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그들의 전략은 뻔하다"...서태지 언급하며 '시대교체' 약속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0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이날 한 전 대표는 국회 분수대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라면 나라의 운명도 내버릴 수 있는 위험한 정치인과 그를 맹신하는 극단적 포퓰리스트들로부터 우리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며 "괴물정권이 탄생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겠다"고 말했다.이는 유력 대권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겨냥한 말로 해석된다.한 전 대표는 "그들의 전략은 뻔하다"며 "오직 비상계엄 상황을 무기 삼아 '그때 너네 뭘 했느냐'며 우리를 싸잡아 공격할 것"이라고 봤다.이어 "그날의 비상계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 겁이 나서 숲에 숨은 이재명 대표보다 제일 먼저 국회로 향하고, 제일 먼저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한 사람, 저 한동훈이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성장하는 중산층의 나라, 실용이 이념을 이기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오직 그 마음 하나로 정치교체, 세대교체, 시대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한 전 대표는 1992년 등장해 시대교체를 일으킨 서태지도 언급했다. 그는 "서태지의 노래 '난 알아요'는 처음엔 기성 평론가들로부터 최악의 혹평을 받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시대를 바꾸는 문화 대통령이 됐다. 시대교체는 어느 한순간 폭발하듯이 일어난다"고 말했다.한 전 대표는 "먼저 수명이 다한 87체제부터 바꾸겠다"며 "4년 중임의 분권형 대통령제와 양원제를 약속한다. 전체 국회의원 숫자는 늘리지 않는 대신 비례대표를 없애고 상원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의 시작과 끝을
2025-04-11 11:57:09
이재명 "대한민국의 훌륭한 도구 되겠다" 11분짜리 대선출마 영상 공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을 통해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이날 10시께 공개된 11분짜리 출마 선언 영상에서 이 전 대표는 "위대한 대한민국의 훌륭한 도구, 최고의 도구 이재명이 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함은 헌법이라는 그 제도 자체에 있는 게 아니라 그 제도를 가지고 사는 우리 국민, 스스로의 위대함이다"라며 "억압하면 포기하고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그걸 이겨낸다"고 말했다.그는 "(우리 사회에) 대립·갈등이 아주 크다"며 핵심 원인은 경제적 '양극화', '불평등', '격차'라고 진단했다.이 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민간 영역만으로는 경제 유지·발전이 어렵다며,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단위의 인력 양성', '대대적인 기술 연구·개발 투자', '스타트업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등으로 첨단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여 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약속했다.이 전 대표는 경제 성장 키워드인 '잘사니즘'을 설명했다. 그는 "먹고 사는 문제인 '먹사니즘'은 기능적이고 물질적이지만 "잘사니즘'은 가치 지향적이고 정신적이며, 고통 없는 삶을 넘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소개했다.이 전 대표는 잘사니즘의 방법으로 실용주의를 제시했다. 그는 "국민들의 삶을 결정하는 것이 빨간색인지 파란색인지, 어떤 방법·정책이 누구의 생각에서 나온 것인지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며 "어떤 것이
2025-04-10 13:11:31
김부겸 전 국무총리, 대선 출마 여부 결론 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9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정권 교체를 위해, 국민 통합의 새로운 대한민국의 전진을 위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김 전 총리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이자 민주헌정질서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대선은 더 큰 민주당으로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헌법개정 등 제도개혁의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김부겸 전 총리와 함께 비명계 주자로 꼽히던 박용진 전 의원과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비명계 주자 중 김두관 전 의원과 김동연 경기지사는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며,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조만간 출마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4-09 15:03:16
이재명 대표 "여전히 내란은 진행 중" 발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이 취소된 데 대해 "검찰이 산수를 잘못했다고 해서 위헌적 군사 쿠데타로 헌정 질서를 파괴했다는 사실이 없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전히 내란은 진행 중이고 내란 극복은 현재 우리의 가장 중대한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윤 대통령 변호인은 검찰이 지난달 25일이었던 구속 기한이 지난 뒤 26일에 윤 대통령을 기소했으므로 위법한 구속이라고 주장하며 구속 취소를 청구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이 대표는 "(구속 취소 결정이) 헌법재판소의 판단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실체적 관계에 있어 우리가 아는 대로 국민은 (비상계엄을) 내란 행위라고 판단하는 것이고, 절차적 문제는 향후 법원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일견 우리가 보기에는 검찰이 구속 기간을 잘못 (계산한 것) 외에 다른 특별한 문제를 발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07 18:47:37
이재명 대표, 김경수·김부겸 이어 김동연 지사 회동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난다.이 자리에서 비명(비이재명)계 대권 주자로 꼽히는 김 지사가 최근 "다음 대통령의 임기 단축에 대해 (이 대표에게) 강력히 얘기하겠다"고 말한 바 있어 이에 대한 의견이 오갈지 주목된다.이 대표는 최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 박용진 전 의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잇따라 만나며 '당내 통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13일 김경수 전 지사를 만났을 때도 통합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금 상황이 매우 엄중하기 때문에 우리가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데 정말 우리 민주당이 더 크고 더 넓은 길을 가야될 것 같다"면서 통합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28 09:18:38
이재명 "좌파? 우파? 국민은 배고파...민주당은 보수 정당에 가까워"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실용주의' 가치를 강조하며 여당으로부터 "의도적인 우클릭"이라고 비판받은 가운데, 23일 민주당의 정체성에 대한 생각을 재차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본시 중도정당으로, 진보성이 더 중요한 시대 상황에선 진보적 중도의 역할을, 보수성이 더 중요할 땐 중도 보수의 역할을 더 크게 했다"며 "지금은 국민의힘의 '극우클릭'으로 민주당의 책임과 역할이 커진 것뿐"이라고 말했다.이어 "진보와 보수는 시대 상황에 따라 상대적"이라며 "서구 선진국 기준에 의하면 김대중 문재인 이해찬 등의 지적처럼 민주당은 보수 정당이거나 그에 가깝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 보수를 참칭하던 수구 정당 국민의힘이 윤석열·전광훈을 끌어안고 극우 본색을 드러내며 '겉치레 보수'의 역할마저 버리고 범죄 정당의 길로 떠났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헌정 회복, 법치 수호, 성장 회복 등 국민의힘이 버리고 떠난 보수의 가치를 민주당이 책임져야 한다"며 "민주당이 우클릭한 것이 아니라 세상이 변해 민주당과 이재명이 주력할 선순위 과제가 바뀐 것뿐"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국민의힘이 극우의 힘을 믿고 내팽개친 보수의 탈을 찾아 윤석열을 부정할 그 새벽이 다가온다"며 "구밀복검(口蜜腹劍·입에는 꿀을 발랐지만 뱃속에는 칼을 감췄다는 뜻) 하며 계엄의 총칼로 위협하던 국민에게 큰 절로 사죄하고 당명을 또 바꿀 날이 언제일까"라고 꼬집었다.해당 게시글에 이어 이 대표는 "좌파? 우파? 국민은 배고파"라는 짧은 글귀를 게재해
2025-02-24 12:01:11
박지원 "대선 출마할 생각 있다, 이재명 출마 못하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선 출마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16일 광주지역 편집·보도국장들과 만난 간담회에서 "그럴 가능성은 없지만 이재명 대표가 만에 하나 출마 못 하면 김동연 지사가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나도 (대선) 출마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호남 발전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고 이재명 대표가 대선 승리해야 한다"며 "이번 대선은 진영 싸움이어서 50대 49 박빙의 승부로 호남이 가장 중요하다. 호남에서 (지지율이) 90% 이상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광주 시민들이 보수집회에 대응해 금남로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광주시민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꼈다. 너무나 고맙고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이 대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 기사의 의미는 대단하다"면서 "밝힐 수 없지만 미국 유력 인사도 이 대표의 대미 관계 등의 능력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군에 대해 "김부겸 전 총리, 김경수 전 의원, 김두관 전 장관, 김동연 지사는 훌륭한 인물들이지만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없다"며 "이낙연 전 총리는 논외"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17 14:47:13
이재명 대표, 10일 국민소환제 도입 제안 가능성…무슨 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국민소환제 도입을 언급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9일 "내일 연설문을 현재 조율 중이며, 그 내용에는 국민소환제 도입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소환제는 국회의원을 포함한 선출직 공무원을 임기 중에 국민 투표로 파면할 수 있는 제도다.이 관계자는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직접 민주주의를 요구하고 있다"며 "2017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국민들이 촛불을 들었고, 그 결과 대통령이 바뀌고 장관이 바뀌고 국회의원도 바뀌었지만, 현실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 국민들의 인식"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런 국민의 요구를 국정에 반영해야 하고, 국민들이 국회의원을 실질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장치를 도입해야 한다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지난 7일 '다 함께 만드는 세상- 모두의질문Q' 출범식 격려사에서 "지난 촛불혁명 때 국민들이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지만, (그 후 국민들은) '그 결과가 뭐냐. 나의 삶은 얼마나 바뀌었나. 좋아진 게 없고 당신들 자리만 차지하고 내 삶은 바뀌지 않았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그러면서 "죄송하다. 우리도 노력해야 한다"며 "아고라를 다시 살려내야 된다. 국민이 직접 지배하는 나라로 최대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다만 여당이 '이재명표 국민소환제' 도입에 반발할 것으로 예상돼 입법 논의는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09 21:30:35
'탈당 후 복당' 김경수, "심려 끼쳐 죄송...더 큰 민주당 되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한 뒤 소감을 전했다.7일 더불어민주당은 김경수 전 지사의 복당 신청을 허용했다고 밝혔다.김성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최고위에서 총 7명에 대한 복당이 보고됐는데, 거기에 김 전 지사가 포함됐다"고 말했다.이어 "경남도당의 복당 심사 결과가 보고된 것이며, 최고위 의결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앞서 김 전 지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2016년 11월부터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피선거권을 상실해 자동으로 탈당 처리됐다.복당 소식이 알려진 직후 김 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법원판결 유죄로 자동 탈당 된 바 있고, 그로 인해 당에 부담을 줬던 점에 대해서는 늘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저의 복당이 우리 당이 '더 큰 민주당'으로 가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민주당의 한 사람으로 남겠다"고 했다.이어 "탄핵을 통한 내란 세력 심판과 대선 승리를 통한 정권교체를 위해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해 헌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07 14:36:15
이재명 민주당 대표 경호 강화…오픈채팅방 존재 제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경호가 기존보다 강화된다.더불어민주당은 4일 경호를 강화한 이유를 두고 "SNS에서 '이재명 암살단'이라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 운영 중이라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이에 대응한 안전 조치임을 밝혔다.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가짜뉴스 신고 온라인 플랫폼 '민주 파출소' 관련 일일 브리핑을 열었다. 위원회는 "위험천만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민소통위원회는 "'국민의힘 중앙회'라는 네이버 밴드에 '이재명 체포조를 만들자'라는 모집 글이 게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정치가 혐오와 폭력의 장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해당 활동에 대해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당 대표에 대한 경호 강화 등의 안전 조치를 당에 공식 요청하겠다"고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04 19:39:42
이재명 대표 "다양한 원소 결합할 때 강력한 합금이 만들어지는 지혜 새겨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내부의 차이를 확인하는 것보다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살리고 민주주의를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필승을 위한 강철검이 필요한 지금, 다양한 원소가 결합할 때 강력한 합금이 만들어진다는 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 여름 벌판이 아름다운 까닭은 다양한 꽃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라며 "오래된 성벽이 튼튼한 까닭은 다양한 돌들이 서로 기대어 지탱하기 때문이다. 단음으로는 화음을 만들 수 없고, 여러 소리가 모여야 비로소 아름다운 화음의 심포니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하고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질 때 창의성과 역동성이 살아난다. 우리는 그 힘으로 생산적 통합과 발전적 성장의 꿈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우리 민주당이 다양한 풀 나무가 자라는 건강한 숲이면 좋겠다. 한 목소리만 나오지 않도록 오히려 다른 목소리를 권장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안의 다른 의견을 배격하면서 내부 다툼이 격화되면 누가 가장 좋아하겠나? 우리는 대한민국 역사에 기록될 항전을 치르고 있다. 반헌정세력과 싸워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했다. 대한민국을 지키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것보다 시급한 일은 없다고 강조한 이 대표는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그 끝에 대한민국의 융성이 기다리고 있다 믿는다"면서 "저 또한 여러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며 함께 이기는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03 16:25:39
이재명 대표 "끝이 없습니다"…무슨 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검찰로부터 통신이용자정보제공 사실을 통지받았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관련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끝이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문자메시지에는 통신이용자 정보를 제공받은 측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로 나와 있고, 정보제공일자는 지난해 7월 3일이다.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이 대표 부부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한 곳이다.이에 대해 수원지검은 기자들에게 문자 공지를 통해 "공공수사부는 경기도 예산 유용 사건 수사 중인 이 의원에 대한 출석요구를 위해 휴대전화 번호를 확인하고자 2024년 7월 3일 통신사에 가입정보를 조회했고, 1차 출석요구서를 7월 4일 발송한 것"이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이는 형사소송법상 적법절차에 따른 수사 과정"이라며 "위 사건과 관련해 이 의원은 소환조사 또는 서면조사에 응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02 23:19:07
이재명 대표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포기 의사 있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포기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민생지원금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서도 "정부나 여당이 민생지원금 (예산) 때문에 추경을 못 하겠다고 한다면 민생지원금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효율적인 민생지원 정책이 나오면 (민생회복지원금 예산이 포함되지 않아도) 상관이 없으니 추경을 편성해달라"며 "민생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할 경우 차등지원을 하든 선별지원을 하든 다 괜찮다"고 덧붙였다.앞서 민주당은 추경을 통해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나, 여권에서는 내수진작 효과가 없고 재정 부담만 가중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이 대표는 국민연금 개혁 문제에 대해선 "초당적인 연금개혁을 일부나마 시행해야 한다"며 "2월 안에 모수개혁(연금 보험료율·소득대체율 조정)을 신속하게 매듭짓자"고 제안했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4대 개혁을 하겠다며 연금개혁안을 냈었는데, 민주당이 양보해 합의될 것 같으니 태도가 돌변했다"며 "(민주당이 국민의힘 안을 받아들이니) 이제 구조개혁도 동시에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구조개혁은 쉽게 되지 않으니 모수개혁만 하자고 하는 것 아닌가. 핑계를 대서는 안 된다"며 "자꾸 조건을 붙이는 것을 보고 '4대 개혁을 하자는 말만 하고 할 생각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31 11:29:04
권성동 원내대표 날 선 비판 "민주당이 산업 역량 저해에 앞장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날 선 비판을 했다.권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치적 보호색을 갈아치우는 카멜레온 정치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이 대표의 과거 언행을 보면 민주당이 꿈꾸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떤 혼란과 위기로 가득할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한미동맹 지지결의안을 발의하고 이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미동맹 강화를 거듭 강조했다"며 "국제사회와 국민의 시선이 싸늘해지자 서둘러 가면을 바꿔 쓴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대표가 과거 미군을 '점령군'으로 폄훼하고, 트럼프 정부 1기 당시 주한미군 철수를 각오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실은 지울 수 없다"면서 "민주당은 대한민국 외교의 근간인 한미동맹을 액세서리 정도로 취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 대한민국 산업 역량을 저해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며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노란봉투법은 불법파업을 조장하고, 반도체 특별법과 '에너지 3법' 역시 민주당의 몽니에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고 비판했다.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다음 달 3일 반도체 특별법 관련 정책 토론회를 주재하는 데 대해선 "본인들이 반대하는 법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이 대표의 반시장적, 반기업적 이미지를 완화하면서 동시에 민주노총을 비롯한 좌파 세력을 달래보려는 이중 플레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31 10:19:32
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 "너무 쉽게 승리 낙관하는 것 아닌가" 일침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이 당 내부에 쇄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했다. 30일 박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지나친 PC주의, 몸에 밴 선민의식, 실력은 보여주지 못하면서 느껴지는 잘난 척, 이런 모습이 달라지지 않아도 윤석열이 탄핵되면 다음 정권은 무조건 민주당 차지가 될까"라며 운을 뗐다. 박 전 의원은 민주당이 달라져야 할 모습의 예로 "인권을 주장하면서 북한 인권에 침묵하는 위선", "사회불평등 심화를 개탄하면서 부동산으로 부자되는 민주당 정치인들"을 들었다.그러면서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막 대하는 민주당의 도덕적 내로남불을 그대로 두면서 이재명 1극 체제만 극복되면 청년 세대들은 우리를 지지해줄까"라고 되물었다.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인 박 전 의원은 이어 "혁신을 이야기하면서 '타다 금지법'을 만들고, 국가전략산업 육성을 이야기하면서 지원에 소극적인 민주당, 청년을 이야기하면서 연금·노동개혁 등 미래 전략에 손 놓은 민주당에 나를 비롯한 정치인들 책임은 없나"라고도 했다.또한 박 전 의원은 "지금 민주당에 낡은 것, 달라져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데 우리는 너무 쉽게 승리를 낙관하고, 이재명 한 명 탓하는 것으로 쌓여 있는 문제에 눈 감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자꾸 질문하고 반성해야 답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30 15:5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