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어떡하나...비상계엄 해제에도 주요국 "우려스럽다"
지난 3일 시작된 비상계엄 선포가 다음날 새벽에 해제됐지만, 국내에 있거나 방한 예정인 외국인들의 불안감은 높아진 상태다. 해외 주요 국가들이 여행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여전히 한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어서다.4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영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 국가들은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에 우려를 나타냈다. 일부 국가는 한국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날 영국 외무부는 "현지 당국 조언을 따르고 정치 시위를 피하라"며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내렸다. 주한 영국대사관도 SNS를 통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영국 외무부 공지를 주시해달라"고 전했다.전쟁 중인 러시아와 이스라엘도 우려를 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한국 상황이 우려스럽다"며 면밀히 지켜보는 중이라고 밝혔고, 이스라엘 외무부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한국 방문을 고려해보라고 당부했다.미국 국무부는 계엄령 해제 이후에도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미 국무부는 "평화 시위도 대립으로 변하고 폭력 사태로 확대될 수 있다"며 잠재적인 혼란을 경고했다. 주한 미국대사관 직원의 재택근무도 확대했다.주한 일본대사관은 한국에 있는 자국민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구체적 조치는 불확실하지만 향후 발표에 유의해달라"고 부탁했다.방한을 앞둔 외국인 관광객은 불안감에 한국 여행을 취소하거나 미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국에 체류 중이거나, 향후 방한 계획인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04 10:46:04
유명 브랜드들과 협업하더니…다이소, 이곳에 입점 화제
다이소가 아울렛에 입점했다. 신세계사이먼은 아웃렛 업계 최초로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 다이소가 입점했다고 4일 밝혔다.다이소는 지난달 30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의 신규 확장 공간인 사우스 테이스트 빌리지에 1320㎡(약 400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 중 두 번째로 넓은 면적이다.해당 매장에서는 'VT 리들샷' 등 K-뷰티 상품과 발열 내의부터 기모 후드티, 조거팬츠까지 다양한 가성비 상품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연말을 맞아 수요가 증가하는 크리스마스 장식 상품도 구비했다.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관계자는 "아울러 캐릭터 지식재산권(IP) 협업 한정판 상품 등을 발 빠르게 도입해 방문 고객에게 색다른 쇼핑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04 10:28:34
"이걸로 아이 손 닦았는데" 충격...식당 물수건 세균 '득실'
식당 등에서 사용하는 위생 물수건을 포장·대여하는 위생 물수건 처리 업체가 위생 기준 위반으로 적발됐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8월~10월 위생 물수건 처리 업체 17곳을 대상으로 현장 단속과 수거 검사를 진행한 결과 위반 업소 7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민생사법경찰국은 이들 업체 중 작업 환경이 열악한 11곳에서 위생 물수건을 수거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형광증백제, 대장균, 세균 수 등 3가지 항목 검사를 의뢰했다.그 결과 위반 업소는 7곳(41.2%)으로, 이들 업소에서 기준치 대비 최소 3배 최대 1500배에 달하는 세균 수가 초과 검출됐다. 특히 미생물은 짧은 시간 안에 급격히 증식하므로 음식점 등에서 세균에 오염된 물수건을 사용하면 자칫 식중독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물수건을 하얗게 하는 화학 물질인 형광증백제는 7곳 중 4곳에서 검출됐다. 형광증백제에 계속 노출될 경우 아토피와 알레르기, 가려움증 등이 생길 수 있고, 아동은 소화계 기능 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다.이번 단속으로 적발된 업소 7곳은 추후 입건돼 수사받게 된다. 현행법상 위생용품 기준·규격 위반 시 관련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권순기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위생용품에 대한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해 계속 수사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04 10:12:24
한국 비상계엄에 "와우, 충격적" 머스크의 반응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비상계엄 소식을 듣고 여러 차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4일 오전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가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올린 글에 따옴표 2개를 댓글로 남겼다.이후 3시간 뒤 머스크는 한국 국회가 재석의원 190면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통과시켰다는 내용의 글에는 "와우(WOW)"라는 댓글을 달아 놀라움을 표현했다.또 "한국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라는 네티즌의 글에 "그렇다, 이것은 충격적(Yeah, this is shocking)"이라고 댓글을 썼다.머스크의 이런 댓글은 수백 회 리트윗됐다. 여기에는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가 일어난 배경과 이후 상황 등을 궁금해하는 엑스 사용자들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다만 머스크는 이번 사안에 대해 다른 구체적인 의견을 말하지는 않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04 09:28:14
'서울 자치구 중 최초' 서초구, 백일해 무료 접종 생후 12개월 미만 동거가족까지 확대
서울 자치구 중 서초구가 처음으로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생후 12개월 이하 영아의 동거가족까지 확대한다. 구는 기존 무료 예방접종 대상이던 임신 27주 이상 37주 이내의 임산부에 더하여 영아를 돌보는 동거가족(부모·형제·조부모 등)까지 접종을 지원하기로 했다. 접종 지원 대상은 서초구민 임산부와 12개월 이하 영아의 동거가족이며, 서초구보건소와 방배보건지소, 서초모자보건지소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올해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백일해는 소아 감염질환 중 전염력이 강한 편에 속한다. 특히 1세 미만 영아는 중증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고위험군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 확대를 통해 영아의 건강을 더욱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감염병 유행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04 09:19:25
네이버·다음 카페 접속 오류…네이버 "4일 오전 1시까지 점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주요 포털 커뮤니티가 불안정한 접속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1시부터 네이버 카페앱과 개별카페로의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네이버는 원인 파악 및 문제 해결 중이라고 전했다. 네이버 측은 "갑작스러운 트래픽 증가에 따른 것인지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3일 오후 11시 20분부터 4일 오전 1시까지 정기점검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카카오의 다음 카페도 접속이 되지 않는 현상이 있었다.또한 네이버 뉴스 댓글 창에는 '댓글 서비스 긴급 점검 안내'라는 제목으로 댓글 긴급 점검 중이라는 공지가 떴다가 사라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뉴스 댓글은 트래픽 급증으로 인해 22시 45분부터 약 20분간 비상모드로 전환했고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03 23:57:04
필리핀서 '이것' 잘못 먹고 집단 식중독…3명 사망
필리핀에서 바다거북을 먹은 뒤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인콰이어러·래플러 등 현지 매체와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남부 민다나오섬 마긴다나오델노르테주의 한 바닷가에서 해당 사건이 발생했다. 이 지역의 주민들이 바다거북을 요리해서 먹은 뒤 3명이 사망하고 최소 3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민 '테두레이' 부족 소속인 주민들은 한 어민이 잡아 온 바다거북을 식초·간장으로 양념하고 채소와 함께 끓인 필리핀 유명 요리 '아도보'로 만들어 나눠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주민들은 복통과 구토 등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중 숨진 3명은 현지 전통에 따라 즉시 매장됐다.당국은 주민들로부터 등딱지 등 바다거북의 남은 부분을 확보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바다거북은 '켈로니톡시즘'(chelonitoxism)이라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이로 인한 사망자가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03 23:26:56
"공부 잘 해서 문제네" 대학 진학률 '꼴찌' 된 강남 학군은?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한 '강남 8학군'에 속하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소재 고교의 대학 진학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상대적으로 내신을 따기 어려워 수시 경쟁력이 낮은데다, 최상위권 대학을 지망하는 학생이 많아 재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종로학원은 3일 학교알리미와 공시 자료를 확인한 결과 전국 고교의 대학 진학률은 전년도보다 0.8%p 증가한 73.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지역별로 2024 대학 진학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시(61.3%)였고, 그중에서도 강남구(47.4%) 소재 고교들이 최하위였다. 서초구(53.7%) 소재 고교의 대학 진학률도 절반을 조금 넘긴 수준이었다.이 같은 서울 지역 고교의 낮은 대학 진학률은 2000년 이후 계속 이어지고 있다.'강남 8학군' 중 하나인 강남구·서초구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낮은 것은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할 경우 대부분 재수를 선택하기 때문이다.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모집 비율이 큰 내신 중심의 수시 모집에서 서울 지역 고3 학생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시 지역에 비해 재수를 많이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중구(53.6%)도 강남구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진학률을 나타냈는데, 중구는 강남 8학군이 아니지만 관내 11개 고교 중 6곳이 특성화고이기 때문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오 이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서울 주요 대학과 의약계열 지망이 크기 때문에 재수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03 22:06:24
다둥이 가정에 공항 주차장 이용 혜택 확대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가족친화적 공항 조성 방안과 이른둥이 맞춤형 지원 대책 등을 논의했다.현재 국내 모든 공항 주차장은 막내 자녀 나이가 만 15세 이하인 2자녀 이상 가족에 대해 주차요금을 50% 감면해 주고 있다. 앞으로는 기준인 막내 나이를 만 18세 이하로 상향한다.정부는 이를 통해 감면 혜택을 받는 다자녀 가구가 20%가량 늘 것으로 예상했다.공항 주차장 내 터미널과 가까운 구역에는 임산부·영유아·고령자 등 교통약자와 동반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가족 배려 주차구역'이 새롭게 조성된다.인천공항에서 입국 수하물을 집·호텔까지 배송해 주는 서비스 비용은 임산부·다자녀 가구 이용객 한정 20% 할인된다.임산부와 가족 단위 여행객이 주로 이용하는 공항의 가족특화 대기공간, 어린이 놀이시설, 교통약자용 전동차 등이 확충된다.지난달 대통령실이 발표한 이른둥이(미숙아) 맞춤형 지원대책도 구체화됐다.기존 발표 내용의 핵심은 이른둥이 의료비 지원 한도 상향과 고위험 산모·신생아 전문 치료기관인 '중앙 중증 모자의료센터' 신설이었다.저출산위는 내년부터 이른둥이 가정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신청 유효기간과 서비스 이용 기간도 확대한다고 밝혔다.원래는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이른둥이 양육 가정도 예외 대상에 넣어 소득과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태어나자마자 장기 입원하는 이른둥이들이 불이익을 보지 않도록 유효기간도 2년으로 늘리고 이용기간도 최대 20일 연장한다.주형환 저출산위 부
2024-12-03 21:14:52
"얼음처럼 차갑다" 사격 김예지, BBC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사격 은메달을 획득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 선수가 영국 BBC 방송이 뽑은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됐다.3일(현지시간) BBC가 홈페이지에 발표한 'BBC 2024년의 여성 100인' 명단에는 한국인으로 김예지 선수, 그리고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비영리단체 '계단뿌셔클럽'을 창립한 박수빈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BBC는 김 선수에 대해 "카리스마와 스포츠 분야에서 이뤄낸 성과로 올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며 "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땄고, 그 몇개월 전에는 여자 25m 권총에서 세계기록을 경신했다"고 소개했다.이어 "그의 동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했고, 기술뿐 아니라 얼음처럼 차가운 태도와 깨지지 않는 집중력, 공상과학에서 영감을 받은 모습의 정확성을 높이는 걸 돕는 맞춤형 안경까지 칭송의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BBC는 현재 김 선수가 여섯살 딸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잠시 쉬고 있다며, 김 선수가 '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회복탄력성과 팀워크, 투지를 보여주며, 이런 가치는 경기장을 넘어 더 넓은 사회변화를 고취한다고 생각한다'고 한 인터뷰 내용도 덧붙였다..김 선수와 나란히 이름을 올린 박 대표는 휠체어나 목발 사용자 등 이동약자를 위한 '계단정복지도'를 만들어 제공하는 활동을 해 온 인물이다.BBC는 "휠체어 이용자인 박수빈은 서울에서 가려는 장소 중 많은 곳에 접근할 수 없다는 걸 알았다. 그는 전직 정보기술(IT) 프로젝트 매니저로서의 기술을 활용, 이 문제를 부각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휠체어 등으로는 이동할 수 없거나 계단을 오르지 않으면 안
2024-12-03 20:08:45
푸바오, 죽순 물고 팔다리 '들썩들썩'에 걱정…선수핑 기지 반응은
한국에서 태어나 올해 중국으로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건강을 염려하게 하는 이상징후를 보였다. 쓰촨성 워룽 자이언트 판다원 선수핑기지는 3일 웨이보를 통해 "오늘 오전 푸바오가 비정상적인 상태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기지 측은 "현재 푸바오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종합검사를 실시해 이상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며 "기지는 신속히 푸바오의 상황을 알리고, 푸바오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아울러 같은날 웨이보를 통해 "사육사와 수의사의 예비검사 결과 푸바오 신체와 외관에서는 이상이 없었고 정신과 식욕 또한 정상"이라며 "수의사는 이미 관련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기지 측은 "우리는 계속해서 푸바오 사육 관리 및 건강 모니터링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03 20:02:47
3일 밤부터 눈·비 영향에 4일도 '쌀쌀'
3일 밤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이로 인해 4일 출근길이 빙판길로 미끄러울 수 있다. 3일 오후 5∼6시부터 수도권과 충청, 전북에 강수가 예상된다. 서울·인천·경기북부는 이날 밤 비와 눈이 멈추겠지만, 경기남부·충청·전북은 4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예상 강수량은 대체로 5㎜ 미만, 적설량은 1㎝ 안팎으로 많지 않겠다. 다만 경기남부는 최대 3㎝까지 적설도 예상된다.또 이날 밤 강원영서, 4일 새벽과 아침 사이 강원영서남부·경북내륙·경남북서내륙, 4일 오전 전남북서부에 빗방울이 좀 떨어지거나 눈발이 날릴 수 있겠다.4일도 평소보다 추울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3도 사이로,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놓이겠으며 특히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내륙·산지는 기온이 영하 5도를 밑돌겠다.낮 최고기온은 영상 2∼1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이 영상 4도겠으며 오전과 오후 체감온도는 이보다 2∼3도 낮은 영하 4도와 영상 1도겠다.이외에 지역별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인천 영하 2도와 영상 4도 ▲대전 영하 1도와 영상 6도 ▲광주 0도와 영상 8도 ▲대구 영하 1도와 영상 8도 ▲울산 영상 1도와 영상 9도 ▲부산 영상 3도와 영상 10도로 예상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03 18:00:52
한동훈 대표 "불안감 없애는 정책이 저출산 악순환 끊는 방법"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는 게 저출산 및 저성장 대응책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서울여성정치아카데미 1기 개강식의 축사에서 "우리는 우상향 성장을 해야만 지속 가능한 나라"라며 "이런 문제에도 중심에 여성 정책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성장의 속도가 줄어드니까 양질의 일자리, 소득, 기회가 줄어들고 결혼 연령이 뒤로 밀려나고 출산율이 떨어지고 성장을 위해 필요한 노동력이 적어지고 성장이 더 저하되는 것"이라며 "반복되는 안 좋은 사이클이 지금 돌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어 "경력 단절, 뭔가 내가 크게 한 발 뒤처질 거라는 불안감을 없애주는 정책이 저출산 저성장 악순환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지는 몰라도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며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고백한다. 저는 페미니스트는 아니다"라면서 "그렇지만 여성의 삶을 존중하고 여성의 삶이 나아지기를 정말로 바라는 정치인"이라고 말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 "다수당의 동의가 없이는 진행되기 어려운 면이 있는 것"이라면서도 "중간에 붕 뜨게 놔두는 것에 동의하지 않고 현실적 차원에서 여러 가지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어떤 부서를 없앤다는 게 기능을 없앤다는 뜻은 아니다"며 "오히려 효율적으로 여성정책, 가족정책을 제대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03 17:23:14
저출생 막기 위해 '아빠 육아휴직' 70% 목표로 계획 추진
정부가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을 70%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출산위)는 3일 제6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정부의 저출생 대책에 대한 이러한 성과지표와 연도별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저출산위와 정부는 2030년 합계출산율 1.0명 이상 달성을 위해 지난 6월 19일 저출생 대책을 발표하고 151개 과제를 구체화했다. 이 가운데 지난달 말 기준으로 143개 과제가 당초 계획대로 조치 완료된 상태다.저출산위는 해당 과제가 실제 저출생 추세 반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는지 등을 측정하고자 성과지표를 마련했으며, 매년 달성 여부를 점검·평가할 방침이다.특히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을 2022년 6.8%에서 2027년 50%, 2030년 70%까지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관리하기로 했다.저출산위는 기존에 발표했던 2주 단기 육아휴직 도입, 육아휴직 월 급여 상한액 250만원으로 인상 등이 남성의 육아휴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저출산위 관계자는 "단기 육아휴직, 월 급여 상한액 인상뿐 아니라 배우자 임신 중 남성의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사용을 허용케 하는 등 여러 제도를 마련했다"며 "남성 육아휴직률 70% 달성을 위해 지속해서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30∼44세 여성의 경력단절 비율을 현행 22.3%에서 2027년 15.0%, 2030년 10.0% 등 절반 이상 떨어뜨리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교육·돌봄 분야에서는 아이돌봄 서비스 평균 대기 일수를 2023년 33일에서 2027년 10일, 2030년 5일로 대폭 낮추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돌보미가 찾아가 자녀를 돌봐주는 제도다.주거 및 임신·
2024-12-03 16:50:53
"명품도 사고 파는데..." 당근 중고사기 '억대' 넘어섰다
당근마켓·중고나라 등을 통한 중고 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사기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3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집계된 중고 거래 사기는 8만1천252건이다.이는 매달 8천건 꼴로 발생한 셈이다. 연말에는 10만건에 육박해 4년 만에 최다건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중고 거래 사기는 2020년(12만3천168간)을 제외하면 7만~8만건 안팎이었다.전국 경찰청과 255개 경찰서는 중고 사기 피해 신고가 빗발치면서 '포화 상태'가 됐다.한 일선 경찰관은 "말 그대로 숨 쉴 틈이 없다"며 "조직화한 중고사기도 많아 피해자가 다수이거나 피해 규모가 큰 사건을 우선 처리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소액 피해자들이 '왜 수사를 안 하느냐'고 또 항의한다"고 말했다.피해액도 상당하다. 명품, 자동차 등 고가 물품까지 거래하는 당근마켓의 거래량은 지난해 기준 5조1천억원에 달한다. 중고 사기가 소액 피해에 그친다는 것은 옛날 말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당근마켓에서 상품권 사기를 당했다는 김모(36)씨는 "판매자와 1년 넘게 거래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돈을 들고 사라졌다"며 "1심 공판에 들어가 보니 피해자 수만 27명이고, 피해 규모는 11억원이었다"고 말했다.중고 사기뿐만 아니라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 수사 부서 업무량이 폭증한 상황에서 제도의 획기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는 중고거래 사기 처벌 강화와 함께 외국과 같은 공인 탐정 제도 도입 등이 거론된다.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폭증하는 중고 거래 사기를
2024-12-03 16:4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