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한 생각 자꾸 든다면 '이 습관' 바꿔보세요" 신경·인지 매커니즘 규명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떠올리고 싶지 않은 불쾌한 경험에 대한 기억과 생각을 억제하기 어려워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억 검색을 제한하는 뇌 기능이 약화하기 때문이다.영국 요크대 스콧 케어니 교수팀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수면 부족과 기억 검색 능력, 뇌 활성 영역 차이 등의 관계를 조사하는 실험에서 이런 사실을 알아냈다고 9일 밝혔다.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고통스럽고 불쾌한 기억인 '관입 기억(intrusive memory)'과 수면 문제가 정신 질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둘 사이의 관계를 파악한 신경·인지 메커니즘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케어니 교수는 "기억 검색 제한을 통한 억제는 기억의 모든 흔적이 연결되는 현상을 약화함으로써 외부 자극에 의해 원치 않는 내용까지 모두 떠오르지 않도록 막아주는 뇌의 매우 영리한 기능"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건강한 성인 8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이들 참가자 중 절반은 잠을 잘 자게 하고, 절반은 밤을 새우도록 한 뒤 기억 형성과 회상·억제 실험을 하면서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뇌 활동을 살폈다.연구팀은 이들에게 이전에 자동차 사고나 싸움 등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하는 장면과 함께 본 적이 있는 얼굴을 보여주면서 각 얼굴과 관련된 장면을 떠올리거나 그 장면에 대한 기억을 억제하도록 요청했다.그 결과, 기억을 억제하려고 할 때 수면을 충분히 취한 그룹은 밤을 새운 그룹보다 생각, 행동, 감정을 조절하는 오른쪽 배측면 전전두엽 피질이 더 많이 활성화됐다.또 충분히 잔 그룹은 기억을 억제하는 과정에서 기억 검색에 관여하는 해마(hippocampus)
2025-01-10 09:27:02
'뇌 기능' 조절로 다이어트...비만치료 후보물질은??
국내 연구진이 뇌 기능을 조절해 효과적으로 살을 빼는 기술을 개발했다.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시상하부의 기능을 조절해 살을 빼는 새 비만치료 후보 물질을 발견한 것이다. 한국연구재단은 대구과학기술원(DGIST) 김은경 교수 연구팀이 새로운 비만 치료 후보 물질 '헥사메틸렌 비스아세타미드'가 시상하부 신경 펩타이드(이하 펩티드)의 발현을 조절해 대사를 개선할 수 있는 기전을 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헥사메틸렌 비스아세타미드는 비정상 세포가 정상 세포로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세포분화제 중 하나다. 연구팀은 식욕 조절, 에너지 소비 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진 시상하부 내 궁상핵의 기능에 주목했다. 또 시상하부 궁상핵에 있는 신경세포 내 식욕 촉진을 일으키는 신경펩티드와 식용을 억제하는 신경펩티드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방식을 비만 치료제 개발 전략으로 삼았다. 이후 연구팀은 약물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올레오일에탄올아미드와 유사한 구조를 지닌 약 2500개 저분자화합물 중 항비만 효과가 전혀 알려지지 않은 HMBA를 후보 물질로 선별했다. 연구 결과 고지방식이로 유도된 비만 마우스에 HMBA를 정맥이나 복강 또는 뇌 내실에 투여했을 때 식욕을 촉진하는 신경펩티드가 감소하고 반대로 식욕을 억제하는 신경펩티드는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 HMBA를 투여한 비만 마우스에서 식욕억제, 체내 지방량 감소, 갈색지방의 열 생산 증가, 에너지 소비 증가로 인한 체중감소, 당 대사와 인슐린 민감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이 밖에도 연구팀은 신경세포 내에서 HMBA와 결합하는 단백질을 새롭게 발견했는데, 이들 단백질의 유전적 발현을 억제한 마
2023-11-27 13:42:19
블루베리 섭취시 초등생 '학습능력' 좋아져
항산화 기능을 하는 '플라보노이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안토시아닌'은 뇌기능을 활성화시켜 기억력 향상과 인지능력을 개선시켜준다. 안토시아닌을 섭취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과일이 블루베리다.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슈퍼푸드인 블루베리가 성인의 기억력을 개선하고 뇌기능을 활성화 한다는 연구 결과는 여러 차례 있었다. 특히 블루베리가 초등학생들의 학습능력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연...
2018-06-03 09:4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