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에게 물품 기부…끝까지 익명 원한 사연은
라면과 과자를 기부한 택배기사의 사연이 화제다. 부산 사상구에 따르면 지난 7일 모라1동 행정복지센터에 한 남성이 방문했다. 택배 트럭을 타온 온 이 남성은 라면 5박스와 과자 1박스를 가지고 행정복지센터에 들어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3월에도 라면 5박스와 과자 2박스를 기부한 이 남성은 "넉넉지 않은 유년 시절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한 적이 많았는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회가 될 때마다 기부하고 싶어 찾아왔다"고 말했다.행정복지센터 직원이 기부자 인적 사항 등을 물어봤지만 "기부 물품이 너무 소박한 것 같다"며 공개를 거절했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기부자 뜻에 따라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가구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4-10 09:0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