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을 방문해 박완수 경남지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4.14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한동훈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에게 "가장 손쉬운 상대"라며 한 전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한 전 대표의 출마는 이재명에게 가장 큰 선물"이라며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가 우리당 대선 후보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한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핵심 인사였다"며 "한 전 대표가 우리당 대선 후보가 되면 국민은 '또 윤석열이냐', '또 정치 경험 부족한 검사냐'라는 거부감부터 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 경험, 국정 철학, 미래 비전 어느 하나 검증된 바 없는 인물이 단지 '거품 같은 인기'에 기대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은 권력에 대한 본능적 욕망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과의 대결에서 결코 이길 수 없고, 그래서 오히려 보수를 다시 수렁에 빠뜨릴 위험이 크다"며 "지금이라도 당과 나라를 위한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