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세끼, 당뇨 유발하는 '이 현상' 발생 위험 낮춘다
하루 세끼 규칙적인 식사가 중장년층의 인슐린 저항성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생성된 인슐린에 신체 조직이 적절히 반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혈당 조절에 문제를 일으켜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류하은 임상강사,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허석재 박사 연구팀은 중장년층(40~69세) 4570명을 대상으로 하루 식사 횟수와 인슐린 저항성의 관계를 조사했다.연구팀은 이들의 식사 횟수가 인슐린 저항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균 10.6년간 추적 조사했다. 이를 위해 연구 대상자를 하루 식사 횟수 '3회 이상'과 '3회 미만' 두 그룹으로 나누고 인슐린 저항성 평가 지표인 'HOMA-IR' 지수를 활용했다.또한 연구팀은 생존 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알아보는 '콕스(Cox) 비례 위험 모형' 분석을 이용해 식사 횟수, 인슐린 저항성 발생 위험 간 연관성을 파악했다.그 결과, 하루 3회 이상 식사한 그룹은 3회 미만 식사한 그룹보다 인슐린 저항성 발생 위험이 12%가량 낮았고 체중, 공복 혈당, 중성지방 수치 등이 긍정적으로 유지됐다.이는 식사 남성, 비만하지 않은 집단, 당뇨병이 없는 집단에서 유의미했고, 여성과 비만 집단, 당뇨병 환자에서는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규칙적인 삼시 세끼 식사가 중장년층의 인슐린 저항성과 대사질환 예방 및 관리에 효과적일 수 있다며, 성별과 BMI, 당뇨병 유무 등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권유진 교수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중재 연구,
2024-12-10 23:25:02
'삼시세끼 집밥' 전년 대비 저렴
4인 가족이 하루 세끼를 모두 집에서 차려 먹는다면 식재료 구입 비용이 10만 원 정도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8월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4인 가족의 세끼 집밥 식재료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9만8049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만33원보다 2% 저렴하다. 아울러 aT는 지난 5월부터 매월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가족 집밥 식단과 식재료 구입비용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8월 집밥 식단은 ▲주먹밥, 된장국, 애호박볶음, 햇사과(아침) ▲오이 비빔국수, 해물파전, 콩나물국, 수박 등(점심) ▲찹쌀밥, 버섯전골, 감자장조림, 포도(저녁) 등으로 구성했다. 식단구성과 재료별 분량은 이영우 한양여자대학교 식품영영학과 교수의 자문을 받았다. 주요 식재료 구입비용은 23일 기준 농수산물유통정보의 품목별 월평균 가격으로 산출했다. 품목별로는 집중호우와 태풍 후 기상여건 호조로 출하량이 늘고 있는 꽈리고추, 파프리카, 애호박, 다다기오이, 배추, 양파 가격이 전년보다 크게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고온과 가뭄 피해가 컸던 깐마늘은 올해 재배면적 증가로 가격이 26.6%로 크게 떨어졌다. 감자는 상품성이 양호한 봄감자 저장물량에 고랭지감자 출하가 겹치며 15% 저렴했다. 이에 따라 신선 농수산물을 식재료로 활용하면 반찬값 아끼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25 16:3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