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더라"며 '깔깔'...대놓고 비하한 KBS 예능 중징계
신체 조건과 생김새 등 외모 특징을 희화화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중징계인 '주의'를 받았다.문제의 장면은 지난해 7월 방송됐다. 당시 해당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결혼정보회사 대표는 "남성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 미만, 키 167cm 이하, 연봉 4,000만원 이하 중 두 가지 이상 해당하면 가입이 불가능하다", "키 크고 학교·직업이 좋아도 탈모가 심하면 안 된다" 등 발언을 했고, KBS는 이를 자막으로 띄웠다.또 회사 직원들의 외모를 놓고 '북쪽 위원장 닮은 꼴', '머리 밑이 너무 훤하다' 등 평가하는 장면도 나왔다.2일 방심위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표현은 시청자들에게 탈모와 같은 조건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했다"고 제작진을 지적했다.류희림 위원장은 "전현무씨가 탈모 병원에 갔더니 그 의사가 대머리더라, 하며 웃는 장면이 나온다. 대머리 의사를 희화화한 장면은 외모 비하를 넘어 사회적 편견을 강화한다"고 우려했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연출자 안상은 PD는 "다양한 의견을 담으려는 의도였다"고 해명했지만, 심의위원회는 제작진의 책임을 강조하며 법정 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이는 중징계에 해당하는 처분으로, 방송사 재승인 및 재허가 시 감정 사유가 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03 15:56:35
오세훈 서울시장, 인도·말레이시아 해외 출장 취소…이유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철도와 지하철 파업 대응을 위해 인도·말레이시아 해외 출장 일정을 취소했다.서울시는 3일 "5∼6일 예고된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 파업과 관련해 시민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4∼11일 예정됐던 서울시장의 인도·말레이시아 공무 국외 출장은 취소됐다"고 밝혔다.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은 임금인상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오는 5일 총파업을 예고했으며,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1·3노조도 6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출장 기간 오 시장은 현지 정·관계 고위 인사 면담, 서울의 교통·안전 정책 홍보,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활동 등을 할 예정이었다.시 관계자는 "서울지하철 파업 가능성 등 상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전격 취소하게 됐다"면서 "파업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수도 있는데 외국 출장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봤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03 15:49:05
한가인, 두 아이 모두 '완모', 분유통 없었다" 모유 자부심에 '으쓱'
배우 한가인이 모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2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자유부인 한가인! 2년 동안 모유 먹인 역대급 모성애'라는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서 한가인은 방송인 이현이, 유튜브 채널 주인 이지혜와 이야기를 나눴다.이지혜는 "오늘은 가방끈 특집이다. 내가 아는 친구 중 가장 공부를 많이 한두 명이다"라며 "이현이는 이대 출신이고, 한가인은 의대 지망생이었다가 경희대에 진학했다"고 말했다.이에 한가인은 "아이 낳으면서 뇌도 함께 낳았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이지혜는 한가인에게 몇 살에 결혼했냐고 물었고, 한가인은 "24살에 했다. 내가 미쳤구나 싶다"고 답했다.한가인은 연정훈과 결혼해서 좋은 점에 대해 "다른 건 모르겠고 남편은 항상 나한테 제일 예쁘다고 해주고 위해준다. 날 전적으로 믿어주는 게 있다"고 했고, 이지혜는 "(가장 예쁘다는 건) 사실이지 않냐. 나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가인은 피부과 시술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보톡스나 필러는 안 맞고 레이저는 해봤다"고 밝혔다.또 모유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한가인은 "모유로 나를 이길 사람이 없다. 두 아이 모두 완모했다"며 "분유통을 사본 적이 없다. 첫째 17개월, 둘째 12개월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03 14:58:23
벨기에, 성매매 종사자도 사회보장 제도 울타리 안에 들인다
성매매 종사자들이 각종 사회보장 제도 보호권 안에 들어가도록 벨기에가 법을 시행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월 벨기에 의회에서 가결된 '성 노동자를 위한 보호법'이 전날부터 발효됐다.세계 최초의 '성매매 노동법'으로 평가받는 이 법률은 성매매 종사자가 고용주와 근로계약서를 체결하고 각종 사회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 것이 골자다.이렇게 되면 성매매 종사자도 일반 근로자처럼 연금·실업수당·건강보험·연차와 병가 및 출산휴가 등의 권리를 보장받게 된다.또한 법률에는 원하지 않는 고객을 상대하는 것을 거부할 권리와 성행위를 언제든 중단할 권리, 고용주의 일방적 해고와 같은 불리한 처우를 당하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도 담겼다.이 법률은 성매매 종사자를 고용하는 사업주에 대한 자격도 규정했다. 고용주는 성폭행·인신매매 등 범죄 전력이 없어야 하며,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에게만 정부가 사업 허가증을 발급한다. 아울러 고용주는 성매매 종사자에게 피임기구와 깨끗한 침구, 작업실 내 비상 버튼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는 점도 법률에 명시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03 14:22:02
소비자물가 상승률 3개월 1%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연속 1%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40(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1.5% 상승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4월(2.9%)부터 다섯달 연속 2%대에 머무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농·축·수산물 물가는 1.0% 올라 전체 물가를 0.08%포인트(p) 끌어올렸다. 특히 채소류 물가가 10.4% 뛰면서 0.15%p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9월(11.5%), 10월(15.6%)에 이어 석 달 연속 10%대 상승이다. 품목별로는 무(62.5%), 호박(42.9%), 오이(27.6%) 등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과실류 가격은 8.6% 하락했다.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여름철 고온 현상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채소 가격이 올랐던 영향이 여전히 남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석유류는 작년 같은 달보다 5.3% 내리면서 전체 물가를 0.22%p 끌어내렸다.다만 지난달과 비교하면 2.4% 상승했다. 국제유가 가격은 하락했지만,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된 영향이라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서비스 물가는 2.1% 상승했다. 외식을 비롯한 개인서비스 물가는 2.9% 올라 전체 물가를 0.97%p 끌어올렸다.생활물가 지수 상승률도 1.6%로, 석 달째 1%대를 기록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은 1.9%였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8% 상승했다.공미숙 심의관은 "채소류 가격이 오르고, 과실류와 석유류 가격이 내리는 등 전반적인 흐름은 지난달과 유사했다"며 "다만 석유류 감소 폭이 축소되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은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03 13:37:49
“집세 내기도 빠듯” 지갑 닫은 1인 가구…소비 회복 ‘주춤’
최근 우리나라 1인 가구가 증가했지만 주거비 상승, 취업난 등에 지출을 줄이는 이들이 늘면서 전체 소비 회복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은 3일 '최근 1인 가구 확산의 경제적 영향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가구원 수별 2019∼2023년 평균소비성향 변화 조사에서 1인 가구의 감소율이 5.8%(0.78→0.74)로 가장 컸다.이어 ,3인 가구 -4.3%,2인 가구 -2.5%, 5인 이상 -1.8%, 4인 가구 -0.5% 순으로 소비 감소세가 높았다.1인 가구의 평균소비성향 약화의 원인으로는 주거비가 지목됐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을 거치면서 월세 수준이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2023년 기준 1인 가구의 지출에서 월세 등 주거·수도·광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20%를 웃돌았다.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월세 가 높아지면서 특히 청년층 1인 가구의 소비를 제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령층 1인 가구의 경우 코로나19 경제 충격 당시 임시·일용근로 일자리가 크게 줄면서 겪은 '상흔(상처) 효과'가 이어지면서 소비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코로나19 이후 급등한 생활물가, 경제충격을 분담할 가구원이 없는 1인 가구의 구조적 특성 등도 소비 약화의 원인으로 거론됐다.특히 2023년 기준 세 가구 중 한 가구가 1인 가구일 정도로 이들의 비중이 큰데다, 전체 소비 지출에서 약 20%를 1인 가구가 차지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소비 위축은 국가 전체 소비 회복까지 제약하고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한은은 "내수 기반 차원에서 1인 가구의 주거·소득·고용 안정이 중요한데, 연령대별로 나눠 정책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
2024-12-03 13:30:48
축구 '월드11' 최종 후보 26명 공개…누가 호명됐나?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이 70개국 2만8000여명 현직 선수의 투표를 받아 월드 11 최종 후보 26명을 선정했다. 월드 11은 포지션별 올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해 베스트 11을 구성한다. 여기에서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골키퍼 1명, 수비수 3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이 월드 11에 선정된다. 그리고 10명의 수상자 다음으로 많은 투표를 받은 필드 플레이어가 선정된다.발표된 최종 후보 명단을 보면 26명 중 비(非)유럽 구단에서 뛰는 선수는 메시와 호날두뿐이다.가장 많은 최종 후보를 배출한 구단은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한 레알 마드리드로 8명을 배출했다.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등이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이름을 올렸다.그다음으로 많은 후보를 배출한 팀은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로,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 등 7명이 명단에 들었다.한편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선수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FIFpro는 오는 9일 월드 11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03 12:08:13
12월 3일 금시세(금값)는?
12월 3일 현재 시각 국내 금시세, 국제 금시세는 상승세다.금시세닷컴에 따르면 3일 오전 11시 40분 기준 순금 한 돈(3.75g)은 팔 때 440,000원으로 전 거래일 가격에서 변동이 없고, 살 때 503,000원으로 전 거래일 가격 대비 3,000원 올랐다.18K는 팔 때 324,000원으로 직전 거래일 가격과 같고, 살 때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14K는 팔 때 252,000원으로 전 거래일 가격에서 변동이 없고, 살 때 제품시세를 적용한다.한국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3일 같은 시각 순금 한 돈은 팔 때 439,000으로 직전 거래일 가격보다 2,000원 올랐고, 살 때는 508,000원으로 전 거래일 가격보다 3,000원 올랐다. 18K는 팔 때 322,700원, 14K는 팔 때 250,200원으로 전 거래일 가격보다 각각 1,500원, 1,100원 상승했다.한편, 국제금시세는 현재 시각 기준 트로이온스당 2,659.00달러로 0.02% 상승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03 11:30:02
강추위에 보일러 동파 걱정…'이 번호'만 기억해두세요
강추위가 몰아닥치면서 동파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보일러 수리가 필요하다면 간편하게 연락하는 방법이 있다. 다른 번호를 찾아볼 것도 없이 '지역번호+114'에 전화하면 된다.이와 관련하여 KTis는 3일 114 번호안내서비스를 통해 겨울철에 필요한 업체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주로 한파에 대비한 보일러 점검 및 수리, 동파 공사, 수도 배관 관리 관련 업체 정보를 알 수 있으며 전기장판, 온풍기 등 난방용품이나 유류, 연탄을 구매할 수 있는 업체 정보도 안내받을 수 있다.교통사고 등 긴급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가까운 타이어 교체 업체나 자동차 정비소 정보를 받을 수 있으며 겨울철 의약품 구매처, 전기 및 가스 안전 점검처 등에 대한 정보도 신속하게 제공된다.114에 번호 등록을 원하는 업체는 가입된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무료로 신청하면 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03 11:21:01
수능 끝난 수험생 승객, 70%는 '여기' 갔다...동남아는 2위
지난해 대학 입시 전형을 끝낸 2005년생(20살) 제주항공 승객 10명 중 7명으 일본에 간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항공은 2024학년도 대입 전형을 마치고 지난 1∼2월 항공편을 이용한 2005년생 승객 1만3천314명의 탑승 실적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9천150명(68.7%)이 일본행을 선택했다고 3일 밝혔다.인기 노선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이었다.일본에 이어 붐빈 노선은 동남아시아로, 2천159명(16.2%)이 이용했다.필리핀 세부와 베트남 다낭이 2005년생 여행객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았다.다른 1천545명(11.6%)은 홍콩, 타이베이 등 중화권으로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항공은 내년 2월까지 2006년생 새내기 여행객을 위한 국제선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새내기 여행객들의 인기 노선인 도쿄, 오사카, 홍콩, 대만 등을 포함해 국제선 44개 도시 66개의 노선에서 합리적인 운임과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03 11:18:01
"한 잔도 해롭다" 술병 경고 문구, '과음→음주' 검토
술병에 표기된 경고 문구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3일 복지부는 한 잔의 술도 건강에 해롭다며, 현재 사용 중인 '과음' 경고문구를 '음주' 경고문구로 개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현재 담뱃갑에는 흡연 행위 자체의 폐해를 알리는 경고문구와 그림이 담겨 있지만, 주류 용기에는 음주가 아닌 '과음' 경고문구만 적혀 있다.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주류 판매용 용기에 '과다한 음주는 건강에 해롭다', '임신 중 음주는 태아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내용의 경고문구만 들어가 있는 상태다.예를 들어 소주병에는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는 과음 경고문만 있다.복지부는 고시에서 과음에 따른 암이나 뇌졸중·치매 발생 위험, 임신 중 음주로 인한 기형아 출생 위험 등을 경고하는 3가지 문구를 제시하며 이 중 하나를 선택해 기재하게 했다.하지만 술(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며, 암·고혈압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1급 발암물질이란 석면이나 방사성 물질처럼 인체에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뜻이다.또 국내에서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가 계속해서 일어나는데도 음주 자체의 위험에 대해서는 경고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복지부 관계자는 "여성가족부, 국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와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음주 폐해 예방정책 전문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관련 고시를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03 10:54:46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발표…흡연율·음주율·비만율은?
질병관리청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 2차년도(2023년) 결과를 3일 발표했다.우선 지난해 조사에선 19세 이상 성인의 현재 흡연율(일반담배 기준)이 남자 32.4%, 여자 6.3%로 2022년 대비 각각 2.4%포인트, 1.3%포인트 늘었다.남자 흡연율은 2014년 43.2%에서 2022년 30.0%까지 감소했다가 다시 늘었다. 여성은 2014년 5.7%에서 2018년 7.5%까지 늘어난 후 2022년 5.0%까지 줄었다가 역시 다시 늘었다.남성 중엔 50대 흡연율이 2022년 32.5%에서 작년 42.1%로 9.6%포인트, 여성의 경우 20대 흡연율이 같은 기간 5.8%에서 12.1%로 6.3%포인트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전자담배를 포함한 담배 제품 현재 사용률도 남자 38.9%, 여자 8.3%로 각각 전년 대비 2.3%포인트, 1.1%포인트 늘며 반등했다.최근 1년간 1번에 평균 7잔(여자 5잔) 이상 술을 마시거나 주 2회 이상 마시는 성인의 비율인 '고위험 음주율'은 남자는 19.9%로 전년(21.3%)보다 줄었으나 여자는 7.0%에서 7.7%로 늘었다.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성 54.5%, 여성 50.4%로 전년보다 소폭 줄었다.지난해 성인의 비만(체질량지수 25 이상) 유병률은 남자 45.6%, 여자 27.8%로, 전년 대비 남자는 2.1%포인트 줄고 여자는 2.1%포인트 늘었다.연령별로 보면 남자 20대(19세 포함·42.8%→43.9%), 여자는 20대(18.2%→22.1%)와 30대(21.8%→27.3%)에서 지난해 비만율 증가가 두드러졌다.남성 30대(50.4%)와 40대(50.2%) 비만율은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30∼50대 남성의 절반은 비만이었다. 50대 남성 비만율은 49.9%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늘었다.고혈압 유병률은 남자 23.4%, 여자 16.5%, 당뇨병은 남자 12.0%, 여자 6.9%로,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남자 19.9%, 여자 21.4%로, 대체로 전년과 유사하거나 소폭 줄었다.또한 지난해 남녀 과
2024-12-03 10:47:20
내년부터는 제왕절개도 '진료비' 무료
내년부터는 제왕절개 분만 진료비에도 본인부담금이 없어진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작년 전체 분만 약 22만7000건 중 제왕절개가 64.3%(14만6000건)를 차지하는 등 제왕절개를 통한 분만 건수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그러나 자연분만 진료비는 본인 부담이 없는 데 반해 제왕절개 분만은 진료비 총액의 5%를 환자가 부담해왔다.이에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제왕절개 분만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무료화하기로 했다.이중규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은 제왕절개 분만이 많은 현실과 아이를 원하는 부모에 대한 획기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적극적 조치"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03 10:19:17
여고 행정실에 '성폭행범' 버젓이 근무...7년 만에 잡혔다
7년 전 처음 본 여성을 지인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공범의 진술로 발각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경기도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행정실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교육행정직 공무원 A(30대)씨를 특수준강간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A씨는 2017년 9월 인천의 한 음악 페스티벌 공연장 옆 천막에서 지인 B씨와 공모해 처음 보는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이 사건은 범인을 잡지 못해 미제사건이 됐지만, 지난해 B씨가 또 다른 성폭행을 저질러 경찰에 적발되면서 7년 전 A씨와 저지른 범행이 드러났다.경찰은 B씨로부터 A씨와 함께 범행했다는 진술을 받아냈고, B씨의 유전자 정보(DNA)가 2017년 사건 현장에서 나온 것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과거 성폭행 가해자였던 A씨는 검거 직전까지도 경기도 성남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행정 공무원으로 일했으며, 자신의 성폭행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공범 B씨는 지난해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03 09:50:16
"에이즈 100% 예방" 기적의 백신 나왔다
1년에 두 번 맞는 주사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예방하는 '에이즈 백신'이 개발됐다.1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은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가 에이즈 예방 주사인 '레나카파비르'(lenacapavir) 백신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위니 비아니마 유엔 에이즈계획(UNAIDS) 사무총장은 "우리가 가진 다른 어떤 예방 방법보다 훨씬 우수해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환영하며 "에이즈 위험에 처한 국가에서 이 백신을 사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레나카파비르는 6개월에 한 번씩, 1년에 두 차례 맞으면 된다. 이 약물은 미국,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 선렌카라는 브랜드명으로 에이즈 치료에 쓰이고 있다.길리어드는 에이즈 감염률이 높은 120개 빈곤국에 저렴한 제레릭(복제약)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감염율은 낮지만 에이즈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남미 지역이 대상 국가에 포함되지 않아, 에이즈를 막을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이에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칠레를 비롯한 15개 남미 국가 옹호 단체들은 지난달 길리어드에 레나카파비르에 대한 접근성이 불평등하다며, 남미 국가들에서도 복제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서신을 보냈다.현재 에이즈 감염 예방법에는 콘돔, 매일 복용하는 알약, 질 링, 두 달에 한 번 맞는 주사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기존 예방법보다 이 약물 주사가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는 소외된 계층, 즉 남성 동성애자나 성 산업 종사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길리어드는 "가장 필요한 곳에서 HIV 예방 및 치료 옵션에 대한 접근성 확보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2024-12-03 09:2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