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 공개 D-14..."갤럭시 AI가 온다"
삼성전자가 이달 17일(현지시간) '갤럭시S24 시리즈' 공개를 앞둔 가운데, 해당 스마트폰에 탑재된 AI 기능에 관심이 쏠린다.삼성전자는 1월1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 '갤럭시 언팩(신제품 발표) 2024' 행사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연다는 내용의 초대장을 3일 배포했다.이번 언팩 행사의 주제는 '모바일 AI의 새로운 시대 개막'이다. 갤럭시S24 3종(기본·플러스·울트라)에 실시간 통화 통역을 비롯한 여러 생성형 AI 기능이 적용됐다.초대장에는 세 개의 금색 별이 회전하는 모습과 함께 "Galaxy Ai is coming"(갤럭시 AI가 온다)라는 문구가 뜬다.삼성전자 측은 "새로운 모바일 AI 경험과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한 갤럭시 AI와 삼성전자의 혁신을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우선 갤럭시S24 시리즈에서는 AI 기술이 클라우드(가상서버) AI와 온디바이스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제공된다. 클라우드 AI는 기존 생성형 AI처럼 클라우드(가상 서버)를 활용해 정보를 학습하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반면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연결이나 클라우드 없이 기기 내부에서 구동하는 기술이다. 학습 데이터가 쌓일수록 개인에게 최적화된 스마트폰으로 진화할 수 있다. 또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아 보안성도 우수하다.갤럭시S24는 삼성전자 자체 LLM(거대언어모델)인 '삼성 가우스'를 기반으로 △실시간 통화 통역 △메일 요약 △메일 작성 지원 △키워드 입력 시 배경 화면 맞춤 제작 기능을 지원할 전망이다.전반적인 디자인은 전작과 비슷하다. 갤럭시S24 3종 모두 뒷면에 물방울 모양 카메라가 들어갔다. 카메라도 갤럭시S23처럼 기본(6.2인
2024-01-03 17:21:59
AI, 스마트폰 분석해 '우울증' 잡아낸다
스마트폰에 사용자의 언어를 분석해 우울증을 진단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기및전자공학부 이성주 교수 연구팀이 사용자의 언어 사용 패턴을 개인정보 유출 없이 스마트폰에서 자동으로 분석해 이용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스마트폰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기만 해도 우울증 등 정신건강 상태를 자가진단할 수 있다.연구팀은 정신질환 진단을 내릴 때 환자와의 상담을 통한 언어 사용 분석에서 이뤄지는 점에 착안해 연구를 시작했다.사용자가 직접 작성한 문자메시지 등 키보드 입력 내용과 스마트폰 마이크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사용자의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신건강이 진단된다.언어 데이터는 사용자의 민감한 정보를 담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기존에는 활용하기 어려웠다.이에 연구팀은 연합학습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기기 외부로의 데이터 유출 없이 AI 모델을 학습해 사생활 침해 위험이 없도록 개선했다.연구팀은 스마트폰 위 대량으로 주어지는 사용자 언어 데이터로부터 효과적인 정신건강 진단을 수행하는 방법론도 개발했다.예를 들면 업무 시간보다는 저녁 시간에 가족 또는 친구들과 나누는 대화에 정신건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단서가 많다고 AI 모델이 판단해 중점을 두고 분석하는 방식이다.이번 연구 성과는 KAIST 지난 6~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자연어처리 국제학회’(EMNLP)에서 공개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1 14:51:43
안 읽은 카톡 '수두룩'? 이제 AI가 요약한다
카카오톡에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대화 요약과 말투 변경 기능이 도입됐다. 카카오는 18일 카톡 업데이트(v10.4.5)를 통해 이런 기능을 적용했다고 밝혔다.우선 카톡 실험실에 '안 읽은 대화 요약하기' 기능이 생겼다. 읽지 않은 메시지들을 요약해주는 기능이다.꼭 확인해야 할 단체 대화방에서, 잠깐 대화에 참여하지 못한 사이 메시지가 쌓이는 경우 AI가 읽기 못한 메시지를 한 번에 요약해준다. 이를 통해 그간 사용자들이 겪었던 불편이 많은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최신 버전으로 업데이를 마친 이용자는 카톡 실험실에서 'AI 기능 이용하기'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옵션 선택 후 안 읽은 메시지가 있는 채팅방 진입 시 '안 읽은 대화 요약하기' 버튼이 생성되고, 클릭 시 팝업창을 통해 요약 메시지가 제공된다.이 기능은 안 읽은 메시지가 있는 채팅방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PC톡의 경우 '말풍선 우클릭 > 여기서부터 요약'으로 읽은 메시지도 요약할 수 있다.한글 기준으로 최대 3천자까지 요약되며 3천자 초과 시 가장 최신 메시지부터 3천자까지만 요약 가능하다.아울러 실험실에 추가된 'AI 기능 이용하기' 활성화 시 '말투 변경' 기능도 이날부터 사용할 수 있다.이 기능은 작성한 카톡 메시지를 '정중체', '상냥체', '임금체', '신하체', '로봇체', '이모지체' 등 6가지 말투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다.한글 기준 최대 100자까지 변경할 수 있고 말투 변경 여부는 메시지에 표시되지 않는다. 메시지 작성 후 대화창 하단에 AI 버튼을 클릭해 사용할 수 있다.카카오는 카톡 서비스에 AI 모델을 처음으로 직접 적용하는 만큼, 당분간
2023-12-18 13:14:51
'역대급' AI 온다...구글 제미나이, 어떤 수준이길래?
사람에 버금가는 수준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제미나이'가 공개됐다. 구글은 6일(현지시간) AI의 기반이 되는 LLM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했다. 제미나이는 오픈AI의 챗GPT인 LLM인 'GPT'와 같은 AI 모델이다. 오픈 AI의 최신 모델인 'GPT-4'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이 모델은 이미지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말하거나 들을 수 있으며 코딩 능력도 갖춘 '멀티모달 AI'로 제작됐다. 멀티모달은 다양한 모드, 즉 시각과 청각 등을 활룡해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 등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을 뜻한다. 또 제미나이는 수학 문제를 풀거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추론 능력도 탑재됐다. 이 LLM은 머신 러닝(기계학습·인간의 학습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의 규모에 따라 울트라(Ultra)와 프로(Pro), 나노(Nano) 등 3개 모델로 출시된다. 가장 범용으로 쓰이는 '제미나이 프로'는 이날부터 구글의 AI 챗봇 서비스인 '바드'에 탑재된다. 바드에는 지금까지 팜2(PaLM2)가 탑재돼 왔다. 제미나이 프로가 적용된 바드는 17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에서 영어로 제공된다. 향후 새로운 지역으로 확장해 다양한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가장 크고 고성능인 '제미나이 울트라'는 내년 초 '바드 어드밴스트'라는 이름으로 바드에 장착된다. '제미나이 나노'는 클라우드 연결 없이 디바이스 자체에서 가벼운 AI를 즉각적으로 활용하는 온디바이스 형태로 접목된다. 구글이 지난 10월 공개한 최신 스마트폰인 '픽셀8 프로'에 탑재된다. 구글은 제미나이 울트라의 경우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MMLU)에서 90%의 정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MMLU는 수학, 물리학, 역사, 법률, 의학, 윤리 등 50여개
2023-12-07 10:47:09
올겨울 첫 AI 확인, 달걀 값 오를까?
올겨울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확인됐다. 인수공통 바이러스로 전염성이 높은 AI는 발생한 농장에 있는 모든 가금류를 살처분해야 하기 때문에 닭고기·계란 등 서민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농축산물 가격이 올라 가계 부담을 가중하는 상황인 만큼, 이번 AI의 여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전남 고흥 한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전북 전주 만경강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지 7일 만에 가금농장에서도 발생사례가 나왔다. 국내 고병원성 AI는 통상 유럽 등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철새가 유입되며 전파된다. 지난달 국내에 유입한 철새는 98만5000마리로 조사됐다. 한 해에 국내로 유입되는 철새는 150만~160여만마리로 추정된다. 철새들은 이달 중순쯤 최대치로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에서 지난달까지 142건의 AI가 발생했던 만큼 국내에서도 확산세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와 철새 이동경로가 유사한 일본에서도 AI가 4건 발생한 바 있다. 문제는 AI가 확산할 경우 닭고기와 계란 등 물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 농장에서는 2020~2021년(겨울~봄) 109건, 2021~2022년 47건, 2022~2023년 75건의 AI가 각각 발생했다. 이로 인해 2020~2021년 2993만4000마리, 2021~2022년 730만7000마리, 2022~2023년 660만9000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2021년 12월 한 달여 만에 전국 40개 농장에서 AI가 확진되며 닭고기와 달걀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AI가 발생하기 직전인 닭고기 1kg 가격(2021년 10월)은 5100원대였으나 AI 발생 이후인 올해 1월에는 5500원대로 올라섰다. 달걀 가격 역시 같
2023-12-06 10:56:01
2개국어 하는 'AI 앵커', 뉴스 진행 맡는다
아리랑TV는 AI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아리랑TV에서 평일 오후 4시, 10시에 방송될 'AI 헤드라인 뉴스'(AI Headline News)의 진행을 맡게 된 앵커 '아리'는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자연스럽게 구사한다. '아리'는 아리랑TV가 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 자이냅스, 제머나이소프트와 협력해 탄생시킨 AI 앵커다. 음성 데이터 세분화를 통해 정교한 발음과 입 모양을 완성했으며, 발화 시 소요되는 랜더링 시간을 없애 더욱 자연스럽다. 아리랑TV는 아리를 활용해 3D 가상스튜디오 솔루션을 이용한 뉴스 프로그램도 만들 예정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세트와 소품을 교체하고, 적은 인원으로도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4 13:17:02
유튜브 'AI 커버 영상' 잡아낸다...어떻게?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는 내년부터 크리에이터가 동영상에 생성형 인공지능(AI)를 사용했는지 여부를 명확히 공개하도록 하는 새 규칙을 마련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유튜브는 이날 새롭게 마련한 AI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AI 도구를 이용해 '변경 또는 합성' 동영상을 제작했는지 여부를 공개하지 않는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는 삭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크리에이터는 유튜브의 수익 공유 프로그램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전했다. 유튜브는 2008년 파트너 프로그램(YYP)을 발표하고, 광고 수익의 최대 55%를 크리에이터에 배분하고 있다. 이번 규제는 구글이 지난 9월 AI를 이용한 유튜브나 다른 구글 플랫폼의 정치 광고에 눈에 잘 띄는 경고 딱지를 붙이도록 한 것을 확대한 것이다. 유튜브는 또 얼굴, 목소리 등 사람의 특징을 모방한 AI 생성 동영상의 삭제를 요청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 불만 처리 절차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아울러 음반사 등 유튜브의 음악 파트너가 아티스트의 고유한 노래나 랩 목소리를 모방한 AI 생성 음악 콘텐츠를 삭제 요청할 수 있도록 관련 방안을 마련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17 13:35:34
'고소득·고학력'이 더 위험...AI가 대체할 직업은?
인공지능(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직업은 고소득 전문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16일 발표한 'AI와 노동시장 변화' 보고서는, 직업별 AI 노출 지수를 볼 때 고학력·고소득 근로자일수록 AI에 더 많이 노출돼 있어 대체 위험이 크다고 분석했다. AI 노출 지수는 AI 특허와 직업별 주된 업무를 조사, 현재 AI 기술로 수행할 수 있는 업무가 해당 직업의 업무에 얼마나 집중되어 있는지 나타낸 수치다. AI 노출 지수가 높아 미래에 AI 대체 가능성이 높은 직업에는 화학공학 기술자, 발전장치 조작원, 철도 및 전동차 기관사, 상하수도 처리 장치 조작원, 재활용 처리 장치 조작원, 금속 재료공학 기술자 등이 포함됐다. 반면, 이 지수가 낮은 직업으로는 음식 관련 단순 종사자, 대학교수 및 강사, 상품 대여 종사자, 종교 관련 종사자, 식음료 서비스 종사자, 운송 서비스 종사자 등이 제시됐다. 세부 직업을 보면 일반 의사와 한의사의 AI 노출 지수가 상위 1% 이내에 들었다. 전문 의사(7%), 회계사(19%), 자산운용가(19%), 변호사(21%) 등도 상위권이었다. 반면에 기자는 상위 86%로 AI 노출 지수가 낮았다. 성직자(98%), 대학교수(99%), 가수나 경호원(하위 1% 이내) 등은 최하위권에 속했다. 한은은 AI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임금 불평등 및 소비자 보호 약화, 이윤 독점 강화, 민주주의 기능 약화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양한 경제 주체들이 AI 발전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절한 규제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17 11:33:26
서울대에 '이 대학원' 생긴다..."최고급 인재 양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설계연구관에서 서울대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인공지능반도체는 인공지능(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초저전력으로 실행하는 시스템반도체를 말한다. 과기정통부는 국가 전략기술이자 경제 안보의 핵심 품목인 AI반도체 설계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춘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국산 AI반도체 개발 등 미래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올해부터 AI반도체 대학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를 AI반도체 대학원으로 선정했으며, 향후 대학원당 연 30억원 수준을 최대 6년간(2023∼2028년) 지원해 글로벌 최고급 인재 495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처음으로 개원식을 연 서울대는 앞으로 딥러닝 기초·응용 소프트웨어, 뉴럴네트워크 경량화 연구, 팹리스 기업 등 학점연계 현장실습, AI반도체 전공트랙 신설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를 6년간 165명 이상 배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과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을 비롯해 김재영 서울대 연구부총장, 홍유석 공과대학장, 이혁재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교수 등 서울대 교직원, 반도체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 실장은 "우리나라의 강점인 반도체, 디지털 기술과 인프라 등을 활용해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매진한다면 충분히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며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을 통해 우리나라 학생들이 글로벌 기술을 선도하는 최고급 인재로 성장하도록 다각적인 지원에 총력을 다
2023-11-14 20:30:01
"손바닥이 화면·옷에 부착"...'최강' AI 기기 등장
인공지능(AI)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대체할 미래형 기기로 주목 받는 웨어러블 인공지능(AI) 기기가 등장했다. AI 스타트업 휴메인(Humane)은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옷깃에 붙여 사용하는 AI 비서 'AI 핀'을 공개했다. 휴메인은 애플 디자이너 출신인 임란 초드리와 베사니 본조르노 부부가 2018년 스마트폰을 대체하기 위해 만든 스타트업 회사다. 'AI 핀'은 명함 크기의 디바이스를 옷에 자석으로 고정해 쓸 수 있는 AI 기기다. 스크린 없이 음성과 터치만으로 작동하며 전화, 문자 발송도 가능하다. 디스플레이는 손바닥이다. 손바닥을 기기 근처에 가져가면 'AI 핀'에서 나오는 레이저로 화면이 생성된다. 전화가 올 경우 손을 가까이 대면 누구의 전화인지 나타난다. 음식을 가까이 대고 칼로리를 물어보면 정확한 칼로리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이메일 요약 기능은 물론 대화 녹음도 문제 없다. AI 핀에는 스피커와 카메라가 탑재돼 있고, 해당 기능이 켜지면 불이 깜빡거린다. 기기를 더블 탭하면 사진이나 동영상도 촬영된다. 회사는 또 스페인어와 영어 간 대화를 실시간 번역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초드리는 웹사이트에 올린 영상에서 "(AI 핀이) 항상 듣거나 녹음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용자가 참여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이용자의 참여는 음성과 터치, 제스처 등을 통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 기기의 가격은 699달러(약 91만원)다. 여기에 이동통신사인 T모바일에 월 24달러의 데이터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휴메인은 오는 16일부터 'AI 핀'의 주문을 받는다. 휴메인은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와 LG 등으로부터 1억 달러(1천31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SK네트웍스와
2023-11-10 16:21:20
'AI 폰' 시대 열리나..."새로운 놀 거리 필요"
오픈 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생성 AI' 열풍이 스마트폰 업계에도 불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내년 출시될 스마트폰에 '생성 AI' 적용을 예고했고, 애플도 비슷한 작업을 준비 중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출시되는 '갤럭시S24' 시리즈(기본·플러스·울트라)부터 생성형 AI를 적용할 예정이다.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가상 서버) 기반을 포함한 하이브리드(혼합) 형태가 될 전망이다. '온디바이스'는 클라우드에 연결되지 않고 기기 자체에사 AI를 즉각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애플도 아이폰에 온디바이스 기반 생성형 AI 접목을 꾀하고 있다. 현재 애플은 차세대 OS인 'iOS 18'에 생성형 AI를 넣기 위해 자체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훈련시키는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정보기술(IT) 업계는 두 업체의 성공적인 생성형 AI폰 출격을 위해 LLM성능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퀄컴이 메타 LLM인 '라마2'(LLaMa2)를 온디바이스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협업하듯, 어차피 칩은 어떤 특정 언어모델을 갖고 최적화를 하느냐의 문제"라며 "파라미터(AI 성능 척도 지표로 불리는 매개변수) 수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휴대전화 속 생성형 AI가 기존 기능을 보완하는 것만이 아닌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툴(도구)로 작용해야 한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폰의 큰 약점은 젊은층이 애플 '아이(i) 메시지·에어드롭(아이폰 사용자끼리만 사진·영상 공유)처럼 또래와 유대감을 형성하며 함께 놀 수 있는 확실한 도구가 없다는 것"이라며 "스마트폰에 붙는 생성형 AI가 단순히 업무 생산성 도구나 기존 기능을 보완하는 형태로 간다면 큰 경쟁력이 없을 것이고, 특정
2023-11-09 15:35:43
"피부 나이도 알려주네~" 삼성화재, 'AI 건강관상' 출시
삼성화재는 20일 자사의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애니핏 플러스'를 통해 인공지능(AI) 건강 관상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AI 건강관상'은 30초 간 얼굴을 스캔해 나의 건강 상태를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인공지능이 이용자의 안면 혈류를 인식해 실시간으로 생체 신호를 측정하고 분석한다. 다른 장치 없이 휴대전화 카메라를 응시하기만 해도 신체건강과 활력징후, 생리학적 건강, 정신건강 등 4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된 종합건강점수와, 관련 결과가 정리된 그래프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영양제 추천받기, 챌린지 시작하기 등 다른 건강관리 기능들도 이용할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20 16:35:49
최태원 SK 회장, AI로 만든 美 고교생 사진 공개 '화제'
최태원 SK회장이 최근 SNS에서 유행중인 1990년대 미국 고등학생 스타일 사진을 공개하며 추석맞이 인사를 전했다. 최태원 회장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명절맞이 포스팅. 잘 지내셨냐. 저는 몸이 수십 개라도 모자라게 뛰고 있습니다. 요샌 땅에서보다 비행기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1990년대 미국 고등학교 졸업앨범을 콘셉트로 한 인공지능(AI) 기반 사진변환 앱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90년대 하이틴 스타를 떠올리게 하는 최 회장의 비주얼이 눈에 띈다. 당시 유행하던 가죽 재킷, 운동복, 셔츠 등이 잘 어울리는 모습에 호응이 쏟아지고 있다. 최 회장은 자조적인 멘트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대유행이라는 90년대 학생 앨범이다. 저는 90년대에 이미 30대여서 그런지 많이 삭았다"며 "오늘 이 자리에 저와 닮았다고 소환되실 무고한 분들께 미리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모두들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발로 뛰고 계신 회장님 정말 고생이 많다. 사진은 웃기다", "AI 따위가 담기엔 회장님의 외모가 너무 빅데이터라 알고리즘에 오류가 생긴 듯하다", "인물이 좋아서 위화감 없이 다 잘 어울린다. 이거 보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올린다에 500원 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27 16:02:51
가온그룹, 'AI 서비스 로봇 공급' 소식에 주가 급등
가온그룹의 주가가 4일만에 반등했다. 자회사 케이퓨터테크가 KT에 'AI 서비스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26일 오후 1시 31분 기준 가온그룹은 전일 대비 1680원(29.89%) 급등한 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온그룹은 자회사 케이퓨처테크가 KT와 인공지능(AI) 실내 배송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케이퓨처테크는 AI 솔루션을 탑재한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을 공급할 계획이다. 가온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말 KT 서비스 로봇 개발 과제를 완수한 데 이어 로봇 전문 인력 확대와 핵심 기술력 확보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가치 제고를 경영 최우선 순위로 두고 주요 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26 13:34:07
카카오, 초거대 AI 모델 등장 예고...'펑' 기능도 도입
카카오가 차세대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을 오는 10월 이후 공개하고, 이를 카카오톡 사업에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3일 회사의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카카오브레인에서 10월 이후 퍼포먼스와 비용 효율성 균형을 이룬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개할 것"이라며 "그 모델과 연동해 버티컬 서비스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파인튜닝(미세조정)을 통해 검증하고 있으며 파라미터 수로 보면 60억, 130억, 250억, 650억개까지 다양한 크기 모델을 테스트하면서 비용 합리적인 AI 모델을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AI 모델이 나왔지만, 아직 비용·속도·최신성·정확성 네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모델은 없다"며 "비용 합리적으로 적절한 모델을 만들어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홍 대표는 현재 개발 과정에 있는 초거대 AI 모델을 카톡에 접목시켜 사업에 시너지를 낼 생각도 내비쳤다. 그는 "AI 접목으로 수많은 이용자에게 개인화된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다"며 "예를 들면 주문, 예약, 상담, 결제와 같은 거래형 서비스들과 AI가 잘 접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변화를 통해 현재 일평균 카톡 오픈채팅탭에 1천만명, 친구 탭에 3천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방문하며 이용자 체류 시간도 유의미하게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카카오는 현재 오픈채팅탭이 모든 이용자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는데, 하반기에는 이용자의 관심사에 맞는 채팅방 추천 기능을 도입해 한층 개인화한 큐레이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친구탭은 사회적 상호 작용 기능을 강화하고, 실생활 친구 이외에도 다양한 관계를 발견할 수
2023-08-04 15:2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