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 처방기준 완화, 이유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처방기준 연령이 확대된다. 정부는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더 분명한 치료 효과를 낸다는 미국과 호주, 홍콩 등 해외 연구 결과를 참조했다.질병청은 정부가 공급 중인 라게브리오 처방 대상을 기존에 60세 이상이거나 18세 이상 면역저하자·기저질환자에서 70세 이상 고령자로 변경한다고 26일 밝혔다.라게브리오는 팍스로비드나 베클루리와 달리 품목허가가 완료되지 않은 긴급사용승인 상태로, 정부가 현장에 공급한다.팍스로비드, 베클루리주는 지난달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일반의료체계로 편입돼 유통, 사용 중이다.질병청은 라게브리오의 품목허가가 완료되는 데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이 기간 제한적으로 공급을 지속하고자 처방기준 연령을 제한하기로 했다.질병청은 이번 겨울철 유행까지는 라게브리오에 대한 국가 지원과 공급을 지속하고, 이후에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관찰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다.질병청 관계자는 "현재 라게브리오의 재고 물량이 부족하지 않다"면서도 "품목허가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효과가 높은 연령대에 집중해서 처방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26 12:16:30
'얇아진' 아이폰 에어, 맥북처럼 성공할까? "유일한 대안은..."
애플이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시리즈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를 출시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나온 시리즈 중 가장 얇을 것으로 보인다.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마크 커먼은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으로 플러스 모델 대신 '아이폰17 에어'를 출시하는 이유를 짚었다.그는 애플이 지금까지 프로·프로 맥스 모델처럼 꾸준히 매출을 올릴 아이폰 모델을 만드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고 봤다. 애플은 2020년, 2021년 5인치 디스플레이로 소형화된 아이폰 미니를 선보였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얻지 못했다.이후 2022년 아이폰14 시리즈부터 플러스 모델을 출시했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이에 따라 애플은 플러스 모델을 단종하고 맥북에서 이미 성과를 거둔 '에어 모델'을 만들어 아이폰17 시리즈 판매량을 올릴 계획인 것으로 추측됐다.하지만 커먼은 "내 생각엔, 잘 팔릴 유일한 대안은 폴더블 아이폰"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커먼에 따르면 '아이폰17 슬림'으로 불릴 예정인 아이폰17 에어는 '맥북 에어'의 성공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맥북 에어는 최고 사양이 필요하지 않은 고객층을 겨냥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아이패드도 '프로'보다 한 단계 낮은 에어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하지만 커먼은 아이폰에서 이 전략이 크게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 미니, 플러스 모델처럼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그는 "3번째 시도에서 애플은 슬림한 아이폰을 선보이며 맥북 에어에서 거둔 성공을 재현하고자 한다. 하지만 이 전략이 노트북에서 휴대전화로 이어질지는 잘 모르겠다"며 "제 생각에는 잘
2024-11-26 11:43:25
겨울에만 제공하는 대한항공 '이 서비스' 내달부터 시작
대한항공이 승객의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제공한다.이 서비스는 대한항공이 지난 2005년부터 겨울철에 따뜻한 나라로 향하는 승객을 위해 제공해 온 서비스다. 올해는 다음 달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 운영된다. 승객 1인당 외투 한 벌을 최대 5일(접수일 포함) 동안 무료로 맡길 수 있으며 이후에는 하루당 25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추가 보관료 대신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하루 350마일)로 결제할 수도 있다.이 서비스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 구매 승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올해는 제2터미널 확장 공사 완공 전후로 위탁 장소가 다르다.완공 전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탑승수속 후 3층 K카운터 인근 한진택배 접수처에서 탑승권을 제시하고 보관증 수령 후 외투를 맡기면 된다. 다음 달 초 터미널 확장 공사 완공 후에는 3층 A카운터 인근 한진택배 접수처에서 위탁할 수 있다.일등석, 프레스티지석 및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회원의 경우 완공 전에는 C36 카운터, 완공 후엔 A32 카운터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26 11:15:39
출산율, 올해는 상승할 가능성 크다
올해 출산율이 오를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26일 정부 등에 따르면 국회예산정책처에 이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출산위)에서도 올해 합계출산율이 작년보다 오른 0.74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저출산위의 이같은 예측은 주형환 부위원장이 전날 한국경제인협회 주최 'K-ESG 얼라이언스 10차 회의'에서 한 강연을 통해 알려졌다.주 부위원장은 강연에서 "최근의 혼인과 출생아 수 증가 추세가 유지된다면 올해 합계출산율은 작년 0.72명보다 높은 0.74명 내외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는 통계청이 장래인구추계를 통해 추산한 올해 출산율 예측치 0.68명이나 지난해 출산율 0.72명보다 높은 수치다.앞서 국회 예산정책처도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합계출산율은 2015년 이후 9년 만에 반등이 예상된다"며 저출산위와 동일한 예측치를 내놓은 바 있다.예산정책처는 "최근 지연된 출산의 회복 등 영향으로 올해는 전년(0.72명) 대비 0.2명 상승해 2028년까지 완만히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초과하며 내국인 인구는 지속해서 감소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26 10:46:23
11월 26일 금시세(금값)는?
11월 26일 현재 시각 국내 금시세는 하락세, 국제 금시세는 상승세다.금시세닷컴에 따르면 11월 26일 오전 10시 33분 기준 순금 한 돈(3.75g)은 팔 때 445,000원으로 전 거래일 가격 대비 8,000원 내렸고, 살 때 507,000원으로 전 거래일 가격 대비 10,000원 내렸다.18K는 팔 때 328,000원으로 직전 거래일 가격 대비 6,000원 내렸고, 살 때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14K는 팔 때 254,000원으로 전 거래일 가격보다 5,000원 내렸고, 살 때 제품시세를 적용한다.한국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26일 같은 시각 순금 한 돈은 팔 때 435,000으로 직전 거래일 가격보다 7,000원 내렸고, 살 때는 506,000원으로 직전 거래일 가격보다 6,000원 내렸다. 18K는 팔 때 319,700원, 14K는 팔 때 247,900원으로 전 거래일 가격 대비 각각 5,200원, 4,000원 내렸다.한편, 국제금시세는 현재 시각 기준 트로이온스당 2,626.50달러로 0.31% 상승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26 10:33:31
복지부 아동정책평가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강원도, 주목받은 보육 정책은?
보건복지부 아동정책평가에서 도 단위 최우수 지자체로 강원특별자치도가 선정됐다.강원도가 시행 중인 육아기본수당은 전국 최초로 기존 4세 미만에서, 2023년부터는 8세 미만까지 수혜 아동 연령을 대폭 확대했다.지원금은 1∼3세 월 50만원이다. 연령 확대로 지원금을 받게 된 4∼5세는 월 30만원, 6∼7세 월 10만원이다.이는 타 지자체 아동보다 2760만원을 더 받는 수준으로, 아이 한 명당 8년간 약 1억원을 지원받는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수당 지원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지급된다.2019년 이후 출생아의 보호자 중 1명 이상이 도에서 1년 이상 거주하고 도내에서 아동을 양육하는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2019년부터 현재까지 육아기본수당을 지원받는 아동 수는 총 14만7000명에 달한다. 올해는 5세까지 3만6000명이 지원받았다.내년부터는 지원 대상 연령이 6세로 확대된다.지원 아동 수는 약 6165명이 증가한 총 4만2050명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예산액도 올해 1706억원에서 1785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김진태 지사는 "강원자치도표 육아기본수당은 매년 1706억원이 투입돼 도 자체 사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라며 "2023년 통계청 인구조사 결과 우리 도의 합계 출산율이 전국 평균보다 0.17명 높은 0.89명을 기록하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지속해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26 09:51:38
이 동네 붕어빵 트럭 어디 있지?...'붕어빵 지도' 나왔다
겨울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국민간식' 붕어빵 가게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가 올해도 등장했다.중고 거래 생활 플랫폼 당근은 '겨울간식지도' 서비스를 '붕어빵 지도'에 초점을 맞춰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2020년부터 시즌 한정으로 운영되고 있다.붕어빵 지도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위치 정보를 등록하고 공유하는 오픈맵 서비스다.이용자들이 직접 붕어빵 노점 위치 정보를 등록하거나 수정, 삭제할 수 있으며, 본인이 추가한 곳 이외에도 이웃들이 등록한 붕어빵 판매 위치를 핀으로 확인할 수 있다.영업시간과 가격대 등 기본 정보는 물론이고 '팥을 많이 넣어 주셔서 좋아요', '슈크림 붕어빵이 맛있어요' 등 아기자기한 방문 후기도 나눌 수 있다.이전에는 호떡, 군고구마, 어묵 등 붕어빵 외에도 겨울 간식 가게·노점이 등록됐지만, 이번에는 아예 붕어빵 노점만 표시했다.과거 겨울간식지도에 등록된 장소 대부분이 붕어빵인 점, 동네지도 및 동네생활 탭에서 붕어빵 검색 비중이 월등히 높다는 점에 착안해 주제를 '붕어빵'으로 한정했다.붕어빵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다른 겨울 간식 가게·노점은 동네지도 탭 내 검색 기능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 새롭게 열린 붕어빵 지도는 당근 '동네지도' 탭의 '붕어빵' 카테고리에서 볼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26 09:36:34
"적어놓으면 덜 먹겠지" 실제 효과 있었을까?
식당에서 각 메뉴별 칼로리를 기재하도록 하면 열량 섭취량이 줄어들까?영국 리버풀대 메건 폴든 박사팀은 26일 과학 저널 네이처 인간 행동에서 지난 2022년 4월부터 잉글랜드에서 시행된 칼로리 표시 의무화가 열량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잉글랜드에서 250명 이상의 직원을 둔 모든 외식업체는 의무적으로 칼로리 표시를 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이 정책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칼로리 표시 의무화 전후 잉글랜드 전역의 카페, 패스트푸드점, 식당 등 330개 음식점에서 설문조사를 실시, 소비자들의 행동 변화 여부를 확인했다.이에 2021년 8~12월 연령, 성별, 인종, 교육 수준이 다양한 3308명을 대상으로 칼로리 표시에 대한 인지 및 활용도, 구매 및 소비 데이터를 수집했고, 2022년 8~12월 같은 음식점에서 음식을 구매한 3270명을 대상으로 같은 조사를 했다.그 결과 칼로리 표시에 대한 인지도는 의무화 시행 전 16.5%에서 시행 후 31.8%로 높아졌으나 실제 구매하거나 섭취한 칼로리의 양은 유의미하게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칼로리 표시 의무화 후 음식을 선택할 때 열량 정보를 활용한다고 답한 고객은 전체의 22%에 그쳤고 이는 연령, 성별, 인종, 교육 수준에 따라 차이가 없었다. 칼로리 표시에 대한 인지도와 활용률은 여성, 고령자,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은 그룹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 연구는 자체 보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초기 조사는 코로나19 제한 조치 해제 직후 실시돼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며 칼로리 표시 조항을 개선하고 대중의 이해와 활용도를 높이려면 추가 조사가
2024-11-26 09:19:07
불면증 위험 낮추는 '그릿'이란?
그릿(GRIT)이 강할수록 불면증이 생길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에는 불면증을 치료하며 약물만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 인지행동이론을 활용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김재림 교수 연구팀은 심리학에서 ‘장기적 목표에 대한 끈기와 열정’으로 정의되는 ‘그릿(GRIT)’이라는 성격 특성에 주목했다. 그리고 ‘한국인 수면-두통 연구설문’을 통해 수집한 2500여 명의 데이터를 회귀 분석해 그릿과 불면증의 연관성을 밝히는 연구를 수행했다.그릿은 ▲근성 ▲끈기 ▲대담성 ▲회복 탄력성 ▲야망 ▲성취욕 ▲성실성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그릿 점수가 높을수록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하게 노력을 이어가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 결과, 전체 응답자의 평균 그릿 점수는 3.27점(5점 만점)이었으며, 1.5점 이상 2.0점 미만의 최하 구간에서 불면증 호소 비율은 75% 수준으로 높았다.반면, 3.5점 이상의 상위 구간에서 불면증 비율은 9.3%(3.5점 이상 4.0점 미만), 8.5%(4.0점 이상 4.5점 미만), 0.0%(4.5점 이상) 수준으로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그릿 점수는 불면증의 중증도와도 역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그릿 점수가 1점 증가할 때마다 불면증을 호소할 확률이 60% 감소하고 수면 질 저하를 겪을 확률도 45%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윤창호 신경과 교수는 "장기적 목표에 대한 끈기와 열정을 의미하는 ‘그릿’은 우울증 등 불면증을 유발하는 요인에 대해 완충 작용을 하고, 압박·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우리 몸의 대응력을 강화함으로써 불면증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
2024-11-25 21:44:18
입원 중 걸린 폐렴…환자 100명 중 1명
입원 기간 중에 폐렴에 걸린 경우가 1%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공단) 빅데이터연구개발실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성과공유 심포지엄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병원획득 폐렴 분석 사례'를 발표했다.최초 입원 명세서에 폐렴 진단명이나 항생제 처방이 없었으나, 후속 청구된 입원 명세서에서 폐렴 진단명과 항생제 처방이 모두 존재하는 경우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분석이 이뤄졌다. 연구에서는 이를 병원획득 폐렴으로 정의했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가 수준의 병원 내 폐렴 발생 규모를 추정한 것이다.구체적으로 공단은 2023년 발생한 1265만6490건의 입원 중 4일 이상 입원 548만9733건을 대상으로 병원 내 폐렴 발생 여부를 확인했다.그 결과 지난해 병원획득 폐렴 발생률은 1.13%로 추정됐다. 2021년과 2022년 각각 1.36%였다가 다소 감소했다.병원획득 폐렴 발생률은 요양기관종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요양병원이 5.04%로 가장 높았고 그 뒤는 병원 0.80%, 상급종합병원 0.57%, 종합병원 0.45%, 의원 0.18%, 한방병원 0.05% 순이었다.공단은 "요양병원은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의 집단시설이며 입원 환자의 대부분이 감염에 취약한 노인이기 때문에 병원획득 폐렴 발생 위험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성별로 보면 남성이 1.23%로 여성(1.04%)보다 발생률이 약간 높았다.연령으로는 올라갈수록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다. 80세 이상에서 추정된 발생률은 3.10%였다.입원 기간은 길어질수록 발생률이 증가해 300일 이상 입원의 병원획득 폐렴 발생률이 7.1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25 21:03:01
출산 휴가 간 기간제 연구원에 계약 기간 만료 통보…법원의 판단은?
연구사업 기간이 남은 상태에서 출산 휴가를 사용한 기간제 연구원에게 근로계약 종료를 통보한 것은 부당해고라는 판결이 나왔다.25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는 부산대학교병원이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A씨는 2019년 1월부터 부산대병원과 임용계약을 맺고 병원 부설 기관에서 시행한 연구과제 연구인력으로 근무하기 시작했다.A씨는 계약을 3차례 갱신해 일하던 중 부산대병원 컨소시엄이 2028년까지 신규 과제를 맡게 되면서 2021년 1월 1일자로 퇴사했다. 이어 같은 날짜로 새 과제에 참여하는 1년 근로계약을 새로 맺었다.A씨는 새 계약을 한차례 갱신해 다음 해 근무하던 중 임신하면서 그해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연차 및 출산휴가를 사용했다.그런데 병원은 12월 6일 A씨에게 31일 자로 계약기간이 만료돼 면직된다고 통보했다.A씨는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했으나 기각되자 중노위 재심을 신청했다.중노위는 "근로계약의 갱신 기대권이 인정되고 병원이 갱신을 거절한 데에 합리적 이유가 없어 부당해고"라며 받아들였다.병원은 '기간 만료로 인한 적법한 계약 종료'라며 소송을 냈다.이에 법원은 중노위와 같이 부당해고가 맞는다고 판결했다.재판부는 부산대병원 계약직 임용 규정이 '계약 기간은 2년 미만으로 하되 필요 시 재계약할 수 있다'고 해 갱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 "특히 연구 계약직 운영 지침은 근로계약이 연 단위로 갱신되며 오랜 기간 유지될 수 있음을 전제로 한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A씨와 병원이 여러 차례 계약을 갱신한 바 있고, 실질적 근로관
2024-11-25 20:17:16
"저는 '이 영양제', 절대 안 먹어요" 英 약사의 경고
영국의 한 약사가 과도한 영양제 섭취는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다며 자신이 복용하지 않는 영양제를 공개했다.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는 영국의 약사 아미나 칸이 절대 먹지 않는 영양제와 이유를 설명했다고 보도했다.칸은 우선 '종합비타민'을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는 "대부분의 사람은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며 과도하게 종합비타민을 섭취할 시 비타민A, E 등 체외로 쉽게 나가지 않는 '지용성 비타민'의 혈중 농도를 높여 구토, 식욕 부진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칸은 이어 모발, 손톱, 피부 건강을 개선한다고 알려진 영양제를 문제 삼았다. 그는 "광고에 비해 실제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각 부위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의 양과 종류가 다르다르기 때문에 모두에게 같은 효과를 보장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그 예로 손발톱 약화는 아연 결핍이, 피부 문제는 비타민C나 콜라겐 부족이, 탈모는 철분 부족, 호르몬 불균형이 주된 원인일 수 있다고 했다.칸은 시중에서 살 수 있는 영양제는 정해진 비율로 여러 영양소가 담겨 있어 개인별 필요한 양을 정확히 충족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인별 결핍 상태를 파악하고 필요한 영양소만 맞춤형으로 섭취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이어 비타민 젤리도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칸은 "비타민 젤리에는 고과당 옥수수 시럽이나 설탕이 들어 있어, 과다 섭취 시 필요 이상으로 많은 당분을 섭취하게 된다"고 경고했다.그는 "달콤하고 간편한 젤리 형태의 비타민을 필요 이상 섭취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
2024-11-25 18:30:12
23년째 변화 없던 예금자보호법, 1억 상향 눈앞에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여기에는 예금자 보호 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시행 시점은 공포 후 1년이 넘지 않는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날부터다.정부나 위탁기관이 금융기관을 대신해 지급을 보증하는 예금자 보호 한도는 2001년 각 금융기관당 5000만원으로 지정된 이후 23년째 변동이 없었다.그러나 그동안 1인당 국내총생산(GDP) 상승 등 경제 상황 변화, 해외 사례와 비교해볼 때 낮다는 지적이 일었고 한도를 높여야 한다는 데에 여야가 의견을 모았다. 이에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만나 예금자보호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25 18:10:02
韓 상속세 줄이면 1인당 GDP 상승...인하 대책 나올까
상속세를 10% 줄이면 장기적으로 1인당 국내 총생산(GDP)와 시가총액이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는 24일 지인엽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에게 의뢰한 '상속세의 경제효과에 대한 실증분석' 보고서에서 상속세 부담이 줄어들면 국민 소득과 기업가치가 동시에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번 보고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의 1965~2022년(58개년) 경제 지표 데이터를 분석해 상속세수 변화와 1인당 GDP, 시가총액 사이에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확인했다.그 결과 상속세수가 10% 감소하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1인당 GDP가 0.6% 증가할 수 있고, 시가총액은 6.4%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경협 관계자는 "경제학적으로 '장기적'으로 통일된 기준은 없지만, 짧아도 1년을 넘는 오랜 시간을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즉, 상속세수가 올해 감소한다고 다음 해에 바로 GDP가 증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 수 년 뒤에는 상승효과를 예상할 수 있다는 의미다.또 상속세수 변화가 시총에 미치는 효과에게 대해서는 "높은 상속세는 자원의 효율적인 이전을 저해해 경제 주체인 국민과 기업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이는 곧 소비·투자의 위축으로 이어져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보고서는 상속세를 폐지한 캐나다, 호주, 스웨덴 등의 국가와 이를 유지한 미국, 영국, 핀란드 등의 데이터를 비교해 상속세가 소득 불평등 정도(지니계수)에 미치는 효과를 추정한 결과도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상속세 폐지는 소득 불평등 개선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경협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OE
2024-11-25 17:49:19
당뇨 합병증 '당뇨망막증' 위험 낮추는 '이 비타민'은?
비타민A가 당뇨망막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동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안과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대규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혈중 비타민A 농도와 당뇨망막증 발생 위험 사이에 반비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비타민A가 높은 상위 4분위의 당뇨 환자들은 혈중 비타민A가 낮은 하위 1분위의 환자들보다 약 70% 정도 적게 당뇨망막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비타민A의 항염증 작용과 항산화 작용 덕분인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당뇨합병증 중에서 실명의 직접적인 위험이 되는 증식성 당뇨망막증은 악성 혈관 증식이 가장 큰 문제로 언급된다. 그런데 이 비타민A가 악성 혈관 증식을 억제하고 망막 조직에서 산화된 레티놀을 다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돼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러한 혈중 비타민A의 당뇨망막증 예방 효과는 60세 이하 및 남성에서 더욱 두드러졌다.지 교수는 “우리나라 실명의 3대 원인 중 하나인 당뇨망막증은 가장 활발하게 사회 활동을 하는 시기인 중장년기 환자들에게 많이 발생해 경제적 손실이 큰 질환”이라며 “이번 연구는 비타민A가 당뇨 환자에서 당뇨망막증의 예방인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25 17:2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