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가 내 말 엿들었다" 美 애플 소송, 의혹 부인했지만...
애플이 자사 기기에 탑재된 음성 비서 시리(Siri)를 통해 이용자 개인정보를 몰래 수집했다는 의혹을 부인했지만, 국내 이용자들은 다소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8일 애플은 시리 데이터를 마케팅에 사용한 적도, 타인에게 판매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지난 3일 애플은 미국에서 이 같은 의혹으로 제기된 소송에서 소비자들에게 약 9천500만 달러(약 1천400억원)에 달하는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해당 소송 청구인들은 음성을 통해 시리를 불러내지 않았음에도 시리가 몰래 활성화돼 사용자들의 대화를 엿들었으며, 일부 대화 내용은 광고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에 공유됐다고 주장했다.이런 주장에 대해 애플 측은 "시리 데이터는 마케팅 프로파일 구축을 위해 사용된 바가 전혀 없으며 어떠한 목적으로도 결코 타인에게 판매된 적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9년 애플이 시리를 통해 녹음 내용을 청취한다며 미국에서 제기된 소송이 이미 해소된 만큼 이번에도 그와 같은 우려에서 벗어나기 위해 합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소송이 진행될 동안 애플은 시리 녹음 내용을 사용자 타깃 광고에 활용한다는 청구인 주장을 계속 부인해왔다. 시리 데이터가 광고주에게 절대 공유되지 않으며 이 소송뿐 아니라 다른 어떤 곳에서도 이 데이터를 활용해 타깃 광고를 제공한다는 증거는 없다는 것이다.애플은 시리가 오프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학습을 가능한 한 많이 하도록 설계됐으며 AI 모델인 애플 인텔리전스 또한 사용자 요청 사항을 저장하거나 애플과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또 사용자가 동의하는 경우에만 시리에 요청한 내용을 시리 학습에 사용하며 광고 등 다른 목적
2025-01-08 17:48:39
'얇아진' 아이폰 에어, 맥북처럼 성공할까? "유일한 대안은..."
애플이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시리즈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를 출시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나온 시리즈 중 가장 얇을 것으로 보인다.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마크 커먼은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으로 플러스 모델 대신 '아이폰17 에어'를 출시하는 이유를 짚었다.그는 애플이 지금까지 프로·프로 맥스 모델처럼 꾸준히 매출을 올릴 아이폰 모델을 만드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고 봤다. 애플은 2020년, 2021년 5인치 디스플레이로 소형화된 아이폰 미니를 선보였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얻지 못했다.이후 2022년 아이폰14 시리즈부터 플러스 모델을 출시했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이에 따라 애플은 플러스 모델을 단종하고 맥북에서 이미 성과를 거둔 '에어 모델'을 만들어 아이폰17 시리즈 판매량을 올릴 계획인 것으로 추측됐다.하지만 커먼은 "내 생각엔, 잘 팔릴 유일한 대안은 폴더블 아이폰"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커먼에 따르면 '아이폰17 슬림'으로 불릴 예정인 아이폰17 에어는 '맥북 에어'의 성공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맥북 에어는 최고 사양이 필요하지 않은 고객층을 겨냥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아이패드도 '프로'보다 한 단계 낮은 에어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하지만 커먼은 아이폰에서 이 전략이 크게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 미니, 플러스 모델처럼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그는 "3번째 시도에서 애플은 슬림한 아이폰을 선보이며 맥북 에어에서 거둔 성공을 재현하고자 한다. 하지만 이 전략이 노트북에서 휴대전화로 이어질지는 잘 모르겠다"며 "제 생각에는 잘
2024-11-26 11:43:25
애플, '이 시장'에도 진출하나..."2026년 본격 출시"
애플이 2026년 스마트 보안 카메라를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12일(현지시간) 대만 TF 인터내셔널 증권 분석가 궈밍치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고, 애플이 스마트홈 IP 카메라를 생산해 연간 100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궈밍치에 따르면 이 카메라는 "무선 연결을 통해 다른 애플 기기와 원활하게 통합되도록 설계된" 것으로,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 및 음성 비서인 시리(Siri)와 연동될 것으로 예측했다.이 보안 카메라는 애플의 스마트 폰 기기로는 첫 번째다. 이를 시작으로 애플이 스마트 홈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지 관심이 쏠린다.그동안 애플은 '애플 홈키트'라는 플랫폼을 통해 타사 기기들을 연결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왔고, 스마트 홈 표준인 매터(Matter) 개발도 지원해 왔다.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는 애플이 스마트 홈 분야에서 하드웨어 제품을 모색하고 있으며, 보안 카메라는 여러 가정에서 필수적이며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어 빠르게 성장하는 기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구글은 각각 스마트 홈 플랫폼을 위한 보안 카메라 하드웨어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생성형 AI 통합을 시작했다.아마존 링(Ring)의 스마트 홈 카메라인 링(Ring)에는 AI에 기반한 새로운 비디오 검색 기능이 탑재되고, 구글 네스트(Nest)도 제미나이 기능이 제공된다.더버지는 "생성형 AI를 통해 스마트 홈 카메라는 보안 장치를 넘어 누가 언제 집에 있는지 파악하고 집 안의 상황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다른 스마트 홈 기기들과 상호작용하거나 자동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전했다.김
2024-11-14 09:57:00
애플 '비전프로', 한국에 공식 출시된다...가격은 얼마?
애플이 다음 달 공간컴퓨터 '비전 프로'를 한국에 공식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11월 4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주문을 받는다.애플의 '비전 프로'는 지난해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23)에서 비전 프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애플에 따르면 이 기기는 단순한 MR(혼합현실) 헤드셋이 아닌 '공간 컴퓨터'로, 안경처럼 착용해 전면 디스플레이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비전 프로는 전용체제인 비전OS로 구동되며, 공간 사용자의 눈과 손, 음성으로 조정할 수 있는 입력 시스템을 사용한다.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을 쳐다보고 두 손가락을 맞대기만 해도 앱과 상호작용 할 수 있고, 음성비서 시리(Siri)에게 미디어 재생을 부탁하고, 가상 키보드를 이용해 글을 쓸 수 있다.또 무한한 캔버스를 통해 화면의 한계 없이 가상공간에 각종 앱을 열어 사용할 수 있고, 여러 앱을 눈앞에 나란히 열어놓을 수 있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는 비전 프로 전용으로 출시된 2500개 이상의 앱이 있다.비전 프로의 출고가는 499만원부터다. 국내 모든 애플 스토어 매장 및 온라인 앱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고, 용량은 256GB·512GB·1TB 세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비전 프로를 30분간 체험해볼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31 17:58:06
애플, AI 기능 담은 최신 iOS 18.1 배포..."통화 녹음·텍스트 요약 가능"
애플이 최신 운영체제를 다음 주에 공식적으로 배포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iOS 18은 올해 아이폰에 탑재되는 새 운영체제로, iOS 18.1은 애플의 AI(인공지능) 프로그램 '애플 인텔리전스' 일부 기능이 포함된 버전이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이 버전에서 통화 녹음이 가능하고 녹음된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다. AI는 이 텍스트를 간단하게 요약해 중요한 정보만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긴 이메일의 핵심 내용만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고, 메일 등 중요 할림을 화면 상단에 배치해 이용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해준다. 사진 속 방해 요소를 자동으로 식별해 제거할 수 있다.AI 음성 비서 '시리(SIri)'는 더 업그레이드 됐다. 사용자가 문장을 말하다가 실수하거나 중간에 내용을 바꿔도 '시리'는 문맥을 통해 사용자가 실제로 얘기하려던 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 애플측은 밝혔다.애플은 이와 함께 이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iOS 18.2 버전의 베타(시험) 버전을 일부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미리보기 형태로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iOS 18.2 버전에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주요 기능이 담겼다.우선 오픈AI의 챗GPT가 탑재돼 복잡한 질문이나 문제에 대해 '시리'가 챗GPT를 이용해 답변을 제공한다. 시리가 특정 질문에 챗GPT의 답변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이용자의 허락을 받아 챗GPT를 통해 답을 제시하는 방식이다.애플은 이를 위해 지난 5월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애플은 구글의 제미나이 등 다른 AI 모델도 애플 인텔리전스와 통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또 이용자가 새로운 이모지를 만들고, 이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나 특정 요구사항에 맞춰 이미
2024-10-24 10:55:52
"애플이 2025년 삼성 앞지른다"...이유는 강력한 '이것'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내년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 애플은 판매 수익 기준으로 각각 선두를 지켜왔는데, 내년에는 애플이 두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는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이 공격적인 가격 전략, 다양한 제품군, 거시 경제적 조건 등을 바탕으로 2025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업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테크인사이츠가 애플의 역전을 예상하는 근거 중 하나는 중국에서의 공격적인 아이폰 할인 정책이다. 최근 중국 내 '애국소비' 분위기로 아이폰 판매량이 줄어들자 애플은 구형 아이폰의 가격 할인 등에 나서고 있는데, 이를 통해 중국에서의 실적이 안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또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SE와 기존 모델 등 비교적 가격이 낮은 라인업을 통해 구매력이 낮은 지역에서도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보고서는 거시 경제 전망과 환율 호조로 소비자가 프리미엄 기기를 더 저렴하게 살 수 있게 됐다며,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와 초슬림 아이폰17 등이 출시되면서 아이폰 교체 주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애플의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화웨이에 대해서는 "각자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테크인사이츠는 특히 삼성전에 대해 "하이엔드 및 저가형 스마트폰을 모두 아우르는 광범위한 제품 라인업이 강점"이라면서도 "애플은 강력한 브랜드 충성도를 바탕으로 1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13 16:27:06
아이폰16, '분홍색' 물빠짐 현상? 애플 "불량 아니다"
아이폰을 사용하다 '물빠짐 현상'을 겪은 고객들이 제조사인 애플에 항의했지만 아무 조치를 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지난달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사전예약으로 구입한 아이폰16 핑크 색상에서 물빠짐이 생겼다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A씨는 "21일 제품을 수령해 오늘이 개통 4일째인데, 휴대전화 케이스에 물빠짐 현상이 생겼다"며 "오늘 애플 AS센터도 다녀왔는데 기기상의 문제가 아닌 외관상 이염 또는 도색이 벗겨지는 것은 이상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인 사례가 아니라 불량 판정이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황당해했다.그는 "안내받은 애플 공식 기기 지원센터에도 문의했지만, '서비스센터의 진단으로만 교환, 반품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똑같이 받았다"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물빠짐이 증명된다. 딱 봐도 불량 아니냐"고 물어보며 자신이 직접 찍은 영상을 올렸다.이 영상에서 사용자는 아이폰 16 핑크 색상에 끼워진 투명 케이스를 분리했고, 케이스는 분홍색으로 물들어 있다.한편 아이폰의 물빠짐 논란은 이전에도 있었다. 2017년 4월 아이폰7 출시 당시 레드 색상을 구입한 한 고객은 케이스가 이염된 사진을 공개하며 "구입한 지 3주 만에 제품 도색에서 물이 빠졌다"고 말했다.그러나 애플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는 "손에 땀이 많은 것 아니냐", "샤워할 때 화장실에 들고 들어갔기 때문 아니냐" 등 명확하게 설명해주지 않아 비판받았다.이후 2020년 10월 출시된 아이폰12도 퍼시픽블루 색상에서 물빠짐 현상이 있었다며 소비자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사연을 읽은 누리꾼들은 "이게
2024-10-04 16:00:55
아이폰은 애플 기기끼리만 호환? EU, 과징금 예고
유럽연합(EU)이 19일(현지시간) 애플에 다른 제조사의 스마트워치, 헤드폰도 애플 제품과 호환될 수 있도록 6개월 안에 조처를 마련하지 않으면 과징금을 물 수 있다고 경고했다.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애플의 디지털시장법(DMA)상 상호운용성 의무 준수를 지원하기 위한 규제 협의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집행위는 협의 기간 스마트워치, 헤드폰, 가상현실 헤드셋 등을 연결할 때 이용되는 iOS 운영체제 기능의 상호운용성 제공 방법을 명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DMA에 따라 애플은 제3자에 상호운용성을 무료로, 그리고 효과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못박았다.현재 애플 제품끼리만 호환되는 배타적 방식 대신 경쟁사 제품도 호환되도록 운영체제를 개방하라는 요구다.집행위는 애플이 외부 개발자에게 아이폰, 아이패드 운영체제외 상호운용성 허용 요청을 받았을 때 이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하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집행위가 발표한 규제 협의는 DMA 적용 대상 기업에 법 준수를 위해 어떤 조처를 취해야 하는지 제시하고, 이를 따를 수 있도록 6개월간의 기간을 주는 절차다. 따라서 애플이 6개월 안에 요구를 이행하지 않으면 과징금이나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수 있다. 애플은 EU의 앱스토어 개방 압박도 받고 있다. 집행위는 지난 6월 애플의 앱스토어 운영 방식이 DMA를 위반한다는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내년 3월 제재 수위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한편 DMA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한 규모의 플랫폼 사업자를 '게이트 키퍼'로 지정, 특별 규제하는 '빅테크 갑질 방지법'이다. 애플 등 7개 기업이
2024-09-20 10:57:01
中 샤오미, 애플 추월했다..."삼성에 이어 2위"
중국의 샤오미가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2위에 올랐다.1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샤오미가 지난 8월 휴대전화 판매량으로 애플을 앞질러 세계 스마트폰 판매 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샤오미가 애플을 추월하고 2위가 된 것은 2021년 8월 이후 약 3년 만이다.애플은 몇 년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1위를 두고 다투다가 샤오미에게 2위를 내주고 3위로 하향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8월 실적 발표회에서 "중국의 경쟁 환경이 가장 심각하다"고 말했다.지난달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1위는 삼성전자였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하이엔드(고급형) 스마트폰 모델에서 기술력과 가격 측면에서 기업 간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전자기기에서 화면이나 본체의 접힘이 가능한 '폴드빌리티(foldability)'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이 향후 차별화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샤오미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다른 스마트폰 기업처럼 샤오미도 2022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공급망 문제를 겪었지만, 이후 상품과 판매, 유통 전략을 수정하면서 1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4~6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성장하면서 하반기까지 두 자릿수의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보고서는 샤오미가 여러 스마트폰 기기를 내놓는 대신 가격대별 플래그십 모델을 구축하는 간소화 전략을 시행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마케팅 및 영업을 강화하면서 중저가형 기기의 성능을 높이고 폴더블 기기와 울트라 시리즈를 통한 하이엔드 시
2024-09-19 14:46:58
에어팟 프로2, '보청 기능' 추가된다..."15억명 혜택 볼 것"
애플이 '에어팟 프로2'를 통해 처방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보청기 소프트웨어를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난청을 겪는 이들이 수십만원이 넘는 보청기보다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보청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12일(현지시간) FDA는 애플 에어팟 프로2 이어폰에서 처방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보청기 소프트웨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FDA는 처방전이 필요 없는 보청기를 2022년 승인한 적이 있지만, 소프트웨어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은 경증에서 중증도(중간 정도)까지 소리를 듣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제작됐다. 에어팟 프로2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보청기로 전환할 수 있고, 이용자의 청력에 맞게 소리를 키울 수 있다.FDA는 "이 소프트웨어가 이용자 청력에 맞게 설치되면 에어팟 프로2가 18세 이상의 경증에서 중등도의 청력 손상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소리를 증폭하기 위한 비처방식 보청기로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에어팟 프로2 이용자가 애플의 새 모바일 운영체제 iOS 18을 탑재한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로 청력 테스트를 진행하면, 에어팟에서 즉시 제대로 들리도록 알맞은 수준으로 소리를 증폭시켜 개인 맞춤형 보청 기능을 제공한다.애플은 보건 당국의 시판 허가를 받아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을 올가을 미국, 독일, 일본 등 1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선보일 계획이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약 15억명이 난청을 겪고 있다. 보청기 기능을 탑재한 에어팟 프로2가 수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애플은 기대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
2024-09-13 13:34:55
왜 한국만 안돼? 애플 '이 기능', 내년부터 도입
아이폰, 에어팟 등 애플 기기의 위치를 알아낼 수 있는 '나의 찾기(Find My)' 기능이 내년부터 한국에도 도입된다. 애플이 제공하는 이 편의 기능은 그동안 한국에 서비스되지 않아 국내 애플 사용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애플은 5일 자사 뉴스룸에 "2025년 봄 나의 찾기 네트워크를 국내 도입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한국 내 사용자들도 내년에는 '나의 찾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개인정보가 보호된 상태에서 자신의 애플 기기, 소지품 등을 추적하고, 지인의 위치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나의 찾기는 사용자가 자신의 애플 기기 또는 소지품에 에어태그나 나의 찾기 네트워크 액세서리를 부착하면 해당 물건의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서 나의 찾기 앱 또는 애플워치의 기기 찾기, 물품 찾기 앱 등에 접속해 지도에서 에어태그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또 이 위치에 가는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고, 에어태그에 가까이 가면 사운드가 발생해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다.사용자가 친구, 가족과 위치를 공유하고 연락을 유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사람이 많은 공원, 기차역 등에서 나의 찾기로 친구나 가족을 찾아야 할 경우 아이폰15 또는 아이폰15 프로 사용자는 정밀 탐색 기능을 이용해 상대방의 위치를 볼 수 있다.애플은 그간 블루투스 범위 내 있는 기기 위치만 찾을 수 있도록 기능을 제한하는 등 나의 찾기 서비스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해왔다. 이에 불만을 품은 한 청원인은 지난 7월 국회전자청원 홈페이지에 나의 찾기 기능을 국내에 도입해달라는 청원 글이 올렸고, 9000여명의 동의를 얻은 바 있다.방송통신위원회는 애플의 나의 찾기 서
2024-09-06 11:08:58
'이 기능' 때문에 아이폰 16시리즈 가격 인상 가능성
애플이 자체 인공지능(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 서비스 비용 부담으로 아이폰 16시리즈에서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 조사 업체 카운터 포인트 리서치는 5일 발표한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아이폰 16 출시에 따라 애플이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는 기기가 올해 말까지 1억2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이 회사는 애플이 AI 기능을 아이폰 16 시리즈와 15 프로 모델에만 탑재하는 등 기능 및 지역에 따라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어서 애플 인텔리전스가 애플의 출하량 및 매출액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내년 이후에야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카운터 포인트 리서치는 "2024년 아이폰 매출액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소비자들이 고급 버전인 아이폰 프로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아이폰 16으로 갈아탈 것을 결정하는 이들도 늘어 매출 성장이 촉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아이폰 사용자들이 새 모델을 다수 구입했던 2021년의 이른바 아이폰 '슈퍼 사이클' 이후 아이폰 12 또는 13 모델을 아직 쓰고 있는 사용자들이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한 아이폰 16 구매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예상에서다.한편 카운터 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아이폰 15는 전 세계에서 많이 팔린 스마트폰 모델 1위를 차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9-05 13:52:07
다음달 애플 신제품 발표할 수도…아이폰·애플워치·에어팟 등
애플이 내달 10일 아이폰16 등 신제품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9월 10일 제품 공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아직 공식적인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매년 9월 또는 10월에 본사인 애플 파크에서 최신 아이폰 등을 공개해 온 애플은 최근에는 회계연도 4분기(7∼9월)인 마지막 달인 9월에 주로 발표를 해왔다.9월 10일 신제품이 공개되면 10일 후인 20일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신제품이 판매돼 회계연도 4분기에 신제품 매출이 반영된다.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아이폰16과 애플워치10, 에어팟 등이다.아이폰16은 고급 모델인 프로의 스크린이 더 커지고 사진 촬영 전용 버튼 등 새로운 카메라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자체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다.출시 10주년을 맞는 애플워치 시리즈는 더 얇아지면서 스크린은 더 커진다.에어팟은 새로운 보급형과 중간급 모델로 개편된다. 중간급 모델에는 소음 제거 기능이 접목되고 보급형 모델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애플은 이번 신제품 발표 후 한 달 뒤인 10월에는 자사의 최신 칩인 M4 프로세서를 탑재한 새로운 PC 시리즈 맥(Mac)을 선보일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8-26 10:31:42
'엎치락 뒤치락' 삼성·애플,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소폭 상승했지만, 애플의 점유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분기(75%)보다 1%포인트 증가한 76%를 기록했다.최근 삼성에서 갤럭시 A15, 갤럭시 버디 3 등 중저가 모델을 선보인 것이 점유율 상승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3분기에는 지난 7월 공개한 갤럭시 Z 플립 6 등 신제품의 영향으로 점유율이 더 오를 전망이다.앞서 지난해 3분기에도 같은 효과로 삼성의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이 70%에서 84%까지 상승했다.애플은 지난해 4분기 35%를 기록한 후, 올해 1분기 24%, 2분기 22%를 나타내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작 출시 전 대기 수요, 비싼 가격 등이 판매량을 저조하게 한 원인이라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분석했다.삼성, 애플을 제외한 다른 제품의 점유율은 2%에 그쳤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8-22 11:28:17
아이폰16, 내달 공개된다 "가볍겠지만 색상은 글쎄..."
애플이 올해 9월 10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16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미 아이폰16 프로·프로 맥스의 색상을 유추할 수 있는 사진이 유출돼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IT팁스터(정보 유출자) 소니 딕슨 등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아이폰16 프로의 실물 디자인을 본떠 제작한 더미 유닛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화이트, 블랙, 그레이, 골드 색상의 아이폰이 놓여 있는데, 특히 골드 색상은 앞서 또 다른 팁스터 마진 부가 '데저트 티타늄(Desert Titanium)'이라 불렀던 모델로, 어두운 황동색을 띠고 있다.이미지가 공개된 직후 각종 커뮤니티에서 비난섞인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미국 IT 매체인 디지털 트렌즈는 데저트 티타늄 색상이 "역대 최악"이라며 "언젠가 애플이 청동색을 추가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지만, 이 정도로 나쁜 줄은 몰랐다"고 비판했다.이런 광택 없는 황동색은 티타늄 소재의 특성으로 인한 결과이며, 아이폰 색상이 어두워졌다는 점에서 실망스럽다는 반응도 나왔다. 일부 누리꾼은 '삼키기 힘든 약'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디지털 트렌즈는 "이번 유출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아이폰16의 성능과 디자인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특히 애플의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첫 출시가 지연되면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능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iOS 18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10월에 부분적으로 제공될 전망이다.한편 아이폰16 시리즈 일반·플러스 모델은 화이트, 블랙, 블루, 그린, 핑크 색상으로 출시
2024-08-20 16:4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