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특공 중 '신생아 우선 공급' 비율 늘린다
민간주택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 신생아 우선 공급 비율이 늘어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이런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내년 2월 4일까지 입법 예고하고 관련 의견을 듣는다.이에 따라 신생아(2세 이하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중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 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인 가구의 우선 공급 비율은 15%에서 25%로 상향된다. 다만 신혼부부가 청약할 수 있는 특공 주택 면적은 전용 85㎡ 이하로 제한된다.신생아가 있으면서 전년도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를 버는 가구는 기존보다 5%포인트 늘어난 10%가 우선 공급 혜택을 받는다.국토부는 신생아가 있는 가구의 우선 공급 비율을 늘리는 대신 신생아 없이 소득 기준만 충족하는 신혼부부 우선 공급 비율은 총 50%에서 35%로 하향 조정한다.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인 신혼부부에 대한 우선 공급 비율은 기존 35%에서 25%로 낮아진다.월평균 소득 기준 120%인 신혼부부 가구는 10%가 우선 공급돼 기존보다 비율이 5%포인트 줄었다.이에 따라 신생아 자녀 여부와 소득 기준에 따라 우선 공급을 받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대상의 비율은 종전과 같은 총 70%로 유지된다.나머지 30%는 보유 자산 기준을 충족하는 범위에서 기존처럼 추첨을 통해 신혼부부 특공을 받을 수 있다.규칙이 개정되면 이 가운데 약 1만6100가구(35%)가 신혼부부 중 신생아가 있는 가구에 우선 공급될 전망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30 09:15:38
월요일(30일) 날씨 예보…전국 대체로 흐리고 일부 눈·비
월요일인 3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새벽(0∼6시)부터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 경북북동산지 곳곳에 가끔 비나 눈이 내리겠다. 경기동부에 내린 비나 눈은 30일 늦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서울·인천·경기서부에는 30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예상 적설·강수량은 수도권·경기동부 1㎝·1㎜ 내외, 강원내륙·산지 1∼5㎝·5㎜ 미만, 충북북부 1㎝·1㎜ 미만, 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울릉도·독도 1㎝·1㎜ 내외다.기온은 당분간 평년(최저 영하 11∼0도, 최고 1∼9도)보다 높겠으나, 31일 아침 기온이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서 영하 10도 내외로 춥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3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7∼13도로 예상된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도와 10도 ▲인천 4도와 9도 ▲대전 1도와 10도 ▲광주 2도와 11도 ▲대구 영하 1도와 11도 ▲울산 0도와 12도 ▲부산 5도와 13도다.30∼3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산지 시속 70㎞ 이상)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30일 오후부터 다시 대부분 먼바다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29 20:35:01
정주리, 오늘 새벽 5형제 엄마 됐다..."아직도 안 믿겨"
정주리가 다섯째 아들을 무사히 출산했다.29일 정주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섯째 출산 소식을 전했다.정주리는 "정말 정말 정말 막내 담당인 또또가 태어났다"며 "저도 또또도 건강하다.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제가 오 형제의 엄마라니 너무나도 쏘쏘쏘스페셜하다"고 말했다.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출산 정보가 적힌 팔찌가 담겨 있었다. 이에 따르면 정주리는 이날 새벽 2시 41분, 3.76kg의 아들을 순산했다.한편 정주리는 2015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그해 첫아들을 얻었고, 이어 2017년, 2019년, 2022년 계속해서 아들을 출산했다. 오늘(29일) 막내아들이 태어나면서 총 다섯 형제의 엄마가 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29 20:04:15
곰탕 속 '무지갯빛' 소고기, 먹어도 될까?
국밥에 들어간 고기에서 무지갯빛이나 초록 형광빛이 돌아도 냄새나 질감에 이상이 없으면 먹어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28일 식품안전정보원은 부정·불량식품신고센터에 매년 접수되는 "국밥 안에 연둣빛이 도는 고기가 있다", "곰탕 속 소고기에서 형광 푸른빛이 난다" 등의 사례와 이유를 설명하는 카드 뉴스를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고기에서 무지갯빛이 나거나 표면에 형광색이 도는 것은 고기 단면의 근섬유가 빛에 노출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는 소비자가 불량식품으로 오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식품안전정보원에 따르면 고기 근육은 결합조직에 의해 둘러싸인 여러 개의 근섬유 다발로 이뤄져 있어 고기를 썰면 섬유가 근육 조직 표면에 돌출된다.이때 오목한 금속판이나 평면 유리에 여러 개의 평행선을 좁은 간격으로 새긴 '회절격자'와 같은 배열이 나타난다. 여기에 빛을 비추면 회절·간섭이 일어나 빛의 스펙트럼이 일어날 수 있다. 즉 이런 고기의 표면에서 빛이 분산되면서 무지개색 또는 초록 형광빛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식품안전정보원은 "형광빛이 초록색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아 변질 식품 또는 유해 물질이 묻은 것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섭취해도 안전하다"고 안내했다. 다만 고기에서 상한 냄새나 맛, 끈적한 질감 등이 느껴진다면 섭취를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29 19:15:57
문가비 "아이는 두 사람의 선택...결혼 요구한 적 없어"
배우 정우성(51)과 혼인하지 않고 아이를 출산한 모델 문가비(35)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28일 문가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이에 대한 수많은 억측과 추측성 보도가 쏟아져 나오고 있디"며 "모두를 위해 침묵했지만 보호받지 못했고, 결국 아이를 지키기 위해 글을 올리게 됐다"며 운을 뗐다.문가비는 우선 정우성과 정식적인 교제 없이 임신했고 양육비를 받기 위해 결혼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해명했다.문가비는 "아이와의 첫 만남을 얼룩지게 만드는 모욕적이고 잔인한 단어와 문장으로 가득한 기사들로 모두가 수군거리고 손가락질하는 상황에도 침묵을 유지했던 건 제 아이와 아이 아버지인 그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이어 "(정우성과)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난 이래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며 좋은 만남을 이어왔고, 2023년의 마지막 날까지도 만남은 이어졌다"며 "2024년 1월 어느 날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아이 아버지라는 사람과 단 한 차례도 대면한 적이 없으며, 그 사람에게 임신을 이유로 결혼이나 그 밖의 어떤 것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문가비는 "그 사람과의 인연에 최선을 다했고, 자연스럽고 건강한 만남 속에 과분한 선물처럼 찾아와 준 아이를 만나기로 한 것은 부모인 두 사람 모두의 선택이었다"고 주장했다.이어 "그 선택에 뱃속의 아이와 함께 설레고 웃고 행복해하던 순간이 분명히 있었는데 단순히 현재 두 사람의 모습이 조금 다른 관계의 형태라는 이유로 아이가 실수이며, 성장하며 불행할 것이라 단정 짓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아이는 엄마와 가족들의 축복과 사랑 속
2024-12-29 12:22:21
무안공항서 여객기 추락…후미부터 구조작업 진행중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전 9시 7분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오전 10시 15분 기준 기체 후미에서 2명이 구조됐으며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항공기 화재를 초기 진화하고 기체 후미부터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전라남도, 무안군, 국토교통부,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29 10:29:14
초기증상 거의 없어 위험한 겨울철 죽상경화증, 이렇게 예방해야
심혈관질환이 급증하는 겨울철에는 혈관 건강을 잘 챙겨야만 한다. 특히 죽상경화증(죽상동맥경화증)은 심뇌혈관 질환, 말초동맥질환, 뇌졸중 등 생명과 직결되는 질환을 야기할 수 있어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더욱 신경 써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죽상경화증 환자 수는 2019년 10만 2832명에서 2023년 12만 2430명으로 약 19%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23년 기준 50~70대 환자 수가 10만 1568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죽상경화증은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의 만성질환이 있다면 발병 위험이 2~4배 증가한다.김민식 인천힘찬종합병원 순환기내과 과장은 "죽상경화증은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데, 병증이 진행돼도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동맥의 50% 이상 혹은 심각하게 좁아졌을 때 이상 증세를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중장년층은 노화가 진행되고,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에 노출된 경우가 많아 위험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혈관 협착 위치에 따라 증상 다르지만 위험성 높아죽상경화증은 동맥 혈관 내벽에 지방, 콜레스테롤 등 침전물이 축적되는 질환으로, 동맥이 좁아지고 경직돼 혈류가 원활히 흐르는 것을 방해한다. 주로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혈관 내벽에 침전될 가능성이 높아져 죽상경화증의 원인이 된다. 또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의 만성질환도 혈관에 부담을 주거나 손상을 입혀 발생 확률을 높인다. 특히 흡연할 때 담배의 독성물질이 혈관 내피를 손상시키고 염증을 유발하며 콜레스테롤 침전과 혈전 형성 위험을 증가시킨다. 이 외에도 가족력과 나이, 스트레스, 운동 부족, 만성 염증 상태 등의 이유로
2024-12-27 21:56:39
28일 날씨 충청·전라 중심으로 비나 눈…대기 건조도 주의
오는 28일까지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밤에 경기남서부와 그 밖의 충청권내륙(충북북부 제외), 전라권, 경상서부내륙, 제주도로 확대되겠다.경기남서부는 이날까지, 경상서부내륙은 28일 새벽까지, 충청권과 전라권은 오전까지 비 또는 눈이 오다가 대부분 그치겠다.충남북부내륙은 28일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특히 27∼28일 사이 충남서해안과 충남남부내륙, 전북, 전남권북서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전북서해안과 전북남부내륙 3㎝ 이상)의 습한 무거운 눈이 많이 내리겠다.28일 아침 최저기온은 -13∼0도, 낮 최고기온은 -2∼7도가 되겠다. 오는 29일까지 평년(최저 -11∼1도·최고 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일부 경남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수도권에서도 차차 대기가 건조해지겠다.강풍특보가 발효된 일부 제주도는 바람이 순간풍속 70㎞/h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당분간 서해안과 강원영동,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에 바람이 순간풍속 55㎞/h 내외(산지 70㎞/ 이상)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27일 밤부터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그 밖의 제주도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27 20:54:10
27일 원/달러 환율 1,467.5원 마감…한때 1,486.7원 찍기도
27일 원/달러 환율이 장 중 20원 넘게 치솟으며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80원을 넘어섰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2.7원 오른 1,467.5원을 기록했다.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467.5원으로 출발한 뒤 1,470원과 1,480원을 차례로 뛰어넘으며 오전 11시 34분 1,486.7원까지 치솟았다. 장 중 고가 기준으로 2009년 3월 16일(1,488.0원) 이후 최고치다.시장이 국내 정국 불안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20원 넘게 급등했다가 오름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퍼지며 조정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27 18:34:18
예금자 보호 한도 5천→1억…국회 본회의 통과
예금자 보호 한도가 오를 전망이다.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개정안은 2001년부터 각 금융기관당 5천만원 한도에 머물러있던 예금 보호액을 1억원으로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1인당 국내 총생산액과 예금 등 규모가 증가했는데도 예금자 보호 한도가 여전히 2001년 수준에 머물러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예금보험금 지급 한도를 상향해 예금자 보호를 강화한다는 취지다.시행 시기는 공포 후 1년 이내로, 금융당국이 시장 상황을 고려해 구체적인 적용 시점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27 17:59:09
65세 이상이면 '지르코니아' 임플란트 건보 적용된다
65세 이상이 받는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급여 항목에 '지르코니아' 시술이 추가되고 아동 충치 검사에 대한 급여 적용 나이 기준도 대폭 완화됐다.27일 보건복지부는 제2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이런 내용의 치과 보장성 확대안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현재 치과 임플란트 건보 급여는 65세 이상의 부분 무치악(이가 다 빠진) 환자가 '포세린'으로 불리는 비귀금속도재관(PFM)으로 시술한 경우에만 적용된다.하지만 더 보기 좋고 단단하다는 이유로 의료 현장에서 지르코니아가 PFM을 대체하고 있고, 지르코니아 가격이 내려가고 있어 이를 건보 적용 목록에 포함하게 됐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가시광선을 쬐어 치아우식증(충치)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는 현재 5세 이상∼12세 이하에 '6개월 1회' 건보 급여가 적용되지만, 앞으로는 15세 이하 '3개월 1회'로 기준이 완화된다.해당 검사가 초기 충치를 진단하는 보조수단으로 유용한 데다 유치 시기의 아동은 구강 관리 능력이 낮다는 점, 젖병 수유기에 충치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위원회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등에서 예고된 바와 같이 의료 수가 상대가치 점수(의료 행위별 가격) 개편 주기도 기존 5∼7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기로 이날 결정했다.정부는 의료개혁을 추진하며 의료 행위에 대한 과소·과잉 보상을 방지하고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수가를 수시 조정하는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를 위해 건정심 산하 의료비용분석위원회가 올해 77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의료비 분석 결과가 회의에서 보고됐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수가 조정 인프라를 만들 방침이다.
2024-12-27 17:22:03
고혈압·당뇨병 의원별 평가 등급 공개, 어디서 확인하나?
고혈압과 당뇨병을 진료하는 의원별 평가 등급이 공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전국 2만4640개 의원급 의료기관의 2023년 3월∼2024년 2월 외래 진료를 대상으로 한 2023년 고혈압·당뇨병 적정성 평가 결과를 27일 심평원 사이트과 '건강e음' 앱 등에 공개했다.심평원은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고혈압과 당뇨병에 대해 각각 2010년, 2011년부터 적정성 평가를 수행해 왔는데, 지금까지는 '양호 의원'만 공개했다.이번부터는 모든 평가 대상 의원을 점수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누고, 의원별로 등급을 표시함으로써 특정 의원의 고혈압·당뇨병 진료 수준이 어떤지를 환자들이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평가 지표는 고혈압의 경우 혈액·심전도 검사 시행률과 혈압 조절률 등이고, 당뇨병은 지질·안저 검사 시행률, 당화혈색소 조절률 등이다. 공통적으로 방문 지속 환자와 처방 지속 환자 비율도 평가한다.1등급 또는 2등급을 받은 기관은 고혈압 7795곳(전체 평가 대상 의원의 32.2%), 당뇨병 6609곳(36.3%)이다. 심평원은 고혈압 또는 당뇨병 1∼2등급 의원 8천403곳에 총 270억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평가 대상 환자가 적거나 평가 지표가 1개 이상 산출되지 않은 의원은 '등급 제외'로 분류됐다.강중구 심평원장은 "고혈압·당뇨병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심뇌혈관질환 등의 합병증 예방을 위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가까운 동네의원을 선택하는데 이번 평가 결과가 적극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27 17:13:27
파주~서울 21분이면 쾌속 도착...GTX-A 내일 개통
파주 운정 신도시에서 서울역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가 28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 개통으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국토교통부는 27일 박상우 장관과 국가철도공단,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TX-A 운정중앙~서울역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운정중앙에서 서울역을 잇는 GTX-A노선은 지난 3월 개통한 수서~동탄 구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통되는 구간으로 총 연장은 32.2km, 역사는 5곳(운정중앙역, 킨텍스역, 대곡역, 연신내역, 서울역)이다.최고속도 180km/h로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21분30초가 소요된다. 배차 간격은 약 10분 간격으로 하루 편도 112회, 왕복 224회 운행하며 7개 열차가 편성됐다. 기존 지하철(경의중앙선운정역~서울역)과 광역버스(운정 산내마을~서울역) 편도보다 각각 24분30초, 44분30초가 단축된다.국토부는 2025년 1분기에 단계적으로 열차를 추가 투입해 배차 간격을 줄이고 왕복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운행 시간은 05시 30분부터 익일 01시까지다. 운정중앙역, 서울역 모두 동일하게 첫차 5시 30분, 막차 익일 00시 38분으로 운행된다.수서~동탄 구간과 마찬가지로 요금은 기본 3,200원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K패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 할인도 가능하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GTX-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수도권 서북부 주민의 교통편의를 크게 개선하고 지역 경제·문화 전반에 걸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27 16:59:45
미성년 독감 환자, 일주일 사이 크게 늘어
미성년자 독감 환자가 크게 늘었다.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독감 의심환자는 7주 연속 증가세다.27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51주차(12월 15∼21일)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환자 1천명 당 31.3명으로 전주(13.6명) 대비 2.3배 증가했다.독감 의심환자는 42∼44주차 1천 명당 3.9명에서 45주차 4.0명, 46주차 4.6명, 47주차 4.8명, 48주차 5.7주차, 49주차 7.3명, 50주차 13.6명 등 7주 연속 증가세다.특히 소아·청소년 사이에서 독감 환자가 최근 급증했다. 13∼18세 독감 의심환자 비율은 1천 명당 74.6명으로, 유행 기준의 8.7배 수준이다. 7∼12세 환자가 1천 명당 62.4명으로 뒤를 이었다.독감 국가 예방접종 지원 대상자인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는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27 16:35:03
"대통령 관련 기사 열지 마세요" 경찰청의 문자, 스팸이었다?
전·현직 대통령 관련 외신 기사를 열지 말라고 당부하는 경찰 사칭 스팸 메시지가 확산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수원중부경찰청은 지난 24일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A 경찰관으로부터 '자신의 이름을 사칭한 스팸 메시지가 확산하고 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메시지에는 '긴급, '박근혜 사망'이라는 CNN 기사 절대 열지 마세요. 열어보는 순간 휴대폰이 북한 해커에게 접수됩니다' 등 내용이 적혀 있다. 끝에는 '주변 분들께 홍보 부탁드린다. 경기남부경찰청...'이라며 경찰관을 사칭하고 있다.경찰은 A 경찰관의 실명이 담겨 경찰의 공식 공지처럼 보이지만 사칭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해당 메시지는 수년째 대통령 이름과 정보만 수정되어 많은 이들에게 전송되고 있다.경찰은 그동안 최초 작성자를 특정하기 어렵고 직접적인 피해를 초래할 만한 요소가 없다고 판단해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다만 지난해 통신 3사와 카카오톡 등에 특정 문자열이 동시에 포함된 스팸 메시지는 유포되지 않도록 조처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그러나 최근에는 현직 대통령을 언급하는 형태로까지 나아가며 명의를 사칭 당한 A 경찰관은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해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27 16:2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