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받고 100점 받았어요"...'후기 조작' 과외선생 적발
과외 교사를 학생과 연결해주는 사이트에 허위 후기를 조작한 30대 영어 강사가 덜미를 잡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과외 교사인 A씨는 자신에게 수업받은 학생이나 학부모인 척 가장해 2020년 9월부터 5개월간 과외 사이트에 16차례 허위 후기를 남겼다. A씨는 해당 사이트가 자체적으로 집계하는 '선생님 랭킹'에서 높은 순위에 오르려는 목적으로 범행을 실행했다.그는 해당 사이트에서 자신의 수업을 받은 학생들이 작성하는 후기에 "이렇게 관리까지 신경 쓰시는 선생님은 처음입니다", "일타 강사보다 수업을 더 잘하십니다", "경기고 다니는 남동생이 3주간 수업받고 기말고사에서 100점이 나왔습니다" 등의 허위 내용을 올렸다.또 "너무 무리하게 학생을 맡으시는 일이 없도록 선생님 검색에서 노출되지 않게끔 해주셨으면 한다", "수업 도중에 아이가 산만해질 수 있는 여지를 1초도 만들지 않으신다" 등 구체적인 상황 설정까지 했다.후기를 올릴 때 어머니나 동료 등의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해 자신의 신분을 숨겼고, 특히 어머니 전화번호를 이용해 실제 학부모와 상담을 나눈 것처럼 대화를 꾸며 '1인 2역'을 하기도 했다.A씨는 자신의 '몸값'을 높이기 위해 과외가 성사된 시늉을 하고, 과외비를 인상한 척하기도 한것으로 확인됐다.박 판사는 "피고인에게 유리한 허위의 과외 후기와 평판 등을 올려 피해 회사의 업무를 방해해 회사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또 "과외를 구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퍼트려 혼란을 초래해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 회사가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
2022-06-27 11:41:35
"흉기 가져와 찌른다" 교사에게 욕설 퍼부은 초등생
한 초등학생이 교실에서 교사에게 수차례 욕설을 하고 친구들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학생은 말리는 경찰을 아동학대로 신고하기까지 했다. 21일 해당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12세 A군은 전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켜 지난달 16일 이 학교로 강제전학을 왔다. 이후지난달 25일 첫 등교한 A군은 교과서 신청과 관련해 교사의 부당 지도를 주장하며 소란을 피웠다. A군은 "선생이라 때리지도 못할 거면서 기강을 잡고 XX이야"라며 소리를 질렀고 이후 교장과 면담한 뒤 2교시에 무단 조퇴를 했다.또 5일 후에는 같은 반 학생에게 날아 차기를 했고 이를 목격한 담임교사가 제지하자 A군은 욕설을 하며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다.이후에도 A군은 이후 수업시간 내내 해당 교사에게 "급식실에서 흉기를 가져와 찌르겠다"고 말하고 수업을 방해하기 위해 자신의 태블릿PC로 노래를 크게 틀기도 했다.같은 반 학생들이 선생님을 보호하겠다며 영상을 찍자 A군은 "강제전학을 가도 나중에 찾아와 보복을 하겠다"고 위협했고 이 과정에서 자신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한 여학생을 공격하기도 했다.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제지하자 A군은 오히려 아동학대로 경찰관을 신고했다. 이밖에도 A군이 학급에서 키우던 햄스터를 물통에 넣어 죽게 만든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다.학부모들은 A군의 강제전학을 요구하고 나섰고 익산교육지원청은 조사에 나섰다. 익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A군 강제전학 여부 심의결과는 이번 주 중으로 나올 것 같다”며 “심의결과는 당사자들에게만 통보된다”고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6-22 11:48:38
제주서 장애아 전담 어린이집 교사 학대 혐의 수사
제주의 한 장애아 전담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의심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제주경찰청은 도내 장애아 전담 어린이집 교사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9일 어린이집 내 장애 원아 B양(4)이 밥을 뱉는 등 잘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억지로 음식을 먹이고 몸을 밀쳐 멍이 들게 한 혐의다.경찰은 어린이집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6-17 14:02:08
초등생 제자 학대한 교사 벌금 300만원
초등학교 교사가 제자를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대구지법 형사3단독 김지나 부장판사는 수업 시간에 제자를 수차례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초등학교 교사 A(50)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고 12일 밝혔다.경북의 한 초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인 A씨는 2020년 2학기 당시 수업 중 숙제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손바닥으로 B군의 등을 손바닥으로 1차례 때렸다. 이어 3차례에 걸쳐 등을 때리거나 손가락으로 머리를 미는 등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B군 외에 다른 어린이 몇 명에게 비슷한 이류를 들어 등이나 머리를 때린 혐의도 받았다.김 부장판사는 "피해를 입은 어린이 수가 적지 않고 일부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했지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20년 이상 교사로 성실하게 근무했고 무분별한 폭행이나 폭언이 없었던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6-12 13:16:25
어린이집 원아 결핵균 집단감염…원인은?
경기 수원시 한 어린이집 원아들이 결핵균에 집단 감염돼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학부모들은 최근 결핵 판정을 받은 어린이집 전 보육교사가 지난해 11월부터 의심 증상을 보였는데도 해당 어린이집이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한다.10일 학부모 및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순 수원 A어린이집 원장은 학부모들에게 'OO반 전담 교사 B씨가 최근 결핵에 걸려 원아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한다'고 통지했다.보건당국이 진행한 1~2차 역학조사 결과 지난달 24일을 기준으로 어린이집 수료자 등 B씨와 접촉한 원아는 50여명이었다. 이 중 10명이 '잠복 결핵 감염'인 것으로 파악됐다.아직 검사를 하지 않은 원아들도 있어 감염자 수는 더 증가할 수도 있다.잠복 결핵 감염이란 결핵균이 몸속에 존재하지만 활동하지 않아 아직 결핵으로 발병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증상이나 전염력도 없다.잠복 결핵 중 실제 결핵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10% 남짓인데, 영유아는 발병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발병을 막기 위해선 3~9개월간 잠복 결핵약을 먹어야 한다. 이 때 구토나 식욕부진, 붉은색 대·소변 등 부작용도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실제 약을 복용 중인 이 어린이집 감염 원아 다수도 이 같은 부작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학부모들은 항의하고 있다. 교사 B씨가 작년 11월부터 기침 증세를 보여 어린이집에 문의했으나 적절한 조치가 없었고, 이어 해당 교사가 기관지염과 폐렴까지 판정받았음에도 결핵 관련 검사 없이 계속 근무해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한다.한 학부모는 "결핵 등의 질환이 의심되는 정황이 장기간 이어졌음에도 해당 교사에 대한
2022-06-10 16:04:00
만취해 어린이집 원아·교사 때린 20대 여성, "혐의 인정한다"
만취한 상태로 아파트단지 내 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사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20대 여성이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 홍순욱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10시20분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9)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이날 A씨의 변호인은 "A씨가 과음으로 완전히 블랙아웃 상태였다"며 "싸웠다는 사실만 기억할 뿐 구체적인 정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현재 피해자와 합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홍 부장판사는 A씨에게 평소에도 술을 마시면 폭력성이 나오는지 물어봤고, A씨는 "평소엔 이런 적이 없었고, 이런 적이 처음이라서 술이 깨고난 다음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재판부는 다음달 23일 오전 10시50분 재판을 재개할 예정이다.앞서 A씨는 지난 3월4일 오후 2시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에게 "시끄럽다"고 외친 후 아이 한 명의 엉덩이를 걷어찬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또 옆에 있던 다른 아이의 마스크를 벗긴 뒤 손톱으로 얼굴을 긁어 상처를 입힌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아이들을 대피시킨 어린이집 교사 2명도 폭행해 한 명의 코뼈를 부러뜨린 혐의도 받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5-19 14:36:14
피 흘리는 아이 5시간 방치한 어린이집..."트라우마로 밥 안 먹어"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두살 아이가 다쳐 피를 흘리는데도 교사들이 아무런 응급조치를 하지 않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7개월 아이가 다쳤습니다"라며 이 같은 내용을 고발하는 글과 CCTV 녹화 영상이 올라왔다.아이의 아버지라고 밝힌 A씨는 "지난달 13일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부주의하게 책상을 옮기다 매트가 들려 아이가 넘어지고 이로 인해 아이가 책상 모서리에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그러면서 "아이는 앞니 두 개 함입(함몰), 치아깨짐, 윗니가 아랫입술 관통하는 상해를 입었다. 조금 더 심했음 피부를 뚫고 나올 뻔 했다고 한다"고 피해 아동 상태를 전했다.A씨가 첨부한 CCTV 영상에는 매트를 들고 책장을 정리하는 보육교사를 향해 아이가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아이는 책장 모서리에 치아를 부딪혔고 곧바로 주저앉았다.이를 본 교사는 아이를 안아 다른 곳에 앉힌 뒤 책장 정리를 마저 이어갔다. 아이는 바닥에 피를 흘리며 울고 있었지만, 보육교사들은 아무 일도 없는 듯 아이를 방치했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아이의 윗입술은 파랗게 멍이 들었고, 아랫입술에는 붉은 상처가 나 있다.다른 사진에는 아랫입술에 꿰맨 자국이 선명하다.A씨는 "어린이집에선 당일 낮 12시 37분에 아내에게 연락해 '아이가 매트에서 뛰다가 넘어져 아랫입술이 살짝 찢어졌다'고만 알려줬다"며 "아내는 '아이들이 놀다보면 다칠 수 있으니 염려 말라'며 오히려 교사를 위로해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그러나 하원을 한 뒤 아이 상태를 보고 단순
2022-05-18 15:58:23
잠 안잔다고...베트남서 아이 얼굴 비닐로 덮고 때린 유치원 교사
베트남에서 유치원 교사가 원아가 낮잠을 자지 않자 비닐로 얼굴을 덮고 때린 사실이 알려져 현지 공안이 조사에 나섰다. 17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북중부 옌바이성의 한 유치원에서는 10여명의 원아가 낮잠을 자는 가운데 한명만 잠을 자지 않겠다고 버텼다.이에 유치원 교사는 검은 비닐 봉지를 가지고 와서 해당 아동의 얼굴에 씌운 뒤 엉덩이를 때렸다.그는 이내 실내에 카메라가 설치된 점을 깨닫자 얼굴에서 비닐 봉지를 벗긴 뒤 아이를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이같은 사실은 당시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파되면서 알려졌다.공안 조사 결과 피해 아동은 만 2세였다.해당 교사는 "아이를 쉽게 재우려 한 것뿐"이라고 진술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17 15:00:03
"자는데 왜 깨워" 교사에 흉기 휘두른 고교생
한 직업전문학교에서 수업하던 40대 교사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고교생 A(18)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A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직업전문학교에서 교사 B(47)씨를 흉기로 찌르고 이를 말리던 C(18)군 등 동급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군은 게임 콘텐츠 관련 수업을 듣던 중 잠이 들었다가 B교사가 이를 지적하자 교실을 나갔다. 그는 인근 상점에서 흉기를 훔쳐 20∼30분 뒤 교실로 되돌아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B교사는 가슴 부위를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군을 제지하던 C군 등도 손 부위를 다쳐 치료를 받았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학교 건물 1층에 있던 A군을 검거했다.경찰은 A군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4-14 09:29:28
"교사 대 아동비율 줄여달라" 국민 청원
유치원·어린이집 교사가 맡는 아동 비율을 줄여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동의를 받고 있다.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치원,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작성자는 "교사 대 아동 비율이 높다는 문제와 유아교사의 복지가 보장되지 않아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그는 "유아기는 발달의 결정적 시기로, 이 시기에 기대되는 발달과업을 달성하지 못하면 손상을 회복하기 어렵다"며 "최근 현장에서 아동학대 이슈로 인해 교사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에, 아동학대 방지차원에서도 필요한 정책" 이라고 주장했다.또 1986년 유아교육진흥방안으로 나온 '교사 대 유아 비율 및 공교육화 구상'을 예로 들며 "그 성과와 실효성은 실현되지 않고 있다. 현재 공교육화를 추진하지만 생각보다 학부모들의 수요가 없고 임용고시의 문이 좁아져, 경쟁이 치열하다"고 밝혔다.그는 "아이들의 개성을 중시하는 현실에서 아이들을 위한 개별화 교육이 필요하다"며 "아이들이 너무 많으면 교사가 아무리 조심하려 해도 안전상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더해 "아이들이 너무 많거나 적으면 사회성을 기르기 어렵고, 교사 또한 활동이나 놀이를 준비하고 지원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가 필요한 이유를 제시했다.청원글에 제시된 비율은 '만0세 2명, 만1세 3명, 만2세 5명, 만3세 7명, 만4세 9명, 만5세 11명'이다.지난 1일에 올라온 해당 게시글은 4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1천252명의 동의를 받고 현재 청원진행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
2022-04-04 10:47:57
군포 유치원에서 교사가 4살 아이 폭행...경찰 수사
경기 군포시의 한 유치원 교사가 4살 원생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군포시 산본동의 한 유치원 교사 A씨에 대한 아동학대 신고를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지난 15일 자신이 근무하는 유치원에서 만 4세 원생 1명을 밀어 넘어뜨리고 플라스틱 장난감 망치로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이 별다른 상처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소식을 접한 학부모들은 지난 18일 유치원 내 CCTV 영상을 통해 학대 정황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로, CCTV 영상이 담긴 하드디스크를 확보해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관련 법규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25 10:13:19
술 취해 놀이터에서 어린이집 교사·아이들 폭행한 20대
술에 취한 채 어린이집 교사와 아이들을 폭행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이달 4일 오후 2시께 동대문구의 한 놀이터에서 20대 여성 A씨를 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한 뒤 풀어줬다.A씨는 시끄럽다고 고성을 지르며 아이 한 명의 엉덩이를 걷어차고 다른 아이의 마스크를 벗기면서 손톱으로 얼굴을 긁어 상처를 낸 혐의를 받는다.교사 2명도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해 코뼈와 허리뼈가 골절되는 등 각각 전치 6주와 2주의 상처를 입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상황은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범죄 피해 등을 면밀히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23 17:31:25
"왜 이렇게 시끄러워"…대낮에 술 취해 교사·아이들 폭행한 20대 女
대낮에 술에 취한 20대 여성이 어린이집 교사들과 아이들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았다.23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4일 오후 2시께 20대 여성 A씨는 동대문구의 한 놀이터에서 상해 혐의로 현행 체포됐다. A씨는 시끄럽다고 고성을 지르며 한 아이의 엉덩이를 발로 걷어차고 다른 아이의 마스크를 벗기며 손톱으로 얼굴을 긁어 상처를 낸 혐의를 받는다.함께 있던 교사 2명도 A씨의 만행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해 코뼈와 허리뼈가 골절되는 등 각각 전치 6주와 2주의 상처를 입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자세한 정황은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범죄 피해 등을 자세히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23 14:41:39
코로나 확산에 학교 선생님 부족…'퇴직 교장에게 SOS'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으로 교사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경기도 남양주의 한 고등학교는 지난달 초 채용 공고를 냈다. 올해 상반기에 통합과학을 가르칠 교사를 뽑는다는 내용이었다.하지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의 급증 등의 상황으로 최근 6차 공고까지 냈음에도 교사를 구하지 못했다. 결국 이 학교 교감 A씨가 평소 친분이 있던 과학 전공의 퇴직 교장 B씨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수년 만에 B씨는 다시 교편을 잡게 됐다.교감 A씨는 "교사를 구하지 못하면 코로나 때문에 업무부담이 늘어난 상황에서 기존 교사들이 추가로 일을 더 하거나 수업시간표를 조정해서 교사를 구할 때까지 해당 과목 수업을 뒤로 미뤄야 한다"며 "퇴직한 교장 선생님이 다시 교단에 서는 사례는 처음 보는데 학교 입장에선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21일 경기도교육청 발표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경기지역 내 코로나 학생 확진자는 3천951명, 교직원 확진자는 402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학생 24만3천376명, 교직원 2만1천874명으로, 이는 경기지역 전체 학생의 14.68%, 교직원 12.61%가 확진됐던 셈이다.이에 더해 최근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현재 치료 중인 학생은 13만2천476명, 교직원 9천777명으로 늘었다.교육 현장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에 들어간 교사가 늘었지만 빈 자리를 채울 대체 교사는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시간강사 등 계약제 교사를 구하는 글이 연일 수십 건씩 올라오고 있다.대다수 게시판에 올라온 지원 가능 연령은 70세까지이다. 퇴직 교사를 계약제 교사로 다시 채용할 때에 65세까지만 가능
2022-03-21 17:45:09
교사 확진자도 폭증...대체 인력 구인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산으로 학생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교사들도 다수 확진되면서 교육 현장에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8일 공개한 지난주(2월28일~3월6일) 교직원 확진자는 총 2369명이며, 현재 2583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최근 1주일간 학교급별로 초등학교 교직원 확진자가 817명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가 582명, 고등학교가 578명, 기타 학교가 162명, 유치원이 141명 순으로 많다.교사 확진 시 담임 학급이나 담당 과목 학생들 전체가 정상 수업을 받지 못하게 되므로 대체인력이 필요하다. 교육부는 교사 코로나19 확진에 대비해 이번 달 중으로 과밀학교와 과밀학급에 기간제교사 총 8천900명을 채용해 배치하기로 했다. 또 퇴직 교원, 임용 대기자 등 교사 대체 인력풀을 전국 7만5천 명 규모로 마련했다.서울시교육청도 교원이 확진됐을 때 대체할 수 있는 인력 풀을 2천751명 규모로 마련했다. 현재 서울 지역 학교에서 코로나19로 치료 중인 교직원 수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규모다.그러나 인력 풀이 있더라도 교원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 곧바로 투입해 적시에 활용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대체 인력을 투입하더라도 대규모 유행 상황이 예상 외로 길어진다면 상당기간 온전한 수업을 기대하기 힘들수도 있다.서울시교육청은 교원이 확진됐을 경우 병가 처리를 원칙으로 하되, 교원 본인의 동의가 있는 경우라면 확진된 경우라도 집에서 원격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증상이 경미하거나 대체 교원을 구하기 어렵거나 선생님이 희망하는 경우라면 원격 수업을 허용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이를 허용하
2022-03-08 16: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