는 단기 여행객도 급격히 증가했다. 한 관계자는 "올해도 금요일에 몰린 공휴일과 대체공휴일까지 더해져 3~4일동안 단거리 여행지를 찾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엔저와 다양한 항공편으로 일본 여행 인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며 "일본은 다양한 도시와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재방문율도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
2025-01-13 20:36:28
일본 도쿄 거주 임신부, 분만 시 '이것' 지원받는다
일본 도쿄도가 임신부 무통 분만 비용을 지원한다.요미우리신문이 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도쿄도는 도내 의료기관에서 무통 분만을 하는 여성을 지원한다. 지원 비용은 도내에서 무통 분만을 하면 대체로 10만∼15만엔(약 93만∼140만원)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수만∼10만엔 정도로 조율하고 있다.무통 분만 지원 제도는 기초지자체인 군마현 시모니타마치가 시행하고 있지만, 광역지자체 중에는 도입 사례가 없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일본에서 출산 비용은 정상 분만의 경우 공적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 대신 출산육아 지원금 50만엔(약 466만원)이 한 번에 지급된다.이번 지원은 마취의가 있고 임신부 건강이 악화했을 때를 대비한 기기가 갖춰진 의료기관에서 분만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도쿄도는 일본 47개 광역지자체 중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이 가장 낮다. 2023년에는 0.99명으로 1명에 미치지 못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06 13:50:24
일본 출생아 수 통계상 첫 연 70만 명 밑으로
일본 출생아가 통계에서 처음으로 연 70만명 밑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아사히신문은 후생노동성이 발표하는 인구동태통계의 올해 1∼10월 속보치 등을 정부가 연간 출생아 수를 추계하는 데 이용하는 계산식에 적용한 결과 올해 연간 출생아 수를 68만7000명으로 추계했다고 밝혔다.지난해 일본 출생아 수 72만7288명과 비교해 5.5% 감소한 수치로 189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2년 전인 2022년 77만759명으로 처음 80만명 아래로 내려온 뒤 2년 만에 70만명 선도 붕괴하면서 저출산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작년 4월 공표한 장래추계인구에서는 올해 출생아 수를 75만5000명으로 전망했다.일본의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외국인을 포함한 수치는 내년 2월께, 일본인 출생아 수는 내년 6월쯤 공표될 예정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연 3조6000억엔(약 33조4000억원) 규모의 저출산 대책을 작년 말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했다. 이 대책에는 아동수당 확대와 육아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25 20:52:57
수능 끝난 수험생 승객, 70%는 '여기' 갔다...동남아는 2위
지난해 대학 입시 전형을 끝낸 2005년생(20살) 제주항공 승객 10명 중 7명으 일본에 간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항공은 2024학년도 대입 전형을 마치고 지난 1∼2월 항공편을 이용한 2005년생 승객 1만3천314명의 탑승 실적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9천150명(68.7%)이 일본행을 선택했다고 3일 밝혔다.인기 노선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이었다.일본에 이어 붐빈 노선은 동남아시아로, 2천159명(16.2%)이 이용했다.필리핀 세부와 베트남 다낭이 2005년생 여행객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았다.다른 1천545명(11.6%)은 홍콩, 타이베이 등 중화권으로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항공은 내년 2월까지 2006년생 새내기 여행객을 위한 국제선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새내기 여행객들의 인기 노선인 도쿄, 오사카, 홍콩, 대만 등을 포함해 국제선 44개 도시 66개의 노선에서 합리적인 운임과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03 11:18:01
메이크업에 '글루건' 쓴다? 日 10대들 사이에 유행중인 화장법
일본에서 글루건으로 눈 밑에 물방울 모양의 장식을 붙이는 메이크업이 유행하고 있다.일본 매체 니노산에 따르면 최근 3D 눈물방울 메이크업이 일본 여중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고온의 글루건을 사용해 눈물방울 모양을 만들어 뺨에 붙이는 것으로, 눈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개성 있게 연출하는 화장법이다.이 메이크업을 하려면 우선 글루건에서 나오는 뜨거운 접착제를 매끈한 시트에 발라 압축시킨 뒤, 접착제가 굳으면 조심스럽게 떼어내 인조 속눈썹 접착제로 얼굴에 붙여야 한다.리카 시이키 홍보 회사 AMF 대표에 따르면 일본 10대 여학생의 트렌드는 일반적으로 2주에서 한 달 정도 짧게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그는 "10대 여학생들은 다양한 스타일을 실험하고 사진으로 남겨 SNS에 공유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저렴한 소재로 독특한 장식을 만드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온라인에서 관심을 끌기 위한 독창적인 스타일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다만 글루건 접착제 제조사들은 피부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 물질을 미용 목적으로 쓰는 것은 좋지 않다고 경고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27 15:33:04
일본서 "2050년엔 65세 이상 가구 절반 육박할 것" 주장 나와
2050년이 되면 일본에서는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가구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할 거라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지난 12일 발표한 도도부현(광역 지자체)별 가구수 추계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구수는 2020년 5570만5000가구에서 2030년 5773만2000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이후 2050년에는 5260만7천가구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그러나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노인 가구는 2045년까지 늘어나면서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50년에는 45.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도도부현 47곳 중 21곳은 이 비율이 50%를 넘을 것으로 이 연구소는 내다봤다.지난 2020년 일본 전체 가구 중 노인 가구 비율은 37.6%였다.가구 유형별로는 1인 가구 비율이 2020년 38.0%에서 2050년 44.3%로 계속 우상향하고 있다. 이에 가구당 평균 인원이 2020년 2.21명에서 2035년 1.97명을 거쳐 2050년 1.92명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이 연구소는 추정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13 08:37:02
“30세 넘으면 자궁 적출해야” 저출산 해결책에 이런 망언이
일본 보수당 대표 하쿠타 나오키가 저출산 대책으로 "30세가 넘으면 자궁을 적출해야 한다"는 등 망언을 해 비난받고 있다.요미우리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햐쿠타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뉴스 아침 8시'에서 저출산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이같이 발언해 물의를 일으켰다.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하쿠타는 같은 당 사무총장 아리모토 카오리와 저출산 문제 해결책에 관한 대화를 주고받았다.아리모토는 “가치관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최근 사람들은 ‘자녀가 있는 것은 곧 행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회의 이러한 가치관을 어떻게 회복하면 좋을지 의견을 듣고 싶다”고 햐쿠타에게 물었다.이에 햐쿠타는 “이를 뒤집으려면 사회 구조를 바꿀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소설가의 공상과학(SF)이라고 생각해달라”며 “여성은 18세부터 대학에 보내지 않는다든가, (여성이) 25세가 넘어서도 독신인 경우는 평생 결혼할 수 없다는 법안을 만들면 (여성들이) 조바심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즉 출산에 '시간 제한’이 있다는 것을 인지시키면 여성들이 나이가 들기 전 출산을 결심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햐쿠타는 이어 “여성이 30세가 넘으면 자궁을 적출한다든가”라는 발언을 했다.아리모토가 햐쿠타의 말을 멈추게 하자 그는 "출산에 시간 제한이 있다는 것을 알기 쉽게 말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난이 이어지자 햐쿠타 대표는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어디까지나 SF 소설의 가정으로 한 예로 든 이야기다. 현실에서는 있을
2024-11-11 14: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