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열차 증차로 혼잡도 완화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김포골드라인에 오는 9월까지 열차 5편성(10량)을 추가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1편성은 28일 투입하며 2편성은 오는 8월 30일, 나머지 2편성은 9월 30일 투입한다. 이에 따라 현재 총 23편성인 김포골드라인은 오는 9월까지 28편성으로 늘어난다.열차 증차로 출근 시간대(오전 7∼9시) 운행 횟수는 42회에서 51회로 늘고, 배차간격은 현재 3분에서 2분 30초까지 줄어든다. 하루 탑승 인원은 약 2000명(20%) 증가할 전망이다.국토부와 경기 김포시는 오는 2026년 말까지 6편성을 추가 투입해 배차 간격을 2분 10초까지 단축한다는 방침이다.김포골드라인의 최대 혼잡도(정원 대비 탑승 인원)는 작년 5월 224%에서 올해 3월 195% 수준으로 감소했다가 이달 200% 수준으로 늘었다.국토부는 "이번 열차 증편으로 수송력이 늘어나는 만큼 상당한 추가 혼잡 완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국토부는 또 김포골드라인 승객 분산을 위해 서울과 이어지는 2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을 추가 개통할 예정이다.다음 달에는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에 회차형 환승센터가 준공돼 광역버스와 지하철 환승 편의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6-28 18:37:57
'수도권↔서울' 버스 늘어난다...10개 노선 어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올해 광역버스 준공영제 대상 노선 10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대광위는 지자체가 신청한 50여 개 노선 중 지역 간 연결성과 혼잡도,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문기관 타당성 평가와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를 거쳐 10개 노선을 선정해 올해 추가한다.신설 노선은 고양·광명·안성·양주·양평·오산·용인·평택에서 서울역·사당역·영등포·잠실 등으로 향하는 8개 노선이며, 전환 노선은 고양(현 M7412), 화성(현 M4449)이다.이번에 선정된 10개 노선은 운송사업자 모집 공고 등을 거쳐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광역버스 신설 필요성이 높은 지역부터 준공영제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선 신설로 편리한 광역교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25 13:53:10
"신생아 가구 1순위" 국토부, 매입임대주택 4277가구 입주자 모집
국토교통부는 올해 두 번째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27일부터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매입임대주택은 공공임대주택의 한 종류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방공사가 국토부·지자체의 계획을 확인하고 기존주택 매입 또는 신축매입약정을 통해 공급하는 방식이다.시행 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울산·충남을 제외한 14곳으로, 수도권이 2397가구(서울 994·경기 1088·인천 315)이다. 이르면 올해 10월 초부터 입주할 수 있다.유형별로는 청년 2845가구, 신혼·신생아 1432가구이며, 청년 매입임대주택의 대상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이다. 시세의 40~50% 수준으로 책정된 임대료를 내면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대상은 무주택 신혼부부로, 두 가지 유형이 있다.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100%) 소득의 70%(맞벌이 90%) 이하가 신청할 수 있는 신혼·신생아Ⅰ, 100%(맞벌이 120%) 이하인 가구가 신청하는 신혼·신생아Ⅱ 유형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임대료는 각각 시세의 30~40%, 70~80% 수준이 될 전망이다.공고일 기준 2년 이내 출생(입양) 자녀가 있는 신생아 가구가 1순위이며,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 양육 가구 등도 신청할 수 있다.입지·면적·임대료·입주자격 등 자세한 내용은 LH청약플러스, 서울주택도시공사(SH)·경기주택도시공사(GH)·부산도시공사·경상북도개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국토부는 전용면적 60~85㎡의 신축 주택을 소득·자산요건과 관계없이 공급하는 든든전세 주택(1634호) 입주자 모집 공고도 27일에 시행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2024-06-25 11:37:01
하이패스 단말기 없어도 요금 나중에 납부 된다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는 차량도 나중에 요금을 정산받을 수 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1년간 경부선과 남해선 서영암 등 일부 구간에 번호판 인식방식의 무정차 통행료 결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시범사업은 앞으로 1년간 경부선 대왕판교 요금소와 남해선의 ▲서영암 ▲강진무위사 ▲장흥 ▲보성 ▲벌교 ▲고흥 ▲남순천 ▲순천만 등 9곳의 구간에서 이뤄진다. 하이패스가 없는 일반차량도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해 통과하면 된다. 번호판 인식방식 차로를 이용한 차량의 통행료는 '신용카드 사전등록' 방식과 '자진납부' 방식 중 선택 납부할 수 있다. 신용카드 사전등록 방식은 한국도로공사 통행료 홈페이지 또는 통행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차량번호와 신용카드를 사전에 등록하면 요금소 통과 시 등록된 신용카드로 자동 납부할 수 있다.자진납부 방식은 운행일 이후 15일 이내에 한국도로공사 통행료 홈페이지·앱·콜센터·전국 요금소에서 직접 납부할 수 있는 방식이다. 15일 경과 시에는 미납으로 처리되어, 우편 또는 문자로 고지서가 발송된다.다만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본인 탑승 여부를 확인받아야 하는 통행료 감면 대상 차량은 기존처럼 현장수납하거나 단말기를 설치해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5-27 17:00:52
자동차 '발열·합선' 위험...스타렉스 등 26만대 리콜
국내에 판매된 12개 차종에서 화재 유발 가능성이 있는 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됐다.국토교통부는 23일 현대차, 기아, 르노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12개 차종(26만6천74대)에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현대차의 그랜드스타렉스에는 냉각수 호스 설계 오류가 확인됐다. 배기가스 저감장치에서 발생한 열에 의해 호스가 손상된 것으로, 이로 인해 냉각수가 누출된 후 온도가 발화점인 430도 이상으로 올라 화재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됐다.제네시스 쿠페, 투싼 등 3천401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의 내구성이 부족해 외부 이물질이 유입되어 합선을 일으키고, 이어 화재를 유발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싼타페 하이브리드 2만7천516대는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충돌 직후 고전압 전력을 차단하지 못해 불이 날 수 있다는 국토부 판단이 나왔다.이밖에 기아 카니발 7만1천271대는 엔진오일 필터 제조 불량, 도요타 렉서스 LS500h 등 3개 차종 436대는 조수석 시트 조립 불량이 리콜 원인이다.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23 10:51:50
'K-패스' 앱에 광고가 너무 많다? 소비자 주의 당부
K-패스를 사칭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 등장하며 소비자 주의가 당부된다.2일 정부는 앱 스토어에서 ‘K-패스’로 검색해 나온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앱을 설치해야 하며 공식 앱은 “별도의 유료 결제창이나 광고가 없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현재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등 앱 마켓에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식 배포한 K-패스 앱 외에도 유사한 명칭의 민간 앱이 다수 검색되고 있다. 사칭 앱들 가운데 일부 앱은 과도한 광고를 표출하거나 유료 서비스 결제를 유도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K패스 사칭 앱을 다운받은 이용자들은 “정부에서 시행하는 앱에 무슨 광고가 이렇게 많냐”, “로그인을 하면 유료 결제로 전환되는데 번거로워서 이용을 못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에 정부는 앱 스토어에서 ‘K-패스’로 검색해 나온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앱을 설치하라고 안내했다.대광위는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과도한 광고를 표출하거나 유료 결제를 유도하지 않고 있다”며 “앱과 홈페이지를 비롯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공지를 게시하는 등 관련 사항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5-02 10:43:01
공영주차장서 야영·취사 시 과태료
앞으로 공영 주차장에서 야영·취사를 하면 벌금을 물어내야 한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개정안이 오는 9월 10일 시행됨에 따라 관련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23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야영·취사 행위 또는 불을 피우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1차 위반 시 30만원, 2차 위반 시 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3차 위반부터는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또 공영 주차장의 범위를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지방공사·지방공단) 등이 설치한 주차장 등으로 정했다.개정안은 아울러 주차전용건축물(주차빌딩)을 건설하는 경우 연면적 중 주차장 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의 비율을 기존 '30% 미만'에서 '40% 미만'까지 완화했다. 다만 이번 주차전용건축물 규정 완화는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이 지정하는 '주차환경개선지구' 내로 한정했다. 박지홍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개정으로 공영 주차장 이용 환경개선은 물론 노후 도심 내 주차장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주차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22 19:12:01
오는 24일부터 'K-패스' 카드 발급 시작
오는 24일부터 대중교통 할인 서비스 'K-패스' 카드 발급이 시작된다.이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협업하는 10개 카드사와 함께 발급한다. 국민, 농협, BC(BC바로, 광주은행, IBK기업은행, 케이뱅크),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DGB유페이, 이동의 즐거움(모바일 이즐, 카카오페이 모바일 교통카드) 등이다.K-패스는 기존의 알뜰교통카드 서비스를 대체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이용하면 다음 달에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돌려준다.참여 카드사별로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K-패스 혜택을 받으려면 K-패스 카드를 발급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알뜰교통카드 회원 전환 또는 K-패스 신규 회원가입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회원 전환은 오는 6월까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또한 K-패스 카드 신규 발급자도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알뜰교통카드에 가입한 뒤 회원 전환을 거쳐 알뜰교통카드 혜택과 K-패스 혜택을 모두 적용받을 수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21 18:23:29
진짜 청룡열차 나타났다...'KTX-청룡' 국민시승단 모집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다음 달 처음으로 운행될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의 국민 시승 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시승단은 총 1천200여명을 선발하며, 열차 1대당 300명(일반 260명, 다자녀 40명)씩 왕복 네 차례 운행할 예정이다. 일반 참여자 1천40명과 코레일 멤버십 회원 중 다자녀 인증을 받은 160명을 선착순으로 초청한다.시승이 이루어질 열차는 오는 22일, 23일 경부선(서울~부산 왕복, 서울·대전·동대구·부산 승차), 24일과 25일 호남선(용산∼광주송정 왕복, 용산·익산·광주송정 승차)에서 총 8회 운행한다.시승단은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17일 정오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시승 희망 날짜 및 구간은 신청자가 선택할 수 있다.일반 참여자는 1인당 2매까지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투어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자녀 회원은 가족 수만큼 홈페이지 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한편 KTX-청룡은 100% 국내기술로 설계·제작된 고속열차다. 최고 운행속도는 320㎞/h에 달해 2010년 도입된 KTX-산천(최고 시속 300㎞)보다 빠른 차세대 동력 분산식 열차다. 좌석 간 앞뒤 공간은 126㎜, 좌석 통로 폭은 604㎜로 각각 20㎜, 154㎜ 넓어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5 10:51:25
'구렁이 담 넘듯' 전세사기 칠라...세입자에 '이것' 안내 필수
공인중개사는 앞으로 전·월세를 중개할 때, 집주인의 체납 세금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세입자에게 알려야 한다. 전세사기 방지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2일 국토교통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공인중개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공인중개사는 세입자에게 선순위 권리관계(임대인의 미납 세금 정보, 확정일자 부여 현황 정보, 전입세대 확인서 열람), 임차인 보호제도(소액 임차인 보호를 위한 최우선 변제권, 민간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 보증제도)를 설명할 의무를 지닌다.이는 세입자의 권리를 공인중개사가 미리 알려 전세사기 위험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공인중개사는 집주인에게도 미납 세금이나 확정일자 정보를 제시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점을 알려야 하며, 이러한 설명을 한 뒤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를 작성해 거래 당사자에게 줘야 한다.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서식도 일부 개정된다. 공인중개사의 확인·설명 사항을 이 서식에 별도로 명기하고 공인중개사, 임대인, 임차인이 각각 서명하도록 했다. 또 주택관리비 투명화를 위해 관리비 총액과 세부내역, 부과방식에 대한 확인과 설명도 서식에 표기하도록 했다.이 개정안은 공포 후 3개월이 지난 날부터 시행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02 16:45:06
4.10총선 앞두고 기획부동산 사기 주의
내달 10일 총선을 앞두고 기획부동산 사기 피해자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정부가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이달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기획부동산과 관련한 위법 의심 사례를 신고받는다고 26일 밝혔다.기획부동산 업자들은 총선 공약을 언급하며 개발 가능성이 크다고 홍보하지만 사실상 개발 가치가 없어 가격이 낮은 부동산가격을 부풀리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비교적 부담이 덜하도록 1000만∼5000만원 정도에 맞춰 필지를 분할 판매해 소액 투자자들을 끌어들인다. 지난해 전체 토지거래 중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개발이 어려운 지역에서 면적의 10분의 1 이하 지분으로 토지를 쪼개 거래한 비율이 1.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업자들은 정상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토지를 안내한 뒤 실제 계약 때는 개발 가치가 없는 다른 토지로 계약한다. 혹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분양이 어려운 토지에 분양금액만큼 근저당을 설정하고 향후 소유권 이전을 약속하는 수법도 있다.아울러 '버팀목 hug', '모든 대출 가능'이라고 올린 광고 내용을 확인해봤더니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안심 대출과 버팀목 대출이 어려운 물건도 있어 다양한 방식의 사기 수법을 조심해야 한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26 11:09:13
아파트 '층, 향 등급' 전면 공개, 없던 일로...왜?
아파트 공시가 결정 요인으로 꼽히는 층, 향 등에 등급을 매겨 전면 공개하겠다는 정부 계획이 없던 일이 됐다.앞서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는 공시가격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의 일환으로 공동주택의 층, 향, 조망 등 가격 결정 요인에 대한 등급 체계를 마련해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층은 최대 7등급, 향은 8방, 조망은 도시·숲·강·기타, 소음은 강·중·약으로 나눠 공개할 예정이었고, 이 중에서도 국민 관심도가 높고 등급화가 쉬운 층, 향 등급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결정 공시 때부터 밝힐 계획이었다.이는 수천만원, 많게는 억 단위로 가격 차이가 나는 아파트 저층과 로열층(고층)의 따른 공시가격 산출 근거를 투명하게 밝히겠다는 취지였지만, 정부가 개인 재산에 등급을 매겨 공개하면 낙인효과, 재산권 침해 등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문가의 우려가 잇따르자 계획을 변경했다.25일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30일 시행될 예정인 공동주택 공시가격 결정 공시 때 층, 향 등급을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아파트 소유자가 공시가격에 이의를 제기한 경우 소유자에게만 층, 향 등급을 공개한다.소유자의 이의신청 때는 비교 표준 부동산, 비준율, 시세 관련 정보 등 구체적 공시가격 산정 근거도 공개하기로 했다. 층, 향 등급 전면 공개는 무산됐으나,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 때 조사자 실명, 연락처를 공개하는 '공시가격 실명제'는 예정대로 시행됐다. 지난 19일부터 공시가격(안) 열람이 시작된 가운데 조사 산정 담당자의 한국부동산원 소속 부서와 연락처가 공개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5 16:35:46
알뜰교통카드→'K-패스' 전환 6월까지..."절차도 간단"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은 6월까지 대중교통 할인 서비스 'K-패스' 회원으로 전환할 수 있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이 오는 5월 시행을 앞둔 대중교통 할인 서비스 'K-패스'로 회원 전환할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회원 전환은 이달 초부터 시작됐다. 지난 21일 기준, 전체 118만명의 약 19%인 22만5천명이 전환했다.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따로 카드 발급이나 회원가입 없이 알뜰교통카드 앱(4월까지)이나 홈페이지(6월까지)에 접속해 현재 사용 중인 알뜰교통카드 번호와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약관에 동의하면 K-패스 회원으로 전환된다. 오는 7월부터는 전환되지 않는다.알뜰교통카드가 없는 이들은 K-패스를 이용하려면 K-패스 카드를 발급받은 후 카드 등록을 위한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등)을 이용하면 지출 금액을 기준으로 일반인은 20%, 청년층은 30%, 저소득층은 53.3%를 다음 달에 돌려받는 교통카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4 19:36:50
GTX-A 수서∼동탄 구간 요금은? "싸게 타려면..."
오는 30일 개통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수서~동탄 구간 이용 요금은 일반 성인 기준 4천450원으로 결정됐다. 교통비 할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GTX-A에 탑승할 수 있고,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또 GTX-A는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시작해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운행되며, 이 노선의 열차는 출근 시간대 평균 17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국토교통부는 이달 30일 개통을 앞둔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요금 체계와 열차 운행 계획, 연계 교통 방안 등을 21일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천200원으로, 이동 구간을 10㎞ 초과하면 5㎞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된다.따라서 수서∼동탄 구간(32.8㎞) 요금은 4천450원, 수서∼성남(10.6㎞) 구간은 3천450원, 성남∼동탄(22.1㎞) 구간은 3천950원의 교통비가 발생한다. 국토부는 여기에 각종 할인 프로그램 등을 적용하면 더욱 저렴한 요금에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대중교통을 월 15차례 이상 이용하면 지출 금액 중 일정 비율을 되돌려 받는 K-패스 이용자들은 GTX 이용 시에도 환급받을 수 있다. 오는 5월부터 시행될 K-패스 적용 시 수서∼동탄 구간의 경우 일반인은 3천560원, 청년은 3천110원, 저소득층은 2천70원에 GTX를 탈 수 있다.또 어린이는 50%, 청소년은 10%, 65세 이상은 30%, 장애인·유공자에게는 각각 50%의 별도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주말에는 기본요금 10% 할인이 적용되며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아울러 GTX는 환승 할인이 적용되는 만큼, 버스, 전철로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내지 않아도 된다. 예를 들어 동탄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지하철 3호선 일
2024-03-21 11:40:32
"잠실 오르고 여긴 하락" 공시가격 편차 보니...
올해 공시가격은 지역별 편차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아파트값 회복세가 지역별로 양극화됐기 때문이다. 서울에서도 공시가격이 30% 가까이 오른 곳이 있는 반면, 떨어진 단지도 있었다.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올해 서울 공시가격은 3.25% 상승했다. 다만 공시가격이 일제히 하락한 작년과 달리 지역별로 변동 폭에 차이가 뚜렷했는데, 25개 구 중 18개 구 공시가격은 상승하고 7개 구는 하락했다.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10.09%의 상승률을 보인 송파구다. 양천(7.19%), 영등포(5.09%), 동대문(4.52%), 강동(4.49%), 마포(4.38%)도 상승률이 평균 이상인 반면, 노원(-0.93%)·도봉(-1.37%), 강북(-1.15%), 중랑(-1.61%), 구로(-1.91%), 금천(-0.87%), 관악(-0.28%) 공시가격은 하락했다.이는 지난해 실수요자 선호가 높은 주요 지역 대단지 위주로 집값이 반등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강남권에 속한 고가 아파트는 1년 전에 비해 가격이 올랐으나, 서울 내 비강남권과 지방 아파트, 연립·다세대는 작년 수준이거나 하락한 곳이 많았다.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은 지난해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15.55%, 마포·서대문·은평구가 있는 서북권은 11.3% 올랐으나,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6.76%, 종로·용산·중구가 있는 도심권은 2.0% 상승에 그쳤다. 또 한국부동산원 조사 기준으로 지난해 전국 연립·다세대 가격은 2.36% 하락했고 서울은 2.22% 떨어졌다.문제는 전세사기 여파로 연립·다세대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이 거의 필수가 됐는데, 공시가격이 하락하면 임차인의 보증 가입도
2024-03-19 12:3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