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선택과목 없어지는 2028학년도 수능…예시 문항 공개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모든 수험생이 동일한 과목을 응시하는 가운데 예시 문항이 공개됐다. 15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8학년도 수능 국어·수학·사회·과학 예시 문항 문제지를 평가원과 수능 홈페이지에 공개했다.사회·과학탐구영역의 경우 현재 선택과목 총 17개 중 최대 2개를 고르는 방식에서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모든 응시자가 치르는 것으로 변경된다. 앞서 교육부는 작년 9월 수능 통합사회·과학 총 26개 예시문항을 발표한 바 있으나 실제 수능과 동일한 형식으로 문제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어와 수학 문항 수는 각 45개(시험시간 80분), 30개(100분)로 현행과 같이 유지된다. 사회·과학은 과목당 20문항(30분)에서 25문항(40분)으로 변경됐다.통합사회의 경우 문항별 구성을 보면 윤리 6개, 일반사회 8개, 지리 7개, 통합형 4개 문항으로 출제됐다.통합과학은 교과의 특성에 적합한 형태의 문제들로 구성됐다.종로학원은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거나 단순 공식 암기로 풀이하는 문항이 사라지고 깊이 있는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한 데이터 분석 능력을 요하는 문항의 비중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평가했다.국어와 수학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고 평이한 수준에서 예시문항이 나왔다.'화법과 언어'는 현행 수능에서 크게 바뀌는 것 없이 기본 개념학습에 충실하면 풀 수 있는 문제로 구성됐고, '독서와 작문', '문학'도 현 수능의 범위와 난이도를 유지했다.수학도 2015 개정 교육과정과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동일해 현재의 출제경향이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202
2025-04-15 14:36:30
'사교육 카르텔' 정말이었다…감사원 수사 요청
현직 교사들이 사교육 업계에 모의고사 문제를 제공하고 금품을 받는다는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11일 감사원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실시한 '교원 등의 사교육시장 참여 관련 복무 실태 점검' 감사 결과 혐의가 확인된 교원과 학원 관계자 등 56명을 수사해 달라고 올해 2월 초부터 세 차례에 걸쳐 요청했다고 발표했다.수사 요청 대상에는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문제' 논란 관련자들이 포함됐다. 입시계 유명 강사가 만든 사설 모의고사 교재 속 지원이 2023학년도 수능 영어 문제에 그대로 출제된 것. 감사원이 파악한 경위를 보면 2023년 1월 출간될 예정이었던 EBS 수능 연계 교재에 한 고교 교사가 2022년 3월 'Too Much Information'라는 지문으로 출제한 문항이 수록돼 있었다.대학교수 A씨는 2022년 8월 해당 EBS 교재 감수에 참여하며 TMI 지문을 알게 됐고, 이어 2023학년도 수능 영어 출제위원으로 활동하며 해당 지문을 수능 23번 문항으로 출제했다.평소 교원에게 문항을 사서 모의고사를 만들던 유명 강사 B씨는 TMI 지문의 원 출제자와 친분이 있는 다른 교원 C씨를 통해 TMI 지문으로 만든 문항을 받아 9월 말 모의고사로 발간한 것으로 확인됐다.또 중복 출제에 대한 이의신청이 215건 들어왔는데도, 평가원 담당자들이 공모해 이의 심사 대상에서 제외해 논란을 축소하려 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현직 입학사정관이 사교육 업체에 취업해 자기소개서 작성 강의 등을 하고 금품을 받은 사례들도 확인됐다.감사원은 "입학사정관 퇴직 후 3년간 학원 등 취업이 제한되는 고등교육법 조항을 위반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며 "법상 위반 시 제재 규정은 없어 감사위원회 의결을
2024-03-11 14: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