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영유아·임산부 접종 서두르세요! 다양한 호흡기감염병 유행 지속
겨울철 호흡기감염병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정부가 어르신과 영유아 등 고위험군에게 백신 접종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다.질병관리청은 18일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과 함께 '제2차 호흡기 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회의'를 열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과 관련된 상황을 논의하고 부처별 대비책을 점검했다.최근 들어 인플루엔자는 5주 연속,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은 7주 연속 증가하는 등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는 양상이다.지영미 질병청장은 "국민께서는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꼭 준수하시고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서둘러달라"며 "임신부와 어린이도 꼭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백일해도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행이 지속하고 있어 임신부와 1세 미만 영아 등 고위험군은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다.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정점을 찍은 뒤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유행주의보 발령 수준인 주당 250명의 2배가 넘는 입원 환자가 신고되고 있다.질병청은 일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가 항생제에 내성을 보인다는 사실을 감안해, 다음 주 중 2차 약제 사용에 대한 의료진 교육 자료와 보호자용 복약 안내 자료를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18 20:09:03
최근 급증한 '백일해' 국내만 아닌 세계적 유행
최근 호흡기감염병의 일종인 백일해 환자가 급증해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특히 중증 가능성이 높은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일까지 백일해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환자 수인 13명의 105배에 달하는 1365명으로 집계됐다.질병청은 이같은 백일해 유행의 원인이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백일해 유행이 없었던 것과 다수 국가에서 예방접종률이 감소하고 해외 교류가 증가한 것, 검사법이 발전한 것 등이라고 분석했다.백일해는 백일해균 비말 감염에 의해 걸릴 수 있는 급성 호흡기질환으로 제2급 법정 감염병이다. 발작성 기침이 특징적인 증상이며, 소아의 경우 구토나 탈진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환자 연령대를 보면 13∼19세가 617명으로 전체의 49.6%를 차지했다. 7∼12세는 512명(37.5%)으로 7∼19세 소아와 청소년이 전체 환자의 87.1%인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경남이 392명으로 전체 39.8%였다. 이 지역에서는 최근 교육 시설에서의 집단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이어 경기가 143명(17.4%), 부산 109명(8.0%)이었다.질병청에 따르면 백일해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기준 4천864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8배 늘어난 규모다.중국에서는 4월 기준 9만1천272명의 환자가 나와 한 달 만에 3.4배 증가했다. 백일해로 인한 올해 누적 사망자는 20명으로 집계됐다.질병청은 1세 미만 영아가 예방 접종 시기인 생후 2·4·6개월에 제때 접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후에도 15∼18개월, 4∼6세, 11∼12세에 해야 하는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미접종자나 불완
2024-06-07 17:3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