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혼인 건수 증가 폭 1996년 이후 최대
지난해 혼인 건수가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2만2000건이었다.1년 전과 비교하면 2만9000건(14.8%) 증가했다. 증가 폭은 1996년(3만6000건) 이후 최대다.2022년 19만2000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찍은 혼인 건수는 2023년(19만4000건) 증가 전환한 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증가했다.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9세, 여자는 31.6세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남자는 0.1세 하락했고 여자는 0.1세 상승했다.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1.4세, 여자는 1.7세 초혼 연령이 상승했다.남자의 연령별 혼인 건수는 30대 초반(8만7000건, 39.1%)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30대 후반(4만3000건, 19.4%), 20대 후반(4만건, 17.9%) 순이었다.여자의 연령별 혼인 건수는 30대 초반(8만4000건, 37.9%), 20대 후반(6만4000건, 28.9%), 30대 후반(2만9000건, 13.2%) 순으로 많았다.초혼 부부 중 남자가 연상인 부부는 63.4%, 여자가 연상인 부부는 19.9%, 동갑은 16.6%를 차지했다. 여자가 연상인 부부의 비율은 199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연령차별 혼인 비중은 남자 1∼2세 연상(26.0%)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남자 3∼5세 연상(24.6%), 동갑(16.6%), 여자 1∼2세 연상(13.4%) 순이었다.평균 재혼 연령은 남자 51.6세, 여자 47.1세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남자는 0.1세 여자는 0.2세 상승했다.지난해 이혼 건수는 9만1000건으로 전년보다 1.3% 감소(-1000건)했다.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 50.4세, 여자 47.1세로 남녀 모두 전년보다 0.5세 상승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3.9세, 여자는 4.3세 상승했다.남자의 연령별 이혼 건수는 60세 이상(1만9000건, 21.3%), 50대 초반(1만5000건, 16.2%), 40대 초반
2025-03-21 09:16:25
2월 출생아 수 역대 최저...혼인건수 21.6% 감소
올해 2월 출생아 수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2만1461명에 그쳤다. 혼인건수 역시 20% 넘게 줄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2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2만146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천306명(5.7%) 줄어1981년 통계(2월 기준)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혼인은 1만4973건으로, 1년 전보다 4천130건(21.6%) 줄었다. 2월 사망자 수는 2만 3천774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1천656명(6.5%) 감소했다.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가 많아 2월 인구는 23213명 자연 감소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65~84세 사망자가 많이 줄었다"며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줄어든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이어 "2012년 이후 이어진 혼인 감소세와 매년 0.2세씩 초혼 연령이 높아지는 추세가 맞물린 데다 30대 여성 인구도 줄고 있어 출산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2월엔 사망자가 감소했지만 인구 고령화로 언제든 더 늘 수 있어 출생자 감소, 사망자 증가 가능성에 따른 인구 자연 감소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4-28 13:4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