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40대 부부와 6세 아동 숨진 채 발견
경기 의정부시의 한 주택에서 40대 부부와 6세 남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1시 15분께 "지인이 극단적 선택을 예고하는 예약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경찰과 119 대원들이 해당 집 안에 문을 개방하고 들어가보니 40대 부부와 6세 남자 어린이 등 3명이 쓰러져있었다.이들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현장에서는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인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25 09:34:17
코로나 재감염자 3명 중 한명은 소아·청소년
코로나19에 한 번 감염된 적이 있음에도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재감염자 3명 중 1명은 17세 이하 소아·청소년인 것으로 확인됐다.22일 질병관리청과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등장한 2020년 1월부터 지난 9일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재감염된 사람은 총 7만7천92명이다. 이중 17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2만5천569명으로 33.2%를 차지했다.그 다음으로는 18~29세(1만4천818명·19.2%), 30~39세(1만765명·14.0%), 40~49세(9천349명·12.1%), 50~59세(6천381명·8.3%), 60~74세(7천130명·9.2%), 75세 이상(3천80명·4.0%) 순으로,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비율이 낮았다.0~29세 재감염자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젊은층의 재감염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이같은 젊은 층의 재감염은 3차감염 사례에서도 두드러진다. 재감염 후 다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차감염자는 현재 108명으로, 17세 이하 연령대가 51명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18~29세는 23명, 30~39세는 10명이며 다른 연령대는 한 자릿수를 차지했다.재감염자 중에서는 백신을 맞지 않은 미접종자가 35.6%(2만7천465명)로 가장 많았지만, 3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도 31.0%(2만3천907명)나 됐다. 2차접종자가 30.5%(2만3천533명)였고, 1차접종자는 2.0%(1천526명)뿐이었다.3회 감염자(108명) 중에서는 미접종자(64명)가 가장 많았다. 3차 감염자 중에서는 4차 접종까지 맞은 사람도 1명 있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22 14:59:54
SNS에 올린 사진 악용…'아동·청소년 특히 조심'
서울시는 19일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 개관 100일을 맞아 대표적인 디지털성범죄 피해 유형, 사례 등을 공개했다.시에 따르면 지난 100일 간 149명의 디지털성범죄 피해자가 센터에 도움을 구했다.센터는 피해자의 요청에 따라 삭제 신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1천160개의 불법 촬영물 삭제를 지원했으며, 이를 포함해 수사·법률·심리상담 등으로 피해자를 도운 사례까지 총 2천637건을 지원했다.센터는 경찰이 가해자 5명을 검거하는 데 공조하기도 했다. 이들의 범죄 유형은 ▲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촬영해 유포하려던 사례 ▲ 게임 중 청소년에게 접근해 사진을 받아낸 후 유포 협박한 사례 ▲ 첫 만남 후 3년 뒤 연락해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스토킹한 사례 ▲ 쇼핑몰 아르바이트 중 불법촬영된 사진을 유포한 사례(2건)였다.서울시는 "피해 접수가 들어온 건에 대해 채증, 고소장 작성, 경찰서 진술 지원, 법률 및 소송 지원 등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해 가해자 검거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피해자 연령대는 20대가 50명으로 33.6%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30대가 28명(18.8%)이었다. 또 아동·청소년은 22명(14.8%)으로 적지 않은 수치를 나타냈다.가해자는 애인(189건, 26.1%), 채팅 상대(189건, 26.1%), 지인(104건, 14.4%), 배우자(19건, 2.6%) 순으로,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범죄가 70%에 달했다.피해 유형은 유포 불안(545건)이 가장 많았고, 불법촬영(348건), 유포 및 재유포(313건), 성적괴롭힘(139건), 스토킹(122건)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들어 불법 촬영물이나 합성사진을 이용해 스토킹하거나 성적괴롭힘을 가하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센터는 전했다.대표적
2022-07-19 11:38:44
어린이집에서 고구마 먹던 2세 아동 질식사
어린이집에서 고구마를 먹던 2세 남아가 숨졌다. 14일 진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8분께 진안군 진안읍 한 어린이집에서 A군(2)이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A군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경찰 조사 결과 당시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이 간식으로 고구마와 우유를 먹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보육교사는 A군 등이 기침 등을 하자 화장실로 옮겨 응급처치했고, 119에 신고했다.경찰 관계자는 "고구마가 목에 걸려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어린이집의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14 13:20:04
성남시, 청소년 부모 가구에 월 20만원 지원
경기 성남시는 정부 정책에 따라 자녀 양육과 학업을 동시에 해야하는 청소년 부모 가구에 이달부터 연말까지 자녀 양육비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부모가 모두 만 24세 이하이면서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위소득 60% 이하 청소년 부모 가구다.필요한 서류는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소득금액증명이며,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처에 제출해 신청하면 된다.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자녀 1명당 월 20만원씩 지원금을 수령한다.지원금은 국비 50%, 도비 7.5%, 시비 42.5% 비율로 분담하게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06 11:15:50
"아동 150만명 영양실조" 소말리아, 최악의 가뭄
수년째 이어진 가뭄과 내전, 국제 식량 가격 폭등 등으로 소말리아에 사는 아동 150만 명이 영양실조에 처했다.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4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소말리아가 유례없는 심각한 식량 위기에 처했다고 1일 밝혔다.4년째 이어지는 가뭄을 비롯해 내전과 메뚜기떼의 창궐 등으로 인해 소말리아의 기아 인구는 현재 3만8천 명에서 9월 무렵이면 5배 이상 증가한 21만3천 명까지 불어날 것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은 내다봤다.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폭등한 국제 밀 가격으로 인해 식량 수급이 더욱 어려워졌다.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소말리아 아동 150만여 명이 영양실조에 처했으며, 이 중 38만6천 명은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모하무드 모하메드 하산 세이브더칠드런 소말리아 사무소장은 "25만 명이 기근으로 사망한 2011년 당시보다 심각한 상황이지만, 기금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국제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 하다"고 말했다.세이브더칠드런은 기아 위기에 처한 소말리아 아동을 위해 2천200만 달러(약 285억원) 규모의 긴급 모금을 진행하기로 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도 30만 달러(약 3억8천만원)를 지원한다.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 구호 활동에 동참하려면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02 09:00:02
WHO "원숭이 두창, 아동·임신부까지 감염 확산"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50개국에서 보고된 '원숭이 두창'이 임신부, 면역 저하자와 아동 등 고위험군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조만간 비상대책 위원회를 재소집할 것이라고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영국과 스페인, 프랑스에서 보고된 아동 감염 사례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우려했다.그는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가 임산부, 면역 저하자와 아동 등 고위험군으로 확산되고 있어 지속적인 감염이 우려된다"면서도 아직까지 아동 감염 사례 가운데 중증 환자는 없다고 전했다. WHO는 가능한 이른 시일 내로 긴급 비상대책 위원회를 재소집하겠다는 입장을 알렸다. 앞서 WHO는 지난 25일 긴급 비상대책 위원회를 소집해 원숭이두창을 최고 수준 경보인 비상사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CDC에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49개국에서 4769건 보고됐다.영국이 1076명으로 가장 많은 사례가 보고됐다. 뒤이어 독일(838명), 스페인(800명), 포르투갈(373명), 프랑스(330명), 미국(305명), 캐나다(257명), 네덜란드(257명), 이탈리아(127명)로 9개 국가에서 감염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국내에선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보고됐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6-30 09:25:02
아동 문해력 향상시켜주는 독서교육 애플리케이션 '리디파이' 정식 버전 오픈
아동 문해력 향상 솔루션 ‘리디파이’ 정식 버전이 오픈했다.리디파이는 공교육 현장에서 초등 문해력 향상 교육법으로 접목 중인 ‘소리 내어 읽기’ 학습법을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화한 독서교육 애플리케이션이다.애플리케이션에는 읽기 유창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소리 내어 읽기 학습, 독서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초등 필수 어휘를 학습할 수 있는 사전학습 기능 등이 있다. 독서나무 키우기와 같은 게임 요소도 추가해 아동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아동은 리디파이의 독서교육을 통해 읽기 유창성이 강화되고 두뇌 발달 등의 효과를 얻는다.리디파이 서비스는 약정 기간 없이 월 11,900원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유료 구독 신청 시 품질 높은 아동 도서 등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는 도서도 마련되어 있어 부담 없이 아이들이 어휘를 학습하고 문해력을 높일 수 있다. 관계자는 “초등학교 3학년 이전에 읽기 유창성을 완성해야 하지만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아이들은 글에 대한 거부감을 갖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고 기초 문해력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리디파이를 출시했다.”라고 전했다.한편, 어플 관련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2022-06-17 10:00:01
성매매 피해 아동, 절반 이상 '채팅앱'으로...
성매매 피해를 겪은 아동, 청소년 중 절반가량은 채팅앱을 통해 피해에 노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연령은 14~16세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전국 '성매매 피해아동, 청소년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 운영 연차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성매매 유입 경로는 채팅앱이 338명(46.5%)으로 절반에 가까웠으며, 친구 및 지인 93명(12.8%), SNS(사회관계망서비스) 78명(10.7%) 순이었다.피해 내용은 길들이기(그루밍) 269건, 폭행·갈취 159건, 강요에 의한 가출 131건 등 1천372건이 확인됐다.피해자 연령대는 14∼16세가 293명(40.3%)으로 가장 많았으며 17∼19세는 281명(38.7%)이었다. 10∼13세는 48명(6.6%)으로 나타났다.장애인은 47명(6.5%)으로 소수였으며, 비장애인이 680명(93.5%)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국 지원센터 17곳은 지난해 아동·청소년 피해자 727명(장애인 47명 포함)에게 1만2천520건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유형별로 보면 상담이 9천608건(76.7%)으로 가장 많았고 법률지원 1천274건(10.2%), 의료지원 578건(4.6%) 등이 뒤를 이었다.지원센터는 피해 청소년이 귀가 이후 다시 성매매에 유입되지 않도록 보호자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판단, 부모 등 법정대리인 78명에게 피해재발 방지 교육을 355회 실시했다. 이외에도 지원센터는 온라인 성매매 감시활동 1만1천993회, 유흥업소 밀집 지역 등 현장방문 63회 등을 실시해 아동·청소년의 성매매 피해 예방과 피해자 구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 지원센터 17곳은 2020년 11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2022-06-03 09:26:42
아동 성 착취물 600여 편 내려받아 보관한 20대 무죄
텔레그램 'n번방'에 접속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600여 개를 내려받은 혐의로 법정에 선 20대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재판장 박현배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2020년 2월 노트북과 휴대폰으로 텔레그램 n번방에 접속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사진과 동영상 657편을 내려받아 보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재판에서 음란물을 소지한 것은 인정하나 n번방에 접속하지 않았고,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인지 몰랐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내려받은 사진과 동영상 상당수가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에 해당하는 것으로 봤다.다만 파일의 이름이 숫자와 영문 알파벳의 조합으로 이뤄져 사진과 동영상이 어떤 내용인지는 알 수 없었을 것이라 판단했다.또 A씨가 보관한 성 착취물 일부가 최초 n번방을 통해 유포됐으나 다른 사이트 등에서도 공유돼 A씨가 n번방에 접속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A씨는 한 번에 파일을 대량으로 내려받았으나 파일을 일일이 확인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A씨가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인 줄 알고 내려받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25 10:27:18
경기도, "청소년부모 가정 지원한다"...'10조3천억원 투입'
경기도는 청소년부모 가정의 생활안정과 자립기반 조성을 돕기 위해 도내 청소년부모 가정에 3년간 10조3천억원을 투입한다.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1차(2022~2024) 경기도 청소년부모 가정 지원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이번 지원계획은 2020년 12월 전국 최초로 제정된 '청소년부모 가정 지원 조례'와 2021년 3월 신설된 청소년복지지원법(청소년부모 지원)에 따른 것이다.양육·돌봄 강화, 취업·경제적 자립 및 주거 지원, 맞춤형 통합 지원체계 확립, 임신·출산 지원 및 건강증진 강화 등 4대 전략에 56개 사업을 담았다.이들 사업에는 3년간 10조3천84억원(국비 6조2천849억원, 도비 2조810억원, 시군비 1조9천425억원)이 투입된다.주요 사업으로는 오는 7월부터 청소년부모 가정(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에 아동당 월 20만원씩 국비로 지원된다.최근 1년 내 자립 활동에 참여한 청소년한부모 가구에는 월 10만원씩 1년 단위로 지원하는 '자립지원촉진수당'과 만 19세 이하 산모에 임신 1회당 120만원을 지원하는 '청소년 산모 의료비 지원' 등도 지속해서 시행한다.지주연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성숙하고 건강한 가족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종합적 지원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5-16 09:59:01
서울시, 전국 최초 미취학 아동 야간보육 확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야간돌봄 서비스 대상을 모든 미취학 아동으로 확대한다. 시는 이달부터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의 이용 대상을 어린이집·유치원 재원 아동뿐 아니라 가정양육아동까지 포함해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이에 따라 모든 미취학 아동이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은 지역 내 야간보육이 필요한 아동에게 야간돌봄 서비스(평일 16:00~22:00)와 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어린이집이다. 지난달 기준 250곳이 지정돼 있다.이번에 시는 기존의 어린이집 아동 외에 유치원 아동과 가정양육 아동까지 야간돌봄 무상보육 혜택을 받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가정양육 아동도 배상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어린이집 안전공제회와 협의를 마쳤으며 보육료 대신 시에서 운영비를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에 지원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04 09:53:29
"코로나19 중증반응 아동, 혈액 속에 특정 '단백질' 있다"
코로나19에 감염 된 아동 중 장기손상이나 호흡곤란 등 심한 증상을 겪는 아동 환자의 혈액에 특정한 단백질이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2일(현지시간) 호주 연구진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아동에게서 드물게 나타나는 중증반응과 관련된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소개했다.멜버른에 있는 '머독 아동 연구소'는 코로나19 감염으로 다기관염증증후군이나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겪은 아동 33명의 혈액 표본을 프랑스 네커 대학병원에서 확보한 다음, 건강한 아동 20명의 혈액과 비교·분석했다.다기관염증증후군은 전신성 염증 반응으로 발열, 발진, 구토, 심장손상,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아동과 청소년에게서 주로 관찰된다.급성호흡곤라증후군은 폐 손상으로 인한 호흡곤란과 빈호흡(비정상적으로 빠르게 호흡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연구 결과, 이런 증후군이 나타난 아동의 혈액에는 건강한 아동에게서 발견되지 않는 특정한 단백질이 있었다.다기관염증증후군에는 85개의 단백질이, 급성호흡곤란증후군에는 52개의 단백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코너 맥카퍼티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아동의 코로나19 중증반응에 영향을 미친 특정한 혈액 응고와 면역 단백질 경로를 최초로 밝혀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 연구 결과는 지난 1일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를 통해 발표된 것으로, 코로나19 감염 후 중증반응을 보이는 아동을 위한 표적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가디언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입원한 아동 중에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비율은 1.7%다. 아동 감염자 대
2022-05-03 16:35:02
어린이 비하 용어? 인권위 "'주린이', '부린이' 아동 차별 조장"
각 분야의 초보자를 가리킬 때 흔히 '주린이', '부린이' 등 '-린이'라는 단어를 붙여 쓰는 것이 유행이다.국가인권위원회는 이같은 단어가 아동을 비하하고 차별을 조장할 수 있다며 문서와 방송·인터넷 등 무분별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3일 밝혔다.인권위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공공기관의 공문서 등에 '~린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도록 홍보·교육 등 방안을 마련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에게는 방송과 인터넷 등에서 이같은 표현이 쓰이지 않도록 확인하는 등 적절한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표명했다.앞서 인권위에는 '어떤 것에 입문했거나 실력이 부족한 사람'을 어린이에 빗대 '~린이'라고 지칭하는 것이 아동에 대한 차별적 표현이라는 취지의 진정이 제기됐다.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어린이는 사전적으로 어린아이를 대접하거나 격식을 갖춰 이르는 말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어떤 분야에서 실력이 아직 낮은 사람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흔히 쓰이고 있는데, 그 예시로 요리 초보자를 '요린이', 주식투자 초보자를 '주린이', 부동산투자 초보자를 '부린이'라고 표현하는 것 등이 있다. 인권위 아동권리위원회는 해당 진정의 피해자가 특정되거나 구체적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인권위 조사 대상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보고 각하했다.하지만 인권위는 아동 비하 표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으키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한 필요가 있다는 입장으로 관계 기관에 의견을 표명했다.인권위는 "'`린이'라는 표현은 아동이 권리의 주체이자 특별한 보호와 존중을 받아야 하는 독
2022-05-03 13:51:13
학대받는 아동, 부모에게 ‘친권 상실’ 요구 가능해진다
부모에게 학대를 당한 미성년자가 직접 법원에 친권 상실을 청구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법원의 명령에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를 감치할 수 있는 요건도 기존보다 많이 완화된다.법무부는 어린이날을 앞둔 3일 이런 내용을 담은 가사소송법 전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부모 중심으로 설계된 기존 절차를 자녀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삼았다.일단 부모가 친권을 남용해 자녀의 복리를 해치는 경우, 미성년자가 직접 법원에 친권상실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현행법에서는 미성년자가 친권상실을 청구하려면 특별대리인을 선임해야 하는데, 학대한 부모와 가까운 친척은 부적절하고, 다른 친척은 맡지 않으려는 일이 많았다는 점을 고려했다.아울러 이혼 과정에서 친권자나 양육권자를 지정하는 재판이 진행될 때, 자녀가 아무리 어려도 진술을 의무적으로 듣도록 규정했다. 현재는 13세 이상만 듣도록 규정하고 있다.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자녀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변호사나 심리학·교육학·상담학·아동학·의학 등의 전문가를 절차보조인으로 선임할 수 있도록 했다.이혼 후 양육비 지급을 미루는 부모에게 처분할 수 있는 감치 명령의 요건도 완화된다.현재는 법원이 양육비 이행 명령을 하고 3개월 이상 지급하지 않으면 감치 명령을 할 수 있는데, 이 기준을 '30일 이내'로 완화한다.동시에 재판 중 양육비를 지급하게 하는 '사전처분'에 집행력을 부여해 실효력을 부여한다.개정안은 가사소송과 관련한 민사소송도 가정법원에서 함께 처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봤다.재판부가 분산되면 소송이 오래 걸리고 변
2022-05-03 13:3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