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천개 기업 CEO 출신대학 살펴보았더니
국내 1000대 기업 최고경영자들은 어느 대학과 학과를 졸업했을까?25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에 따르면 국내 1000대 기업 CEO 출신대와 전공 현황을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 1380명 중 서울대 출신이 188명(13.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세대(113명), 고려대(107명) 순이었다.세 곳을 모두 합해서 보면 전체의 29.6%(408명)로 지난 2008년 45.6%에서 점차 감소해 2019년(29.4%)부터 20%대를 유지하고 있다.이어 한양대(59명), 서강대(42명), 성균관대(38명), 중앙대(31명), 부산대(29명), 한국외국어대(28명), 인하대(25명), 경희대(23명) 등의 순이었다.이공계 출신 비율은 작년보다 0.1%포인트 증가한 45.5%로 집계됐다.학부 대학 전공까지 파악 가능한 CEO 914명 중 경영학도가 209명(22.9%)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를 뜻하는 'SKY'대 경영학과 출신 CEO는 모두 100명이었다. 이중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이 36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1960∼1963년생이 310명(22.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64∼1966년생 247명(17.8%), 1967∼1969년생 163명(11.8%), 1970∼1973년생 158명(11.4%), 1957∼1959년생 156명(11.3%) 순이었다.단일 출생년도 중에서는 1964년생(107명)이 가장 많았다. 1962년생(93명)과 1961년생(80명) CEO도 많았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25 16:24:42
"문송합니다" 실현되나...덕성여대, 독문·불문과 사실상 폐지
덕성여대가 서울 내 대학 가운데 최초로 인문계열 학과 2개를 폐지한다.24일 덕성여대에 따르면 전날 덕성학원 이사회는 독어독문학·불어불문학과 신입생 미배정, 259명 규모의 자유전공학부 신설 등의 내용이 담긴 학칙 개정안을 최종 의결했다.앞서 김건희 덕성여대 총장은 지난달 26일 이러한 학칙 개정안을 공고했다. 김 총장은 "평가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유지가 불가한 전공의 학사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학교 측이 밝힌 두 학과의 폐지 근거는 저조한 인기, 인구 감소 추세에 따른 수도권 대학 존립 위기 대응,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인한 고등교육 환경·정책 변화 수용, 교육수요자 중심의 학문단위 미래화 등이다. 이미 지난해 6월과 올해 2월 두 차례 '독문과·불문과 신입생 미배정' 계획이 포함된 학칙 개정안 공고가 나왔지만 모두 대학평의원회에서 부결됐다. 그러나 한 달여 만에 같은 내용의 학칙 개정안이 세 번째 공고됐고, 결국 이달 5일 열린 대학평의원회에서 찬성과 반대표가 각각 7표, 5표로 나와 가결됐다.이 과정에서 학교 측이 평의원들에 대해 압박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학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한 교수는 안건이 통과된 뒤 교직원 게시판에 "대학평의원회의 부결 결정을 수용하지 않고 재차 삼차 동일안을 상정하고 평의원들에 대한 지속 압박을 통해 끝내 통과시킨 것은 분명 대학 민주주의를 유린한 처사"라고 비판하며 평의원 사퇴 의사를 밝혔다.일부 교수들은 지난달 전체교수회의 이후 "총장은 우리 대학의 지나친 민주주의가 문제라고 주장하며 대학평의원회의 두 차례 의결 결과를 비정상이라고 폄훼했다"
2024-04-25 11:03:55