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한 은행 강도, 특수부대 출신 손님에게 제압…손에 든 건 알고 보니
복면으로 신원을 감춘 강도가 부산에 있는 한 은행에 침입했으나 당시 손님으로 있던 특수부대 출신 50대에게 제압당해 경찰에 넘겨졌다.이와 관련해 부산 기장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앞서 A씨는 이날 오전 10시 58분 부산 기장군 일광읍에 있는 한 은행에 침입해 돈을 탈취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해당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마스크와 털모자를 눌러쓰고 얼굴을 가린 채로 은행에 들어왔다. 그러면서 A씨가 복도에 있던 손님들을 지점 안으로 데리고 들어오며 "무릎을 꿇으라"고 소리를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A씨 손에는 검은색 비닐봉지에 쌓인 총 모양의 물건이 있었다. 지점 곳곳에서는 비명이 터져 나왔고, 내부는 순식간에 공포 분위기에 휩싸인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지점장실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당시 고객과 함께 있던 지점장은 방문이 열리지 않도록 잡고 버티며 경찰에 신고하고, 보안업체 출동 버튼을 눌렀다.이에 A씨는 다시 창구 쪽으로 나와 미리 가지고 온 여행 가방 속에 오만 원권을 담으라고 직원들에게 요구했다. 당시 몇몇 고객은 달아났고, 3∼4명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은행을 찾은 고객 중 한 명이었던 박천규씨에게 제압당했다. 박천규씨는 "지금은 간부부대로 바뀌었지만, 예전 701부대에서 군 생활을 했다"면서 "복무한 지 오래되기는 했지만, 일반 사람들보다는 총에 대한 잘 알고 있어 공포감이 덜해 몸을 움직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박씨는 강도 A씨가 든 총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움켜쥐었고, A씨와 함께 넘어지면서 총을 빼앗았다. 이어 지점 청원경찰
2025-02-10 19:12:35
"은행 어플 설치해야 하나" 1년 사이 주요 은행 영업점 얼마나 사라졌나?
은행이 오프라인 영업점을 축소하고 있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8개 영업점을 다음 달 폐쇄하기로 결정했다.3월 7일 27개 점, 3월 31일 1개 점(경기도청 점)이 문을 닫고 인근 영업점과 합쳐질 예정이다.폐쇄 예정 점포는 ▲서울 건대역·까치산역·답십리·동대문패션타운·목동중앙·북악·서울역·신길서·신당역·제기동·조원동점 ▲경기 광명·매탄동·본오동·상일동·신갈·의정부·판교벤처밸리·평촌스마트·행신동·경기도청점 ▲인천 부흥오거리·임학동점 ▲대전 둔산크로바점 ▲울산 삼산점 ▲부산 안락동·좌동점 ▲경북 포항해병대점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대면 고객 상담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하고, 더 쾌적한 환경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지점 통폐합 배경을 밝혔다.접근성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용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반경 1㎞ 이내 거리의 영업점들과 통합한 것"이라며 "고객이 편리하게 대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점심시간 집중 운영' 특화 점포를 최근 전국 41개로 늘렸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점포도 현재 82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한은행도 지난달 28개 영업점을 없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 없어진 28개 지점 가운데 27개는 점포 대형화 방침에 따라 한 건물에 분리돼있던 기업영업점과 리테일 영업점을 통합한 경우"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총 영업점 수는 2023년 말 3927개에서 9일 현재 3790개로 약 1년 1개월 사이 137개가 사
2025-02-09 17:56:04
김동연 "은행만 배 불리지 않도록 금리 인하해야"...'슈퍼 추경' 강조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준금리 인하는 이뤄지지 않았더라도 중소기업,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한 대출금리 인하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은행만 배 불리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 가산금리로 인해 부담이 커진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살려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김 지사는 "고환율이 부담되는 상황을 이해한다"면서도 "지금의 환율리스크는 진원지가 윤석열"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내란 수괴가 체포된 만큼 이제는 IMF 때보다 더 심각한 실물과 내수경기 살리기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에 금리 인하가 이루어지지 않은 만큼 설 명절 전에 민생 살리는 슈퍼추경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한편 이날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 결정 발표 후 기자간담회에서 "경기 상황만 보면 지금 금리를 내리는 게 당연하다"면서도 "현재 환율이 높은 수준이어서 정세를 보고 금리 인하 여부를 판단하는 게 적절하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16 17:58:49
"여보, 금 말고 엔화 모으자" 엔저에 주목받는 엔테크..."1조4천억원 규모"
일본 엔화 가치가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5대 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이 올해 1조 4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엔저 현상의 장기화에 따라 엔화 예금 잔액 증가세와 원화를 엔으로 환전하는 규모는 다소 둔화했다.지난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은 한화 약 11조 1700억원에 달하는 1조2924억엔(지난 27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확인된 1조1천330억엔보다 14.1% 증가한 수준이다.엔화 가치가 감소하자 환차익을 기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엔화 예금 잔액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 올해 약 6개월간 엔화 예금 잔액 증가세는 다소 주춤했다. 엔저 현상이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예금 투자도 줄어드는 추세로 보인다.엔화 환전 규모도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5대 은행의 엔화 매도액은 약 1716억엔으로 지난해 상반기(1853억엔)와 하반기(2271억엔)에 비해 감소했다.한편 지난 28일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61엔을 넘어서며 1986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과 일본 간 금리차가 벌어지면서 달러당 170엔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01 15:02:37
보이스피싱, 은행 책임도 있다면? '자율배상' 신청하세요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금융사고 피해를 본 경우 은행으로부터 일부 피해 금액을 보상받는 자율배상 제도를 신청하라고 18일 안내했다.자율배상은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제도로, 비대면 금융사기로 피해가 발생하면 은행의 사고 예방 노력과 소비자(고객)의 과실 정도를 종합하여 정해진 배상금액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올해 1월 1일 이후 발생한 피해에 한하며, 전체 피해 금액 중 통신사기피해환급법상 피해환급금을 제외한 금액을 대상으로 한다.은행 측의 고객확인절차,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운영 등 예방 활동이 있었는지, 소비자는 휴대전화나 비밀번호 관리 등을 소홀히 했는지 종합적으로 고려한다.피해가 일어난 본인 명의 계좌가 개설된 각 은행 상담창구에 전화해 필요한 서류와 제도 적용 여부를 안내받고 은행 영업점 등에서 배상을 신청할 수 있다.금감원은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금융사고로 손해를 입었다면 즉시 통합신고센터나 은행 콜센터로 전화해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기준에 대해 상세한 상담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19 09:35:19
'1조 6천억원' 부과 시작..."내달 1일까지 자동차세 내세요"
행정안전부는 이달 16일부터 내달 1일까지 6월 정기분 자동차세를 납부할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상반기 자동차세는 이달 1일 기준, 자동차등록원부의 소유자에게 부과한다. 연간 납부해야 할 세액을 6월, 12월에 절반씩 나누어 부과하며, 연간 납부하는 세액이 10만 원 이하인 차량은 6월에 전액 부과한다.이번에는 약 1조6천억원(1천600만 건)의 자동차세가 부과됐다.자동차세는 은행에 직접 방문해 납부할 수 있지만, 지방세 납부 시스템인 위택스, 온라인 계좌이체, ARS를 이용해 공휴일과 야간에도 낼 수 있다.행안부는 6월부터 자동차세 문의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정부민원 콜센터(110번) 외에 전용 콜센터도 운영 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13 15:51:51
국내 주요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은 크지 않아
시중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8개월 연속으로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전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2조238억원 늘어난 692조4094억원을 기록했다.가계대출 잔액 증가폭은 직전 달의 4조3737억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으나, 증가세는 지난해 5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유지되고 있다.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주택담보대출 때문이다. 같은 기간 주담대 잔액은 3조6699억원 늘어난 529조892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담대를 제외한 개인신용대출은 12월말 기준 잔액이 1조2340억원 감소한 106조4851억원이다.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12월말 기준 849조2957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정기적금은 전월 대비 7368억원 늘어난 45조8632억원을 기록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03 09:07:02
내년부터 은행에 보이스피싱 보상비율 최대 50%
내년부터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금융사고로 손실을 입은 금융소비자는 은행에 바로 배상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제3자 동의 없이 권한 없는 전자금융거래를 실행해 이용자에게 금전적 손해를 발생시킨 비대면 금융사고에 대한 자율배상이 개시된다고 밝혔다. 신청대상 금융사고는 오는 2024년 1월 이후부터다. 피해발생 본인계좌가 있는 은행에 배상 신청이 가능하며, 은행의 사고조사(피해사실 및 피해환급금액 확인 등), 책임분담기준에 따른 배상비율 결정, 배상금액 지급 순으로 배상절차가 진행된다.피해자는 피해가 발생한 본인명의 계좌가 개설돼 있는 각 은행의 상담창구에 전화해 배상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은행 발급) ▲통신사기 피해환급금 결정내역확인서(금감원 발급) ▲필수 증빙서류(수사기관 결정문, 경위서 등) ▲통화·문자메시지 내역 등 기타 증빙서류 등이 필요하다.배상비율은 이용자가 개인정보를 휴대폰에 저장하거나 사기범에게 제공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사고발생에 기여한 경우 이 점을 고려해 제한적으로 책정된다. 반대로 피해자가 은행이 제공하는 사고예방 장치를 이용했거나 사고 발생을 인지한 즉시 은행에 해당 사실을 통지하는 등 피해예방 노력을 한 경우 배상비율이 상향될 수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책임이 없을 경우 기존에도 최대 50%까지는 배상비율이 책정되기도 했지만 절차가 복잡했었다"며 "제도 변경에 따라 은행들이 책임분담기준에 맞춰 피해배상에 나서는 만큼 피해자들이 이전보다 편하게 피해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6 18:28:24
홍콩H지수 ELS 파장에 정부 금융사 전수 조사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원금 손실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일부에만 진행하던 조사를 전체로 확대했다. 내년 1월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H지수 ELS 상품의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앞서 금감원은 KB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사 5곳을 상대로 ELS 판매 현황을 조사한 후 중소형 증권사에도 서면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이들에게 ELS 잔액, 만기 도래 등 주요 영업 내용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이 판매한 ELS 발행 규모와 내년 상반기 만기 도래하는 규모는 확인했지만, 증권사가 발행·판매한 ELS 규모와 상반기 만기 도래 규모, 손실 추정 규모 등은 아직 집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SL 판매 잔액은 지난 8월 말 기준 20조5000억원에 이른다. 이 중 16조2000억원이 은행을 통해 판매됐고, 3조5000억원은 증권사를 통해 판매된 것으로 전해진다.금융당국이 ELS 전수 조사에 나선 것은 H지수 ELS 손실 파장이 커질 것을 우려해서다. ELS는 기초자산이 되는 지수나 종목의 주가에 따라 수익률이 좌우되는 파생상품이다. 보통 6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을 평가해 약속한 수준 이상을 유지하면 정해진 수익률에 따라 조기 상환한다. 하지만 약속한 수준이 안되면 이때부터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지수나 종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거나 저점이라는 판단되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이다. 대체로 3년 만기 상품으로 출시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8 16:59:09
16일 수능, 은행 여닫는 시간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6일 시중은행들이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문을 열고 닫는다. 1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수능시험일 당일 은행들은 일제히 영업시간을 오전 10시∼오후 5시로 변경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시험일 수험생, 감독권, 학부모 등의 이동으로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영업시간을 조정했다"며 "다만 공항, 공단지역, 시장, 기관 등에 입점한 점포의 경우 입지나 고객 특성에 따라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14 10:59:02
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 8년 만에 최고
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급등해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포함한 일반은행의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은 지난 8월 말 2.9%로 집계됐다. 하루 이상 원금 연체를 기준으로 한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달 2.0%에서 1년 만에 0.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15년 8월의 3.1%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다. 올해 1월 2.2%으로 상승하던 연체율은 2월 2.5%, 5월 2.7%로 뛰었고 하반기에는 3%에 가깝게 뛰었다. 지난 8월 말 기준 일반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은 0.4%로 4년 만에, 기업대출 연체율은 0.5%로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으나 카드대출 연체율보다는 낮은 편이었다. 이를 두고 은행 대출 연체율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카드 빚을 제때 갚지 못한 서민이 유독 급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은행 카드 대출자는 다중채무자인 경우가 많아 이러한 현상은 고금리 장기화가 원인이라고 지목하는 견해도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14 10:09:52
은행권, 10월 들어 가계대출 금리 인상 시작
10월 들어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 인상에 나섰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 영업점 등에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와 신잔액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신규)를 각 0.1%p, 0.2%p 인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내려보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적정 포트폴리오 유지를 위해 금리 운용 기준을 변경한 것"이라며 "변경 이후에도 당행의 대출금리가 주요 은행들 가운데 낮은 편으로, 특히 혼합형 금리의 경우 은행권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하나원큐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대출상품인 '하나원큐아파트론'과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혼합금리)'의 상품별 금리감면율을 0.15%p 축소 조정했다. 우리은행도 13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0.2%p 올리고,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0.3%p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역시 내부적으로 현재 대출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르면 이번 주 중 인상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1 17:46:26
은행에 신분증 안 가져갔다면? 두 가지로 실명확인 가능해져
앞으로는 신분증을 안 가져가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안면인식과 위치확인 기술을 활용하는 것.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지난 13일 정례회의를 통해 이 같은 혁심금융서비스 10건을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안면인식과 위치인증 또는 핀번호를 통해 실명인증을 대체하는 기술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이에 따라 내년 초까지 관련 전산 구축을 완료한 뒤 서비스 출시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위는 "매번 실명 확인 증표 실물을 제시한 뒤 금융 거래를 해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고객이 실명 확인 증표를 소지하지 않은 경우에도 금융 거래를 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익이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골프장 캐디 비용을 QR코드를 통해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그린재킷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결제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돼 올해 4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캐디는 특수고용형태직종사자로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아 신용카드 결제가 어려웠지만 이번 특례로 카드결제가 가능해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14 11:53:01
"꿈의 직장? 이건 아니지"...산업은행 줄퇴사, 왜?
부산 본점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KDB산업은행에서 20~30대 직원들이 퇴사하는 가운데, 인력 유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68명의 직원이 중도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20대 이하는 68명, 30대는 64명으로 20~30대 비중이 전체의 78%에 달했다. 2020년부터 2022년 상·하반기 모두 한 자릿수에 그쳤던 20~30대 퇴직자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크게 늘어 2022년 하반기에는 20대 19명, 30대 24명으로 불어났고, 올해 상반기에도 20대 17명, 20대 13명이었다. 산업은행의 직원 평균보수는 1억432만원(2022년 기준)으로 이른바 '꿈의 직장'으로 불렸으나 본점 이전 소식에 이탈자가 급증한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7월 120대 국정과제에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포함했는데, 산업은행 내부 중도퇴직 인원수가 늘어난 것도 그 이후부터다. 산업은행 노동조합과 직원들도 이전을 반대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은행 노조가 실시한 내부 설문조사에 따르면 임직원의 98.5%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설문기간을 통해 실시한 산업은행 고객·협업기관의 부산이전 찬반 여부도 83.8%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은행 노조는 또 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국가 경제적 파급효과를 한국재무학회를 통해 검토해 달라 요청하기도 했다. 학회는 이전으로 10년간 산업은행의 수익이 6조5337억원 감소하고 신사옥 건설·주거공급 비용·출장비용 등 비용이 4702억원 늘 것으로 추정했다. 국가 경제 측면에서는 15조4781억원이 손실이 발생할 것으
2023-09-04 17:43:20
칠곡 새마을금고 '마스크 강도' 침입..."2000만원 털렸다"
대낮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침입해 현금을 털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오후 4시 20분쯤 경북 칠곡군 석적읍의 한 새마을금고에 등산용 마스크를 쓴 강도가 침입해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등산용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새마을금고에 들어가 등산용 흉기로 직원을 위협해 현금 2000만원을 빼앗았다. 이 남성은 범행 전 새마을금고 30m쯤 전에 주차하고 걸어서 금고로 이동해 강도행각을 벌인 뒤 다시 차량으로 돌아가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새마을금고에는 남·여 직원 2명이 있었고 인명피해는 없는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범이 숨어 있을 것을 대비해 형사들을 동원해 금고 주변을 수색하고 있으며 주변 CCTV를 분석해 용의자의 도주 경로를 쫒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1 11:3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