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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이 안아줄게" 식당서 번갈아 가며 아이 돌본 男 손님들...'훈훈'

입력 2024-06-26 13:34:57 수정 2024-06-26 13: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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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한 자영업자가 식당에 온 남성 손님들이 잠든 아이를 번갈아 가며 보살피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며 훈훈한 사연을 전했다.

23일 자영업자 온라인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남자 어른들 10명이 여자아이 한 명을 돌아가면서 봐주는 모습이 예쁘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남자 10분과 예쁜 여자아이 1명이 저녁 시간에 찾아왔다"며 "아이 아빠로 보이는 분이 아이를 안고 밥 먹이다가 아이가 잠들었던 것 같다. 그러자 다른 친구분이 앞치마를 벗더니 안아서 (가게를) 종종 걸어 다니셨다. 그 모습이 너무 멋져 보였다"고 설명했다.

함께 올라온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식사 중인 남성 10명이 잠든 아이를 조심스럽게 받아 안고 가게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처음에는 흰색 반소매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아이를 안아 들었고, 이후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앞치마를 뒤로 돌린 뒤 아이를 받아 안았다.

A씨는 "여성들도 모이면 아이를 서로 봐주는데 남성들도 같은 모습을 보인다. 친구를 위해 돌아가며 아이를 봐주는 모습이 예뻤다"며 "나중엔 저도 바쁜 게 일단락돼서 손 깨끗하게 씻고 와서 마저 드시라고 한 뒤, 제가 아이를 안아줬다. 아이가 새근새근 잘 자더라"고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상", "친구들을 정말 잘 두셨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06-26 13:34:57 수정 2024-06-26 13:34:57

#식당 , #자영업 ,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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