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 기억력 향상에 도움된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기기는 이용자의 기억력을 떨어뜨려 '디지털 치매'를 유발할 것이란 의견이 많지만 실제로는 기억력 향상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 따르면 이 대학 인지신경과학연구소의 샘 길버트 박사의 연구팀은 디지털 기기가 외부 기억장치로서 가장 중요한 정보를 저장하고, 이를 통해 여유가 생긴 두뇌의 기억 공간에 덜 중요한 정보가 추가 저장된다는 점을 보여주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18~71세 지원자 158명을 대상으로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했다.화면에 각각 번호를 붙인 12개의 원을 보여준 뒤 각 원을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옮기고 이를 기억하도록 했다.화면 양쪽으로 옮긴 원을 정확히 기억했을 때, 이 원의 갯수에 따라 실험 참가비를 결정했는데 한쪽은 다른 쪽의 10배에 달하는 금액을 책정해 차등을 뒀다. 예를 들어 화면 오른쪽을 '고액 존'으로 지정할 경우 오른쪽으로 끌어다 놓은 원을 정확히 기억할 때 왼쪽으로 옮긴 원을 기억했을 때보다 10배 더 많은 돈을 지급한 것이다.테스트는 16차례 진행됐는데, 절반은 기억에만 의존했고 나머지 절반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메모할 수 있게 했다.그 결과, 참가자들은 고액 존으로 옮긴 원에 관해 메모하는데 디지털 기기를 집중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중요한 정보를 저장할 때 사람들이 주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디지털 기기를 활용할 때 고액 존으로 끌어다놓은 원에 대한 기억력이 18% 높아졌으며, 비고액존 원에 대한 기억력도 아무 메모 없이 27%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
2022-08-02 14:53:30
스마트폰에 영혼 뺏긴 우리 아이, 스쿨존에서 살아난다?
스쿨존에서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 기능을 원천 차단해 '스몸비(Smombie·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를 막는 시범 사업이 경기 용인시에서 추진된다.용인시는 등하굣길 보행자 안전을 위해 신갈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1.5㎞ 구간에 스마트폰의 기능을 제한하는 특수 단말기 120대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이 단말기는 특정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놓은 스마트폰이 30m 이내에 진입하면 데이터 사용을 차단, 인터넷 기능을 강제로 종료시킨다.어린이들이 스마트폰을 보다가 안전사고를 당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앱은 '부모용'과 '아이용'으로 나뉘는데 부모용 앱을 설치해 구동하면 아이가 이 앱을 삭제할 경우 알림이 울린다.또한 부모용 앱은 아이 스마트폰과 연동돼 데이터 사용 관리, 위치 추적 등 아이 안전을 위한 부수적인 기능도 한다.이 단말기는 지난해 용인시 산업진흥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관내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이다.조달청은 같은해 9월 이 제품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한 바 있다.용인시 관계자는 "스몸비 예방을 위해선 바닥 신호등 설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인식에서 스마트폰 기능을 원천적으로 제한하는 특수 단말기를 설치하게 됐다"며 "이번 시범 사업 효과를 지켜본 뒤 다른 스쿨존으로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앞으로도 보행자가 스마트폰을 보다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13 16:46:39
초등학교 4학년, 스마트폰 이용 실태는?
초등학교 4학년의 거의 대부분은 스마트폰이 있으며 그중 적지 않은 학생들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과하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성가족부는 학령 전환기에 해당하는 전국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 학생 127만3천2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022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서 과의존 위험이 나타난 청소년은 23만5천687명으로 조사 참여자의 18.5%를 차지했다.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위험' 사용자와 '주의' 사용자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장애를 겪고 금단 현상을 보여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하거나 사용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자기조절에 어려움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사용자를 의미한다.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은 2020년 20만명을 넘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초등 4학년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7만1천262명으로 조사 참여인원(44만6천128명)의 16.0%에 달했다. 초등 4학년 재학생 수가 늘어난 가운데 과의존 위험군 수도 2년 전보다 5천488명 증가했다.과의존 위험군 학생 수는 중학교 1학년이 8만6천342명으로 가장 많았다. 조사 대상(42만1천904명) 가운데 위험군의 비율도 20.5%로 가장 높았다.고등학교 1학년은 과의존 위험군이 조사 대상 40만4천988명 가운데 7만8천83명(19.3%)였다.중학생과 고등학생은 재학생 수가 줄어든 탓인지 초등학생보다는 과의존 위험군 학생 수가 적게 늘었다.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초등 4학년도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보유한 것으
2022-05-26 14:36:45
코로나 이후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 심각...중학생 가장 취약해
청소년이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문제가 코로나19 이후 훨씬 심각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청소년 통계를 보면, 지난해 10∼19세 청소년 37%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비율은 2019년(30.2%)까지 몇 년간 30%가량을 유지하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35.8%로 치솟은 데 이어 지난해에 추가로 상승했다. 중학생(41.0%)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에 가장 취약했고, 고등학생(36.4%), 초등학생(31.6%)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콘텐츠는 동영상(98.5%), 게임(96.7%), 메신저(96.5%)였다.또한 2020년 기준으로 초등학생(4∼6학년)의 33.8%가 성인용 영상물을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등학생(45.1%)보다는 낮지만, 중학생(32.2%)보다 높은 수치다.주된 경로는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23.9%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실시간 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17.3%), TV방송(13.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25 13:47:16
스마트폰 중독 방지 '사이버 안심존'은 무엇?…전국 확대
정부가 가정생활에 문제를 겪거나 사회적응이 어려운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강화한다. 또 스마트폰 중독을 방지하는 '사이버 안심존'을 전국으로 확대한다.'사이버 안심존'이란 교사가 학생의 스마트폰 이용행태 정보를 살펴 중독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학부모와 공유함으로써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지도·관리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여성가족부는 29일 제16차 청소년정책위원회에서 '제6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2020∼2024)'에 따른 2022년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청소년정책위원회는 청소년 정책 분야별 주요 시책, 제도개선, 기관 간 정책 협의 및 조정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다. 올해 출범한 제4기 청소년정책위원회에는 청소년 6명이 민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이번 시행계획에 따라 여가부는 위기청소년과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자립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특기·적성 개발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도 강화한다.또 여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는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사이버 안심존'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정부는 사이버 안심존을 지난해 2천150곳에서 올해 2천500곳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2천800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여가부는 또 청소년의 사회참여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청소년참여위원회에 참여하는 청소년의 구성 방법을 다양화하기로 했다.공개모집 외에 기관추천, 청소년 선거 등으로 구성 방법을 다양화해 다양한 환경과 배경을 지닌 청소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또 보건복지부는 청소년 정신건강 조기중재센터
2022-04-29 16:58:41
삼성 갤럭시, 우크라이나 군 살려…"방탄폰"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이 러시아군의 총알로부터 우크라이나 군인의 생명을 지켜냈다는 소식이 알려져 관심이 모이고 있다.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에는 최근 우크라이나 군인이 러시아군의 총격을 받았으나 갤럭시 스마트폰이 총알을 막는 방탄 역할을 해 목숨을 구했다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레딧의 '우크라이나 전쟁 비디오 리포트' 게시판에 올라온 이 영상에는 엄폐물에 몸을 숨긴 우크라이나 군인이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보여주는 모습이 담겨있다.이 스마트폰에는 기기를 뚫고 케이스를 찢은 총탄이 그대로 박혀 있다.영상 속 휴대전화의 외관과 케이스로 보아 해당 기기는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1 FE 또는 2020년 모델인 갤럭시S20플러스인 것으로 추정된다.이 게시물은 큰 인기를 끌었다. 레딧 회원들은 "1차 대전 당시 동전 덕에 목숨을 건졌다는 얘기와 비슷하다", "엄청난 행운", "나도 같은 휴대전화를 쓰는데 방탄폰이었구나"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이 소식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우크라이나 군을 살려준 갤럭시' 등의 제목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19 11:16:29
'스마트폰 중독 해결해요'…청소년 이용습관 조사·지원
여성가족부는 이달 4일부터 20일까지 '2022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10대 학생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을 점검하여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고 과다 사용 문제에 대한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된다. 학령 전환기인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청소년 130만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여가부는 진단조사에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는 청소년은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맞춤형 치유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과의존 위기 수준에 맞춰 개인 상담과 집단상담을 시행하고, 추가적인 심리검사도 진행해 심리·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 종합 심리검사와 병원 치료 연계 등을 지원한다.특히 집중 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에게는 상설치유기관의 기숙형 치유캠프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김권영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디어 사용이 급증한 시기인 만큼 진단조사가 자녀의 미디어 사용 습관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04 11:06:28
"공인인증서 없이 증명서 OK"…토스 주민센터 확대
공인인증서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전자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는 '토스 주민센터' 서비스가 확대된다.토스는 스마트폰 앱으로만 제공하던 '토스 주민센터'를 PC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웹페이지를 개설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주민등록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 등 61가지 전자증명서를 조회·발급할 수 있다.공인인증서 없이 '토스 인증서'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만약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면, 토스 주민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 지역을 선택하고 QR코드를 받게 된다. 이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토스 앱이 실행되고 서류가 발급된다.발급된 증명서는 따로 저장할 필요 없이 제출해야하는 기관으로 바로 보내면 된다.박홍비 토스 프로덕트 오너는 "더 많은 증명서를 신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22 13:51:51
스마트폰 없이 떠나는 Z세대…'Zㅏ때는 말이야'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에 익숙했던 Z세대가 스마트폰 없이 여행을 떠나는 '아날로그 생존기'가 펼쳐진다.엠넷은 새 예능 프로그램 'Zㅏ때는 말이야'를 다음 달 처음 방영한다고 22일 밝혔다.'Zㅏ때는 말이야'는 Z세대에 속하는 출연자 6명이 스마트폰 없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긴다.8년 전 예능 '아빠! 어디가?'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윤후와 김준수, '콩고왕자' 조나단, 래퍼 래원,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주역 박혜림과 조나인이 출연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2-23 17:41:46
"주민등록증, 이제 스마트폰으로 휴대하세요"
앞으로 주민등록증 확인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가 시작된다.4월부터 시범서비스가 시행되며, 올해 상반기부터 '정부24' 앱, 하반기부터 통신 3사의 '패스' 앱으로 정식 이용할 수 있다.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행정안전부와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의 보안 강화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해당 서비스는 이용하면 주민등록증 실물 없이도 수록 사항과 진위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공포된 개정 주민등록법에 따라 서비스 도입 근거가 마련됐다.통신3사와 행안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본인 명의로 개통한 하나의 스마트폰으로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하고, 본인·단말인증을 강화하며 공공 및 민간으로 활용기관을 확대하기로 했다.이용자는 정부24와 패스 앱을 통해 본인확인 절차를 진행한 후 신분확인번호(QR코드)와 주민등록증 수록사항을 화면에 표시하거나 QR코드를 촬영하는 식으로 주민등록증의 진위를 파악할 수 있다.서비스 활용처로는 ▲ 민원서류를 접수할 때 또는 자격을 인정하는 증서를 발급할 때 ▲ 편의점, 식당 등 일상생활에서 성년자 여부를 확인할 때(멤버십 등 민간서비스 영역 포함) ▲ 공항, 여객터미널에서 탑승 시 신분확인이 필요할 때 ▲ 사인 간 계약이나 거래 시에 본인 여부를 확인할 때 등이 계획되고 있다고 통신3사는 설명했다.행안부는 앞으로 다양한 곳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민간기관과 협의를 진행중이며, 이달 중 수요 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통신3사는 "국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공공 서비스를 행정안전
2022-02-10 14:51:23
한 개의 스마트폰에 두 번호 가능해진다…내년 9월부터 e심 상용화
스마트폰 하나로 통신사를 다르게 설정해 번호 두 개를 쓸 수 있게 하는 e심(eSIM)을 내년 9월 1일부터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번호 하나는 국내용, 다른 하나는 해외 통신사로 쓸 수 있게 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e심 서비스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일부 단말기에 지원될 e심은 유심(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과 동일한 역할을 하지만 유심과 달리 이용자가 QR코드를 이용해 통신사로부터 정보를 내려받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사용 가능한 단말기에 e심을 내려받으면 이용자는 e심과 물리적 유심을 모두 통합한 '듀얼심'을 이용할 수 있다.듀얼 심은 하나의 스마트폰에 두 개의 번호를 부여하도록 해 주는 역할을 하며, 개인용과 업무용 또는 국내용과 해외용 등으로 용도에 맞춰 나눌 수 있다. 해외 일부 단말기는 물리적 유심 2개를 꽂아 사용하도록 되어있지만, 국내에 출시된 단말기는 모두 물리적 유심 하나와 e심을 둘 다 쓸 수 있도록 되어 있다.하지만 그마저도 통신사들의 지원이 미흡해 실제 사용은 어려운 실정이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9월에 본격적으로 e심 서비스가 도입되면 단말기 비용을 줄일 뿐만 아니라 인터넷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는 알뜰폰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과기정통부는 e심 도입 전 제도개선과 시스템 개편, e심 스마트폰 출시 등 e심을 상용화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세울 예정이다.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스마트폰 e심 서비스가 시행되면 이용자 편익이 제고되고 알뜰폰이 활성화해 이동통신시장 경쟁이 촉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동통신사업자 간 경쟁을 촉진하고 이용자 편익을 제고하는 등 다양한 정책적
2021-12-21 17:39:49
"엄마·아빠는 하면서 왜 나는 안돼요?" 아이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법 제안
아이에게서 잠시 눈을 뗄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사교육 시장에서는 교육용으로 아이 손에 스마트기기를 쥐어준다. 이로 인해 스마트기기에 과도하게 의존하게 된 아이들이 손에서 스마트기기를 놓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가 스마트기기에 심각하게 몰두하는 아이 때문에 힘들어하거나 아직 스마트기기 과몰입을 문제점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양육자를 위한 스마트기기 과의존 예방 양육서 ‘엄마, 아빠는 하면서 왜 나는 안돼요?’를 개발해 배포했다. 해당 자료는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녹색장난감도서관, 우리동네 보육반장, 공동육아방 등에서 책자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영유아기의 과도한 스마트기기 사용이 아이의 정서, 뇌발달, 사회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전문가 견해부터 자녀가 스마트기기 과의존 상태인지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스마트기기를 바르게 사용하는 실천방안과 대안 제시까지 총망라해 전달한다. 책자는 크게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스마트기기 과의존 문제 인식 ▲사용 상태 점검 ▲바른 사용 실천방안 및 대안 제시 ▲양육자와의 관계 형성 강화다. 첫 번째 주제에선 양육자가 영유아 자녀에게 무심코 허용한 스마트기기 사용이 아이의 발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소개한다. 스마트기기 전자파는 성인보다 아이의 뇌에 더 깊이 침투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시 암, 발달장애, 면역질환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두 번째 주제에선 아이 뿐만 아니라 ‘아이의 거울’인 양육자까지 가족
2021-12-13 13:50:14
애플, "어린이 스마트폰에서 나체사진 걸러낸다"…메시지가 자동으로 분석
앞으로 어린이 소유의 애플 모바일 기기에서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앱)이 사진을 필터링 해 나체 사진을 주고받는 행위 등이 걸러진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운영체제(OS) iOS 15.2를 곧 배포할 계획이다.업데이트된 운영체제의 가장 큰 특징은 메시지 앱의 이미지 탐지·필터링 기능 추가다.아동이 쓰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메시지 앱이 송신·수신되는 이미지의 노출도를 자체적으로 분석해 해당 이미지가 나체 사진으로 판단될 경우 뿌옇게 처리한 뒤 '아동에게 민감한 내용이 들어있다'는 경고를 알리게 된다. 또 아동이 메시지 앱으로 나체 사진 전송을 시도할 경우, 이 역시 해당 아동에게 경고 조치가 이뤄진다.경고를 받은 아동의 부모에게 이런 상황이 자동으로 전달되지는 않는다.메시지 앱에서 이미지 필터링 기능을 사용하려면 가족 공유 계정에서 이를 활성화시켜야 한다.올해 8월, 애플은 아동 성 착취물을 금지하기 위해 메시지 앱 뿐만 아니라 애플의 파일 저장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시리' 등에 모두 아동착취 음란물 탐지·신고 기능을 추가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하지만 아동착취 음란물 탐지 기능을 위해 사용되는 알고리즘이 사람들을 감시하는데 악용될 수 있다며 인권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졌고, 이에 따라 애플은 메시지 앱 이미지 필터링과 시리의 아동학대 보고 기능만을 새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또 메시지 앱 이미지 필터링에서 나체 사진 전달 등이 발견되면 부모에게 자동으로 이 사실을 통지하려 했으나, 이번 iOS 업데이트에서 이같은 기능은 제
2021-12-13 12:43:32
‘어르신 스마트폰 활용 꿀팁’ 유튜브 교육영상 오픈
서울디지털재단은 지난 15일 재단 유튜브 채널에 어르신 스마트폰 활용 꿀팁을 담은 ‘어디나 5분 클래스’ 교육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유튜브 교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르신 교육 공백 해소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평소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에게 5분 내외로 짧고 간편한 스마트폰 활용법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어디나 5분 클래스’는 총 32차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마트폰 교육 현장에서 어르신들이 가장 자주 묻는 질문을 기반으로 ▲설정편 ▲ 소통편 ▲어플편 ▲제작편 등 4개 세부 주제를 선별했다.▲설정편은 데이터 설정, 화면 설정 등 스마트폰 기본 환경 설정법을, ▲소통편은 단톡방 초대, 프로필 수정 등 카카오톡 활용법을, ▲어플편은 KTX, 코로나백신어플 등 인기 어플의 활용법을, ▲제작편에서는 사진, 영상, 메타버스 등 콘텐츠 제작방법을 알려준다.해당 교육은 서울디지털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댓글 이벤트 참석 선착순 1,000명에게는 유튜브 교육 내용을 요약한 Q&A 미니 교재도 제공한다. 신청마감은 11월 30일로, 교재는 12월 중 일괄 발송된다.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중심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디지털 격차문제는 단순히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넘어 사회·경제적인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어디나 5분 클래스를 통한 온라인 교육이 디지털 취약 계층의 정보화 기기 활용 능력을 높여 '디지털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어디나 5분 클래스’의 ‘어디나’는 &l
2021-11-22 14:20:02
노래들으며 게임하는 '멀티태스킹', 장시간 TV시청보다 아이에게 해로워
긴 시간동안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보다 스마트폰 노래를 들으며 컴퓨터로 게임을 하는 식의 '멀티태스킹' 행위가 아동 정신건강에 더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등장했다.19일 과학계에 따르면 룩셈부르크 대학교 페드로 카르도주 레이치 부교수 등이 함께 한 국제 연구진은 아동의 미디어 사용 행태와 정신 건강, 학업 성취 등 연관성을 밝힌 논문을 지난 17일 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을 통해 발표했다.연구진은 스위스 제네바 교외에서 한 공립 초등학교에 다니는 8세~12세 학생 118명(남학생 61명, 여학생 57명)과 이들의 부모를 상대로 설문 조사를 해 이같은 내용을 연구했다.그 결과 성별에는 상관없이 연령이 올라갈수록 미디어 소비 시간이 증가했고, 동시간에 사용하는 미디어 개수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8세의 평균 미디어 소비 시간은 4시간 28이었으며 12세의 경우 8시간 14분으로 측정됐다.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게임은 이용 시간이 늘면 심리 고통 측정 지표가 낮아지는 등 아동의 정신 건강에 일부 긍정적인 작용이 일어나기도 했다고 연구진은 부연 설명했다.단, 미디어와 아동 정신 건강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이용하는 미디어의 종류, 사용하는 상황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연구진은 조언했다.이들은 "미디어 이용 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은 흔하다"며 "이번 연구는 단순한 미디어 시청 시간뿐만 아니라 사용되는 미디어 유형과 소비 방법이 함께 고려돼야 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1-19 17:4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