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사람이 하는 것보다 안전할까?
최근 자율주행 자동차가 급격히 증가한 가운데, 차선 유지나 차량 흐름을 따라가는 등 일상적인 주행 환경에서는 자율주행이 사람의 운전보다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새벽이나 해 질 녘 어두운 시간, 회전 상황에서는 사람이 운전하는 게 나은 것으로 확인됐다.19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학 모하메드 압델-아티 교수팀은 자율주행 차량 2천100대와 사람 운전 차량 3만5천여대의 사고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이 결과로 자율주행 기술이 도로 안전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견해를 뒷받침할 수 있다며,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더 높이기 위해 어떤 영역에서 개선이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최근 빠른 기술 발전으로 정교한 센서와 알고리즘을 갖춘 자율주행차가 운행 효율과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사고 발생 시 자율주행 차량과 인간 운전 차량 간 차이점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이들은 이 연구에서 2016~202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수집된 자율주행 차량 2천100대와 사람 운전 차량 3만5천133대의 사고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분석 대상이 된 자율주행차는 일부 기능 자율 제어가 가능한 2단계(SAE Level 2) 차량이 1천1대, 완전 자율주행 전 단계로 대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한 4단계(SAE Level 4) 차량이 1천99대였다.연구 결과 자율주행 차량은 차선 유지, 차량 흐름을 따르는 진행 등 일상적인 주행 상황에서는 사람 운전 차량보다 더 안전하고 사고 발생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자율주행차의 추돌 및 측면
2024-06-19 11:35:45
16m 공중에 거꾸로 '정지'...美 놀이기구 사고 "30분간 덜덜"
미국에서 높은 놀이기구에 매달린 승객들이 30분간 공포에 떠는 사건이 발생했다.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2시 55분께 오리건주 놀이공원 '오크스 파크(Oaks Park)'에서 28명이 탄 놀이기구가 정상에서 멈춰 약 30분간 정지했다.이 놀이기구는 '앳모스피어'(AtmosFEAR)로 진자 운동하며 좌우로 흔들리다가 360도 회전한다. 기구는 180도 뒤집히는 지점인 약 16m 상공에서 멈췄고, 승객들은 거꾸로 매달려 있어야 했다. 탑승객은 대부분 고등학생이었다.사고 직후 놀이공원 직원들은 911에 신고했고, 오후 3시20분쯤 현장에 온 소방대원들은 수동으로 놀이기구를 작동시켰다. 다행히 탑승객들은 30분 만에 무사히 지상으로 내려왔다.이들 중 지병이 있던 승객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른 부상자는 없었다.탑승객 중 한명이었던 다니엘 앨런은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다리가 너무 아팠고 토할 뻔한 걸 참았다"고 말했다.고등학교 졸업 후 친구와 놀이공원을 찾은 조던 하딩은 "몇 초 이상 거꾸로 정지됐을 때 뭔가 잘못된 걸 깨달았다"며 "어떤 사람들은 살려달라고 울부짖고 신에게 기도했다. 토하거나 정신을 잃어가는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또 몇몇 탑승객은 서로 손을 잡고 "괜찮다"고 다독였다고 한다.한편 해당 놀이기구는 2021년부터 운행을 시작해 지금까지 한 차례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놀이공원 측은 이날 사고 이후 운행을 잠정 중단하고 작동이 멈춘 원인을 파악 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17 23:37:07
"치명률 최대 50% 전염병 올 것...대유행은 시간문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전(前) 국장이 사망률이 25~50%에 달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대유행이 시간문제라고 밝혔다.1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더힐은 로버트 레드필드 전 CDC 국장이 지난 14일 미국 뉴스 채널 뉴스네이션에 출연해 "조류인플루엔자 대유행은 일어날지 여부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언제 일어나느냐의 문제"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레드필드 국장은 조류인플루엔자가 사람에게 전염될 경우 코로나19보다 "상당한" 사망률을 보일 것이라며 "아마 25%에서 50% 사이의 사망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2003년 초부터 지난 4월 초까지 전 세계 23개국에서 889건의 인간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발생했고, 이들 환자 가운데 463명이 사망하면서 52%의 치명률을 기록했다고 전한 바 있다. 뉴스네이션은 코로나19 사망률은 0.6%라고 전했다.레드필드 국장은 조류인플루엔자가 어떻게 사람 사이에서 대유행하게 될지 이미 코로나19 대유행과 실험을 통해 파악됐다고 밝혔다.그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 수용체에 결합하는 경향성을 가지려면 5개 아미노산의 핵심 수용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이 2012년 실험에서 밝혀졌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 역시 이 같은 과정을 거쳐 대유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레드필드 국장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간 수용체에 결합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 그다음에는 인간 대 인간으로 전염된다"면서 "그때가 우리가 대유행을 겪게 되는 시점이다. 이건 단지 시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미국에서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모두 세 명이 젖소를 통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
2024-06-17 11:56:35
"호화 크루즈 탈 예정" SNS에 자랑했다가 낭패 본 사연은?
미국에 거주하는 한 가족이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크루즈 여행을 간다고 자랑했다가 여행이 취소되고 예약금까지 날리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미국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미국 켄터키주에 사는 티파니 뱅크스 부부는 네명의 자녀들과 호화 크루즈 여행을 계획한 상태였다. 이들은 '카니발 크루즈 라인'에서도 가장 큰 객실인 엑셀 프레지덴셜 스위트를 1만5000달러(약 2060만원)에 예약했다.뱅크스의 남편은 휴가를 떠나기 몇 주 전 페이스북에 예약번호가 담긴 이메일 사진을 올리며 여행 계획을 자랑했는데, 이것이 사건의 화근이 됐다. 이 사진을 본 누군가가 이름과 예약번호를 도용해 온라인으로 객실 예약을 취소해버린 것이다.여행 이틀 전 갑자기 예약이 취소됐다는 내용을 이메일로 통보받은 뱅크스는 황당한 마음에 업체 측에 "나는 여행을 취소한 적이 없다"고 항의했지만, 업체는 뱅크스의 예약 건이 온라인 시스템에서 갑자기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들이 묵을 예정이었던 스위트룸은 이미 다른 사람이 예약해 이용할 수 없었다.뱅크스 가족은 여행 당일 마이애미로 가 크루즈에 탑승하려 했으나 거절당했고, 업체 또한 규정상 여행 출발 15일 전 취소는 환불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취소한 사람의 IP 주소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로 파악됐지만, 신원은 모른다"고 전했다.그는 "본인 확인 절차 없이 내 예약을 다른 사람이 등록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며 분노했다.뱅크스는 이런 황당한 사연을 지난달 틱톡에 알리며 업체를 비판했다. 이후 크루즈 업체는 "문제가 해결됐다"는 게시글을 올리면 1만404달러짜리 상품을 제공하
2024-06-04 15:21:52
아이 땅콩 알레르기 막으려면 '이렇게' 해보세요
유아기부터 5살 때까지 정기적으로 땅콩 제품을 섭취한 아이는 이후 수년간 땅콩이 들어간 식품을 먹지 않아도 청소년기까지 땅콩 알레르기가 생길 위험이 70%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킹스칼리지 런던(KCL) 조지 뒤 투아 교수팀은 이런 연구 결과를 29일 미국 의학 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온라인판에 실었다. 이들은 유아기에 땅콩을 먹는 것이 이후 땅콩 알레르기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 조사했다.연구 지원에 나섰던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 진 메리조 소장은 "이 결과는 땅콩 섭취 지침에 따라 유아기부터 땅콩 제품을 먹이면 이후에도 자녀를 땅콩 알레르기로부터 계속 보호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강화해 준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유아기에 땅콩을 정기적으로 먹는 것이 땅콩 알레르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힌 연구인 땅콩 알레르기 조기 학습(LEAP) 및 후속 LEAP-On 참여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LEAP-트리오 연구'에서 확인됐다.LEAP 연구에 참여한 이들의 절반은 유아기부터 5세까지 정기적으로 땅콩을 먹었고 나머지 절반은 같은 기간 땅콩을 피했는데, 그 결과 땅콩 섭취 그룹의 땅콩 알레르기 위험이 8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LEAP 참가자들에게 5~6세 기간 동안 땅콩 제품을 먹지 않도록 한 LEAP-On 연구에서는 땅콩 섭취 그룹 어린이 대부분이 땅콩 섭취를 멈춘 후에도 6세까지 땅콩 알레르기로부터 안전한 것을 확인했다.연구팀은 유아기 땅콩 섭취의 알레르기 예방 효과가 청소년까지 이어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LEAP 참가자 640명 중 508명을 대상으로 땅콩을 계속 먹거나 피하도록 하면서 땅콩 알레르기 여부를 평가하는 LEAP-
2024-05-30 11:59:18
"노인 부양, 딸·며느리에 지운다" 美 교수, 한국 '초저출생'에 일침
한국이 직면한 초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육아휴직을 사용한 여성에 대한 차별을 해소해야 한다는 미국 법대 교수의 제언이 나왔다.지난 25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여정연)에 따르면 조앤 윌리엄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법학대학 명예교수는 24일 '대한민국 초저출생 현상 심층분석'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이런 의견을 나타냈다.여정연이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초저출생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일·가정 양립에 대해 25년간 다양한 연구를 해온 윌리엄스 교수는 "한국은 출산을 여성의 문제로 여기는 경향이 크다"며 "가정에서 양육과 돌봄이 여성에게 주로 책임이 있는 것으로 규정한다"고 말했다.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 비해 긴 근무 시간도 문제"라고 지적하며 "직장에 헌신하는 것을 이상적인 근로자로 규정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저출생 현안을 해결하는 데 장애물로 작용한다"고 비판했다.또 한국에는 방과 후 학교나 어린이집 등 각종 육아 지원 시스템이 있지만, 직장에서의 긴 근무 시간 때문에 보육 공백을 완전히 메우기 힘들다고 분석했다.윌리엄스 교수는 저출생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여성에 대한 차별 해소 ▲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장기 휴가 사용 장려 ▲ 육아휴직에 따른 대체 고용 활성화 ▲ 유연 근무제 도입과 근무 시간 단축 등을 제시했다.그는 또 "한국인의 67%가 노인 부양을 딸이나 며느리 등 여성에게 지운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이런 현실을 감안하면 부족한 노인 간병인 문제 해결을 위해 이민을 허용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2024-05-27 09:57:39
사상 최대 '매미떼' 예고된 美, '매미 김치' 만든다?
미국에서 221년 만에 사상 최대 규모의 매미 떼가 등장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매미를 식자재로 활용한 요리법이 등장해 화제다.8일(현지 시각) 연합뉴스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소개한 매미 관련 레시피를 개발한 셰프를 보도했다.먼저 한국계 미국인인 셰프 조셉 윤이 만든 '매미 김치'가 주목받는다. 김치 만드는 법과 마찬가지로 매미를 양념과 버무려 발효액이 매미의 단단한 껍질 안으로 스며들게 하는 방식이다. 셰프는 잘 익힌 매미 김치와 함께 따뜻한 쌀밥과 두부 등을 제공한다.몇 년 전부터 그는 '브루클린 벅스(Brooklyn Bugs)'라는 SNS 계정을 통해 곤충을 넣은 음식들을 소개해왔다. 스페인식 토르티야에 볶은 매미를 감자, 양파와 함께 섞어 만든 요리, 매미를 채운 파스타를 사용한 치즈 캐서롤 등이 있다.그는 "나는 매미를 랍스터나 새우처럼 그저 하나의 식자재로 생각하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조셉 윤은 매미 유충을 넣은 파김치나 매미를 면 위에 고명처럼 올린 열무국수도 선보였다.시카고에 사는 셰프 앤드루 잭도 메뚜기, 개미 등을 넣은 요리를 만든다. 그는 매미를 흥미로운 식자재로 여긴다.앤드루 잭은 "매미가 단백질은 물론 지방과 탄수화물 등 다른 영양분도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다"며 "이번 매미 떼 출현을 신선한 고품질 매미를 확보할 기회로 삼고, 매미를 갈아 으깬 뒤 소금을 넣어 발효한 요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실제로 곤충은 육류만큼이나 훌륭한 단백질원이며 필수 아미노산도 풍부하게 담고 있다. 가공한 쇠고기는 유용단백질이 55% 정도지만 귀뚜라미는 80%, 말린 매미 유충은 최소 50%의 유용단백질이 남는다.다만 과학자
2024-05-10 15:46:02
"하루 물 8잔 필수, 잘못 알려진 것" 적정 섭취량은?
물은 인체의 60~7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요소지만, 물 섭취량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사실보다 속설이 많아 혼란스럽다. 특히 물과 체중의 상관관계에 대한 속설이 유명하다.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 '물은 열량이 없어 체중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라는 말이 대표적이다.일반적으로는 체중 증가를 예방하거나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신체 활동을 늘리면서 물은 많이 마시는 게 좋은 것으로 여겨진다. 흔히 '물은 하루에 최소 8잔, '매일 약 1.8~2L 마셔야 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이는 과학적으로 확립된 사실이 아니다.문헌상으로는 건강을 위한 최적의 물 섭취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물 섭취와 체중 증가 사이의 연관성도 확실치 않다.특히 1945년 미국 식품영양위원회에서 처음 제안한 '하루 2L' 물 섭취 권장량은, 1일간 모든 음식과 음료에서 얻을 수 있는 물까지 포함한 수치다. 하지만 이것이 매일 8잔의 물을 마셔야 하는 것처럼 잘못 알려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바 있다.최근에는 하루 1L 이상 물을 마시는 사람은 1L 이하의 물을 마시는 사람보다 체질량지수 및 허리둘레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물을 과하게 마시면 오히려 비만 예방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동국대 식품영양학과 금나나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 성인 172명(남자 75명, 여자 97명)을 대상으로 평소 물 섭취량에 대해 설문조사와 유전자 분석을 시행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연구팀은 하루 동안의 물 섭취량과 물 온도, 물 섭취 시간대 등이 체질량지수(BMI, ㎏/㎡)에 미치는 영향을
2024-05-10 08:40:01
美서 종말론 심취한 엄마, 두 자녀 차밖으로 밀어내
미국에서 동거남과 어린 두 자녀를 숨지거나 다치게 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30대 여성이 '종말론'에 심취해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와 ABC7 등 현지 언론은 LA 경찰국이 이 사건의 용의자인 대니엘 존슨(사망)의 범행 동기를 조사하면서 그의 SNS 게시물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존슨은 온라인에서 '대니엘 아요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점성술사 인플루언서였다. 그가 운영하던 웹사이트와 연결된 팔로워 10만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는 존슨이 지난 5일 작성한 "깨어나라 깨어나라 종말이 왔다(THE APOCALYPSE IS HERE). 귀가 있는 모든 사람은 들어라. 당신이 믿는 것을 선택할 때가 지금이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있다. 앞서 지난 4일에도 "이 일식은 영적인 전쟁의 완벽한 본보기"라며 "세계는 지금 분명히 변하고 있다. 당신이 한쪽을 고를 필요가 있다면, 당신의 생에서 옳은 일을 할 시간은 지금이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존슨은 그동안 운영해온 웹사이트에서 자신이 3세 때 죽음에 가까운 경험을 한 뒤 샤머니즘의 길에 들어섰으며 "주술사와 의녀의 풍부한 혈통을 이어받아 영적인 재능을 꽃피우기 시작했다"라고 했다.이어 그는 "직관적 안내와 원격 치유, 점성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에 대한 총체적 치유에 이르는 근거 있는 접근법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존슨이 개기일식이 일어난 지난 8일 오전 3시 40분쯤 LA 카운티의 자택에서 동거남인 제이엘런 채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후 존슨은 자신의
2024-04-11 15:43:53
여성의 임신, 노화 촉진한다..."속설이 사실이었네"
해외에서 임신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컬럼비아대 메일맨공중보건대 연구진은 8일(현지시간) 임신이 여성의 생물학적 노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과학저널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연구진은 필리핀에에서 청년 1천735명(여성 825명, 남성 910명)의 생식 이력과 DNA 샘플을 오랜 기간 조사했다. 그리고 생물학적 나이를 알아내는 유전적 도구인 '후생적 시계'를 사용해 이들의 생물학적 나이를 도출했다.그 결과 여성의 임신은 2~3개월 생물학적 노화와 관련이 있었고, 추적 조사 기간인 6년 동안 임신 횟수가 많을수록 여성의 생물학적 노화가 더 빨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남성의 생물학적 노화와 자기의 아이 엄마의 임신 횟수 간에는 특별한 연관성을 찾아내지 못했다.이번 연구 논문의 수석 저자인 캘런 라이언은 "이 연구 결과는 임신이 생물학적 노화를 가속화하고, 이 같은 효과가 젊고 출산율이 높은 여성에게서 분명하게 나타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출산한 여성들의 생물학적 연령이 현저히 낮아졌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어, 출산이 여성의 노화를 촉진하고 출산은 이를 회복 시킨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09 16:53:55
범죄자 사진에 웬 '레고' 얼굴? 美 본사 뿔났다
범죄자를 체포한 후 찍는 '머그샷'에서 범인의 얼굴을 가리기 위해 레고 얼굴을 합성하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경찰이 레고 그룹의 항의를 받고 시정을 약속했다.앞서 캘리포니아주 뮤리에타 경찰은 범인을 검거하고 머그샷을 찍어 온라인상에 공개할 때 레고와 바비인형, 슈렉 등 다양한 장난감 이미지를 활용해 그들의 얼굴을 가렸다. 이는 2021년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범죄자 인권 신장을 위해 주법을 바꾸면서 시작된 조치다.법안에 따르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경우 용의자의 머그샷을 14일 이상 공개해서는 안 되며 비폭력 범죄로 체포된 용의자의 이미지를 인터넷에 공유하는 행위도 금지된다.이를 고려해 경찰은 지역 주민들에게 범죄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면서, 동시에 변경된 주법을 지키기 위해 익숙한 장난감 머리로 범죄자의 이목구비를 가렸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지나치게 앞서갔다"며 이런 방식은 체포된 사람을 희화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7 18:05:24
美 플로리다, 14세 미만 SNS 가입 금지
내년 1월부터 미국 플로리다주가 14세 미만의 SNS 가입을 금지한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난 2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미성년자 온라인 보호 법안에 서명한 뒤 공포했다. 법안은 14세 미만 어린이의 SNS 계정 보유 금지에 더해 14~15세 어린이의 경우 부모 동의가 있을 경우에만 SNS 계정을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디샌티스 주지사는 성명에서 "SNS는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해를 끼친다"라면서 "HB 3는 부모가 자녀를 보호할 수 있는 더 큰 능력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미국 내에서는 아칸소, 캘리포니아, 루이지애나, 오하이오, 유타주 등이 유사한 법안을 추진했다.이 가운데 오하이오주 법은 지난 2월 범위가 넓어서 청소년의 온라인 정보 접근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연방법원의 판결에 따라 시행이 중지된 상태라고 CNN 방송은 전했다. 아칸소의 경우도 지난 2월 법 시행이 법원에 의해 일시 중단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26 20:09:33
'미녀 삼총사' 캐머린 디아스, 51세 출산..."너무 행복하다"
올해 51살이 된 미국 유명 영화배우 캐머런 디아스가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혔다.2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디아스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이 태어났다는 소식을 알렸다.디아즈는 "카디널 메이든을 가족으로 맞게 되어 우리는 축복받았고 너무 감사하다"며 "우리는 그가 태어나 너무 행복하다. 아이의 안전과 사생활을 위해 사진은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디아즈는 지난 2020년 딸 라딕스를 출산했다. 그는 '마스크', '내 남자 친구의 결혼식',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미녀 삼총사' 등 할리우드 유명 영화에 출연해 세계적인 여배우가 됐다.이후 2014년 '애니'를 마지막으로 작품 활동을 중단한 뒤 2022년 넷플릭스 영화 '백 인 액션'을 통해 활동을 재개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5 10:07:24
"컵 때문에 화상 입었다"...美 스타벅스 머그잔 대거 리콜
미국에서 스타벅스 머그잔 수십만개가 리콜된다.AP 통신은 23일 미국 내 글로벌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특정 머그잔이 수십만개가 리콜된다고 보도했다.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지난 21일 스타벅스 머그잔으로 일부 사용자가 화상 또는 열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리콜한다고 설명했다.이 머그잔은 스위스 식품 기업 네슬레가 만든 제품으로,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전역에서 44만개나 판매됐다. 머그잔의 가격 상품 패키지 등으로 10~20달러에 판매됐다.위원회는 이 머그잔에 뜨거운 액체가 담기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울 경우 깨지거나 과열돼 화상과 열상 위험이 있다고 리콜 이유를 전했다. 해당 머그잔으로 인해 접수된 사건은 모두 12건으로, 이 중 9건은 심한 화상과 손가락 등에 물집이 생긴 사례다.소비자들은 머그잔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구매처에 반품하거나 네슬레 USA에 연락해 전액 환불을 받아야 한다고 제품 안전위원회는 전했다. 네슬레는 자사 사이트에 "소비자들로부터 신고를 받고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취했으며,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는 성명을 올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4 20:07:40
외제차 한 대 값 '버킨백', 콧대 꺾이나...美 집단소송
프랑스의 대표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가 자사의 유명 제품 '버킨백'의 판매 전략에 불만을 품은 소비자들에 의해 소송당했다.20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소비자 2명이 에르메스의 버킨백 판매 행태를 고발했다. 이들은 에르메스가 버킨백을 팔 때 신발과 스카프, 보석류 등 다른 제품을 먼저 구입하도록 유도하는 등 충분히 '가치 있는' 고객인지 선별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버킨백을 구매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한 소비자에게 (개별적인 공간에서) 버킨백을 보여준다"며 "버킨백을 구입하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매번 다른 아이템과 액세서리를 사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원고들은 에르메스가 버킨백의 희소성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자사의 다른 제품을 구입하도록 권유하고 있다며, 에르메스는 '충분한 구매 이력'이 있는 소비자에게만 버킨백을 판매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에르메스의 이런 행위가 독점금지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한편 버킨백은 프랑스인이 가장 사랑한 영국 여성이자 '패션 아이콘'으로 칭송받는 영국 출신 가수 겸 배우인 고(故) 제인 버킨에게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에르메스의 대표 상품이다.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3000~4000만 원대에 판매되며 에르메스 매장에서는 한화 약 1500만원에서 2억6000만원에 거래되는 고가의 제품으로, 구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도 제품을 수령하기까지 몇 년이 걸리기도 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2 14: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