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보단 TV, 혼자가 좋아...국민 여가 생활 분석 결과는?
올해 우리나라 국민은 휴식 시간에 '텔레비전 시청', '온라인 동영상 시청' 등 비대면 활동을 주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지출한 금액도 월평균 18만7천원으로 지난해(20만1천원)보다 줄었다.2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올해 가장 많이 참여한 세부 여가 활동은 '텔레비전 시청'(62.8%)'이었고, '온라인, 모바일 동영상 시청(48%)'이 그 뒤를 이었다. 산책 및 걷기(45.5%), 잡담 및 통화하기(30.6%), 쇼핑 또는 외식(27%)이 3~5위에 올랐다.우리 국민의 월평균 여가 시간은 평일 3.7시간, 휴일 5.7시간으로 작년 조사 당시 확인된 평일 3.6시간, 휴일 5.7시간보다 길어졌다. 그러나 올해 여가 활동에 쓴 비용은 월평균 18만7천원으로 전년(20만1천원) 대비 1만4천원 감소했다. 또 응답자의 절반 이상(54.9%)은 여가 활동을 '혼자서' 한다고 답했다. 문체부는 "동영상 시청, 인터넷 검색과 편집 등 비대면 온라인 여가 활동의 증가와 함께 물가 상승이라는 외부 요인으로 소비가 위축돼 문화예술 관람, 스포츠, 관광 등 직접 참여 활동 대신 휴식이나 취미 오락 활동의 비중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여가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61.6%로 작년보다 0.9%p 증가했다. 여가생활 만족도는 2019년 56.4%였다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차츰 떨어져 2021년 49.7%를 기록했고, 이후 매년 상승하고 있다.국민 1인당 연간 1회 이상 참여한 여가 활동의 개수는 16.4개로 전년 대비 0.3개 늘었다. 특히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증가 폭이 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27 15:25:26
"밀레니얼과 Z세대, 여가활동 가치관 차이 뚜렷"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1980~1994년생)와 Z세대(1995~2005년생)를 말하는 것으로, 소비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빠르게 적응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여가활동 가치관은 다르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연구원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 1만6,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2020 경기도민 삶의 질 조사’ 내 여가활동 부문을 재분석한 ‘경기도민의 세대별 여가활동 특성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연구원은 세대 구분을 출생연도 기준으로 Z세대(1995~2005년), 밀레니얼(Y) 세대(1980~1994년), X세대(1964~1979년),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시니어 세대(1954년 이전)로 정리했다.지난해 경기도 인구 1,331만5,000여 명을 기준으로 ▲Z세대 12.3% ▲밀레니얼 세대 21.3% ▲X세대 27.4% ▲베이비붐 세대 13.2% ▲시니어시대 13.1% ▲유소년 12.6% 등의 비중이다.연구원의 분석 결과를 보면 우선 일과 여가생활 균형을 얼마나 중요하게 인식하는지 4점 만점으로 조사한 결과 밀레니얼 세대가 2.64점으로 전 세대에서 가장 높은 반면 Z세대가 2.49점으로 가장 낮아 같은 MZ세대에서도 가치관이 다르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마찬가지로 여가만족도(10점 만점) 역시 밀레니얼 세대가 6.00점, Z세대가 5.76점으로 세대별 최고점과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는 Z세대의 여가시간 충분도는 평일 5.37점, 휴일 6.03점이고 여가비용 충분도는 5.11점 등 모두 전 세대 최저점으로 집계된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세대별 여가활동 목적을 보면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개인의 즐거움’을 52.9%, 41.4%로 가장 높게 응답하는 공통점이 있었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비율이 Z세대는 2.9%(최저),
2021-12-06 11: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