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못 막아 책임감 느껴"...김기현, 대선 불출마 선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6월 3일 치러질 제21대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10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결국 대통령 탄핵을 막아내지 못했다. 저부터 먼저 그 책임을 통감하며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이번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그는 "비록 대통령 탄핵을 막아내지는 못했지만,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차가운 길바닥에서 풍찬노숙하며 투쟁해 온 지난 4개월여 시간은 자유 우파 재건에 밑거름이 되었다"고 의미를 평가하며, 함께 싸워주신 당 국회의원들과 많은 당원동지, 그리고 애국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제 저에게 주어진 새로운 역할에 그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이번 대선이 매우 불리한 지형에서 치러지는 선거이지만, 이재명에게 대통령직을 결코 주면 안 된다는 절박한 국민들의 염원을 반드시 받들어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끝으로 "권력 독점으로 인해 독선과 독재가 횡행하려는 작금의 위기로부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실천되는 나라를 지켜내고, 우리 당을 합리적 자유 우파 진영의 중심축으로 재정비하여 국민 지지를 끌어내도록 하는 일에 묵묵히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김 의원과 마찬가지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윤상현 의원, 나경원 의원의 당 대선 경선 참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4-10 09:56:11
안철수의 구멍난 양말에 김기현 의원 "그렇게 가난한가?"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안철수 의원이 최근 한 행사에서 발바닥이 해진 양말을 공개하자 31일 또 다른 당대표 후보인 김기현 의원이 “구멍 난 양말을 신어야 할 만큼 가난한지 잘 모르겠다”며 “굳이 청바지, 구멍 난 양말을 강조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안철수 의원은 지난 29일 경기 양주에서 열린 ‘수도권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청년들과 만난 자리에서 발바닥 부분이 해진 양말을 들어 보이며 “없이 지내는 사람들도 있는데 물건을 아껴야 한다. 그래서 모으고 모아서 1500억원을 기부했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양말 두 켤레를 선물 받기도 했다. 받은 양말을 꺼내 보인 안 의원은 “물건, 음식을 정말 아낀다. 양말은 구멍 나기 직전인 게 많다”며 “새로 양말을 선물 받았으니 제대로 잘 신겠다”고 했다.한편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440명을 대상으로 한 당대표 결선투표 선호도 조사 결과를 지난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안철수 의원은 46.6%의 지지율을, 김기현 의원은 41.2%의 지지율을 얻었다. 해당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7%P다.사진 : 안철수 의원 인스타그램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31 15: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