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마시는 우유 한 잔, 대장암 위험 17% 낮춘다
매일 마시는 우유 한 잔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5분의 1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텔레그래프는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이 293㎖의 우유에 함유된 칼슘 300㎎이 대장암 위험을 17%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우유뿐만 아니라 두유와 비유제품에 들어간 칼슘도 유사한 효과를 냈다. 그러나 와인 1잔 정도에 해당하는 알코올 20g을 매일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은 오히려 15% 높아졌다.이번 연구는 '백만 여성 건강 연구'(Million Women Study)에 참여한 54만2천778명의 50대 여성을 대상으로 97가지 식이 요인이 대장암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반영했다.연구팀은 이들을 1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1만2천251명이 대장암에 걸렸다고 밝혔다. 대장암 위험 변화에는 칼슘과 알코올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연구의 제1 저자인 옥스퍼드대학의 케렌 파피에 박사는 유제품 속 칼슘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강력한 증거가 발견됐다며, 칼슘이 위험을 줄이는 주요 요인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칼슘이 대장 내 담즙산과 유리지방산에 붙어 대장암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면서, 이번 연구는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남성과 젊은 층에서도 칼슘의 긍정적인 효과가 적용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영국 암 연구소의 소피아 로우스 박사는 적정 체중 유지와 금연,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이 대장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면서 "알코올과 붉은 육류, 가공육 섭취를 줄이고 과일과 채소, 통곡물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
2025-01-09 11:16:46
매일 '이것' 마시는 女, 심장질환 위험 ↑...한국인도 적용되나?
발효되지 않은 일반 우유를 매일 300ml 이상 마시는 여성은 허혈 심장질환(IHD)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허혈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인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 근육이 망가지는 질환으로, 심근경색 등이 이에 포함된다.최근 학술지 '바이오메드 센트럴 의학'(BMC Medicine)에 실린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평균 54세인 스웨덴 여성 5만9989명과 평균 60세인 스웨덴 남성 4만777명을 대상으로 31년간(1987~2021년) 추적관찰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여성의 경우 허혈 심장질환 위험 증가가 관찰된 비발효 우유 최소 섭취량은 하루 300㎖였고, 400㎖에선 5%, 600㎖에서 12%, 800㎖에서 21%로 양을 늘릴수록 위험도가 높아졌다.급성 심근경색(MI)에 대한 유사한 관계도 여성에게서 발견됐다. 이는 우유의 지방 함량과 상관 없이 동일했지만, 남성의 경우 비발효 우유 섭취와 IHD 위험 증가에 유의미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여성은 하루 200㎖ 비발효 우유를 발효 우유로 대체하면 허혈 심장질환 위험이 5%, MI 위험이 4% 줄었다.연구자들은 우유에 들어 있는 락토스(젖당)가 시간이 지나면서 신체의 세포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심장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추론했다. 또 이런 위험이 여성에게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유는 여성이 남성보다 락토스를 더 잘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국내에서 비판적인 시각이 나온다. 12일 국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해당 연구를 두고 "국내 상황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위원회는 우유 부작용을 강조한 연구의 대부분은
2024-11-13 11:04:58
'엄마 대변' 넣은 우유 먹은 신생아, 면역력 향상됐다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들에게 엄마의 대변을 소량 첨가한 우유를 먹이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받았다.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열린 미국감염병학회(IDSA) 연례 회의에서 핀란드 헬싱키 대학병원 감염병 전문가들은 일명 '대변 밀크셰이크'에 대한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대변 밀크셰이크는 모유나 우유에 엄마의 대변을 섞어 만든 우유를 의미한다.핀란드 보건복지연구소의 공중보건 부문 책임자인 오토 헬브 박사팀은 헬싱키 대학병원에서 제왕절개 예정인 여성 9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단 이들 중 54명은 대변에서 유해 병원균이 나오는 등의 이유로 실험 초기에 제외됐다.연구팀은 출산을 마친 여성의 대변 3.5mg을 우유에 섞어 아기의 첫 수유 시기에 제공했다. 아기 15명에게는 '대변 밀크셰이크'를 먹였고 나머지 16명에게는 위약(심리적 효과를 위한 가짜 약)을 먹였다.연구팀은 "아기들의 대변 샘플을 분석한 결과 막 태어났을 때 두 그룹의 미생물 다양성은 비슷했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자 소량의 대변을 먹은 아기들과 그렇지 않은 아기들 사이에서 큰 차이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차이는 아기들이 이유식을 먹기 시작한 생후 6개월까지 지속됐다"고 덧붙였다.연구팀은 앞으로도 총 2년간 아기들의 건강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다만 연구팀은 병원은 엄마들의 대변에 신생아에게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균 포함 여부를 철저히 검사할 수 있지만, 가정에서는 그럴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가정에서 절대 시도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연구팀은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들은 자연분만으
2024-11-04 13:56:19
스타벅스 "공짜로 추가해드려요" 실적 위해 꺼낸 카드는?
스타벅스가 부진한 성장세를 만회하기 위해 식물성 우유 추가 요금을 폐지하는 등 다양한 쇄신책을 시행한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BC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CEO 브라이언 니콜은 11월 7일부터 미국과 캐나다 직영점을 중심으로 새로운 매출 증대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발표된 쇄신책은 카페라테 등 주요 음료 주문 시 두유를 비롯한 식물성 우유 선택에 따른 추가 요금을 전면 폐지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현재 최대 80센트(약 1100원)에 달하는 추가 요금이 없어지면 가격이 10% 이상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이미 아메리카노 등에 식물성 우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 서비스 범위가 확대되는 것이다.이번 정책은 미국과 캐나다 내 직영점에서 먼저 시행된다. 다른 국가 매장은 시장 상황에 맞게 적용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이런 정책이 나온 이유는 최근 부진해진 스타벅스의 실적 때문이다. 스타벅스의 4분기(7~9월) 실적에 따르면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했다.지난달 취임한 니콜 CEO는 이날 첫 실적 발표 자리에서 "매우 실망스러운 실적"이라며 "고객과 성장세를 되찾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이 명확하다"고 말했다.한편 국내에서 스타벅스의 성장세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7346억원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찍었고, 2분기 매출도 759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03 14:05:37
하루에 '이것' 한 잔, 혈압 개선에 도움된다
하루에 두유 한 잔을 마시면 혈압과 염증 수치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제학술지 'BMC Medicine'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이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평균 4주 이상 진행한 임상 시험 17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연구에 참여한 이들은 하루에 평균 500mL의 우유 또는 두유를 섭취했다. 그 결과 두유를 마신 사람은 우유를 마신 사람에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줄었고, 염증 수치, 혈압도 개선됐다.연구진은 우유보다 두유의 설탕 함유량이 60%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배출과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연구진은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두유는 제품별로 설탕 함유량이 다르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이전 연구에서도 두유 등 콩이 들어간 식품에 들어 있는 아이소플라본 성분이 혈압 감소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이소플라본은 콩에 함유된 화학물질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한다.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우유를 두유로 대체하면 성인의 혈중 지질(지방), 혈압, 염증에 이점이 있을 수 있다는 증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8-28 11:16:31
흰 우유 가격 동결…치즈·분유 사용 원유는 리터당 5원 인하
올해는 우유 원유 가격이 안 오른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원유 가격을 용도별로 동결하거나 인하하기로 합의했다.우선 흰 우유 등 신선 유제품 원료인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동결하기로 했으며 치즈, 분유 등 가공 유제품에 쓰는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L당 5원 내리기로 했다.이에 따라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L당 1084원으로 유지되고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887원에서 다음 달 1일부터 882원으로 인하된다.올해 원윳값은 농가 생산비와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L당 26원(음용유 기준)까지 올릴 수 있었지만,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 물가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해 14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올해는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사료비 상승 등에 따라 생산자는 협상 최대치인 L당 26원 인상을 요구했으나 우유 소비 감소, 멸균유 수입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유업계는 동결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한때 교착 상태에 빠지기도 했지만, 어려운 물가 상황, 산업 여건 등을 고려해 상생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원윳값은 2019∼2020년에는 L당 926원, 2021년 947원으로 올랐다.이후 지난 2022년 협상에서 낙농제도를 개편하기로 하면서 지난해부터 원윳값을 음용유와 가공유로 나눠 책정하게 됐고 지난해 1월부터 음용유 기준 원윳값은 L당 996원, 지난해 10월부터는 1084원으로 올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7-30 16:03:01
공복에 피해야 할 '의외의' 음식은?
빈속에 섭취하면 오히려 위통을 유발하거나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속을 쓰리게 하는 음식들이 있다. 공복에 섭취하지 말아야 할 의외의 식품을 알아보자.1. 바나나간단한 아침 식사 대용으로 바나나를 즐겨 먹는 사람들이 많다. 바나나는 풍부한 식이섬유와 포만감으로 변비 해소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지만, 빈속에 먹지 않는 게 좋다. 바나나에 들어있는 마그네슘을 빈속에 섭취할 시 필요 이상의 마그네슘이 흡수되어 우리 몸 안의 '칼륨·마그네슘'의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2. 귤귤, 오렌지 등 산도가 있는 과일은 공복에 먹을 시 과다한 위산 분비를 유발해 위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 따라서 만성적인 속쓰림 증상이 있거나 위가 약한 사람은 빈속에 귤이나 레몬 같은 산도 높은 과일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3. 우유우유에는 카제인과 칼륨 성분이 들어 있는데, 공복에 우유를 마시면 이 성분들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속쓰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빈 속에 마신 우유는 위의 연동운동을 일으키므로 우유에 함유된 단백질 등 풍부한 영양소가 체내에 제대로 흡수되기 어렵다. 4. 고구마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좋은 고구마는 겨울을 대표하는 간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고구마에 들어 있는 아교질과 타닌 성분이 위벽을 자극해 위장장애가 생길 수 있으므로 공복 상태에서는 고구마 섭취를 삼가야 한다. 또 당뇨 환자의 경우 빈속에 고구마를 섭취하면 혈당이 갑자기 치솟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5. 토마토 10대 슈퍼푸드 안에 들 정도로 이로운 식품인 토마토. 하지만 공복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토마토의 탄닌과 펙틴 성분은 위산과
2024-01-19 11:41:49
"파리바게뜨·뚜레쥬르 크림빵이 너무해" 과한 가격 인상 지적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원유·우유를 주재료로 하는 크림빵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했다며 국내 제과·제빵 프랜차이즈 업체에게 개선을 촉구했다.이날 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서울 시내 파리바게뜨 매장의 '후레쉬 크림빵' 가격은 17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400원)에 비해 21.4% 상승했다.파리바게뜨의 '달콤한 연유바게트'는 3100원에서 3400원으로 9.7%, 뚜레쥬르의 슈크림빵은 1700원에서 1900원으로 11.8% 각각 올랐다.지난해 원유·우유 가격 인상으로 빵을 비롯한 2차 가공식품 가격이 많이 인상됐는데도 크림빵은 인상폭이 특히 크다. 협의회는 두 업체에서 판매하는 크림빵에 원유 또는 우유 함량을 표시하지 않은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협의회는 "건강과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비춰 식품 표시가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분히 충족시켜주고 있는지 심각히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08 18:16:44
"아이 먹이기 좋다" 스타벅스 '무료 우유' 논란, 누리꾼 반응은?
스타벅스에서 소량의 우유를 무료 제공한다는 사실이 인스타그램, 맘카페 등에 알려지면서 아이를 둔 엄마들 사이에 소위 '꿀팁'으로 공유된 가운데, 한 누리꾼의 글이 주목받고 있다. 2일 네이트판에 '스타벅스에서 아이용 공짜우유 받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스타벅스는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음료를 주문하면 추가용 우유 100ml 정도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이 '스타벅스에서는 아이에게는 무료 우유를 받아 주면 된다'는 '꿀팁'으로 알려져 인스타그램, 맘카페 등으로 공유됐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은 "아이 먹이라고 주는 게 아니지 않나. 용도와 다르게 쓰려고 받는 것은 문제다" 라며 카페 정책을 악용하는 엄마들을 지적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우유가 포함되지 않은 제조 음료 한정해서 요청 시 소정의 우유가 제공되는데, 그걸 음료에 넣어 마시던 아이 주던 뭔 상관인지. 왜 이렇게 애들한테 팍팍하게 구는지. 같은 성인한테도 안 그러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러한 갑론을박이 이어진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케아에서 무료 양파가 왜 없어졌고 몽땅연필이 사라졌는지 생각해보길', '애를 주든 버리든 그게 왜? 애 혐오하는 전염병이 코로나보다 더 무섭다', '공짜우유고 서비스니까 받아서 내가 먹든 아이를 주든 상관은 없다고 생각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04 18:11:19
무섭게 오르는 우유 가격…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우유 소비자 물가지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우유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2.0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8월의 20.8% 이후 14년 2개월 만의 최고치다. 발효유 물가 상승률은 14.7%로 2005년 5월(14.7%) 이후 18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아이스크림도 15.2% 올라 2009년 4월(26.3%) 이후 1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우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분유도 10.6%로 올랐다. 다만 우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빵은 물가 상승률이 5.5%로 둔화했다. 관련 기업들이 원유 가격 인상에 앞서 지난 7월 빵 가격을 일제히 인하한 결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SPC는 지난 7월부터 순차적으로 식빵류와 크림빵 등 30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5% 인하했다.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도 식빵과 바게트 등 제품 10종의 가격을 100∼200원 내렸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 역시 7월부터 단팥빵, 크림빵 등 15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5.2% 인하했다. 라면 물가 상승률도 6월 13.4%에서 7월 10.0%, 8월 10.7%, 9월 7.5%로 둔화세를 보이다가 지난달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또 스낵과자의 물가 상승률도 6월 10.5%에서 7월 8.1%, 8월 7.7%, 9월 6.4%로 둔화세를 이어갔고 지난달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파이의 물가 상승률도 지난 6월 11.1%에서 지난달 4.1%로 둔화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05 21:39:42
우유 속 항산화 유산균이 '이것' 낮춘다
우유 속 항산화 유산균이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이는 락티카제이바실러스로 알츠하이머의 대표 원인으로 거론되는 베타아밀로이드가 뇌 속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농촌진흥청 소속 국립축산과학원은 “항산화 유산균을 활용한 유제품 개발에 나서 우유에서 항산화 활성이 높은 유산균을 선발하고, 경상국립대와 함께 알츠하이머 모델 동물에 먹였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 질환과 관련된 유전자를 가진 쥐를 대상으로 ▲아무것도 먹이지 않은 집단 ▲알츠하이머 질환 치료제를 먹인 집단 ▲선발 유산균을 먹인 집단 ▲선발 유산균이 들어간 유제품을 먹인 집단 등으로 나눠 각각 3개월간 격일로 먹였다. 그 결과, 아무것도 먹이지 않은 집단은 뇌 조직에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침착됐다. 선발 유산균과 이를 함유한 유제품을 먹인 집단에서는 플라크 침착이 크게 줄었다. 특히, 선발 유산균을 고농도로 먹였을 때, 먹이지 않은 집단보다 최대 41.7% 감소했음을 알 수 있었다. 또 선발 유산균이 함유된 발효유와 치즈를 급여한 집단도 각각 31.9%와 36.2% 줄어 유제품도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효능을 확인한 유산균인 락티카제이바실러스는 특허출원을 했다. 임기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토종 유산균을 활용한다면 국내산 치즈 등 유제품의 소비 확대도 기대된다”라며 “기술이전을 통해 축산식품제조 등에 다양하게 활용해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6 10:37:29
서울우유, 오는 10월부터 흰우유 출고가 인상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오는 10월부터 흰우유 제품인 '나100% 우유(1리터)'의 출고가를 대형마트 기준 3% 인상한다. 이는 지난달 27일 낙농진흥회가 오는 10월부터 마시는 우유에 쓰는 원유 가격을 리터당 88원(8.8%) 인상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당초 원유 가격 인상으로 업계에서는 흰우유 1리터 제품 가격이 3000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따라 이를 넘지 않게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우유협회의 인상안에 따르면 '나100% 우유'의 소비자 가격은 2900원 후반대가 될 전망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원유 기본가격 인상 및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 등 어려운 상황임에도 소비자 물가 안정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인상폭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30 09:06:30
앞으로 '덜 짠', '덜 단' 표시 가능...어떤 제품에?
앞으로 요거트와 과일 맛 우유에 '덜 단'과 같이 당류를 약간 줄인 제품임을 표시할 수 있다. 또 즉석섭취 식품에 '덜 짠', '나트륨 줄인' 등을 표시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이런 내용의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기준'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에는 가공유, 발효유, 농후발효유 등에 '덜 단', '당류 줄인' 등 당류를 줄였음을 표시할 수 있는 근거가 새로 마련됐다. 식약처는 제품 출시 가능성, 저감 효과, 당류 이외 다른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는지 등을 고려해 대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즉석섭취 식품 중 김밥, 주먹밥, 즉석조리식품 중 냉동밥, 만두 제품에도 '덜 짠', '나트륨 줄인' 등을 표시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유탕면, 삼각김밥, 국·탕에만 나트륨 함량을 낮춘 제품임을 표시할 수 있었으나 그 대상이 확대됐다. 식약처는 가정간편식 소비가 증가하면서 나트륨 등 영양성분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시중에 유통 중인 비슷한 유형 제품의 나트륨·당류 함량 평균값 대비 함량을 10% 이상 낮췄거나, 자사 유사 제품에 비해 25% 이상 함량을 낮춘 제품에 '덜, 감소, 라이트, 줄인' 등 표현을 쓸 수 있다. 기존에 이들 제품은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동일 유형 제품 중 시장점유율이 높은 3개 이상의 제품과 비교했을 때 나트륨·당류 함량 평균값이 최소 25% 이상 차이가 나야 저감 표시를 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이 기준보다 덜 줄여도 차별성을 드러낼 수 있어 관련 제품 생산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내년 초 간장 등 장류를 적용 대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이며
2023-08-25 11:56:47
"세균 기준치 초과" 식약처, 유가공품 5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부패·변질 위험이 높은 유가공품 534건을 지난달 수거해 검사한 결과, 기준치를 넘은 세균수가 검출된 우유 등 5건이 부적하 판정을 받아 회수·폐기 조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제주우유의 '제주 목초우유 무항생제'에서는 대장균군과 세균수가, 강원 평창군 대화면에 있는 보배유가공방의 '평창보배 목장우유'에서는 대장균군이 각각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경북 구미 옥성면 소재 풀마실 유가공 영농조합법인의 '구미별미 풀마실 블루베리 요구르트'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이 밖에 유지방 함량이나 유산균 수 또는 효모 수가 기준치 미달인 우유와 발효유도 2건 적발됐다. 식약처는 아울러 유가공업체와 우유류 판매업체 등 414곳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특별점검한 결과,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은 업체 등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업체 5곳을 적발해 관할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23 18:30:41
"이 우유 반품하세요" 식약처, 세종우유 판매 중단·회수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만드는 '세종 우유'의 세균 수가 기준 규격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축산물가공업체(유가 공업)인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세종 우유' 제품에 대해 자가품질검사를 한 결과 세균 수 기준 규격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대 측은 식약처의 감독하에 자진 판매 중단에 들어갔으며 및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유통·소비기한이 2023년 8월 19일인 제품으로 포장단위는 100㎖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18 12:3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