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영양 상태는 곧 '정신 건강'
미국 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서 발간하는 학회지에 따르면 4세 무렵의 아이들은 때로 공격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고 한다. 예를 들어 동생으로부터 장난감을 빼앗은 뒤 동생이 울면 자신이 장난감을 가졌다는 사실에 성취감을 맛본다. 잘못된 행동에서 오히려 쾌감을 느끼는 것이다. 4세 이전에는 엄마와 자신 이외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모른다.하지만 4세가 되면 아이들은 엄마뿐만이 아닌 친구와의 세계도 있다는 걸 알고 자신의 영역을 확장시킨다. 그러면서 독립적인 의지가 강해져 간섭받기 싫어하고 자신의 생각대로 하려는 경향이 강해진다. 때문에 이 시기 엄마들은 아이와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한다. 무엇 하나 쉽게 “예” 하고 고분고분 따르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때 아이의 영양 상태는 물론 육아 환경까지 꼼꼼하게 체크해보라고 조언한다.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소가 미국 정신의학 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연, 철, 비타민 B, 단백질이 부족한 식사를 한 아이들이 화를 더 잘 내고, 남에게 싸움을 잘 거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이 연구 보고서의 저자인 애드리언 레인은 “아이의 영양 상태가 좋지 못하면 IQ 저하를 불러오고, 성장 후 반사회적 행동을 낳는다”고 지적하면서 부모는 자녀에게 영양이 풍부한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반항을 일삼고 비행에 빠지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고 말한다.이에 반해 사회 · 교육 연구를 지원하는 단체인 누필드재단의 앤 헤이겔 박사는 “영양 부족이 과잉행동장애를 유발할 수는 있지만, 부모의 양육 태도와 교육, 친구 관계, 환경의 영향이 반사회적 행동을 유발하는 더 중요한 요인”이라고
2022-06-21 18:14:57
美, 5세 미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승인
미국 방역당국이 생후 6개월에서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지난 18일 AP통신에 따르면 질병통제예방센터(이하 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만장일치로 해당 안건을 결정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6개월~4세 영유아를 상대로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긴급 사용 승인했다. 미국의 해당 인구는 약 1800만명 정도다.AP통신은 다음 주 초반에 백신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며 수백만 도즈가 전국의 의사, 병원 및 지역 보건클리닉에 배포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백신 접종 승인이 됐던 5~11세 어린이 중 3분의 1 미만이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조사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20 09:39:10
스트레스, 면역체계도 빨리 늙게 한다
스트레스가 계속해서 쌓이면 면역체계 노화도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나 나왔다.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노인학 대학의 에릭 글로패크 교수 연구팀은 직장 스트레스, 일상생활 스트레스, 트라우마 등은 모두 면역체계 노화를 불러일으켜 각종 질병을 가져오게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6일 보도했다.연구팀은 50세 이상 5천7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여기에는 사회적·일상·만성 스트레스 등에 관한 질문이 담겼다. 또 조사 대상자들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유세포 분석기(flow cytometry)를 통해 혈중 세포들을 분석했다.유세포 분석기란 혈중 세포가 레이저 앞을 통화할 때 세포의 크기와 기능 등 세포가 가진 여러 특징을 측정하는 장비다.그 결과 스트레스 설문조사 자료로 매긴 스트레스 점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질병과 싸우는 면역세포인 T세포의 수가 적고 백혈구가 노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이들의 교육 수준, 흡연, 음주, 체중, 인종 등 다른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했지만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밝혔다.또 흡연, 음주, 위험한 생활 습관은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일 수 있기 때문에 면역체계를 약화시키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스트레스가 쌓일수록 건강에 해로운 행동을 하게 마련이라는 것이다.따라서 음주와 흡연만이라도 자제하면 스트레스에 의한 면역체계의 노화 촉진을 어느 정도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6-17 14:53:14
러시아로 '납치' 이주되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
러시아가 어린이까지 포함해 우크라이나인을 자국으로 강제이주시키는 것은 독재정권의 전형적 수법인 '아동 납치'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받는다.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현지시간) 스비트라나 체르니크 호주국립대 강사와 프란체스카 레사 옥스퍼드대 강사가 러시아의 이러한 '어린이 강제 연행' 행위에 대한 이유를 분석한 글을 실었다. 해당 글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시 상황에서 아동 수만명을 납치한 것으로 추정되며 그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다.세르히 키슬리차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러시아가 100만명이 넘는 우크라이나인을 러시아로 강제 이주시켰다며 이주 대상에는 아동 23만4천여명이 포함됐다고 주장한다.키슬리차 대사는 러시아가 전쟁으로 고아가 됐거나 부모와 헤어진 우크라이나 아동이 러시아 국적을 획득할 수 있는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비난했다. 또 유엔이 아동의 안전한 복귀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호소했다.전시 민간인 보호를 규정한 제네바협약에 따르면 강제이주는 물론 점령 국가 아동의 신분상 지위를 변경하는 것은 금지되어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에 항복을 압박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를 흡수할 목적으로 이들 어린이의 국가 정체성을 바꾸려는 것으로 해석된다.마리아 르보바-벨로바 러시아 아동권 옴부즈맨은 4월 우크라이나 아동 1천560명이 부모 없이 러시아에 도착했다며 이들 일부는 러시아 가족으로 입양될 수 있다고 밝혔다.릴리아 구메로바 러시아 상원 의원은 이른바 '해방 영토'에서 데려온 우크라이나 어린이가 러시아어를 모른다며 러시아어를 가르칠 특별 여름 캠
2022-06-15 17:20:01
美 신생아 요람 질식 논란…"절대 재우지 말라"
미국에서 아기용 흔들 요람인 바운서(baby bouncer)에서 아기가 잠들었다가 질식 등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이어지면서 당국이 주의보를 내렸다.AP 통신에 따르면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유아용품 제조사인 피셔프라이스는 14일(현지시간) 공동으로 낸 공지에서 이 회사가 출시한 '국민 바운서'인 '로커스'(Rockers)에서 절대 아기를 재우지 말라고 당부했다.양측은 공지에서 2009∼2021년 미국에서 보고된 로커스 관련 사망 사고가 최고 13건이며, 로커스를 결코 아기를 재우는 용도로 쓰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또 벨트를 채우지 않거나 돌보는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로커스를 사용해서도 안된다고 덧붙였다.공지에서 언급된 로커스 종류는 '신생아부터 걸음마 아기용'(Newborn-to-Toddler Rockers), '유아부터 걸음마 아기용'(Infant-to-Toddler Rockers) 두 가지다.로커스는 1990년대부터 전 세계에서 1천700만개 이상 팔려나갔으며, 한국에서도 로커스를 비롯한 피셔프라이스 요람이 널리 쓰인다.CPSC는 로커스에서 일어난 사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소비자 신고를 받고 있다.피셔프라이스도 자체적으로 고객 보고를 받는 중이며, 홈페이지에 안전 관리 동영상을 게시했다.CPSC는 로커스와 관련한 사망 사고가 어떤 경위로 일어났다는 것인지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다만 부모나 양육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로커스를 포함한 요람에서 잠든 아기가 질식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아기를 재우는 최적의 장소는 표면이 단단하고 평평한 아기용 침대 등이며, 규격에 맞는 이불 이외에 담요나 베개를 추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적시했다.또 아기는 등을 바닥에 대는 자세로 자야 하며, 경사가 있거
2022-06-15 10:42:17
美,항공기편 입국자 코로나19 검사 안해도 돼
미국이 현지시각으로 12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검사 절차를 폐지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이하 CDC)는 동부시간 기준 12일 오전 0시1분부터 이를 실시한다. 그동안 비행기를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는 현지 출발 24시간 이내에 코로나19 검사에 응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항공기편으로 미국에 입국할 수 있게 됐다. 다만 CDC는 이후 90일마다 상황을 다시 평가한다. 그리고 검사 요건을 해제한 조치를 계속 유지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미 당국자는 "새로운 우려스런 변이를 포함해 출발 전 검사 요건을 다시 시행할 필요가 있다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12 09:00:01
'슈링크플레이션' 확산…"교묘한 가격 인상"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생산비가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이 표면적인 가격 인상 대신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을 선택하고 있다고 A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링크플레이션이란 규모나 양을 줄인다는 뜻의 영단어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되 용량을 줄임으로써 기업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 상승과 다름 없다.그 예로 미국의 화장지 제조업체 크리넥스는 한 달 전까지 작은 상자 하나에 65장의 티슈를 담았지만 이제 60장으로 줄였다.미국인이 즐겨 찾는 '초바니 플립스' 요거트도 한 개 용량이 157mL에서 133mL로 줄었고, 영국에서 네슬레의 '아제라 아메리카노' 커피 한 캔은 100mL에서 90mL로 축소됐다.인도의 '빔' 식기세척용 비누 한 덩이는 155g에서 135g으로 작아졌다. 인도에서 슈링크플레이션은 '다운 스위칭'(down-switching)이라 불리는데 가격에 더 민감한 가난한 사람들이 많은 시골 지역에서 주로 행해진다.일본의 스낵 제조업체인 가루비는 지난달 원재료 가격의 급상승을 이유로 상당수 제품의 용량을 10% 줄이고 가격은 10% 올린다고 발표했다.S&P 글로벌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 물가는 지난달 7%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며 9월까지 계속될 이어질 전망된다.소비자 옹호 활동가인 에드거 드워스키는 고객이 가격을 인상하면 이를 알아차리지만 용량 줄이기까지 추적하진 않기 때문에 슈링크플레이션이 기업에 매력적인 정책이라고 말했다.문제는 가격을 한 번 인상하거나 용량을 줄이면 인플레이션이 완화하더라도 원상회복이 잘되지 않는다
2022-06-10 11:43:02
'도움이 필요하니?' 美 종업원, 쪽지 이용해 학대 소년 구출
미국 한 식당 종업원이 예리한 관찰력과 지혜로운 대처로 계부로부터 학대받던 남자 아이를 구해냈다.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청은 양아들을 학대한 혐의 등으로 티모시 윌슨(36)을 기소했다. 그는 양아들(12)을 감금하고 굶기거나 군사훈련과 같은 극심한 운동을 시키며 때리는 등 학대를 일삼은 혐의를 받는다.플로리다 올랜도의 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여종업원의 눈치 덕분에 이 끔찍한 폭력으로부터 아이를 구출할 수 있었다.작년 1월 1일 레스토랑 종업원 플라비앙 커발로는 신년 손님들로 분주한 시간을 보낸 뒤 마지막으로 한 테이블만 남아있을 때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았다.가족 중 앳된 남자아이 혼자 아무 음식도 주문하지 않은 채 가만히 앉아만 있었기 때문이었다. 소년은 마스크를 쓰고 모자 달린 티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눈썹 사이에 흉터가 있었다.그는 테이블에 다가가 '더 필요한 것이 없느냐'고 물었으나 어른들은 괜찮다고 했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다시 본 소년의 얼굴과 팔에는 멍이 들어있었다.그는 돌아가 종이에 '괜찮은 거니?'라고 쓴 뒤 부모 몰래 소년에게 슬쩍 메모를 보여줬다.메모를 본 소년은 고개를 가로저었다.커발로가 다시 '도움이 필요하니?'라고 쓴 메모를 몰래 보여주자 소년은 이번에는 고개를 끄덕였다.커발로는 즉시 식당 매니저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경찰을 불렀다.경찰 조사 결과 이 소년은 계부로부터 엄청난 학대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계부는 수시로 양아들을 굶기고 때렸으며 어떤 날은 문틀에 거꾸로 매달기도 했다. 호텔의 창고방에 끌고 가 가두는가 하면 카트 같은 곳에
2022-06-10 10:19:31
"편하게 수유 하세요" 美공항, 캡슐형 수유실 ↑
미국 공항에 젖먹이 아기를 둔 어머니들을 위한 무료 편의시설이 확대 설치되고 있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항공국(CDA)은 시카고 양대 공항인 오헤어국제공항과 미드웨이공항에 총 11개의 '캡슐형 모유 수유실'을 설치하고 있다.오헤어국제공항에 배정된 10개 가운데 8개는 이미 운영을 시작했고 미드웨이공항에는 1개가 설치될 예정이다.항공 당국은 "공항 이용객 모두에 대한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공항 각 터미널에 이미 수유모들을 위한 방이 조성돼 있으나 캡슐형 모유 수유실은 수유모와 가족 여행객들에게 더 사적인 공간,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바닥 면적이 5㎡가 채 안되는 작고 아늑한 공간에 테이블과 벤치형 의자 2개, 거울, 동작감지센서로 작동되는 조명, 전기콘센트 등이 갖춰져 있다.설비 제조사인 버몬트주 벌링턴의 스타트업 '마마바'(Mamava)는 2015년부터 미 전역의 사무실·쇼핑몰·병원·군부대·대학·스포츠 시설 등에 2천 개의 캡슐형 모유 수유실을 납품했다고 밝혔다. 시카고에는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 홈구장 '솔저필드', 무역전시관 '맥코믹 플레이스', 관광명소 '네이비피어' 등에 설치됐다.트리뷴은 "공항의 경우 미 전역 69개 공항에 총 176개가 설치돼 있다"며 "오헤어국제공항에 10개가 설치 완료되면 캡슐형 모유 수유실이 가장 많은 공항 중 하나가 된다"고 전했다.마마바는 3가지 크기의 캡슐형 모유 수유실을 개당 1만~2만5천 달러(약 1천250만~3천200만 원)에 판매하며 시카고시는 11개
2022-06-09 09:58:35
오미크론보다 전파력 강한 세부변이…국내 35건 추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 속도가 빠른 세부계통 변이 35건이 국내에서 추가로 확인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월 1주차였던 지난주(5월29일~6월4일)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35건이 추가로 확인돼 역학조사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미국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BA.2.12.1이 25건 추가 확인됐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우세종이 된 BA.4와 BA.5가 각각 2건, 5건 새로 검출됐다.감염자들은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로, BA.2.12.1는 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BA.4와 BA.5의 유입 국가는 브라질, 스위스, 미국,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유입됐다.이에 따라 국내 오미크론 세부변이 누적 감염자는 BA.2.12.1 88명, BA.4 8명, BA.5 13명 등 모두 109명이 됐다.BA.2.12.1은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 속도가 30%가량 빠른 BA.2보다도 20% 정도 더 빠른 전파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A.4와 BA.5 역시 BA.2보다 빠른 전파력을 보이고 있다.한편, 오미크론의 재조합 변이 중에서는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인 XQ가 1건 추가로 확인됐다.국내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누적 감염자 수는 XQ 4명, XE 3명, XM 2명 등 9명이 됐다.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국내 발생과 해외유입 사례 모두 100%로 확인됐다. 국내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은 BA.2.3이 60.9%, BA.2가 33.7%로 나타났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6-07 15:21:14
미국, "이르면 21일부터 5세 미만 어린이도 코로나 백신 접종"
미국의 5세 미만 어린이도 이르면 오는 21일부터 코로나 19 백신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시 자 미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일정표를 공개하면서 주 정부들은 3일부터 연방정부에 어린이용 백신을 주문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미국에서 5세 미만 연령대 어린이는 약 1천800만명인데 이들은 현재 코로나19 백신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이 때문에 이 연령대 자녀를 둔 부모들은 그동안 불안해하며 조바심을 내왔는데, 잠정적인 날짜이긴 하지만 처음으로 구체적인 접종 가능 일자가 나왔다고 NYT는 지적했다.자 조정관은 다만 이런 준비는 모두 식품의약국 FDA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과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권고가 실제 이뤄지느냐에 달려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제약사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는 앞서 각각 자사의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고, FDA는 이를 논의할 자문기구 회의를 이달 14∼15일에 열기로 한 상황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6-03 09:36:30
유기농 딸기에서 A형 간염이?...FDA 조사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월마트, 세이프웨이, 트레이더 조 등 마트에서 판매된 딸기와 관련된 A형 간염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Axios)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FDA는 미국에서 최근 딸기와 관련한 17건의 A형 간염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중 12건은 입원으로 이어졌는데, 15건은 캘리포니아에서, 나머지 2건은 미네소타와 노스다코타에서 1건씩 나왔다.FDA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캐나다 보건당국과 함께 올해 3월 5일부터 4월 25일까지 주요 마트에서 팔린 'Fresh Kampo', 'HEB' 브랜드의 유기농 딸기가 A형 간염을 일으켰는지 확인하고 있다.이 기간 내 구입한 딸기를 냉동 보관한 소비자는 이를 먹어서는 안 된다고 FDA는 당부했다.A형 간염에 걸리는 원인은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 또는 물을 섭취했기 때문이다. 감염된 사람과의 긴밀한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보건당국은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음식을 충분한 온도에서 익혀 먹고 채소와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 먹으라고 권고하고 있다.A형 간염에 걸리면 일반적으로 1~2주 이내에 회복되지만 드물게 만성질환이 되기도 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5-30 14:55:59
총기참사 초등학교 방문한 바이든에, "뭐라도 해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유밸디에서 일어난 총격 참사 현장에 찾아가 희생자를 추모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사건이 발생한 초등학교를 방문했다.지난 24일, 18세의 총격범은 롭 초등학교에 들어가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 등 21명이 희생되는 참사가 일어났다.바이든 대통령은 참사 현장에 도착해 롭 초등학교 교장 등 교육 관계자를 만난 후, 학교 앞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꽃다발을 내려놓고 고개를 숙였다. 이 과정에서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유밸디에 있는 성당을 찾아 추모 미사에도 참석했다.그가 성당에서 나올 때 누군가가 "무엇이라도 하라"(Do something)고 소리쳤고,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그렇게 할 것"(I will)이라고 답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3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인 4명을 포함한 8명을 희생시킨 총격 참사 현장도 찾는 등 계속해서 총기 개혁을 강조하고 있다.하지만 총기 소지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공화당의 반대로 인해 상원에 계류 중인 총기 개혁법안은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의 대응이 결과적으로 실패한 것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엔서니 콜리 법무부 대변인은 이날 유밸디 시장의 요청에 따라 법 집행기관의 대응에 대한 '중대 사건 검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지금까지 드러난 바에 따르면 당시 총격범이 대량 살상극을 벌일 때 19명이나 되는 경찰관은 교실 밖 복도에서 48분간 대기하며 사건을 방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공포에 떨던 어린이들은 911에 전화해 '친구들이 죽고 있으니 당
2022-05-30 10:50:43
트위터, 이용자 개인정보 몰래 활용…과징금 1천900억원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정확한 고지 없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몰래 사용해 광고에 활용한 혐의로 미국 당국으로부터 과징금 1억5천만달러(한화 약 1천900억원)를 물게 됐다. 트위터는 25일(현지시간) 미 법무부·연방거래위원회(FTC)와 이 같은 과징금 및 새로운 이용자 정보 보안프로그램 적용에 대해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법원 기록에 따르면 트위터는 2013년~2019년 계정 인증 등 보안을 이유로 들어 이용자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고객별 맞춤형 광고에 이용했다.법무부·FTC 측은 "트위터가 이용자들에게 계정 보안을 위해 전화번호와 이메일주소 등을 수집한다고 밝혔지만, 광고주가 선호하는 이용자에게 광고를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도 이런 정보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같은 관행으로 인해 트위터를 주 수입원으로 이용하는 광고에 이익이 된 반면 1억4천만명 이상의 트위터 사용자들은 피해를 봤다.트위터는 이용자에세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는 방식을 추구하는데, 2019년 트위터의 매출 34억달러(약 4조3천억원) 가운데 30억달러(3조8천억원)가 광고에서 나온 것이다.트위터는 "우리는 데이터 보안 유지와 개인정보 존중을 매우 중시한다"면서 개선 작업을 위해 FTC와 협조하겠다고 밝혔다.트위터 주가는 이날 37.16달러로 장을 마쳤고, 시간외 거래에서 39달러를 남기는 상승세를 보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5-27 10:11:15
미국 초등학교 총격범 막는 경찰 없었다...비판 잇따라
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에서 총격으로 어린이 19명 등 2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사건 당시 총격범이 학교 경찰의 제지를 전혀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텍사스주 공공안전부는 26일(현지시간) 총격범 샐버도어 라모스(18)의 범행 당시 경찰 대응과 관련한 조사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고 AP·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공안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학교에는 보통 무장한 경찰이 있지만, 라모스가 학교에 도착했을 때 무장을 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경관이 없었다"며 "범인은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학교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경찰 발표에 따르면 라모스는 사건 당일인 24일 픽업 트럭을 타고 학교에 도착한 뒤 길 건너편 행인 2명에게 여러 발의 총을 쏜 뒤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이어 자물쇠가 채워지지 않은 문을 통해 교실로 진입했으며, 경찰은 4분 뒤 도착했지만 라모스는 4학년 교실에서 바이케이드를 치고 몸을 숨진 채 대치했다.이후 미국 국경순찰대 소속 전술팀이 교실로 들어가 라모스를 사살하기까지 1시간이 걸렸다.이 과정에서 당시 현장에 있어야 할 '학교 경찰관'은 차량에 탑승해 있다 911 첫 신고전화를 받고서야 뒤늦게 학교로 달려간 것으로 확인됐다.당시 경찰 대응에 구멍이 뚫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참사를 막았어야 할 공권력이 범인의 학살극을 사실상 방치했다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AP 통신은 "총격범 진압까지의 과정에 대해 사법 당국이 점점 더 많은 의문과 분노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당시 학부모들은 학교 바깥에서 소식을 기다렸고 경찰이 학교에 빨리 들어가 범인을 제압할 것을 촉구
2022-05-27 10: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